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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아름다운 여인 제인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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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는 청소년 시절에 너무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작품이다. 예쁘지도 않고 잘하는 것도 그닥 없고 적극적이지도 못했던 고아소녀, 그렇지만 그녀가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고 결국은 로체스터와의 사랑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참 감명적이었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30대 후반이 된 지금 다시 읽은 현대문화센타의 제인에어는 전에 읽었던 책과 내용을 대조해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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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는 청소년 시절에 너무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작품이다.

예쁘지도 않고 잘하는 것도 그닥 없고 적극적이지도 못했던 고아소녀, 그렇지만 그녀가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고 결국은 로체스터와의 사랑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참 감명적이었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30대 후반이 된 지금 다시 읽은 현대문화센타의 제인에어는 전에 읽었던 책과 내용을 대조해 본 것은 아니지만 원본에 충실한 번역덕분으로 또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된다.

 

브론테의 여성 작가로서의 섬세한 필체와 그녀의 기독교 정신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됐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늘 말씀안에서 순종하며 살도록 그녀를 인도해준 기숙학교의 친구 어린천사 얘기와 사촌오빠 에어목사의 힘겨운 노력이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제일 멋진 것은 어린 시절이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감동적인 로체스터와 제인에어의 운명적인 사랑이다. 그 사랑의 재회에 관여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더 크게 느껴진다.

 

제인에어가 에어목사의 청혼을 수락할지 말지를 갈등하는 그 순간 그녀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고, 제인의 귀에 로체스터가 제인!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들의 재회때 로체스터의 고백에 의하면 로체스터가 제인!을 외쳐불렀을때 제인이 어디계세요?하고 외쳤던 대답을 로체스터도 들었던 것이다.

아~~~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이란...

 

어떠한 환경의 어려움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지킨 제인에어, 그녀의 삶이 너무도 아름답다.

 

한남자의 아내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면서도 그렇게 둘이 영적으로 융화될 수 있는 사랑은 늘 부럽기만 하다. 엄청난 나이차이와 불구가 된 사랑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녀의 큰 사랑...언제 읽어도 아름다운 소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08.01.29.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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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제인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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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고 표지를 보며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제인 에어’를 읽었으니까 19년 만이었는데, 대강의 줄거리를 기억하고는 있어도 그 때 책 표지가 어떤 디자인이었는지는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새로 나온 ‘제인 에어’는 상냥하고 맑고 이지적인 여인의 초상화가 표지에 실려 있다. 이 초상화가 샬럿 브론테의 것인지, 아니면 제인 에어의 모습인지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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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도착하고 표지를 보며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제인 에어’를 읽었으니까 19년 만이었는데, 대강의 줄거리를 기억하고는 있어도 그 때 책 표지가 어떤 디자인이었는지는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새로 나온 ‘제인 에어’는 상냥하고 맑고 이지적인 여인의 초상화가 표지에 실려 있다. 이 초상화가 샬럿 브론테의 것인지, 아니면 제인 에어의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한 번 보면 바로 눈을 돌리기가 어려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제인이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을 잃고 삼촌 집에서 얹혀살며 세상의 모든 불행을 혼자 떠안은(그럴 수밖에 없다. 10살의 아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 너머 양면의 진짜 세상을 그려볼 수는 없을 테니까)채 살다가 로우드 기숙학교에서 혹독한 시련을 견디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꾸고 준비를 시작한 때가 열여덟 살, 사는 게 그다지 행복이라 여기지 않았던 열일곱의 내가 제인을 만나 푹 빠지게 되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난 뒤에 다시 만난 제인은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귀한 선물이었다. 어릴 때는 줄거리 위주로 읽었는데, 이번에는 한 구절 한 구절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색연필로 줄을 쳐가면서 읽었다. 너무도 짧은 세월을 살다간 친구 헬렌의 통찰력 있는 말들은 21세기에 사는 현대인들이 만들어 내는 말보다도 더 값지고 유용한 말들이 많았다. 풍경과 사람, 그리고 사물에 대해 쓴 글을 읽노라면 어느새 나는 리드 아주머니와 베시, 헬렌, 템플 선생님, 페어펙스 부인과 아델라 그리고 로체스터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고 로우드 기숙학교와 손필드를 그려 볼 수 있다.

