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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는 거지유" 가열찬 열정과 꿈과 성실함으로 그는 미쳐있었다.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특허 등록만 7개에 2개의 실용신안등록을 했다. 신지식인농업인상, 바이오농업대상을 포함해 6~7개 상을 받았다. 벌과 꿀은 그의 삶이고 시간이었다. 수십만의 직원을 둔 기업가로써 그의 삶은 치열했고 충만했다. 그는 여전히 실험중이고 연구중이다. 농촌, 블루오션, 젊음이란 키워드에 꼭 들어맞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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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농촌 총각의 이야기다. 어릴 적부터 토종벌을 좋아했고 지금까지 그 일에 몰두하고 있는 청년의 삶이다. 글쓴이는 토종꿀박사 김대립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 벌들의 세계, 양봉업자의 세계까지 두루 두루 이야기한다. 김대립씨는 토종꿀 양봉에서는 획기적인 발명인 인공분봉법 발명하고 수차례 언론에도 난 유명인이다. 분봉은 기존의 여왕벌이 임기를 마치고 다른 여왕벌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다수의 벌들을 데리고 나가는 것인데, 양봉업자들은 이 분봉으로 벌들이 없어져버려 꿀 채집이 어려워진다. 김대립씨는 벌들이 한번 날면 회귀 본능이 없어져서 더이상 날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고, 벌을 날게하곤 다시 빈 벌통으로 들어가게 하는 인공분봉법을 발명했다. 인공분봉법은 자연분봉으로 도망가는 벌이 없게 되니 벌의 증식에 큰 도움이 됐다. 이외에도 2002년 대학을 졸업할 무렵, 토종벌 사육과 관련한 네 개의 특허 출원, 두 건의 실용신안등록하기도 했다. 정말로 벌박사다. 서양벌과 토종벌은 차이가 크다. 까탈스러운 토종벌은 양봉하기도 힘들지만 부지런해 훨씬 더 다양한 꽃에서 꿀을 물어온다. 1년동안 산과 들을 누비면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산야초와 꽃의 꿀이 모인 토종꿀은 성분과 효과도 다양하다. 하지만 토종꿀을 판명하는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토종꿀을 토종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오직 벌꿀이라는 이름으로만 판매할 수 있다. 대립씨는 토종꿀이 인정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토종꿀의 남다른 성분을 인정할 수 있는 공인된 검증법을 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대립씨는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말벌이 서양벌집을 침입하면 서양벌은 모아논 꿀을 다 빼앗긴다. 합심해서 쫒아내지 않고 각자 도망가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종벌은 똘똘 뭉쳐서 말벌을 막아내고 문지기 벌들은 죽어나간다. "꿀벌처럼만 살면 싸울일도 없고 다들 행복할 거유" 김대립씨의 말.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자 함이 아닌, 꿀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벌처럼 부지런히, 충실히 살아가는 대립씨. 그가 빛나는 이유는 단순히 연매출이 1억원 상당이 되는 농업CEO이기 때문이 아닌, 더 나음을 추구하며 부지런히 사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