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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슬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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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그림책이 있는 철학 교실" 중 '죽음' 부분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 기간에 감골도서관 어린이도서관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하고 있기도 했다. 이미 단원고 근처에 숱하게 붙어 있던 플래카드들도 많이 내려진 상태고, 월드컵 기간이 되면서 세월호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듣기 어렵다.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던 약속들이 조금 무색해질 정도로.
"오래 슬퍼하지 마" 내용보기

이 책도 "그림책이 있는 철학 교실" 중 '죽음' 부분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 기간에 감골도서관 어린이도서관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하고 있기도 했다. 이미 단원고 근처에 숱하게 붙어 있던 플래카드들도 많이 내려진 상태고, 월드컵 기간이 되면서 세월호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듣기 어렵다.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던 약속들이 조금 무색해질 정도로. 그래서인지 "오래 슬퍼하지 마"라는 제목은 "잊지 않겠습니다"의 반대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이 제목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언젠가는 오는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의미이다.

 

이 책에는 헤겔의 변증법을 연상시키는 반대말이 등장한다. 삶-죽음, 기쁨-슬픔, 웃음-눈물... 행복과 긍정만을 강요해서 더욱 우울증을 부추기는 현대에 이 그림책 속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다. 삶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오히려 더 고통스러워진다. 세상에는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투성이다. 철학 교과로 진행할 전체 제안 수업의 주제를 '죽음'으로 정해 놓고 한 학기 동안 성찰하면서 했던 생각들을 이 책이 너무 잘 보여주고 있어서 참 좋았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읽어주고 싶을 정도다.

"삶과 죽음도 마찬가지란다, 얘들아.

죽음이 없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니?

비 오는 날이 없어도 햇빛의 고마움을 알 수 있을까?

밤이 없다면 아침을 기다릴 필요가 없겠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4.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아 울어라. 하지만 오래 슬퍼하지는 말거라
"마음아 울어라. 하지만 오래 슬퍼하지는 말거라" 내용보기
식탁 끝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앉아 있어요. 망토에 가려져 날카로운 코만 삐죽 나온 얼굴이 무서워요. 그 사람의 이름은 죽음이에요. 죽음은 이 집을 왜 찾아왔을까요?     위층에 계시는 할머니를 데리러 온 거죠. 아이들은 아침이 오기전에 죽음이 할머니를 데려갈것을 알기에 시간을 끌기위해 계속해서 커피를 따라줍니다. 죽음이 커피잔을 비울 때마다 "한 잔
"마음아 울어라. 하지만 오래 슬퍼하지는 말거라" 내용보기

식탁 끝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앉아 있어요.

망토에 가려져 날카로운 코만 삐죽 나온 얼굴이 무서워요.

그 사람의 이름은 죽음이에요.

죽음은 이 집을 왜 찾아왔을까요?


 





 

위층에 계시는 할머니를 데리러 온 거죠.

아이들은 아침이 오기전에 죽음이 할머니를 데려갈것을 알기에 시간을 끌기위해 계속해서 커피를 따라줍니다.

죽음이 커피잔을 비울 때마다 "한 잔 더 드시겠어요?"라고 묻는군요.

죽음이 잔을 내려놓았을때, 지켜보던 막내가 죽음의 손을 잡습니다.

"우리는 할머니를 너무너무 사랑해요. 그런데 할머니가 왜 돌아가셔야 하지요?

죽음은 아이들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먼 옛날 언덕 아래 어두운 곳에 형제가 살았데요. 형은 슬픔, 동생은 눈물.

마음이 꽉 닫혀 있어 항상 슬프고 우울했고 웃지도 않았답니다.

언덕 위쪽에는 자매가 살았는데, 언니는 기쁨, 동생은 웃음입니다.

언제나 햇빛이 비치는 곳이었지요.

그런데도 두 자매는 항상 무엇가 부족하고 중요한게 빠진것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어느날 자매와 형제가 만났는데, 슬픔이와 기쁨이, 눈물이와 웃음이는 그만 첫눈에 반해 결혼을 합니다.

언덕중간에 집을 지은 두 부부들은 양가 부모님도 찾아뵙고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그러다 눈물이가 죽던 날 웃음이도 같이 죽고, 기쁨이와 슬픔이도 그랬데요.

"삶과 죽음도 마찬가지란다. 얘들아. 죽음이 없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니?

비 오는 날이 없어도 햇빛의 고마움을 알 수 있을까?

밤이 없다면 아침을 기다릴 필요가 없겠지?

그래요. 삶에는 삶이 있기에 죽음도 있어 아름답고, 비오기에 햇빛의 고마움도 알수 있고, 밤이 있어 아침을 기다리지요.

삶은 뭘까요?

마음을 꽉 닫고 항상 슬프고 우울하고 웃지도 않는다면 기쁨의 감격과 의미를 찾을 수 없어 의미가 없겠죠.

또 마냥 기쁘기만 하다면 그 역시 그렇구요.

기쁜 날도 우울한 날도, 궂은 날도 맑게 갠 날도 있기에 그러기에 삶이 멋지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살만하다는 것을요..

"마음아 울어라. 하지만 오래 슬퍼하지는 말거라?"

언덕 중간에 집을 짖고 하루하루 씩씩하게 살자구요.

g*******s 2011.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실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상실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내용보기
일단 서천석 선생님의 책을 읽고 집에 없는 책 중에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표지그림만 보고 좀 기대를 많이 한 책인데 실제로 읽어보니 생각보다는 평범한 내용과 평범한 그림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한 번 읽고는 다시 읽어달라고 하지 않는다. 이런 책은 그냥 빌려봐도 좋았었을 듯 싶다. 물론 이런 책이 도서관에 잘 구비되어 있지 않기도 하지만 말이
"상실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내용보기

일단 서천석 선생님의 책을 읽고 집에 없는 책 중에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표지그림만 보고 좀 기대를 많이 한 책인데 실제로 읽어보니 생각보다는 평범한 내용과 평범한 그림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한 번 읽고는 다시 읽어달라고 하지 않는다. 이런 책은 그냥 빌려봐도 좋았었을 듯 싶다. 물론 이런 책이 도서관에 잘 구비되어 있지 않기도 하지만 말이다. 죽음의 사자를 만난다는 내용은 참신했는데 다른 건 그냥 평범했다.

YES마니아 : 골드 h*****7 2016.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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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나쁜 것이 아니에요 꼭 필요한 것이지요
"죽음은 나쁜 것이 아니에요 꼭 필요한 것이지요" 내용보기
집에 죽음이 찾아와서 식탁 끝에 같이 아이들과 앉았습니다. 위층에 누워계신 할머니를 데리러 온거죠. 하지만 아이들은 죽음을 그냥 보내기 위해 죽음에게 계속 커피를 따라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묻죠 할머니를 왜 데려가냐고 죽음은 얘기를 해줍니다. 동전의 앞 뒤면과 같이 죽음과 삶이 공존해야만 그 의미를 가지는 거라구요.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는 이야
"죽음은 나쁜 것이 아니에요 꼭 필요한 것이지요" 내용보기
집에 죽음이 찾아와서 식탁 끝에 같이 아이들과 앉았습니다. 위층에 누워계신 할머니를 데리러 온거죠. 하지만 아이들은 죽음을 그냥 보내기 위해 죽음에게 계속 커피를 따라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묻죠 할머니를 왜 데려가냐고 죽음은 얘기를 해줍니다. 동전의 앞 뒤면과 같이 죽음과 삶이 공존해야만 그 의미를 가지는 거라구요.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 아이들에게 마냥 두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좋은 동화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p********s 2008.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