  처음 로체스터를 만나는 장면부터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자신의 안에서만 감정을 추스르는 제인의 마음을 읽노라면 두근거림과 함께 웃음도 터져 나온다. 연적(실은 연적이란 말은 우습다. 제인은 이미 블량슈 잉그램의 인간적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기 때문에 경쟁자의 위치까지 올릴 필요가 없었다.) 블랑슈 잉그램과 자신의 그림을 그려놓고 로체스터의 마음이 잉그램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제인을 기분 나쁘게 했던 로체스터의 냉소나 놀라게 만드는 험악함까지도 고급요리에 들어가는 맛이 강한 양념이라 생각하는 것이란 대목을 볼 때는 남편을 생각했다. 연애시절엔 나 역시 그랬다. 물론 8년의 결혼생활은 그 환상을 깨뜨려 버리기도 했지만 다시 한 번 신혼의 기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어 남편의 단점도 다시 멋진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로체스터와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나 결혼을 해서 로체스터의 ‘소중한 눈동자’로 살아가며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곳까지 나는 제인과 함께 울고 웃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집필했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리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 것 같은 샬롯 브론테에게 마음이 쓰인다. 또 감사하다. 수년 후에 또 다시 ‘제인 에어’를 읽어도 나는 역시 행복해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

g******2 2008.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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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명작! 제인 에어 1,2를 읽고...
"160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명작! 제인 에어 1,2를 읽고..." 내용보기
1847년 처음 출간되어 그 당시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제인 에어! 출간된 지 160년 지났는데도 시대에 따른 괴리감 없이 많은 감성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사춘기 접어들 무렵 읽어보고 다시 읽어보는 책인데도 새로 읽는 듯한 또 다른 느낌을 주었던 불멸의 고전 제인 에어. 고전의 참 맛이 이런 것일까  언제 읽어도 새로운, 나이에 따라 또 다른 감성과 감동을 안겨주는
"160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명작! 제인 에어 1,2를 읽고..." 내용보기

1847년 처음 출간되어 그 당시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제인 에어!

출간된 지 160년 지났는데도 시대에 따른 괴리감 없이 많은 감성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사춘기 접어들 무렵 읽어보고 다시 읽어보는 책인데도 새로 읽는 듯한 또 다른 느낌을 주었던

불멸의 고전 제인 에어.

고전의 참 맛이 이런 것일까 

언제 읽어도 새로운, 나이에 따라 또 다른 감성과 감동을 안겨주는

그것이 고전의 매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했던 제인 에어였다.

사춘기에 읽었던 제인 에어는 로체스터씨와 제인 에어와의 사랑이야기와 슬픈 사랑,, 고통 등

상황에 가슴 졸이고 달뜬감정이랄까...사춘기의 막연한 달뜬 열망에 사로잡히기도 했었다.

또 작품 내용중 하나님의 말씀들 등 또 어떤 부분은 도덕교과서 같은 왜 그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읽어보니 그런것과는 다른 느낌인데..) 얘기와 제인 에어의 일생의 어두움과 고통이

제대로 이해가 가지 않아 까맣고 검붉은 새벽녁의 어슴프레한 어두움을 느끼게 했던

공감대와는 거리가 먼 무거움을 안겨주었던 제인 에어였었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제인 에어는 그녀의 섬세한 감성과 생각의 깊이에 많은 공감과 탐복을

하게 되어 그녀의 심리묘사와 대사를 더 꼼꼼이 들여다 보게 되어 마치 가슴속 쌓여있던

감정의 찌꺼기들이 제인 에어를 통해 모두 밖으로 꺼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사춘기 때의 어두웠던 기억과 폐쇄적인 느낌보다 그녀의 삶에 대한 개척 의지와

당차고 뜨거운 열정, 독립정신 등 힘든 상황에서도 그녀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삶을 개척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여인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고 할까

더불어 샬럿 브론테의 섬세한 필체에 감복하게 되고 그녀의 살아왔던 행적을 검색으로 찾아 보니

그녀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항로의 흔적이 제인 에어에 많이 녹아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샬롯 브론테의 짧은 생애가 가슴을 아프게도 했던 그런 책이었다.

 

제인 에어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여인이다.

열살의 어린 나이에도 그녀는 자신의 존재감을 끝없이 표현하고 그에 따른 고통도

기꺼이 감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인생의 턴을 할 계기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생의 참다움을 느끼고 알게 된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되지만 결혼식날 알게 된 비밀!

로체스터씨의 아내가 살아있다는 그것도 미친 광기어린 야생동물같은 그런 아내가...

손필드저택에 같이 살았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후 손필드를 떠나는 제인 에어.

그리고 장님이 되어버렸지만 사랑하는 로체스터씨에게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인공으로 당당히 맞선 제인에어.

