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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 드디어 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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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소설하면 대표적으로 <삼국지연의>와 <초한지>가 널리 알려져 있고 지금도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작품은 난세에 영웅들의 활약상으로 결국 갈라져 있는 진리를 하나로 합쳐 대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는 장구한 드라마를 연출하고 그 과정에서 불세출의 영웅들의 활약상과 인간적인 이야기로 독자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아마도 역사는 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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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소설하면 대표적으로 <삼국지연의>와 <초한지>가 널리 알려져 있고 지금도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작품은 난세에 영웅들의 활약상으로 결국 갈라져 있는 진리를 하나로 합쳐 대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는 장구한 드라마를 연출하고 그 과정에서 불세출의 영웅들의 활약상과 인간적인 이야기로 독자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아마도 역사는 흩어지면 다시 뭉치게 마련이고 통일된 과정이 길어지면 자연히 분열되게 되는 것이 역사의 일정한 순리였을 것이다.

 

<와신상담>은 지금으로 대략 2500여년전의 춘추시대 정확히 춘추 말기 시대의 월나라와 오나라의 패권다툼을 그리는 역사소설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주나라의 세력권이 약화되면서 중국대륙은 그야말로 혼세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지금도 그 이름을 다 외울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국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게 되는 춘추전국시대라는 대혼란을 겪게 된다. 결국 진시황에 의한 최초의 중국통일왕조가 탄생하게 되지만 수백년동안 난세를 겪게 된다. 그동안 춘추 전국 시대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은 이들 공국들의 활약상보다는 공자,맹자,순자,한비자,장자,묵자등을 비롯한 일명 제자백가들에게 더 초점이 맞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고사성어로 일반인들에 다가왔을 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삼국지나 초한지 처럼 통일이라는 거대한 모티브가 없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통일이라는 대명제를 전제에 두고 벌어지는 각종 암투와 전술 그리고 사랑담에 비하면 특별한 자극제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월나라 구천의 와신상담에서 기발한 모티를 끌어냈다. 그동안의 역사소설의 관행처럼 여겨졌던 권선징악이나 패권쟁탈이 아닌 출발점에서 패배를 전제로 그야말로 좌절에서 새롭게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해내는 대반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에서 이번 소설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물론 역사소설이다보니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었음을 인지해야 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흔히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실권자을 춘추오패라고 한다. 제나라 환공, 진나라 문공과 목공, 초나라 장왕, 오나라 합려 또는 월나라 구천으로 대표되는 춘추오패는 주나라 왕실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면서 사실상 전권은 자신들이 행사했던 이들이다. 이중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의 주인공격인 월나라 구천이 바로 본 소설의 주인공인 것이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의 과도기적인 이 시기를 오월춘추시대라 명할 만큼 월나라와 오나라 양국이 사실상의 패권을 다툼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특히 드라마로 방영되어 상당한 인기를 거둔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그 내용의 전개가 마치 드리마의 대본을 보듯이 간결한 독특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대게 역사소설의 경우 시대적, 인물적인 장황한 부연설명으로 인해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지만 이 소설은 그런면에서는 상당히 현대적인 문체로 깔끔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드라마의 한컷 한컷을 보는 듯한 뉘양스를 풍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춘추오패중의 하나였던 초나라 장왕의 화려한 시대가 가고 어리버리한 군주가 들어서게 되면 충신은 그 설땅이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마천의 자객열전 어복장검의 주인공인 오자서의 등장과 그를 등용한 오나라 합려의 등장으로 오나라가 사실상의 패권을 쥐게 된다. 이러한 틈바구니에서 월나라는 그야말로 숨을 죽인채 오나라의 속국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나 역사는 그런 월나라의 운명을 바꾸게 된다. 구천이라는 이의 등장은 새로운 시대를 열게 만드는 것이다. 소설 초반부는 구천의 강력한 국가상과 훈구대신들의 현실직시론이 부딛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결국 구천의 태자패위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만 구천은 이를 극복하고 왕위를 찾게 된다.

