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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Vol.2 - 최후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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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2권은 SF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에 가깝다.1권은 과학적 상식을 기반으로 한 정신 치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2권은 서로의 꿈속으로 들어가 현실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싸움이 중심이 된다.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그 경계마저 애매해져,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도 이게 어디까지가 현실의 이야기인지, 꿈속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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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프리카 2권은 SF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에 가깝다.
1권은 과학적 상식을 기반으로 한 정신 치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2권은 서로의 꿈속으로 들어가 현실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싸움이 중심이 된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그 경계마저 애매해져,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도 이게 어디까지가 현실의 이야기인지, 꿈속의 이야기인지 헷갈린다.

2권에서는 1권에서 이누이 일당에게 빼앗긴 DC미니의 부작용으로 DC미니와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의 꿈이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오타쿠 성향이 짙었던 히무로의 꿈에, 정신병을 앓고 있던 사람들의 꿈, 그리고 시마, 도키타, 아츠코, 노세, 고나카와, 이누이, 오사나이의 꿈...
이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채, 실체로 구현되어 현실세계에 등장한다.

그것은 실제 존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 인형이나 신화적 존재, 악마같은 상상 속의 존재까지도 현실에 등장시킨다.


사실, 글로만 묘사되었지만, 일본 인형이 건물의 천장을 찢고 안을 내려다 보는 장면이라든지, 일본 인형들이 떼지어 걸어다니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다.

사람의 꿈이란 것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 현실 세계에 벌어졌다.
그건 한 인간의 권력에 대한 욕심때문이었다.
그러나,결국 그는 DC미니의 부작용의 하나인 깊은 수면으로 잠에서 깨지 못하고 결국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꿈속의 존재까지 세상에 등장시켜 자신의 힘을 과시했지만, 결국 그건 일장춘몽에 불과한 것이니,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파프리카는 심리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지식으로 한층 더 풍부해진 소설이 되었다. 인간 무의식의 저편에 묻어둔 것이 존재하는 세계인 꿈.
그리고 거기에 SF를 접목시켜 근사한 소설을 쓴 츠츠이 야스타카.

파프리카는 그의 필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감탄하며, 너무너무 즐겁게 읽은 작품이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DC미니의 부작용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우리들은 앞으로 꿈과 현실을 구별해서는 안 돼.
y*****5 200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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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의 경계가 사라졌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용보기
요즘 내가 꾸는 꿈이라면 대부분 깨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단조로운 일상들 뿐이라 실망스럽기만 하다. 꿈에서라도 멋진 남자가 나타난다면 깨기 싫어 계속 자고 싶어질텐데. 그런데 여기 잠을 자는 것이 무서워진 사람들이 있으니 큰일이다. 노세, 아츠코, 고나카와, 오사나이, 이누이 등 DC 미니의 부작용으로 이것을 몸에 부착한 사람들은 여전히 이것에 시달리니 큰일이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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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꾸는 꿈이라면 대부분 깨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단조로운 일상들 뿐이라 실망스럽기만 하다. 꿈에서라도 멋진 남자가 나타난다면 깨기 싫어 계속 자고 싶어질텐데. 그런데 여기 잠을 자는 것이 무서워진 사람들이 있으니 큰일이다. 노세, 아츠코, 고나카와, 오사나이, 이누이 등 DC 미니의 부작용으로 이것을 몸에 부착한 사람들은 여전히 이것에 시달리니 큰일이다. 서로의 꿈속에 흘러들어 싸우고, 꿈에서 보았던 것들이 실제 나타나서 사람들을 죽이고 상처를 입히니 끔찍하다. 꿈속에서 현실로 나타난 것들은 그저 사라지면 그 뿐,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서 치료하던 파프리카도 위협받을 지경이니 앞으로 이 사태가 어찌 마무리 될지 걱정된다.


"우리들의 적은 꿈속에서 빠져나온 요괴들이다"

고나카와의 말을 들은 경시청 내 대책본부의 사람들이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그러나 현실에선 분명히 이누이의 꿈속에 있던 괴물들이 돌아다니며 마구 살상을 하고 있으니 믿지 않을 도리가 없다. 사람들을 위해 DC 미니를 발명한 도키타는 이것이 어떤 폐해를 낳았는지 알았으니 이젠 어떤 발명을 하든 안전장치를 꼭 해두겠지. 사람들보다 앞서가며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것은 좋지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발명한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니까.