그런 그녀의 삶에 가슴아파 울었고 그것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그녀의 씩씩함에 질투의 감정과 부러운 눈길도 같이 보낸다.

또 내 자신의 삶도 같이 돌아보게 되고 부끄럽기도 했던 가슴벅찬 감동을 안겨준 제인에어!

 

"제가 부자이면서, 또 독립한 여자라고 말씀드렸죠?

저의 주인은 바로 저예요."

"내 곁에 있을 거요?"

"그럼요, 허락하신다면요, 전 당신의 이웃이 되고 당신의 간호사가 되고

당신의 가정부가 되겠어요. 이곳에서 홀로 외로우실테니 제가 친구가 되어 책도 읽어드리고

산책도 함께 해 드리고.......살아 있는 한 다시는 당신 혼자 두고 떠나지 않을 거예요."

 

그녀의 매력은 로체스터씨의 말처럼

난 당신의 마음의 평화가 부럽소. 그 깨끗한 양심과 오염되지 않은 기억이 부럽소.

어떤 얼룩이나 더러움으로 오염되지 않은 과거의 기억은 두말할 것도 없이 아주 고결한 보물이니까요.

지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마르지 않는 샘.”

두고 보시오. 주위사람들이 선생에게 무의식적으로 비밀을 털어놓는 일이 앞으로도

종종 있을 테니. 선생이 자기 얘기는 잘 안 해도 남의 얘기는 잘 들어준다는 걸

누구나 직감적으로 알 수 있을 거요.

어떤 얘기를 늘어놓아도 악의 찬 비웃음을 웃지 않고 타고 난 동정심으로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누구나 알 수 있을 거요.

속마음을 훤히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위로나 격려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라는 표현 등 제인 에어를 손에 들면 놓지 못하는 매력이 이 책에는 담겨져 있다.

 

선생은 질투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겠지요 

잠들어 있는 당신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줄 충격 같은 것 말이요.

물론 눈감고 귀 막은 채로 둥둥 떠내려가다 보면 그 물살 바로 아래에 빽빽하게 들어선

바위도 하나 보이지 않고 바위 밑에서 끓어오르는 시끄러운 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겠지요.

하지만 한 가지 꼭 말해주고 싶은 건, 꼭 기억해야 할 건,

언젠가는 수많은 바위가 울퉁불퉁 솟아 있는 지점에 반드시 도달하게 된다는 사실이오.

잔잔했던 인생의 물결이 소용돌이를 만나 산산조각이 나고 온갖 격동과 혼란과 소음으로 뒤바뀌는

그런 순간 말이오. 그 후에는 바위산에 부딪혀 갈기갈기 찢겨버리거나

지금의 나처럼 거대한 파도를 타고 더 평온한 바다로 나오거나, 둘 중 하나요.

 

제인에어의 매력은 인생의 참 진리를 섬세한 매력적인 문체로 가슴을 콕콕 찌르며

깨닫게 해 준다는 점이다.

또 아쉬운건... 읽고 난 후의 감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어설픔에 한참 더

공부해야겠다는 반성까지도 하게하는 많은 배움과 겸허함까지 깨닫게 해 준 제인 에어!

그녀의 매력에 난 한동안 벗어나지 못할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08.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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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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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고전소설인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 거의 20년 만에 다시 손에 들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국어선생님의 권유로 읽기 시작해서 방학내내 마루바닥에 배 깔고 누워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당시 그 책은 두꺼운 전집 중 하나였고.. 활자도 무척 작았었고.. 편집도 옛날 성경책처럼 세로로 인쇄되었던.. 어린 나이에 쉽게 읽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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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고전소설인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

거의 20년 만에 다시 손에 들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국어선생님의 권유로 읽기 시작해서 방학내내 마루바닥에 배 깔고 누워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당시 그 책은 두꺼운 전집 중 하나였고..

활자도 무척 작았었고..

편집도 옛날 성경책처럼 세로로 인쇄되었던..

어린 나이에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였지만..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로맨스여서인지.. 제인에어의 사랑에 가슴 설레하면서 마냥 행복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만 해도 꿈 많은 문학소녀였는데.. ^^;;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입시에 시달리면서,

소설책을 읽는다는 건 무지막지한 일탈이며, 시간낭비라는 주위의 암묵적인 시선땜에

점차 책과 멀어졌었던거 같다..

심지어 다이제스트판을 읽기도 했었었다..

 

이제 서른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다시 내 손에 들어온 제인에어는

우선 보기 편한 편집과 예전책도 이랬었나 싶게 자세한 묘사들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는 제인에어는 제인의 맹목적인 사랑을 현실에 잣대에 재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했다..


