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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독서가이며 서평가인 마리여사의 대단한 책/요네하라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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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숲에서 길을 잃다’책은 인간의 분노나 슬픔,공포,놀라움,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흔들어 놓는 존재이지만 내가 최고로 생각하는 감정은 언제나 바로 웃음이다. 웃음을 주는 저저가 가장 좋다.’ 라는 책머리의 말처럼 그녀이 전적인 <미녀냐 추녀냐>와 <발명 마니아>에서의 책을 너무 많이 읽고 러시아및 일본 뿐만이 아니라 동시통역과 번역이라는 직업 때문에 남보다 더 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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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숲에서 길을 잃다
’책은 인간의 분노나 슬픔,공포,놀라움,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흔들어 놓는 존재이지만 내가 최고로 생각하는 감정은 언제나 바로 웃음이다. 웃음을 주는 저저가 가장 좋다.’ 라는 책머리의 말처럼 그녀이 전적인 <미녀냐 추녀냐>와 <발명 마니아>에서의 책을 너무 많이 읽고 러시아및 일본 뿐만이 아니라 동시통역과 번역이라는 직업 때문에 남보다 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녀라 딱딱할 듯 하지만 막상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웃음과 재치’ 가 있다. 동시통역과 번역을 다룬 <미녀냐 추녀냐> 도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겉모습은 멋진 동시통역이라는 일 뒤에 감추어진 일화들을 소개하는 장면마다 재치 넘치는 웃음이 있어 재밌게 읽었는데 <발명 마니아> 에서는 생활에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그녀나름 그림과 함께 새롭게 제시한 발명품을 보면 웃음이 나오는 것들이 많다. 어느 부분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은 ’그녀의 대단한 독서량’ 이라 볼 수 있는 듯 하다. 하루에 일곱 권의 책을 읽는 다는 정말 대단한 독서, 읽다보니 ’속독’ 이 되었다는 그녀의 독서는 어느 순간 눈에 지장이 오면서 조금은 느슨해졌겠지만 그녀의 일상이 된 독서가 정말 부럽기도 하고 책의 숲에서 길을 잃기 보다는 책 속에서 그녀 인생의 길을 찾은 듯 하여 배울점이 많음을 느낀다.

이 책은 ’독서일기’ 와 ’서평’ 이라는 두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번에 다 읽기 보다는 서평부분은 읽고 싶은 책의 서평을 찾아서 야금야금 오래도록 두고 봐도 좋을 듯 하다. 공산주의자인 아버지를 따라 프라하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독서를 하면서 익힌 러시아어가 그녀의 평생재산이 되고 그녀의 삶이 되었듯 모든 것은 첫술에 배부르지 않음을 깨우쳐주는 그녀의 독서, 언어 쇼크를 이겨내기 위하여 러시아문학을 읽었다는 그녀가 러시아여행중에 안내인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수 있음도 그녀의 독서에 의한 것이며 난소암에 걸려 암을 이겨내기 위한 지식을 습득한 것도 바로 ’책’ 이었다. ’다른사람이 일처럼 여기며 읽을 때와는 달리 내 일이라 여기며 읽으니 놀란 만한 집중력이 발휘된다.... <항암제의 부작용을 알 수 없는 책> 에서는 암의 90%가 항암제가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의학계의 실명까지 들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의 가공할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암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요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 습관을 고친다. 둘째, 암의 공포에서 벗어난다. 셋째, 면역을 억제하는 치료를 받지 않는다. 넷째, 적극적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아, 내가 10명만 더 있다면 모든 요법을 시험해 보는 건데.’ 자신이 암이라는 큰 병과 싸우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치 않고 독서를 한 독서가이며 책 속에서 답을 찾고자 했던 그녀, 결국 난소암을 이기지 못하고 2006년 56세의 나이로 우리곁을 떠나갔지만 이 책에 소개된 서평을 보면 1995년 부터 2005년 까지 무려 십여년에 걸쳐서 쓴 서평을 모아 놓았다.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어느 한 부분에 국한된 것이 없다.그렇다고 자국인 일본의 편에서서 옹호를 하는 것도 아니다. 폭 넓은 독서가 가져다 주는 ’바른 비평’ 의 눈으로 자신만의 당당함을 주장한다. ’누군가에게는 ’테러리스트’ 이지만,다른 사람에게는 ’자유의 전사’ 다 라는 말처럼 한편이 말만 듣어 보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의 의견을 들어주고 귀기울여주어 자신만의 평을 내 놓는다. 요즘 ’서평’ 을 어느 부분에 넣어야 하는 말들이 있다. 서평도 나름 ’창작’ 이라는 말이 있듯이 책을 읽고 작가의 편을 들어주기 보다는 해박한 자신의 지식을 가미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창작품’ 을 만들어 내 놓는, 자신만의 서평을 써 내려간 그녀를 보면 십년 뒤 나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을 해 본다. 어느 한 종류에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독서법이라 할 수 있겠고 ’페트라처럼 문화재의 붕괴보다는 그보다 더한 난민을 볼 수 있는 눈’ 을 키워야 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좁은 눈보다는 보다 더 넓은 것을 받아 들이고 볼 수 있는 ’다양한 눈’ 을 키울 수 있는 폭 넓은 독서를 배워본다.

