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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내용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참 그럴듯하다. 병원에 대한 울분과 분노가 치솟을 것이다. 도둑놈들...
근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런걸 뻔히 알고 있는 정부에서 왜 이걸 방치해두는지에 대한 답은 없다. 그저 야합했다는 거다. 의사와 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이 한통속이 되어 환자들 등쳐먹었다는 거다. 과연 그럴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점 중의 하나가 공짜정신이다. 무조건 싸면 좋고 비싸면 나쁘게 생각한다. 비유하자면 진짜 한우갈비를 제대로 비싸게 팔면 도둑놈이고 광우병 수입소로 저렴한 갈비를 팔면 싸고 질좋은 음식점 취급을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문제 생기면 후자를 죽일 놈 취급한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비용을 지불하고 댓가를 받는데 취약하다. 무조건 내가 지불은 적게 해야 하고 대접은 제대로 다 받아야 한다는 거다.
이 책 역시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썼다.
근본적인 물음을 던저보자. 세계에서 우리와 비슷한 국민소득을 올리고 있는 국가들 중에서 백혈병에 걸렸을때 저자가 바가지 썼다고 생각하는 치료비를 지불하고 저자가 얻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
단언하지만 없다. 말도 안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의료혜택에 관해서만은 우리나라는 내는 것 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본 사람은 안다.
툭하면 유럽에다 미국을 들먹이지만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조차도 그들이 부담하는 세금과 의료보험료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도 많다고 아우성치는 건보료는 지금 받은 의료혜택에 비하자면 택도 없다.
한마디로 복에 겨워 하는 거다.
이 저자가 지적한 백혈병의 경우를 보자. 간단하다. 건보규정에 어떤 백혈병에 어느 정도까지 커버가 되는지 다 규정되어 있다. 의사는 말썽 없으려면 그대로만 치료하면 된다. 결과야 의사가 책임질바 아니다. 왜냐하면 규정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임의비급여 논쟁의 출발점은 여기다. 보험에서는 인정을 안해주는데 환자를 위해서는 사용하는게 더 유익하다면 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이 백혈병에 걸렸다고 생각해보자. 조금이라도 유리한 약이나 시술이 있다면 안하겠는가. 의사가 그런 시술이 있긴 하지만 그건 보험 적용이 안되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한다면 그걸 그대로 수긍할 수 있는가.
여기서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사고한다. 당연히 병원이나 의사가 해줘야지. 그럼 비용은? 그건 내 알바 아니고...
이런 논리다. 병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공단에서는 인정안하고 삭감한다 그럼 의사 호주머니에서 부담하게 할까 아니면 길가는 사람 붙잡고 모금?
비급여에 대한 크나큰 오해를 또한 저자는 드러내고 있다. 병원들이 비급여를 좋아한다? 웃기는 일이다. 병원들이 지향하는 바는 모든 치료가 다 완전 급여화 되는거다. 그러면 비급여가 어쩌느니 환자하고 싸울 이유도 없어지니까.
문제는 보험에서는 인정해주지 않는데 필요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시술이 무지하게 많다는 거다. 어쩌란 말이냐.
그리고 급여화를 하면서 보험에서는 터무니 없는 수가를 제시한다. 한마디로 재료비 그것도 가장 싼 재료비만 받으란다. 의사 인건비로 안나오는걸 수가로 정해두고 보험화했다고 주장하는게 이 나라다.
그러니 병원에서는 가지가지 비급여항목으로 급여에서의 손해를 메우거나 아니면 다인실을 줄이거나, 밥장사, 장례식장 장사로 손해를 메우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게 우리나라 의료의 현실인거다.
국가에서 이걸 모른다? 그럼 걔네들 다 모가지 짤라야 한다. 몇 십년된 관행인데 그걸 왜 모르나. 다만 눈감아주고있을 뿐이다. 왜? 자기들도 급여체계가 비합리적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비급여나 임의비급여로 병원이 편법운영하는걸 눈감아주고 있는 거다.
그걸 어케 아는냐구? 병원에서 정식으로 급여청구하면 다 삭감해놓고 환자가 민원 넣음 인정해준다. 그럴리가 있냐구? 있는 정도가 아니라 부지기수다.
이게 바로 전시행정이란 거지.
저자 같은 사람이 이의제기 했을때 성모병원 일각에서는 그럼 무조건 앞으로는 규정대로만 진료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죽어나가는 거야 환자지 의사가 아니니까. 그럼 또 의사를 손가락질 하면서 욕하겠지? 다시 말하지만 그럼 어쩌라구?
자기들이 마땅히 부담해야할 비용은 도외시한 상태에서 저자의 논의는 공허하다. 현장에 있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없다. 문제는 간단하다.