제인은 사랑이란 이름아래, 불구가 된 로체스터씨의 눈이 되어주고, 팔이 되어주었다.

자신에게 엄청난 비밀(정신병 아내를 둔 유부남)을 가지고 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봐 줄 수 있을까?

그 사람을 용서하고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지금의 나라면 제인에어같은 결론을 맺지는 못했을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씁쓸해진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제인에어 봤다면서 무척이나 반가와했다.

아이 수준에 맞는 제인에어를 사러 서점으로 가야겠다..

그래서 아이와 사랑에 대해서 토론을 해볼까? ^^

a*******n 2007.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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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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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러니까 방황하던 고등학교 때 수업은 지지리도 듣기 싫어서 친구와 나는 그 수업외에 무언가를 하기위해 고민하다가 나는 그냥 잠을 선택했고.. 친구가 선택한 건 어디서 구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방금 막 다 읽은 제인에어 두권만큼의 두께의 제인에어를 읽는 것을 선택했다. 기억이 흐릿하지만 그 때 그 책도 표지에 여자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저 시시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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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러니까 방황하던 고등학교 때 수업은 지지리도 듣기 싫어서

친구와 나는 그 수업외에 무언가를 하기위해 고민하다가 나는 그냥 잠을 선택했고..

친구가 선택한 건 어디서 구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방금 막 다 읽은 제인에어 두권만큼의

두께의 제인에어를 읽는 것을 선택했다.

기억이 흐릿하지만 그 때 그 책도 표지에 여자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저 시시한

연애소설이려니 했는데, 그 친구는 꽤나 열중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이 재미있었어 였는지.. 아니면 마땅히 그 책을 대신할만한 흥미거리가 없어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읽은 제인에어는 그 친구가 왜 그리 열중했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로 하여금 쉬는시간까지

책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책은 '제인에어' 라는 한 여자의 일생을 그려내고 있다.

그녀는 참 불행하게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다.

억지로 떠 맡은 외숙모와 그녀의 자제들에게 온갖 미움과 수모, 자존감이 짖뭉게지는

경험을 하게 되지만, 아주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스스로 잘 극복한다.

그러다 고아들을 위한 학교인 로우드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8년을 머무르다가

로체스터의 저택에서 아델라를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된다.

제인은 신분은 평민에 불과하지만 옳은 것을 옳다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며,

상대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다. 게다가 차가워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따뜻함과 외로움-그저 내가 느끼기에 그렇다- 이 공존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그녀의 외로움을 모두 메워줄 그는 강하면서도 따뜻한 그런 남자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관계가 불안전해 보이셨는지 그들을

잠시 떼어놓으신다. 그녀는 그를 떠나 마치 걸인과도 같은 생활을 겪다가 그곳에서 무어하우스의 세 남매를

만나고 거기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거기서 제인은 뜻밖에 청혼을 받게 되고, 또 막대한 유산을 받게 되어

새로운 삶으로 이어질 수 있었건만, 그 모든 것들 가운데.. 이제는 정말 초라해져버린 예 사랑을

선택하게 되고 이야기는 끝이난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제인에어는 책의 곳곳에서 거듭 강조하는 걸 봐서

미인은 아닌 것 같다. 후에 바뀌지만 신분도 낮고 가난하다. 그런데 남자는 그녀를 사랑한다. 왜 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된다. 그녀는 영혼이 맑고 깨끗해서.. 그리고 그녀와 그는 영혼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외모를 중시하는 현 세태에 우스운 내용일지 몰라도 외모를 통해 사랑을 취한 사람은 그 외모가 변해 버리면

멀어지게 되고 한 사물의 아름다움에 있어 쉽게 지치는 우리의 안목에 있어 그리 생명력이 길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영혼의 교감은 마치 영적인 실타래가 서로를 묶고 있듯 그리 쉽게 사이를 갈라놓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것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외모가 일그러지거나 눈이 멀어도 말이다.