작가는 초반부의 설정을 통해서 소설의 모티브인 좌절, 패배의 가장 시발점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인 윤상을 대리청정하는 자리에서 쫒겨남으로서 구천에게 일차적인 패배, 좌절의 교훈을 주지만 아직 그 좌절은 좌절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to Be continued....

 

l******e 2009.06.08.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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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과 부차...그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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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인터넷 뉴스에 그런 기사가 있었다. 일본소설의 한국점령, 중국소설의 국내 참전으로 소설 삼국지가 비로소 정립되었다는 내용의... 올해 우리 출판업계에 매력적으로 다가온 중국소설, 일본문학에 약간은 식상한 독자들에게 중국에서 날아온 대륙의 소설들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대되어 갈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륙한 중국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와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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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인터넷 뉴스에 그런 기사가 있었다. 일본소설의 한국점령, 중국소설의

국내 참전으로 소설 삼국지가 비로소 정립되었다는 내용의... 올해 우리 출판업계에

매력적으로 다가온 중국소설, 일본문학에 약간은 식상한 독자들에게 중국에서 날아온

대륙의 소설들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대되어 갈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륙한 중국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와신상담>이 아닌가 생각된다.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을 가진 우리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제목을 시작으로

해서 삼국지를 넘어서는 스펙터클, 이미 중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는 수식어까지... 이 책 <와신상담>이 사랑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와신상담은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 두 영웅들간에 펼쳐지는 전쟁과 복수, 대결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중국의 역사소설은(삼국지도 그렇지만) 많은 등장인물들과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인물들의 이름 덕분에 처음에 상당한 혼란과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와신상담>도 그런 이유에서 초반 약간의 머뭇거림이 들었지만, 빠른 스토리 전개가

조금은 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지리한 상황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빠른 장면 변화와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신속한 이야기 진행이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 장면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다. 이미 드라마로 만들어

졌듯이 장면 장면 실제 영상을 보는듯 생동감이 넘친다.

<와신상담>은 모두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제 1 권은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의

만남이나 월나라왕 구천! 이라는 부제가 어울릴 듯하다.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오나라의 태자비로 가게되었던 월나라 공주 계완의 오나라에서

탈출을 시작으로해서 두 주인공인 구천과 부차의 만남, 구천이 월나라의 왕권을 장악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고도 숨가쁘게 담아내고있다.

 


 

역사소설은 잊혀졌던 시대에 대한 궁금중을 풀어주고 그런 배경속에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준다. 그와 더불어 독자에게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교훈적인

메세지를 선물해주기도 한다.

<와신상담>을 통해서 보자면 '자신을 채찍질 하는' 자기계발과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민족자존과 진정한 백성을 위한 길을 일깨우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들도

그런 가르침을 꼭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당리당략, 단순 권력다툼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지도자를 위해...

또한 영원한 동맹은 없다는 가르침도 준다. 월나라와 초나라의 관계속에서 그런 내용들이

여실히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힘을 키우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함을 깨우친다.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나라를 다른 나라가 범하지 못할 정도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세력의 균형을 위해서 꼭 필요한것이 아닌가 싶다.

 

300페이지에 이르는 적지않은 내용이 너무나 짧게만 느껴진다. 앞으로 전개될 구천과

부차와의 전쟁, 전쟁속 지략대결, 전쟁의 패배후 와신상담하는 구천의 이야기.....등

많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기대된다.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으면서 재미를 함께 주는

책들을 근래에는 만나보지 못한듯 싶다. 역사소설의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독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e 2007.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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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나라의 구천을 통해 중국역사의 일부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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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누울 와㉠눕다㉡누이다㉢쉬다">臥薪섶 신㉠섶㉡땔나무㉢잡초">薪-嘗맛볼 상㉠맛보다㉡시험하다㉢일찍">嘗膽쓸개 담㉠쓸개㉡씻다">膽] 거북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광대한 땅만큼이나 다양하고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그런 중국의 역사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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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 
거북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광대한 땅만큼이나 다양하고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그런 중국의 역사를 다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사성어인 와신상담의 근원인 월나라의 구천과 오나라의 부차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만나본다.
역사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중국에 방영되었던 와신상담
드라마를 보지 않고도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역사드라마속에 등장하는 부연설명들이 없는 말 그대로 소설속의 이야기처럼 묘사를 하고 있어서 책을 읽고 있는 이로의 맥을 끊지 않고 연결해주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맘에 든다.