고전에서 힘을 얻다.
’신간을 찾아 읽기에 바빠 과거에 나온 명저를 찾아보지 않는 젊은이가 너무 많아’ 신간을 쫒아 읽으며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녀는 ’고전의 힘’ 을 강조한다. 다이제스트로 나온 책보다는 원본에 가까운것을 읽어야 책의 깊이를 알 수 있다 했다. 다이제스트로 요약된 책을 읽고 나면 ’고전’ 이라 하는 책들은 뒤로 자꾸 미루게 된다. 하지만 한번 고전에 맞들이 이들은 원본으로 고전의 맛에 빠져든다. 한참 여고시절에 문학작품은 읽어야 하고 시간은 없을 때 다이제스트로 요약된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정말 그 책이 가진 맛을 느끼지 못하고 ’수박 겉 핡기’ 를 하는것 같아 굵은 원본을 도서관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녀 또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러시아문학들이 그런 맛을 들여준 것 같다. 그렇다고 고전에 국한된 독서가 아닌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고양이’ 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기도 하고 ’진딧물’ 에 대한 책이며 접하지 않는 책 속에서 무언가 끄집어 내는 날렵한 그녀만이 서평가 다운 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정말 ’대단한 책’ 이다.

그녀의 일생이 ’책’ 으로 점철된 인생.
동시통역이나 번역도 그렇고 작가의 길이나 칼럼을 쓰는 일이며 모든 것들의 발단을 이룬 것은 ’독서’ 임을 말해준다. 우리가 접하지 못하는 책들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가끔 내가 읽었거나 혹은 읽어보려고 했던 책을 만날 때의 느낌은 정말 타지에서 친구를 만난것처럼 반가움이다. ’스말라의 눈에 대한 감각’ 이란 책은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하던 책인데 그녀의 서평을 보니 얼른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서평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일본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 이 <공중그네>의 이라부를 그녀의 서평에서 다시 만나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자신이 암에 걸려 아플 때는 암에 관한 책들을 읽고 배우려 하고 함께 사는 고양이의 습성을 좀더 잘 알기 위하여 ’고양이’ 에 관한 책을 읽기도 했던 그녀의 대단한 책 읽기는 요즘 책과 멀리 하는 세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듯 하다.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방대하다. 나의 독서와 서평을 쓰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지만 그녀의 ’대단한 서평’ 을 읽어 보고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차근차근 한걸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독서와 서평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것이 곧 먼 훗날에는 나의 자산이면서 내가 내 아이들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 보면 놓치는 것도 많지만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기록되고 남겨지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그녀를 통해 배운다.
y******2 2010.07.2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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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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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어볼 수는 없다.그리고 세상에 있는 책이 모두 의미있고 감동적이지는 않다.읽는 사람의 취향과 내용의 경중에 따라 그 책이 주는 의미도 다르고, 책을 읽는 시점에 따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되기도 하고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되기도 한다. 책을 다 볼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책을 보게 되기도 하고, 서평을 보며 고르다가 책을 한 번 읽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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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어볼 수는 없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책이 모두 의미있고 감동적이지는 않다.
읽는 사람의 취향과 내용의 경중에 따라 그 책이 주는 의미도 다르고, 책을 읽는 시점에 따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되기도 하고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되기도 한다. 