돈
보험료 지금의 10배 20배 내도 좋다는 국민적 합의만 된다면 전 항목 급여화 가능하고 병원에가서 인간적인 대접 받고도 남을 수 있다. 저자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돈 더 낼 의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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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다수의 국민은 최소한 한 번 쯤은 모두 환자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국민을 위한 책이겠지요.. 아마도 이 리뷰를 쓰신 분은 환자입장이 아닌가 봅니다. 환자입장을 타자화시켜서 말씀하시는거 보면요.. 그리고 만약 당신이 주장하는데로 이책인 내용이 빈약하다고 한다면 이 빈약한 내용에도 너무 많은 진실과 도움을 받는데 도대체 내용이 풍성해지면 대한민국 환자들은 의료계의 행태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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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입장에서만 쓴 책이란것을 유념하고 봐야할듯. 공감가는 부분도 있으나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이해나 성찰은 없이 비판 위주로 쓴 책이다. 쉽게써서 잘 읽히는 것은 좋으나 거창한 제목에 비해 너무 빈약한 내용인듯.. 일부 병원들의 모순적인 행태야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외국의 의료현실에대해서도 좀더 알아보고 썼다면 하는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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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입장에서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 <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 "나쁜 피를 가졌던 나. 수시로 많은 사람들의 피가 필요해서 수혈도 받지만 정작 자신은 헌혈로 피를 함께 나눌 수도 없는 나. 피를 나눌 수 없다면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저자의 글 중에서....> 저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이 책을 쓰신듯 하다. 한마다로 이 책은 아주 쉽게 쓰여졌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첫째, 건강은 온전히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두 번째, 병원을 이용하면서 우리들 즉 일반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던 것들을 쉽게 설명해 주었다. 세 번째, 무엇보다도 병원을 이용하면서 어떻게 의료 이용을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주 좋은 실용적인 책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왜냐? 나도 환자였고 병원을 이용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고 또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입장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준 책이다.
나 자신도 대학병원을 이용하고 있는게 벌써 3년이 넘어간다. 지금도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 병원을 이용하는데 있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병원 관계자나 의사들이 이 책을 본다면 기분 나빠할 수 도 있겠지만 환자가 내는 돈으로 먹고사는 병원과 의사선생님들이 기분 나빠해 할 문제가 아니라 시대가 변하는 만큼 의료계도 변해야 한다는 걸 나도 잘 알고 있는데 그걸 빨리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다. 의료도 서비스이지 않나? 이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생뚱 맞지만 이렇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해도 요구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다.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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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좋은 책이다. 매번 동네 병원에 가면 처방전이 늘 한 장이었는데, 원래 두 장을 받아야 한다니 정말 몰랐다. 그리고 그 처방전에 50원이 있다는 사실도 그렇다. 이렇게 발급하지 않고 떼어먹은 50원이 쌓이고 쌓이면 몇 년 후에 얼마가 될까. 이 책에서는 이뿐이 아니다. 대학병원의 선택진료비도 불법으로 청구해 환자들을 속인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또 보험이 되는데도 보험이 안 된다고 속여 비급여로 받아간다니. 우리 의료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한가. 하긴 아파서 간 환자가 무얼 알겠는가. 어디서든 가르쳐주지 않으니 당할 수밖에. 그나마 이 책은 이렇게 속여서 꿀꺽한 돈을 다시 받아낼 수 있게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병원에 가게 되면 하나하나 확인해서 내 권리를 찾아야겠다. 이런 책이 아주 많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우리 같은 약자들이 알고 권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은가. 저자의 노고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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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다면 의료 이용자와 수급자 모두 불행해 질 것이
뻔하다. 불신만 조장하는 측면이 대단히 강하다.
의사의 독단이 있다면 이건 완전히 환자의 독단이다.
차라리 최근에 나온 <닥터쓰 씽킹> 같은 책이 훨씬 낫다고 본다.
의료 전체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비판만 하고 상생의 길을 찾지 않는다.
심하게 표현하자면...오타쿠 수준의 네이버 댓글들의 편집본 정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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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입장을 배려않는 지독한 독단의 산물. 그저 병원와 의사가 마음에 들지않아 같이 욕하려는 분이 읽으면 그런대로 만족할지도 모르겠음. 비판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 책.
물에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책. 비판을 하려거든 보다 큰 원인 - 의료보험제도, 의료시스템 을 먼저 거론했어야 함. |
| 이 책은 의료제도나 시스템을 논하는 책이 아닌, 환자들이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되어있어 속 시원했었다. 병원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더군다나 병원을 내집 드나들 듯 하는 이라면, 거창한 의료제도의 문제점보다는 내몸이 아픈 것이 우선이고, 내가 병원을 이용할 때 갑갑했던 점에 대한 설명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을 것이다. 의료제도나 시스템적 문제는 이 책이 아닌 숱한 책에서 언급하고 있고, 외국제도에 대한 비교등도 이 책이 아니어도 알 수 있다. E-journal만 들어가봐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환자권리에 대한 내용 역시 외국사례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병원을 이용하는 대한민국 사람인 나는 실질적으로 이 나라에서 내가 병원을 이용할 때 답답했던 부분들에 대한 정보를 원했다. 무엇에 대한 불평등인가를 논하고 싶다면, 이 책은 의사들에게 지극히 불평등한 책일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환자입장에서 내 권리를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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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면, 왠지 움츠러들고 왜소해지는 느낌을 가질 때가 많다. 하얀 가운 앞에서는 왜 한없이 작아지는 걸까? 길고긴 대기시간에 비해 짧기만 한 진료시간과 무뚝뚝하기만한 의사들의 처방~.... 이런 생각들은 나만 느끼는 것이었을까? 우연히 라디오에서 저자의 인터뷰를 듣고, 집안에 환자가 있는 사람으로, 흥미를 느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쉽고 간결하게 쓰여있어 단숨에 읽고 나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뭐랄까,,?? 아직까지는 아무도 의사와 환자, 혹은 병원과 환자와의 관계에서 내 자신이 소비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나와 내 주변, 그리고 환자와 병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또 사소하지만 우리가 잘몰랐던 처방전에 대한 이야기나 특진에 관한 이야기들도 알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