자식을 외면한 구천의 아버지인 윤상,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딸을 적지의 태자빈으로 보냈다가 사지에 돌아온 딸을 다시 그곳으로 돌려보내는 비정한 아비, 그리고 누이를 욕보인 오나라와 전쟁을 선언하는 태자인 아들 구천을 내치고 서자를 태자로 올리면서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 해결될것라 생각하던 그의 어정쩡한 모습속에서 강해져야한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구천,오나라의 차기왕을 노리는 부차와 후일을 결의 해보는 1권의 전반적인 부분은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월과 오나라의 전쟁을 야기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리고 며느리를 겁탈한 협려, 제멋데로인 왕자인 부차를 못마땅해 하면 전쟁에 직접뛰어드는 합려
중국 오나라의 최고 실력을 갖췄다던 협려의 이러한 행동때문에 또다른 전쟁의 소용돌이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중국의 역사 뿐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만나다보면 권력을 갖기위해 피바람을 일으켰을 전쟁과 그속에서 힘들었을 백성들의 모습은 언제나 약자들에게 힘들게만 한다.
중국의 역사속에서 만나는 와신상담의 구천처럼 강한자에게는 더욱 강하게 약자에는 더욱 약했던 면모
이런 구천의 모습때문에 자신의 친조카를 죽이고 태자의 자리를 유지시킬수 있도록 한 부동의 모습을 볼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기나라에 해를 줄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전쟁을 주장하는 구천
합려나 오나라 오자서의 약점을 이용하여 통쾌하게 복수를 해주는 구천의 모습속에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글을 통해 먼저 만나보지만 드라마를 통해서도 만나보고 싶은 작품이다.





h****t 2009.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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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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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 상담을 읽고   2,500여년전 중국 춘추 전국 시대 말기를 무대로 한 장엄한 역사 소설 ‘와신 상담’ 전 6권을 두 주간에 걸쳐서 읽으며 밤낮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소설의 픽션이 마치 현실 속에 일어 나는 현상처럼 느껴졌다. 오랜만에 장편 소설다는 소설의 맛을 느끼며 소설속에 흠뻑 빠져서 무한한 몰입적인 행복을 누리는 일종의 은총을 입게 되었다.   시대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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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 상담을 읽고

 

2,500여년전 중국 춘추 전국 시대 말기를 무대로 한 장엄한 역사 소설 ‘와신 상담’ 전 6권을 두 주간에 걸쳐서 읽으며 밤낮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소설의 픽션이 마치 현실 속에 일어 나는 현상처럼 느껴졌다. 오랜만에 장편 소설다는 소설의 맛을 느끼며 소설속에 흠뻑 빠져서 무한한 몰입적인 행복을 누리는 일종의 은총을 입게 되었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바뀌어도 역사는 흐른다.

역사 소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던져 주는 진정한 멧세지는 무엇인가?

오늘 역사를 책임진 위정자들이 처신할 바른 처세와 통치 철학은 무엇인가?

 

고난과 위기와 실패의 연속속에서 굴하지 않고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력한 열정과 내적 힘은 무엇인가?

작가가 서술해 주는 문학적 상상력과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무대로 오늘 현실을 살아 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무한한 인내와 삶의 처절함을 끝내 극복하고야 마는 극복한 인간 승리에 대해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책으로 여겨진다.

삶이란 끝없는 시행착오와 실패의 연속이 아니던가?

 

돌이켜 반백의 나의 삶의 지난 여정을 돌아 볼 때 실패와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자리에서 얼마나 인내하고 그 실패와 아픔과 상처를 무딛고 당당히 일어 섰던가? 사건 사건 마다 미묘한 줄기의 흐름들이 있겠지만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쉽게 감정의 정화를 해 버림으로서 진정한 의미의 교훈들을 놓친 채 허약한 인생을 살지 않았나 반성이 되었다.

