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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접하면 웃지 못할 연상이 하나 겹치는데, 개봉 당시 초등 저학년이었던 우리 반에 고아 출신이 하나 있었다. 그 고아원에서 당시 (부산) 국도-동보극장에서 걸었던 이 영화를 단체관람하러 갔었다는데, 그 얘길 들은 나로선 과연 그 감상이 그리 유쾌한 일이었을까, 제아무리 잘된 영화라도 뭔가 불우함의 풍자 대상이 되는 카테고리가 보는 주체의 처지와 일부라도 겹칠 때, 그 당자로서는 과연 그게 편한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인썸니아(2002)'에서 줄곧 '촌스러움'의 상징, 배경으로 거듭 제시되는 '알래스카'의 심상을 과연 그 지역 사람들은 편히 즐길 수 있겠으며, 더 극적인 예로 '여인의 향기(1992)'에 나오는 대사 일부, fucking Oregon 같은 표현을 그 지역 거주민들은 어떤 '성숙한' 감정 기제로 처리할 것이냐 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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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Annie를 거의 몇해째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보게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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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역경을 이겨낸 씩씩한 아인줄알았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보니 애니는 과연 당돌한 아이로 변해있었다.
애니재출시된걸 보자마자 내 귓가에 아련히 들려오는tomorrow 어릴적 기억을 더듬으며 반가운 마음에 씨디를 샀다..
그러나 장면들은 고스란히 생각나서 새로운 느낌도 없이... 아... 커다란 집에 일주일간 머물수있는 행운이... 애니의 노력도 아니었고... 진실한 마음도 아니었다.. 어린 아이가 너무 어른같아 어색하기짝이 없고 대저택에 첨오는날 수많은 하녀와 집사들이 춤을 추며 환영하는데 다들 제 정신이 아닌 것같다.어색한 미국식뮤지컬설정 -ㅜ-
술주정뱅이 고아원장의 추잡한 연기는 마틸다에서 부모보다 더 최악이다. 가족영화에 우려되는 설정..-ㅠ-
올리버는 너무 나약하고 애니는 씩씩하다는 내 그전 생각이.. 애니를 반에 반보고 싹 달라져버렸다. 이제 내게 애니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다.
영화는 같으나 내 생각의 키가 달라졌으니 당연한 감상평이겠지만 아련한 기억으로 애들에게 보여주면 좋을것이다라는 내 생각이 여지없이 후회하게된 영화가 되고말았다.
그리고 씨디에 그림도 없는것이 복사판같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