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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사회라고 들어보셨나요?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을 보면, 오랜 옛날 군혼제에서는 혈통이 어머니 편에 따라서만 확정될 수 있었으며, 따라서 모계만이 인정되는 모계제 사회가 정립되었는데, 이 때 여성은 경제를 장악하게 되었고, 정착생활로 이어져 가내 경제가 출연하자 여성의 역할은 더욱 증대되었다고 합니다. '모계'사회이면서 '모권'사회가 역사적으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쒀족 출신 양얼처나무(杨二车娜姆)의 이야기를 인류학자 크리스틴 매튜가 엮은 《아버지가 없는 나라》는 지상 유일의 모계사회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인류학자가 쓴 글이라 학술적인 무미건조한 글일 거라는 선입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결혼도 이혼도 없고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딸이 집안의 모든 것을 물려받는 모쒀족의 양얼처나무의 이야기는 팩트(fact)이지만 그 어떤 소설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번역서임에도 전혀 번역서처럼 느껴지지 않는 매끄러운 번역이 마치 원래 우리 글을 읽는 듯 자연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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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여자로 산다는 것. 여자이기때문에 겪는 심리적인,사회적인 제약들과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가? 당연히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고, 극복하며 사는 것이 삶자체라고 여긴다.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야 하는 결혼제도 속에서 지켜야 할 여러가지 덕목(?)들, 흔히,매일 생겨나는 다른 사람의 허물 들추기, 더 많이 갖고 싶은 욕망, 질투.... 그래서 아버지가 있는 나라에서 사는 여자들은 매일 말한다. 가부장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이러한 것에서 자유로운 모쒀족 여자들의 이야기. 책을 펴는 순간 상상만 하던 삶의 모습이 이 시대에 가능하다는 것이 새로웠다.
그리고 책을 읽는 시간은 그들과 함께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시간이었다. 그들이 누리는 자유와 행복, 책임을 같이 느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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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가 너무나도 이해할 수 없고 싫은 내게, 모계사회의 모습은 참으로 궁금했다. 히말라야 산자락의 아름다운 루구 호숫가에 사는 사람들. 그들의 가장은 어머니고, 아버지가 각각 다르며 누구인지 중요하지도 않은 자식들이 한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딸들이 대를 잇는다. 결혼 대신 마음 가는 대로 여러 사람과 자유롭게 짝을 이루고 헤어진다.(남자가 찾아오고 여자는 맘에 들면 문을 열고 맘에 안 들면 그냥 보내버리는데, 여자가 남자를 찾아가진 않는 듯..) 모계사회의 남자들도 행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부장제의 여자들처럼 억압당하면서 살진 않는 것 같다. 뭣보다도 '혈통' 때문에 입양을 꺼리거나 사생아라고 손가락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부족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는 모습이 좋았다. 또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는 부부가 되어 함께 살기도 한다. 이 오지까지 공산군이 왔다 가고, 문화혁명기에는 홍위병이 들이닥쳐 난동을 부리고 가고, 행정상으로는 전혀 다른 나시족에 편입되어 관리를 받지만, 모쒀족의 전통과 관습은 계속 지켜진다.
어찌 보면 유토피아 같은 이곳에서 나고 자란 똘똘하고 당돌한 소녀 양 얼처 나무.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소수민족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처음으로 바깥 세상을 보게 된다. 마을로 돌아왔지만 한번 도시물을 먹고 나자 오지 생활은 너무나도 답답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갈망은 점점 커진다. 결국 나무는 자신의 뒤를 이어 집안을 이끌어갈 가장이 되길 원하는 엄마와 다투고 산을 넘어 마을을 도망쳐 버린다. 그리고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시량, 상하이, 베이징, 미국과 유럽까지 더 큰 세상을 보러 자꾸자꾸 나간다. 반항심과 기백이 넘치고 넘치는 양 얼처 나무의 삶과 꿈, 그리고 처음 접한 모계사회 풍경이 어우러진 즐거운 책이었다.
양 얼처 나무처럼 젊은이들의 세상 밖에 대한 호기심은 자꾸자꾸 커지겠지만, 모계사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들은 결코 가부장제에 순응하거나 동화되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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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는데... 왠만한 강한 한국 어머니는 비교가 안될 듯 하다.