 

월나라의 대왕인 구천이 왕후와 모든 대신들과 귀족들과 함께 패배하여 포로로서 겪는 3년어간의 말로 다할 수 없는 모진 수모와 고초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살아 있는 현실처럼 지금도 선선하게 떠 오른다.

마치 역사의 사건이 실재 사건으로 오늘 내 눈 앞에 재현되듯이 말이다.

 

월나라 왕 구천은 노예처럼 비참한 고통과 수모속에서도 결코 오나라 대왕인 부차왕에게 끝까지 굴복하지 않음으로 결국 그의 아내인 왕후가 마부에게 욕을 당하게 된다.

 

그 때부터 구천은 가슴 가득히 복수의 서슬퍼런 칼날을 세우고 3년어간 겪는 모진 고통의 풍상 속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지혜를 짜내어 오나라를 무너뜨리고 전국을 재패할 꿈을 키운다.

 

파란만장한 세월의 풍상속에서 광인의 행세를 하면서 겨우 풀려나 월나라로 돌아 온 구천이 지난날의 수모를 기억하면서 20여년간 쓸개즙을 마시면서 마굿간 장작더미 위에서 쓸개즙을 마시면서 집무를 보면서 오왕을 무너뜨리고 패권을 장악할 기개한 계획을 진행시켜 나간다.

 

드디어 치밀하고도 주도면밀한 계획에 따라 미인계와 곡식 전쟁을 통해 그리고 인구 증가 정책을 통해 전쟁 준비를 마치고 출정하게 된다. 오나라 왕 부차를 생포하였을 때 구천은 스스로 또 한번 마부가 되어 지난날의 설욕을 대신 갚아 주기 위해 부차왕을 상왕이라 부르며 마차에 태우고 질주하면서 지난날의 아픔을 토로한다.

 

부차왕이 묻는다.

 

“그대가 월나라로 돌아 가자 말자 오나라를 멸할 계획을 세운 것인가?”

“ 아니요, 그보다 훨씬 이전이지.. 그대가 미천한 마부에게 왕후를 욕보인 그날부터!

“ 허나 지금도 마부가 아닌가?”

“다르오! 과인은 천하를 무너뜨린 마부요!”

“여자 때문이란 말인가? 그것만으로 납득할 수 없네.”

“과인은 여인을 위해 그리할 수 있소!

누이 계완의 일로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여인들이 오나라에 모진 수모와 고통을 당했소!

.. 또한 나 자신의 인내력과 의지력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소!”

“... 허나 대왕의 도리는 예의가 먼저이고 무력은 나중이어야 하고. 허나 그대는 소인배와 같은 계략으로 예의는 물론 신의마저 저버렸으니 이 어찌 대왕의 도리라 할 수 있겠는가?”

“ .. 허나 부차 그대는 왕으로써 다섯가지 과오를 저절렀소”

 

소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이 대목에서 가슴이 울렁인다.

진정코 아내인 왕후와 여인과 백성을 사랑하기에 말로 할 수 없는 모진 고통 속에서 끝내 꿈을 이루고야 마는 끈질긴 통치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월왕 구천은 부차를 무릎꿇게 하고 적어도 그의 5가지 과오를 과감하게 지적한다.

 

1) 충심을 가리지 못해 충신 오자서를 죽인 과오

2) 간신을 분별하지 못해 백비의 간사한 아첨에 눈이 멀어 그를 중용하는 과오

3) 제나라와 진나라등 이유없이 이웃 국가를 침범한 과오

4) 월나라는 오나라와 같은 땅에서 태어난 같은 민족인데 수없이 월나라를 유린했던 과오

5) 자신이 선왕을 죽였고 마땅히 복수를 해야 했으나 나를 놓아 주어 후환을 남기는 과오

 

그리고 덧붙힌다.