 

한가지 더 느끼는 것은 역자후기에도 말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어쩌면 그의 눈이 멀고 외모가 상해져서 사랑의 관계에 있어 우위에 있던 그가 제인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게

더 선하다 여겨서 그리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하되 평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하나님께서 남자를 상하게 하신 것은

상대적으로 남자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제인의 사랑이 진실하다는 것을

우위에 있던 그를 비참하게 만들고, 또 그러한 그에대한 제인의 반응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인에어의 대화보다 더 장황하게 서술되어 있는 내면의 묘사는

나로하여금 제인이 되게하여 플롯에 따라 나도 함께 고민하고 몰입하여 책 속으로 더 깊이 빠지게 해주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는 지금.. 제인에어를 통해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어

기쁘다. 아쉬운 건 표지에서 이 책이 쓰여지게 된 배경을 말하지만 그건 내게 생소했고 그 시대배경을 잘 몰랐기에

참정권도 허락되지 않던 시대의 여성의 삶이라는 각도에서 보지는 못하고 다만 한 여인의 삶과 사랑에만

집중하게 되어 나의 무지를 한번 더 실감하게 되었다.

 

연말이 되어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낼 기회가 제공되는 지금..

진실한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1 2007.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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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인에어 1,2권
"[서평] 제인에어 1,2권" 내용보기
어린 시절 제인에어 고전 책을 집에서 본적이 있다.. 하지만 어린시절 나는 책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그 책을 보질 못하였다.. 이제 훌쩍 커버린 20대 성인이 되어서야 제인에어를 읽어볼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제인에어..과거 시대 여성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고 단아한 여성이라 할수 있다. 샬롯 브론테의 작품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제인에어는 우리들에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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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제인에어 고전 책을 집에서 본적이 있다..

하지만 어린시절 나는 책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그 책을 보질 못하였다..

이제 훌쩍 커버린 20대 성인이 되어서야 제인에어를 읽어볼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제인에어..과거 시대 여성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고 단아한 여성이라 할수 있다.

샬롯 브론테의 작품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제인에어는 우리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자신의 불행과 배고픈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자기 자신을 위할줄 알고 자신을 갈고닦아 새로운 인생을

만들고 강한면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속의 세월을 이겨낸 제인에어에게 참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리드부인집에서 함께 살때의 제인에어의 모습은 말그대로 불행의 나날들이라 할수 있다.그런 핏박받는

역경속을 뒤로 하고 제인에어는 로우드 기숙학교로 가게 되고 만다..로우드 기숙학교는 당시 가난하거나

자신을 돌볼수 없는 처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가는 학교이다..

 

하지만 거기 생활에서도 평탄치 않은 생활을 맞이하고 만다..친구의 죽음..그리고 숀필드의 가정교사로 가기까지의

또 다른 시련들이..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숀필드의 가정교사로 가게 되어 로체스터와의 아름다운 사랑이 되기까지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다..

로체스터와 사랑이 시작한 후 제인에어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왜 100년이 훨씬 넘는 시간동안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기억속에 남을까 ??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다 읽어본 후 나의 생각은 이 책은 당연히 사람들 마음 한켠에 자리잡을만한 책이라는 찬사를 보내게 되었다.

한 여자로써의 강한면모를 보여준 제인에어에게 따뜻한 마음을 느낀 동시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나는 제인에어 이 책이 많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드리며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도록 노력하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동안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제인에어 에게 감사하며 마지막 책장을 넘긴다.

l********1 2007.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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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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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빨리 흐른다. 제인에어를 읽은 것이 아마도 중학교 1학년 이었던 거 같으니 그 때 써두었던 독후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제인에어를 읽으며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창 사춘기였던 때 나의 사랑에 대한 감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해 진다. 책을 펼치는 순간 느끼는 짜릿한 기분은 아마 나를 중학생으로 돌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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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빨리 흐른다. 제인에어를 읽은 것이 아마도 중학교 1학년 이었던 거 같으니 그 때 써두었던 독후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제인에어를 읽으며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창 사춘기였던 때 나의 사랑에 대한 감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해 진다. 책을 펼치는 순간 느끼는 짜릿한 기분은 아마 나를 중학생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타임머신이 작동중이어서 인가 본다.

 

샬롯 브론테가 창작 활동을 하던 시대는 19세기 중반이다. 여성의 그 어떤 사회적 활동도 인정받지 못하고 봉건적인 틀 속에서 정해진 길을 따라 인생을 살아가야 했던 때 남자의 필명으로 출판된 제인에어는 큰 화제를 일으킨다. 마치 캔디나 빨간머리 앤을 보듯 제인에어는 불우한 어린시절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독립적이고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대리만족이었을까, 여성작가가 쓴 섬세한 심리묘사나 능동적 생을 살아가는 제인의 강한 면모가 사랑에 당당하고 순수한 사랑에 목말라하는 모든 여자들에게 어필되는 것은 160년이 지난 지금도  읽으며 가슴이 뛰는 이유일 거다. 