처음에는 우리네와 삶의 방식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고 단순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중반부를 넘어서니 "나무"라는 한 인간에 대한 매력과 다르다고만 생각했던 그들의 생활방식이 퍽이나 부러워졌다.
물론 현재 우리의 사회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직은 남자를 잘 만나야 하는것이 여자들의 숙명으로 존재하고 있고 여자들이 성공하는 것은 독종이라 불리는 일들이 그리 어색하지 않다.
그에 반해 아버지가 없는 이 모쒀족은 오히려 남자들이 약했고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가문을 번성해 갔다. 가장 좋은것은 남녀 사이에 억압하려 하거나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더나 누가 누구한테 소속이 되어야 한다거나 이혼을 한다던가의 문제점이 없다.
물론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나, 집 가문을 지키는 것은 여자다.
이 문화가 좋다라고 단정짓는 것이 아닌, 가정을 위해 닫혀져서 살아햐 하는 환경속에서 뛰쳐나와 자기가 하고싶은 바를 이룬 주인공이 참 존경스러웠다.
이런 소수민족이 있다는 것과 함께 나무의 삶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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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없는 나라' 모쒀족 이야기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이자 주인공인 양처얼 나무는 모계사회를 꾸리는 소수 민족 모쒀족의 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에게는 각각 아버지가 다른 두 언니가 있고, 그녀는 어머니의 세 번째 애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쒀족은 결혼을 하지 않고 모계로만 가정을 꾸린다. 모쒀족의 딸들은 초경을 치르면 그 후 바로 성년식인 치마 의식을 행하고, 그러고 나면 자기만의 방을 갖게 된다. 그리고 애인을 그 방 안에 들일 수 있게 된다. 애인과 함께 밤을 보내는 일도, 또 그 애인과 헤어지고 다른 애인을 만나는 일도 전혀 문제되지 않고 이야깃거리조차 되지 않는다. 애인과 헤어지는 절차도 아주 간단하다. 어느날 밤, 창문에 애인의 짐을 걸어 두면 여자와 하룻밤을 함께하려고 찾아온 남자는 그걸로 납득하고 순순히 돌아선다. 남자 쪽에서 여자와의 관계를 끝내고 싶을 때는 여자 방에 더는 안 찾아가면 그만이다. 관계의 지속이나 책임은 순전히 당사자들의 의사만으로 이루어지고 매듭지어진다. 그렇게 아이가 생겨도 아이에게는 '아버지'가 없다. 물론 생물학적으로 유전자를 제공한 아버지가 있고, 또 그 아이에게 자기에게 생명을 준 아버지는 가끔 찾아오는 어머니의 여러 애인(모두를 통칭해 '아재'라고 부른다. 그리고 직접 부르는 게 아니라 다른 이에게 칭할 때는 이름으로 부른다.)들 가운데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느끼긴 하지만, '아버지'니까 내 생계를 책임져 줘야 한다든지, 내 아버지니까 당연히 날 많이 사랑해 줘야 한다는 등의 고집은 부리지 않는다. 반대로 내 자식이니까 내 뜻대로 커야한다든지 하는 강압도 당연히 없다. 아들이 태어난 경우 그 아들도 그런 식으로 성년이 된 후 애인을 만들고 또 그 애인에게서 아이를 낳기도 하지만, 생활은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한다. 가끔 선물꾸러미를 들고 아이와 애인이 있는 집에 방문하면 그걸로 족하다. 즉, 유전자를 준 아버지는 그 가정의 손님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한 가정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각기 아버지를 달리하는 자녀들이 어울려 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양처얼 나무의 어머니는 그런 대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혼자 가출해서 일가를 세우게 된다. 홀로 엄청난 고생을 하지만 결국 그 꿈을 이룬다. 그리고 양처얼 나무는 우연히 베이징에 가서 노래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후, 작은 마을을 떠나 넓은 곳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욕망을 느끼고 그녀의 어머니가 그러했듯 모험을 강행한다. 이 책의 원제가 <leaving Mother Lake>이듯이. 그런데 나는 양처얼 나무의 모험 자체보다는 그녀가 살아온 환경에서 벌어지는 일들, 즉 모쒀족의 풍습과 전설, 사람들의 사는 모습 등을 보는 게 훨씬 재미있었다. (이 책의 번역본 제목이 <아버지가 없는 나라>이듯이.)