“ 십수년전 하늘이 월나라를 오나라 손에 쥐어줬지만 받지 않는 것이 그대요

지금은 하늘의 뜻이 바뀌었소!

..... 이제 과인이 다시 받지 않는다면 천명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겠소! ”

 

구천은 그렇게 포로로 잡은 부차왕을 여인의 감옥으로 안내한다.

구천 자신이 패배한 후 노예처럼 수모를 당하고 노예로 머물렀던 침소로 들어가

죄수 호송용 나무 우리에 부차왕을 살게 함으로 마지막으로 그가 받은 수모를

고스란히 그대로 돌려 주게 된다.

 

결국 부차왕은 20여명의 여인들의 비단속옷을 매듭으로 엮어 자신의 목에 걸고 최후를 마치게 된다. 구천은 양지 바른 곳에 대왕에 걸맞는 예로써 장례를 치러주고 천하를 재패한다. 오나라 백성을 다독여 주고 중원으로 진출한다. 강한자에게 강하게 맞서고 약한 자를 도우며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힘썼다. 6년 후 그는 춘추 말기 천하를 다투던 나머지 4 나라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와신상담(臥薪嘗膽)!!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쓸개를 마시고 장작 더미 위에 자면서 자신을 분발시키고 의지를 불태운다는 의미로 쓰여진 역사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이 소설 속에 명료하게 그려져 있다.

 

심오한 역사 정신과 인간 내면의 심리,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의 철학과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속에서 끝내 뜻한 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지도력의 면면을 볼 수 있는 역사 소설로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어 볼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s**********5 2009.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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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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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은 원수를 갚거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한 말입니다. 다시말해 섶에 누워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뜻입니다. 이책 《와신상담》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은 중국 춘추(春秋) 말기 무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때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주름잡은 제나라, 진나라, 초나라의 패권다툼이 절정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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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은 원수를 갚거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한 말입니다.

다시말해 섶에 누워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뜻입니다.

이책 《와신상담》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은 중국 춘추(春秋) 말기 무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때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주름잡은 제나라, 진나라, 초나라의 패권다툼이 절정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당시 오나라는 문화적으로 훨씬 앞서 있던 중원의 나라들이 보기에는 한낱 오랑캐에 불과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나라의 왕 합려는 치세를 바탕으로 오나라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초나라를 정복하였고 월나라를 굴복시켰습니다. 오나라가 나날이 강성해질수록 월나라의 세력은 점점 위축되어 갔고 이때 바로 월나라를 구원할 난세의 영웅 월왕구천이 등장하였습니다.

이책은 총 6권으로  월왕구천과 오왕부차 두 사나이의 진정한 영웅 대결을 열정적으로 나타내고 두 사람의 시종일관 뛰어난 지혜, 전술, 무예를 겨루면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강인한 의지와 정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 와신상담1권에서는 월나라가의 공주 계완이 오나라태자로부터 도망을 쳐 월나라로 오는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과정으로 월왕윤상과 대장군석매의 모략으로 계완이 다시 오나라로 가는도중에 비석에 머리를 박어 죽는 사건으로 월나라와 오나라의 갈등은 점점 과열되지고 월나라 태자였던 구천의 태자폐위그리고 그의 이복동생의 계회의 왕위계승중 구천의 심복인 부동의 계회의 시해 그리고 윤상의 죽음으로 인한 구천의 왕위계승으로 1권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책은 매우빠른 속도감으로 스펙터클한 대서사시인거 같습니다.

마치 책을 읽고 있는내내 영화 한편을 보는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책이 6권이라는 부담감은 있지만 2권이 기대되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그냥 고사성어로만 알고 있었던 와신상담이 이런 내용을 갖고있었다는 생각에 내 마음이 더욱더 흥분되어 지는거같습니다.

이책 와신상담은 사내들의 드높은기개, 심오한 역사성, 다양한 문화요소가 가미되어 인새으이 처참함과 비장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k*****0 2007.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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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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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외웠던 고사성어 중의 하나 와신상담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기위해 자신을 괴롭히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역사는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너무 많은 양을 다룬 역사소설을 인내심을 시험하듯 끝까지 읽은 적이 있다. 중국 역사를 다룬 장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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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외웠던 고사성어 중의 하나 와신상담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기위해 자신을 괴롭히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역사는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너무 많은 양을 다룬 역사소설을 인내심을 시험하듯 끝까지 읽은 적이 있다.