 

숙모인 리드부인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제인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지옥이다. 식구들의 끊임없는 학대와 노골적인 모욕속에서 반항을 하게 되고 결국 불우한 소녀들을 교육하는 로우드 기숙학교로 보내진다. 끔찍하게도 억압적이고 복종만을 원하는 학교 생활에서 유일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던 친구 헬렌이 폐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웃음을 잃어버리게 된다. 세월이 흘러 19살이 된 제인은 숀필드의 가정교사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운명적인 사랑 로체스터경을 만나게 되어 행복을 꿈꾸게 되지만  결혼식 날 그에게 정신병이 있는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숀필드를 떠나 정처없이 떠돌던 그녀를 목사 세인트 존과 그의 가족들이 구해주게 되고 존과 결혼 인도로 갈 결심을 하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로체스터경의 절박한 외침을 듣게 된다.....

 

고독할 수록, 홀로 남겨질수록, 의지할 이가 없을수록

나는 나를 더욱 소중히 여길 것이다

 

새로이 찾은 사랑이 지닌 현실 앞에서 뒤 돌아설 줄 아는 단호함에 숨겨진 눈물과 많은 유산을 받았지만 사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제인은 가지고 있었다. 당대의 여성에 대한 소외와 차별에 대해 대항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사랑에 가슴 떨려 하고 따뜻한 세상을 꿈꾸던 브론테 자매의 본내가 아니었을까 싶다. 자신의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일어서 나아가는 모습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신념을 굳건히 하지 않았을까? 너무나 낭만적인 내용과 열정이 넘치게 자신을 이끌었던 제인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다. 

n***y 2007.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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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묘사로 독자를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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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 평정심을 유지할 힘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나는 진짜 세계는 매우 넓다는 사실, 그리고 희망과 두려움, 감동과 흥분의 다양한 분야가 삶의 진실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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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

평정심을 유지할 힘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나는 진짜 세계는 매우 넓다는 사실,

그리고 희망과 두려움, 감동과 흥분의 다양한 분야가

삶의 진실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제인에어의 삶의 방향이 가장 잘 나타난 이 귀절. 여성의 삶은 하나의 장식품에 불과하고 꽃의 역할만 충실하길 바라던 시절에 나왔다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만큼 자아가 강한 여성의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는 때론 부당함에 화가나기도 하고, 멋지게 인생을 꾸려나간 그녀의 모습에 박수도 치면서 나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게이트헤이드 저택에서 냉담한 리드 숙모와 노예처럼 자신을 대하는 사촌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제인에어. 그녀는 그런 삶 속에서도 순종하기만을 바라는 그 시대의 인습에 계속적으로 부딪히고 이 부딪히는 잡음과 사촌간의 불협화음으로 결국은 그런 그녀를 참지 못한 리드 숙모에 의해 로우드 학교로 보내진다. 그 학교 역시 순종의 삶과 여성으로써 지켜야할 품위와 예절 등 인격 그리고 더하여 검손한 삶을 요구하는 종교적 억압까지 강요하는 곳이다. 처음 그 곳에서 존재조차 희미한 제인에어는 이런 삶에 무작정 반항하기 보다 받아들이는 지혜를 혜라라는 친구와 템플 선생을 통해 배운다. 그렇게 8년의 시간을 보내고 제인에어는 자신이 선택하는 삶을 살기 위해 손필드에 가정교사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제인에어의 생을 향한 의지력 강한 삶의 모습과 낭만적인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독할수록, 홀로 남겨질수록, 

의지할 이가 없을수록 나는 나를 더욱 소중히 여길 것이다.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말도 역시 책 속에 녹아 있는 제인에어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가 결국은 고독하지도 홀로 남겨지지도 않았고 의지할 사랑이 옆에 있는 자신의 새로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나를 더욱 소중히 여겼던 그녀의 신념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결혼하고 10년의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쓴 글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선지 간혹 독자여~ 로 시작하며 읽고 있는 이와 대화하듯 말하며 잠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재주도 빼어난 글이다.

그리고 사촌 세인트 존을 그리스 조각상 같은 고운 얼굴형에 쭉 뻗은 고전적인 코와 아테네 사람의 입과 턱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 것처럼 사물 하나하나, 사람의 마음의 변화를 하나하나  묘사한 부분은 진짜 그 곳에 와 있는 듯 싶고 그의 마음이 전이될 정도로 세세하고 탁월한 책이다.