자기 문화권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는 별개로 타문화권, 그리고 더 큰 세상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으나, 참된 평화를 추구하는 풍습을 지는 지구상의 몇 안되는 부족이면서 그 귀한 삶 속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뒤로하고 나와 봤자 별 것 없는 그저 물리적으로 넓기만 한 세상으로 발걸음하려는 그녀가 안타깝기까지 했다. 물론 그랬기 때문에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겠지만...
그녀의 마을에는 '추문'이라는 게 거의 없다. 도둑질이나 사람을 해치는 등 명명백백한 나쁜짓을 하지 않는 이상 누굴 험담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건, 그 부족 사람들이 행동에 더 조심해서가 아니라 행동을 제재하려하지 않는 자유로움 때문이다. 가령 일부일처제 하에서는 그 체제를 안전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다수의 바람 때문에 만약 자기가 정해 놓은 짝을 두고 다른 애인을 만든다든지 자기 아이를 낳은 여자를 내버려두고 또 다른 여자에게서 아이를 낳으면 손가락질을 받게 되고 그야말로 추문에 휩싸이게 되지만, 모쒀족의 경우 같은 행동이라도 전혀 추문 거리가 되지 않는 것이다.
더군다나 여성의 정절에 대해서는 아예 개념조차 없다. 그들 생각에는 그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방식인 것이다. 결혼제도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필요와 편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 그 자체가 최선의 제도는 아니라는 내 생각과 뜻을 같이하기에 무척 공감이 가는 생활 방식이었다. 단, 모쒀족만의 특별한 환경과 이유는 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가 다른 민족에 비해 많은 것이다.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재산인 소수민족이기에 그런 상황에서 일부일처제는 너무 위험한 제도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유야 어쨌든 그들은 그런 생활 방식에 무척 만족하고 살며, 평화롭기 그지없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질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고 더군다나 질투를 표현하는 것을 아주 유치한 행동으로 치부한다. 강압도, 소유욕도, 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다툼도 없는 것이다. 대신에 자유에 걸맞는 책임과 강인함이 필수가 된다. 즉 가부장제로부터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성성을 내세워 의존하려 드는 여성의 아이러니, 한 여자를 내 여자만으로 묶어두고 싶어하면서도 또 그로인해 숨막혀 하는 남성의 아이러니를 이곳, 모쒀족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야기에 간간히 녹아들어 있는 그들만의 풍습과 그에 얽힌 전설은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좋은 음식을 먹기 전 개에게 먼저 바치는 이유가 된 전설, 아무렇지도 않게 이웃집 친한 여자와 아이를 바꾸는 풍습 등. 그리고 양처얼 나무가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친구들 이야기도 재밌다. 애인을 잃고 산에서 은거하는 삼촌 이야기, 생명을 준 아버지에게서 받는 신발을 신주단지처럼 아끼고 아낀 이야기, 마을을 떠나는 그녀 등 뒤에서 기력이 쇠잔해 따라잡지 못하자 돌을 던져 걸음을 멈추게 하려한 어머니 이야기... 모계사회를 꾸리는 모쒀족에 대한 인류학적 호기심을 많이 채울 수 있었다.
물론 그 안에는 갖은 고통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여기보다는 훨씬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 모쒀족이 앞으로도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은 자기들만의 세상을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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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다른 이들을 접할때 우리는 좀 놀라거나 혹 당혹스러워한다. 하지만 문화의 차이가 자신의 이성을 넘어서게 되면 우리는 놀람을 넘어서
지금 우리사회는 부계사회라는 획일된 문화를 당연한듯 접하고 살고 있다.
모쒀족이라는 아직 우리세계에 존재하는 모계사회
책 제목처럼 아버지가 없는 나라에서 자라나 넓은 세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저자 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듯 하다.
모계사회의 풍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했던 양 얼처 나무의 어머니의 삶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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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만 13세가 넘은 여자 꼬시려고 아버지가 집을 비우면 결국 아버지가 없는 나라가 될 밖에...
낭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 별 5개보다 더 주고 싶을 텐데...난 아니다. 먼나라 이야기라고 하니까 멋져? 보이는 거지...우리 동네 이야기라고 생각해 봐라 구역질 난다.