중국 역사를 다룬 장편이라 낯설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이 몇권까지 나와 있을까...궁금하고 찾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앞섰다.

 

오랜 역사속의 나라 오나라와 월나라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없었지만 월나라왕

구천과 오나라왕 부차를 통해 진정한 와신상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1편 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흥미진지하고 활동성이 느껴진다.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많은 등장인물의 이름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

여기서도 많은 인물들이 나와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종이 한장에 작은 계보도를 그려가며

읽으니 이야기가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다.

 

한나라의 운명이 바뀌는 역사적 순간과 사건들과 인물

그 역사적 시간이 우리에게 남겨주는 교훈 또한 재미못지 않게 크다.

와신상담..전 권을 다 갖춰놓고 읽고 싶어진다.

c*******1 2007.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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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와신상담
"[서평] 와신상담" 내용보기
요즘 방영하는 사극 '이산'에서 홍국영이라는 사람이 정후겸에게 자주하는 말이 바로 와신 상담이다. 이 와신상담은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말로 원수를 갚기위해 자신을 괴롭 히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 말이다.  이책의 표지는 깔끔하면서도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붓과 칼의대결." , "손자병법을 찬생시킨 역사의 현장에서
"[서평] 와신상담" 내용보기

 요즘 방영하는 사극 '이산'에서 홍국영이라는 사람이 정후겸에게 자주하는 말이 바로 와신

상담이다. 이 와신상담은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말로 원수를 갚기위해 자신을 괴롭

히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 말이다.

 이책의 표지는 깔끔하면서도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붓과 칼의대결." , "손자병법을

찬생시킨 역사의 현장에서 지략과 모략 그리고 사랑을 만난다." 라는 말이 나를 이책에 빠져

들게 할 만했다.

 

 이책의 시작은 월나라의 공주이자 오나라의 태자비인 계완이 도망치면서 시작된다. 계완공주

의 오라비이자 월나라의 태자인 구천은 이것을 빌미로 강국인 오나라가 약소국인 월나라와 전

쟁을 할것 같아 먼저 오나라를 치자고 했었다. 하지만 월나라의 왕은 이것으로 구천을 태자자

리에서 폐위 시키고 어린 계회왕자를 태자로 내세우다 결국 둘다 죽게 된다. 또 오나라는 태자

파가 죽어 루와 부차의 왕위다툼에서 살기위해 서로 공을 세우려하며 1권의 내용은 끝이난다.

 

 하지만 이책은 나에게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물론 드라마나 다른 책에서도 많은 등장인물이 출

현하지만 중국의 역사소설이라 등장인물에 대해 더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예용 백비 범려 공손웅

고성..등등의 등장인물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어느 나라의 사람인지 헷갈렸다. 나는 이책의 맨

앞에 이번 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소개가 있었으면 한다. 다른나라사람들도 이책을 읽을때 편리

할것 같다.

 

 이런 문제도 있긴 했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있어서 더 재밌게 본 책이

다. 다른 사극을 보면서 이런 면이 비슷하네 하며 더 즐겁게 볼수 있게 된것 같다. 그래서 2,3권도 사

다 볼 계획이다. 나는 우리나라 역사만 고집했지만 중국역사에 관한 소설을 읽어보고 중국에대해 다

른면을 보게 된것 같다. 역사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보고 역사의 재미에 빠져 봤으면 한다.

a*****8 2007.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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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와신상담" 내용보기
역사소설이라고해서 어려울줄알고 굳게 책을잡고 펼쳐 읽었다내가 읽어본 역사소설중 가장 흥미진진했고, 깊이빠져들었던 책이다   책의 제목 와신상담은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라고하는데 원수를 갚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면서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것을 비유한다고 한다.춘추전국시대 말기 당시, 오나라와 월나라를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사투가 벌여진다.강력한 국력을 가진 오나라
"와신상담" 내용보기

