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미술 작품만큼 매혹적인 서양미술사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친절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미술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구성했다. 전체 14장으로, 1~4장은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미술과 중세 미술, 5~7장은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미술, 8~12장은 19세기의 미술을 신고전주의-낭만주의-사실주의-인상주의-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의 사조별로 세분하여 다뤘다. 13, 14장은 19세기 말과 20세기의 현대미술로 구성했다. 각 장마다 간략하고 친절한 개관을 실어, 전반적인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개인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는 르네상스부터는 각 시기와 사조를 대표하는 미술가들을 엄선하여 소챕터를 구성했다. 첫머리에 미술가에 대해 짤막한 소개말을 하고, 서너 개의 문답을 통해 미술가와 작품에 관해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했다. 옆에 실린 해당 작품은 독자의 이해를 돕게 한다. 아름다운 베누스 여신의 그림으로 유명한 보티첼리의 별명이 '술통'이었다는 것처럼, 대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와 일화들을 알아가는 것도 꽤 흥미롭다. 이렇게 시대 배경과 미술가의 생활상까지 고려하며 작품을 대할 때, 미술가의 의도와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미술관 기행을 떠나는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나게 서양미술사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십여 년을 애써온 현직 미술교사의 모든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흥미로운 질문들에 답을 구하다보면 어느새 서양미술에 통달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