이누이가 파괴의 마신 "아스모데"로 바뀌어 위협을 가할때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아스모데"라고 소리치자 이 괴물이 사라진다. 솔직히 이 장면에서 영화나 만화로 만들어지면 애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금은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실제 파괴의 마신인 아스모데를 내 눈앞에서 본다면 나도 이들처럼 "아스모데"를 외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을 부를지도 모른다.


부이사장인 이누이가 이사장의 자리를 노리고 아츠코와 도키타가 연구한 자료를 빼앗아 노벨상을 타기 위해 이 연구소를 장악하려 한다는 애초의 생각은 DC 미니로 인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내부 권력의 문제에서 세계적인 문제로 번지는 것이다. 아무리 SF소설이라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이런 이야기는 솔직히 적응하기 어렵다. 평안하게 생활하던 도시에 '고질라'나 '용'이 나타난 느낌, 그랬다. 책장을 넘기면서 내가 한 생각이란 웬 괴물들이 나타난 SF영화를 보는 듯 했으니까.


꿈속에선 못하는게 없을 것이다. 생각한대로 다 이루어지는 멋진 세상, 그러나 꿈속에서 오사나이의 머릿속에 부착된 DC 미니를 떼어내 현실로 가져오는 설정은 내가 너무 현실적인가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이 장치의 효과를 알게 된 사람들은 이것을 이용하기 시작하니 이젠 현실에서 꿈속에서 움직이는 '파프리카'를 만날 지경이라 내가 보는 것이 현실인지 꿈인지 나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누이를 잡기 위해 사람들이 그를 찾아다닐때 지금의 이누이가 꿈속 사람인지 현실에 있는 사람인지 먼저 알아야 하니까 과연 이누이를 잡아 이 괴물들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까.


처음 작가가 이 책을 집필했을때 어떤 의도로 만들었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시작은 작았으나 끝으로 가면서 이야기에 살이 붙고 거대해졌으리라.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해져 상상력은 무한대로 커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실감이 떨어져서 이해력 또한 떨어지니 문제이다. 이 내용을 화면으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몇 프로나 이해할 수 있을지. 이젠 사람들이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노세의 꿈속에 있던 호랑이가 다시 나타나거나 이누이가 만든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지 않을까 걱정해야할 지경에 왔으니 이젠 현실에서든 꿈속에서든 편안함을 얻긴 힘들어졌다. 어디에서 안식을 얻을 수 있겠는가. 끝이 나지 않는 싸움을 억지로 맺은 듯한 느낌, 아직도 세상에는 DC 미니의 부작용으로 이상한 괴물들의 습격을 받고 있을지 모른다. 꿈속에서만이 아닌 현실에까지 이들과 만나야 한다는 것은 분명 무섭고 끔찍하기까지 하다. 나는 내 앞에 호랑이가 나타난다고 해도 놀라지 말아야지. 노세의 꿈에서 나온 녀석일테니까. 그나저나 어찌 도망친담. 정말 '슈퍼맨, 스파이더맨'이 필요하다.

y*****6 2007.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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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 때문이야~
"프로이드 때문이야~" 내용보기
<파프리카 - 사라진 DC 미니>를 읽고 끝에 너무 당황했었다. 끝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니 무슨 책을 이렇게 만드나 싶어 화가 났었다. 뭐라고 설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1, 2권을 시간을 두고 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책 읽기가 중간에 끊었다가 다시 읽는 것이다. 1, 2권이라고 말을 했어야지. 1편은 파프리카라는 꿈 탐정의 활동과 병원에서의 권력 암
"프로이드 때문이야~" 내용보기
<파프리카 - 사라진 DC 미니>를 읽고 끝에 너무 당황했었다. 끝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니 무슨 책을 이렇게 만드나 싶어 화가 났었다. 뭐라고 설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1, 2권을 시간을 두고 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책 읽기가 중간에 끊었다가 다시 읽는 것이다. 1, 2권이라고 말을 했어야지.