역사소설이라고해서 어려울줄알고 굳게 책을잡고 펼쳐 읽었다
내가 읽어본 역사소설중 가장 흥미진진했고, 깊이빠져들었던 책이다

 

책의 제목 와신상담은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라고하는데 원수를 갚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면서
어려움을 참고 견딘다는것을 비유한다고 한다.
춘추전국시대 말기 당시, 오나라와 월나라를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사투가 벌여진다.
강력한 국력을 가진 오나라는 월나라를 치기위해 빌미를 잡으려고했는데
마침 오나라 왕자에게 시집간 월나라공주 계완이 도망을 치자 오나라는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러나 오나라는 전쟁을 하지 않고, 여러가지조건을 대며 월나라를 굴복시키려한다
하지만 구천은 이런굴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전쟁을 하려하지만
석매등 여러대신들은 전쟁을 반대한다. 결국 구천은 윤상에게 태자자리에서 폐위된다.
그러나 윤상의 후궁 당려의 아들 계회는 당려의 오라버니 부동의 지시에 따른 흑익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윤상도 결국 죽음에 이른다.
그리하여 구천이 월나라의 왕이 되었다.

와신상담 1편은 구천이 월나라의 왕이 된것으로 끝이 난다.
과연 구천은 어떻게 오나라로부터 월나라를 구해 강성한 월나라로 만들것인가 궁금해진다.
또한 구천과 약속을 했던 오나라의 왕자 부차또한 오나라의왕이 될수있을 것인가
만약 그가 오왕이 된다면 그들의 대결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할 것 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8 2007.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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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
"강추! ^^" 내용보기
"두 주인공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멘토가 되어준 오자서, 토사구팽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 천하의 지략가 범려, 최강국 오나라를 망하게 한 중국 최고의 미녀 서시, 토사구팽을 당한 문종, 살기위해선 모략도 서슴지 않았던 백비, 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책의 첫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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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멘토가 되어준 오자서,

토사구팽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 천하의 지략가 범려,

최강국 오나라를 망하게 한 중국 최고의 미녀 서시,

토사구팽을 당한 문종,

살기위해선 모략도 서슴지 않았던 백비,

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책의 첫 부분에 있는 글귀입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저도 흥미가 동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

(특히 제가 '토사구팽'이란 사자성어를 즐겨쓰는데, 이 책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도..ㅎㅎ;)

 

역사소설은 잘 못 읽는 편인데(사람 이름을 유난히 못 외우는데 역사 소설에는 등장인물이 참 많죠;;),

이 책은 잡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네요...

일단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드라마 대본' 같은 분위기예요.

'책머리에'를 읽어보니 실제로 '시나리오'로써 쓴 글 인 것 같아요.

책 전체적으로 대화하는 부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1권을 읽는 동안 느낀 점이,

역사 소설이라면 흔히 등장하는 '간신배'가 등장하지 않은 다는 것이었어요.

읽기에 따라서는 간신배로 보여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뒷부분으로 가보면 역시 충신이었나 싶구요...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귀양을 가게 된 구천을 따라 가게 해달라고 고성이 간청하던 부분이었습니다.(p.260)

"용동은 육지에서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기후가 열악하여 짐승과 벌레만 우글거릴 뿐 아무도 살지 않는 곳입니다.

어떻게 세자 마마가 그런 곳에서 지낼 수 있습니까...."

'짐승과 벌레만 우글거릴 뿐'인 끔찍한 곳임을 알면서도,

"고성이 대장군께 간청하옵니다. 제발 저도 용동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간청하는 부분에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부동이 아끼던 조카 계회를 살해하는 부분도 슬펐어요.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혈육도 처지해야 하다니...끔찍한 현실이었겠죠....

