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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panic...책을 읽다가 지루해지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된다. 이책을 손에 집어들면서 뻔한 얘기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일거다. 다만 예상했던것과 달리 레베카가 아기를 키우면서 벌이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아기를 낳기까지의 이야기이다. 그 안에 흥미를 끌기위해 몇가지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
1. 레베카가 우겨서 방문하게 된 헐리우드 스타들의 출산전문 산부인과 의사가 남편 루크의 전애인이라는 것
2. 레베카의 직장인 더 룩에 손님이 하나도 없다는 것
3. 루크가 회사를 확장하게 만든 계리를 준 클라이언트가 알고 보니 싸가지 바가지라는 것
4. 제시와 탐의 얘기
5. 룰루의 이면
물론 중심축은 레베카와 루크의 갈등이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레베카 혼자 지레짐작으로 일을 크게 만들고 눈물 한바가지 쏟고 나서 해피엔딩으로 처리될거라는 것은 이 시리즈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뻔히 짐작할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있는가하는 질문과 함께 이 책은 분명 출판사와 작가가 순전히 돈이나 더 벌작정으로 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이 시리즈 중에 가장 지루하고 가장 뻔하고 가장 뻔뻔하다. 그나마 이전 책들에선 어느정도 흥미를 유발하는 면이 있었지만 이번편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밝히자면 이 레베카라는 여자가 머리에 든 것도 없을 뿐더러 자존심도 별로 없어보이기까지 한다. 자..만약 당신의 남편이 바람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여기 레베카는 별다른 고민도 없다. 그냥 붙잡아야 된다라는 생각밖에 없다.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 것에 대해 분하거나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비참해하고 어떻게 하면 남편을 다시 자기것으로 만들까하는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이게 정상인것인가? 내가 남자라서 임산부의 감정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이 여자가 정신이 없는 닭대가리인지 의아할 지경이다. 이건 레베카의 무절제한 지름신 강령을 욕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일단 쇼핑중독자란 제목을 달고 있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쇼핑중독증을 욕하는 것은 불닭을 먹으면서 맵다고 욕하는 것과 같은 일이니까.
이제 정말이지 이 시리즈가 더이상 계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아무래도 조만간 쇼퍼홀릭 앤 더터라는 6편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고보니 더 큰 문제는 이 시리즈의 그 뻔뻔함과 예측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다음편이 나오면 또 읽게될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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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반 페이퍼백보다 이런 저가 매스마켓에디션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건 활자를 약간 더 줄여서 페이지수를 줄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책 편집점수를 별 두개밖에 줄수 없었다. 읽다가 뒤쪽으로 가다보면 책이 너무 두꺼워서 짜증이 날 정도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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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쇼퍼홀릭이다. 다행이다 쇼퍼홀릭이 5권까지만 나와서. 혹시 앞으로 6권, 7권이 나온대도 더 안 읽을거다. 레베카는 역시 레베카였고... 이번엔 루크의 옛 여친이 등장해서..레베카의 결혼생활이 위기에 빠진다... 온갖 화려한 아기용품들이 등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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