1편은 파프리카라는 꿈 탐정의 활동과 병원에서의 권력 암투, 정신과 치료를 위한 기계의 발명으로 인한 사건의 발생을 보여주고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그 DC 미니라는 기계를 찾기 위해 반격에 나서는 아츠코 일행과 거대한 현실과 꿈의 사이에서 경계선이 모호해지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

파프리카라는 꿈 탐정이 등장한다. 꿈속으로 들어가서 심리 치료를 하는 일종의 테라피스트인 것이다. 여기서 잠깐 프로이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이드가 꿈에 대한 해석을 인간의 무의식과 억압이라는 것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인간의 정신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인간이 치러야할 대가는 너무도 크고 아직도 인간의 뇌기능에 대해 많은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기계를 만들어 인간의 무의식으로 들어간다는 발상은 SF지만 끔찍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지금도 최면요법이나 여러 정신과적인 상담방법이 사용되고 있겠지만 인간을 너무 단순하게 기계화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남기게 된다는 것을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극단적인 일본인 특유의 정서를 함유한 환상과 광기로 가득한 의학 미스터리 SF를 보게 돼서 혼란스럽다. 마치 ‘이 작가는 단편이 더 좋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프로이드가 여러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고 싶다. 작가를 탓하기는 싫으니 ‘프로이드 때문이야.’를 외칠 수밖에 없다.

그저 독서를 통해 안 좋은 꿈을 꿨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런 책, 저런 책 보는 거고 작가에게도 마음에 드는 책, 안 드는 책이 있는 법이니까. 미래에라도 이런 일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인간의 꿈까지 누군가에게 지배당하고 조종당해야 한다면 인간이 존재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 꿈을 꾸지 않고 산다면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꿈은 살아있음의 증거다. 파프리카는 그저 책 속에서만 존재하기를 바라고 싶다.
d*****g 2008.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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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깊은 곳으로의 초대
"무의식의 깊은 곳으로의 초대" 내용보기
확실한 현실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불안한 일인가. 그것이야말로 모든 불안의 원인이었던 것이 아닐까. - 본문 중에서   * 확실한 현실이 없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보든 불안의 원인이다.내가 발딛고 있는 이 현실이, 겨우 이뤄놓은 이 현실이 언제든지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파프리카는 꿈을 읽고 보여주고 그 꿈에 들어가 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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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현실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불안한 일인가.

그것이야말로 모든 불안의 원인이었던 것이 아닐까.

- 본문 중에서

 

*

확실한 현실이 없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보든 불안의 원인이다.내가 발딛고 있는 이 현실이, 겨우 이뤄놓은 이 현실이 언제든지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파프리카는 꿈을 읽고 보여주고 그 꿈에 들어가 병을 치료하는 어느 미래에 관한 이야기다.

그 꿈탐정의 이름이 파프리카. 사람들은 꿈을 꾼다. 꿈은 그들의 불안하고 괴로움과 행복과 즐거움을 반영한다. 그런데 그 꿈에 들어가 보고 만나 치료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꿈으로의 초대 혹은 침입이라면 의식의 가장 깊은 곳으로의 초대인 것인데.(으악, 난 왠지 꺼려진다.ㅡ.ㅡ) 어째든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꿈)을 찾아가 꿈치료를 하고 또 그것을 악용하여 타인의 의식을 점령하고 무너뜨리는 싸움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꿈과 정신과 욕망과 욕심이 선의와 악의가 혼재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세게란 정신분석과 철학이론 사교와 성애에 대한 인간들의 뒤틀린 욕망으로 가득찬 곳이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나 어려운 책일 것 같지만 소설은 가벼운 SF소설 처럼 씌여져 있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읽으면서 이 소설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았는데 이 뒤틀리고 복잡한 스토리에 화면전환, 욕망과 세계를 어떻게 만화로 보여줄 수 있겠나 의아했다. 그러나 실제로 에니메이션을 보고는 감탄을 했다. 지나치게 매끄러운 진행과 조금 다급하게 느껴졌던 결론이 거슬리긴 했지만.

 그렇게 나이가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를 상상력을 창조해낸 츠츠이 야스다카나 그걸 감탄이 나오도록 이미지화 시킨 곤 사토시의 콤비가 빛났던 파프리카다. 

츠츠이 야스다카 냐, 아니면 츠츠이 야스타카냐. 또는 쓰쓰이 야스다카. 출판사마다 이름이 다르게 나오는구나. 천재라 불리우는 1934년생의 SF소설의 거장 츠츠이 야스타카. 대단히 넓은 오지랖의 소유자라고 해야 할까. 다재다능하다고 해야 하나. 소설도 쓰고, 재즈음악가에, 연극배우 에다가  영화배우, 드라마에도 얼굴을 내비치는 할아버지. 우리나라에도 이런 재미난 작가가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다.

- 다락방에서 허뭄

g*****6 2008.0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