애처롭게 "외삼촌, 살려주세요."하는 어린 왕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이벤트로 1권 밖에 받지 못해서 2권은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1권 읽고 나니, 2권도 구입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척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j******o 2007.12.1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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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왕 구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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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소설이다. 역사적인 교훈을 생각하기에 앞서 재미가 있다. 고사성어 와신상담은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 사이의 대결과 복수를 담고 있다. 세기의 라이벌이라 할 만하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구천은 태자 신분이고 부차는 일개 왕자였으나 서로 왕이 되어 대결하자는 약속을 한다. 아직 왕에 오르지도 못했으면서 왕위 쟁취를 다짐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어쩌면 서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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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소설이다.

역사적인 교훈을 생각하기에 앞서 재미가 있다.

고사성어 와신상담은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 사이의 대결과 복수를 담고 있다. 세기의 라이벌이라 할 만하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구천은 태자 신분이고 부차는 일개 왕자였으나 서로 왕이 되어 대결하자는 약속을 한다. 아직 왕에 오르지도 못했으면서 왕위 쟁취를 다짐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어쩌면 서로 경쟁 관계가 될 것을 운명적으로 느꼈던 것인지도 모른다.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의 관계는 약소국인 월나라가 계완 공주를 화친 목적으로 시집보내면서 표면적인 평화를 유지한다. 그러나 태자비가 된 계완 공주가 굴욕을 참지 못하고 월나라로 도망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제 1권은 월나라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약소국 월나라를 응원하게 됐다. 계완 공주가 당한 수모가 마음 아프기도 하고 태자 구천의 처지가 딱하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사실 월왕 윤상은 치세에 능한 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는 잔인한 아버지였다. 엄청 아끼고 사랑했던 계완 공주를 적국에 시집보냈고 돌아온 공주를 보호하는 척 하면서 결국엔 적의 손에 넘겼다. 또한 자신의 아들이자 태자인 구천을 쫓아내고 첩의 어린 아들을 왕위에 올리려 했으니 도가 지나치다. 태자 구천을 폐위한 이유도 계완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오나라와 맞섰기 때문이다. 약소국인 월나라가 오나라에게 대항한다면 자멸할 수도 있겠지만 계완 공주가 당한 수모를 참고 넘어 간다면 국가적인 굴욕이라 할 수 있다. 계완 공주는 시아버지인 오왕 합려에게 겁탈을 당했던 것이다. 자신의 며느리를 욕보인 합려의 행동은 옳지 못했고 도망친 며느리를 빌미로 선전포고 한 것은 비열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비인 구천이 분노하고 오나라와 싸우고자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오히려 아비인 윤상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딸을 희생하고 아들을 내치면서 그가 지키고자 한 것은 월나라일까, 자기 자신이었을까?

월왕 윤상과 오왕 합려는 역사적 배경이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두 주인공 구천과 부차다.

만약 지금 세상에 두 사람이 태어났다면 좋은 협력자,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정의와 도리를 중요시하는 모습이 너무나 닮았다. 인간적인 매력이 이야기의 흥미를 이끌어간다고 할 만큼 멋진 사람들이다.

중국 역사 속 두 영웅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으로 어느새 빨려 들어간 느낌이다. 첫 장을 넘기면서 도저히 중간에 덮을 수 없었다. 꽤 속도감 있는 이야기다.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대결 구도 속에 태자 구천이 폐위되어 쫓겨나고 왕자 부차 역시 왕위 쟁탈전에서 밀려 나는 상황이다. 아직 왕위에 오르기에는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는 것이다.

역사는 사람의 인생처럼 고난을 극복해 가는 과정 속에 있다. 나라는 전쟁을 통해 변화를 겪고 영웅은 나라를 구하고자 목숨을 다한다.

역사 소설을 통해 바라본 영웅적인 그들의 모습이 비단 역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내게도 본받을 점이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역사적 인물들에게는 치열했을 삶을 단순히 재미있다고 표현한 것은 얇은 지식 탓이다. 아무래도 역사 소설의 존재 의의는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와신상담>은 이미 지나간 역사지만 내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남았다.

낯선 중국 역사가 작가 리선샹을 통해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YES마니아 : 골드 a*****7 2007.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