 

왜 160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고전의 걸작으로 제인에어가 손꼽히고 있는지 읽으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어쩜 이 글을 쓴 샤롯 블론테는.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으로써. 자신이 하고자 했던 개혁자로써의 역할을 제인에어를 통해 톡톡히 해내고 싶었던 것 같다.

y*******1 2007.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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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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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 16살에 읽었던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덕분에  한달간 정신을 놓아버린 적이 있었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때문에 에밀리의 언니인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도 굉장히 기대하면서 펼쳐든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남성캐릭터인 로체스터나 세인트 존은 성격결함자 같았고, 주인공 제인에어가 참으로 바보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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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 16살에 읽었던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덕분에 

한달간 정신을 놓아버린 적이 있었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때문에 에밀리의 언니인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도

굉장히 기대하면서 펼쳐든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남성캐릭터인 로체스터나 세인트 존은 성격결함자 같았고,

주인공 제인에어가 참으로 바보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당시 내가 읽은 제인 에어는 학생들이 보기 쉽게 편집이 '심하게'되어있었다.

이번에 다시 제인에어를  제대로 만나기 위해 어렵사리 책장을 넘겼다.

 

 

 

어두운 어린시절

 

부모님 없이 외숙모의 손에서 사랑받지 못하며 자라난 제인.

사촌들의 학대와 주변 하인들의 무관심은

제인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는다.

 

대체 10살짜리 어린 여자애가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이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다들 차가운지....

 

제인의 복종하지 않는 태도는 성장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지켜줄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으니까...

이 시기때 이미 제인에어는 독립심이 형성되어있는듯했다.

 

 

 

게츠헤이드로부터의 탈출...

 

로우드 자선학교, 새로운 세계로의 첫걸음...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백분 활용한다.

그러나 문득 새로운 곳에서의 노동을 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실천에 옮긴다.

 

익숙한 것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결단력이 필요하다.

8년간 익숙해진 생활을 바꾸려 하는 제인에어의 행동...

나는 항상 나의 현재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바꾸려는 노력은 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

바뀐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집착하는 자는 미래를 두려워한다.

과거에 한없이 집착하는 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제인에어는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간다.

그녀에겐 과거도 변화도 그저 한때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손필드 저택

 

제인은 손필드 저택에서 가정교사일을 하게된다.

현재 과외로 돈을 벌고 있는 나와 비슷해서 그런지

손필드 저택부분 부터는 제인이 나인것처럼 느껴져 완전 몰입해서 글을 읽어내려갔다.

따뜻하고 다정한 페어펙스 부인과 귀여운 아델라와 함께한 손필드저택의 추억은

아마도 제인이 처음으로 느끼는 가정에 대한 따듯한 추억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평온함을 온 마음으로 느끼면서도 제인은 이따금 상상하곤 한다.

지금보다 더 풍부한 실제경험을 가지고 싶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만나보고 싶고,

좀더 다양한 성격의 사람과 만나고 싶고,

이 세상이 가진 장점들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고...

 

제인은 결코 안주하지 않는다.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그녀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그건 현재 내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야'

라고 말하며 포기해버리는 나와는 달리

제인은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 것을 하면서 계속 준비를 해나간다.

 

 

 

로체스터씨와의 사랑 그리고 파국

 

극히 좁은 인간관계 속에서 남성과의 교류가 거의 없던 제인에게 로체스터씨와의 만남은

그녀의 대인관계의 커다란 획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자신의 재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상대해온 로체스터의 입장에서도

제인이라는 여성은 아주 특이한 존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이미 예고되어 보였다.

 

로체스터씨의 숨겨진 아내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고 그들의 사랑은 파국을 맞는다.

 

처음 제인에어를 읽었을때 로체스터를 뒤로한채 저택을 뛰쳐나오는 제인의 행동은 아주 의문스러웠다.

어떻게 사랑한다면서 그렇게 잔인하게 버리고 나올수가 있으며,

돈도 없는 여자가 왜 값나가는 물건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채 무작정 저택을 나올수 있을까?

 

항상 읽어왔던 책 속의 여자들은 나약했다.

언제나 보호받았고, 한번씩 강인한 모습을 내보일 때에도

그 강인함은 위기에 빠진 남자나 자식을 보호하기 위한 모성적인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인에어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였고,

어린 내 마음에 황당한 인물로 기억되어 있었다.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어느정도 제인의 행동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이유를 댈수가 있다.

 

고독할수록,

혼자 남겨질수록,

의지할 이가 없을 수록,

나는 나를 더욱 소중히 여길 것이다...

라는 제인의 말 속에서 그녀의 자기애를 느낄 수 있었다.