한국도 결혼제도 없애고 - 사실 결혼제도 없앨 필요도 없다. 도리어 아파트를 없애고 모두 단층 주택화 해야 한다.- 그냥 엄마들이 성인 남자들과 성관계를 시작하라고 만 13세가 넘은 딸에게 끈덕지게 권유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도 한국 법률 상 만 13세가 넘은 여성?과 성관계는 합법이다. 다만 돈을 주고 or 협박해서 성관계를 하면 불법일 뿐이다.)
결혼제도를 유지하면 남자들은 친딸과의 성관계는 불가능하지만 (월급봉투도 엄마/누나가 아닌, 아내에게 주어야 하지만) 뭐...엄마(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만13세가 넘은 딸의 성관계를 부추겨 준다면야... 한국 남자들은 거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하나 좋은 점이 있다. 이혼율/성폭행율이 줄어 들 것이라는 점.... 초/중/고등학교에 갑자기 남교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 (교육계의 여교사 초과현상은 말끔히 해결가능?)
엄마들이 딸에게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지만 남자가 성관계하자고 하면 하는거야"라고 교육시켜 봐라. 어느 남자가 만 13살짜리 여자애 하나 못 낚나?
이 책 내용을 읽어 보면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서, 꼭 어머니가 사회를 지배하는, 부계사회에서는 거의 허용되지 않는 여성의 성적 자유가 확실한, 모계사회 같다.
하지만 작가 후기에서 공저자의 사회학적 설명에 따르면... 쭤쒀사회에서 여성이 하는 일은 집안일! 남성이 하는 일은 집밖일! 이다.
쭤쒀사회는 어머니(여자)가 권력을 누리는 사회가 아니라 외삼촌(남자)이 권력을 누리는 사회인 것이다. 아버지가 없는 나라이긴 하지만 남자가 지배하는 나라인 것이다. (태어난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줄 권리가 남성에게 있는 사회를 남자가 지배하는 사회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우연하게도 양 얼쳐나무의 집안에는 외삼촌(남자)이 없어서 얼쳐나무의 어머니가 집안을 다스렸지만 외삼촌이 있어 봐라 외삼촌이 집안을 다스렸을 것이다.
다시말해 부계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집안 여자들에 대해 배타적 성적 권리를 행한다면 (그래서 딸의 연애/결혼에 간섭하는 아버지나 프로이트가 어물쩍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넘어가 버린 근친상간이 부계사회에는 많다.)
쭤쒀사회같은 모계? 사회에서는 외삼촌이 집밖 여자들에 대해 광범위한 성적 권리를 행한다. 한 집에 사는 여자(어머니, 누나, 여동생, 조카딸, 조카 손녀)만 아니라면 누구와도 - 친딸과도 - 성관계가 가능하다. 완전히 남자들만의 유토피아?다. 사실 누가 자기 친딸/이복여동생인지 알 수도 없으니 친딸/이복여동생과 성관계를 하더라도 알 수 없다.
게다가 쭤쒀사회의 여성의 성인식 나이는 월경 시작 나이이다. 게다가 적극적 성생활을 하지 않거나 남자를 너무 까다롭게 고르면...추문에 휩싸이는 곳이다. 그래서 월경 시작과 동시에 성관계다. 쭤쒀사회의 낮은 출산율도 이해가 가고 책에서 언급되었듯이 이쁜 여자일수록 애를 못 가진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한국사회와 쭤쒀사회의 차이란 활발한 성생활에 용이한 주택구조 차이와 어머니가 딸에게 얼마나 성생활을 부추기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책에는 일정 나이가 넘어가면 남자들이 찾지 않아서 외로운 밤을 보내는 여자들이 언급된다. - 얼쳐나무의 어머니도 딸이 성인식을 할 때 즈음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여자였다. - 남편이 없으므로 아내에게 성적의무를 지닌 남성은 쭤쒀에는 없다. 여전히 쭤쒀여성은 성적으로 수동적인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부계사회에서의 여성이 더 오랫동안 성을 즐길 수 있지 않나 싶다. (이래서 한국의 어머니들은 만13세가 넘은 딸의 성관계를 부추기지 않는 것이다.)
허울뿐인 모계?사회니까 양 얼쳐나무가 쭤쒀를 도망쳐 나온 것이다.
이 책은 아버지가 없다는 한쪽 면만 보고 모계사회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어서 별이 2개이지, 내용 자체는 별 1개도 아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