 

당신 밖에 없어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 한몸 희생할수 있어요...는 무슨 개뿔...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대체 누구를 사랑한다는 말인가?

 

제인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대로 로체스터의 곁에 남았다면 몇년 간은 행복했을지도 모르지만

로체스터씨가 자신을 버리는 순간 그 행복은 끝나버리는 것이다.

그녀의 행복의 결정방향은 순전히 로체스터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로체스터를 떠남으로서 자신을 지킬수 있었다.

슬프건, 불행하건, 그건 순전 그녀의 결정에 의해 일어난 일이다.

남의 손에 쥐어진 자신의 인생보다는 그녀 스스로 나아갈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래도 아직도 조금은 아쉽고 제인이 바보스럽기도 하다.

아마도 내가 조금은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젖어있는 여자애이기 때문일까?

 

 

 

발가벗겨진 자신과 마주하기...

 

제인이 아무리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냈다하더라도

게츠헤이드는 부유한 저택이었고,

로우드 자선학교도 환경은 열악하지만 멋진 배움의 터였다.

 

하지만 로우드를 뛰쳐나와 짐까지 잃은 제인은

처음으로 빈털털이의 육신은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때 제인은 무엇을 느꼈을까?

자신,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이 발가벗겨진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의 이 상황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 그리고 얼마나 바보 같은지..

 

사람은 배부르고 등따시면 착각속에 빠지게 된다.

자신은 영원히 이럴거라고, 정체되어 있어도 문제없다고...  

 

사람은 언제나 궁지에 몰려야 자신을 똑바로 마주한다.

 

 

 

무어하우스의 3남매

 

제인의 생명의 은인 무어 하우스의 아가씨와 도련님...

명문집안이라도 가난하기 때문에

2명의 학식이 깊은 아가씨들은 가정교사 일을 해서 집과 멀리 떨어져서 살고,

도련님은 선교사로서의 삶에 모든 인생을 걸고 있다.

 

알고 보니 제인과는 피를나눈 사촌지간;;;

 

제인에게만 물려진 재산을 제인은 똑같이 4등분해서 그들과 나누고,

(불순한 내 눈에는...)그녀의 위치는 그 형제들 사이에서 무시할수 없는 존재가 된다.

 

로체스터를 빛나게 해준, 독불장군 유아독존 세인트존

 

세인트 존도 자신만의 인생을 걸어나가는 사람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고 꿋꿋하게 밀고 나가는 사람이다.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조목조목 설명을 할수 있을 정도로

냉철하고 독실한 신자다. 

 

그런점에서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로체스터와 대조를 이루었다.

 

워낙 세인트 존이라는 사람은 기계같아서

제수없게만 느껴지던 로체스터가 조금씩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어의없게만 느껴지던 로체스터의 모든 행동들이 참으로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세인트 존의 청혼은 아내구함이 아니라 선교활동을 같이할 일꾼구함으로 들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세인트 존의 이기적인 자기 생각은

제인이 로체스터씨에게 다시 돌아가게끔 만들어주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삽질 -> 자아성찰

 

처음 제인 에어를 읽고나서 내뱉었던 한마디는 (정말로)

"삽질하네..."

였다.

 

아니 그냥 결혼했으면

로체스터씨 눈도 안잃고 손도 안 잃고 제인도 고생 안했을건데 이건 뭐 사서 고생? 

 

하지만 6년만에 다시 만난 제인에서의 모든 발자취를 다시 따라가면서

그녀가 자신에 대해 수없이 마주하고 고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나 자신과 수없이 마주했고 고민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모든것을 행해왔다.

결코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았다.

로우드로 제인을 보낸 것은 외숙모이지만

제인이 그 결정을 억지로 따른 것도 아니고,

그녀 스스로 로체스터를 떠나고 다시 찾아왔다.

세인트 존이 한번 그녀를 크게 흔들었고,

제인도 거기에 휩쓸릴 뻔했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그것으로 부터 벗어났다.

 

그녀의 주인은 바로 그녀이다.

 

 

제인이  손필드 저택을 뛰쳐나와 크게 소리내어 울던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아... 그러고 보니 울어본지가 얼마나 되었던가...

어릴적은 정말 많이 울어서 그것때문에 많이 혼나고는 했는데,

이제는 웬만큼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

메말라 버린 감성, 메말라 버린 마음...

 

굵은 눌물을 죽죽 흘리면서 울고 싶어진다.

나는 어떤 낯선 곳으로 내던져져야 자신과 마주할수 있을까?

이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왜 홀로 정체되어 있는것일까?

s*****9 2007.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