책을 다 볼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책을 보게 되기도 하고, 서평을 보며 고르다가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특히 요즘에 재미들린 일 중 하나가 책 속에서 책을 찾는 것이다. 광고 등의 방법으로 나에게 알려진 것 말고 숨어있는 책들을 찾는 재미, 책을 읽다가 수첩을 꺼내들어 읽고 싶어지는 책의 제목을 적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대단한 책>은 정말 대단하다.
일단 책두께부터 대단하다.
680페이지에 이르는 두께에 일단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처음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 정말 대단히 두꺼운 책이라는 인상 때문에, 망설이긴 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요네하라 마리라는 사람에 대한 중독 때문이다. 
맛깔스러운 글, 박식함 등이 어우러진 책들을 한 권, 두 권 읽다보니, 자연스레 마리 여사에게 영향을 주는 책들을 알고 싶어졌다. 어떤 책들을 읽었고, 어떤 느낌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은, 정말 아쉬운 점은, 언어의 한계로 만날 수 없는 책들이다.
특히 ‘고양이를 주제로 한 책 베스트 7’이라고 뽑아놓은 책들이 단 한 권도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내가 접하게 되는 책들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이렇게 아쉬운 적은 없었다.
요네하라 마리가 읽은 책 중에 나는 절대로 읽을 수 없는 책들이 상당수다.
내가 일본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러시아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그나마 번역되어 출판되어있는 책들을 따로 뽑아 읽어보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요네하라 마리의 책도 이렇게 번역되어 읽어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대한 책의 세계로 초대받은 느낌, 
다양하게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다.



s*****a 2010.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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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대단하게 만드는 대단한 사람의 독서기... 대단한 책 :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책을 대단하게 만드는 대단한 사람의 독서기... 대단한 책 :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내용보기
하루에 세 시간 정도, 그러니까 이틀 동안 여섯 시간 정도만을 잤다. 그 사이 다섯 시간 정도 운전을 했고 여덟 시간은 회사에서 일도 했다. 그런가하면 접영과 배영과 평형과 자유형을 차례로 (일명 IM : Indivisual Medly) 400미터 두 번, 200미터 한 번, 100미터 한 번, 그러니까 약 1000미터 정도 수영도 했고, 그리고 최근 가장 정이 가는 일본 작가인 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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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세 시간 정도, 그러니까 이틀 동안 여섯 시간 정도만을 잤다. 그 사이 다섯 시간 정도 운전을 했고 여덟 시간은 회사에서 일도 했다. 그런가하면 접영과 배영과 평형과 자유형을 차례로 (일명 IM : Indivisual Medly) 400미터 두 번, 200미터 한 번, 100미터 한 번, 그러니까 약 1000미터 정도 수영도 했고, 그리고 최근 가장 정이 가는 일본 작가인 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을 읽었다.


  (그러고보니 저자가 러시아어 통역을 하면서 직접 겪은 하루 세 시간 정도만 자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인물이 세 명 있었는데, ‘대통령이 되기 전의 보리스 옐친’,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소련 수소폭탄의 아버지인 안드레이 사하로프’이다. 러시아어 통역자인 저자가 직접 그들을 수행하면서 겪은 것이니 아무래도 사실이겠지...)


  “먹는 속도, 걷는 속도, 책을 읽는 속도는 꽤 빠른 편이다. 먹기와 걷기의 경우, 자주 빈축을 사기도 한다... 그런 반면 독서의 경우에는 아무리 빨리 읽어도 옆에서 아무도 참견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학 입시 때의 암기 지옥에서 해방되었을 때부터 책을 읽는 속도는 재미가 붙을 정도로 빨라져, 그 후 20년 동안 하루 평균 일곱 권을 읽고 있다.”


  그야말로 ‘대단한 책’ 이라는 제목 대신 ‘대단한 요네하라 마리씨’ 라는 제목을 채택해도 괜찮을 법한 독서량을 가진 저자가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나라, 다양한 작가의 글을 읽고 쓴 독서일기와 서평으로 이루어진 책은, 그러나 이상하게 푸근하다. 러시아 대신 체첸을 두둔하고, 이라크를 공격한 미국을 향해 비아냥을 날리는 작가는 (그녀는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꽤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웠다) 약한 것들에 대한 배려를 타고난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다보니 제아무리 딱딱한 이론서라고 하더라도 요네하라 마리씨의 손을 거치면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서평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선호하는만큼 그녀 자신도 딱 그렇게 글을 쓰고 있다고나 할까.


  현학적인 취미가 전혀 없어 보이는 작가는 손에 닥치는대로 읽어대는 것 같지만 나름 취향이 없지는 않다. 러시아 통역 작가 답게 러시아의 문학 작품에 일견을 이루고 있고, 또한 통역이라는 것이 모국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일본의 근현대 문학에 대해서도 나름 섭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잦은 정치인들의 수행과 통역 탓이지 러시아의 숨겨진 정치사를 비롯한 논픽션류 또한 즐겨 읽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루에 일곱 권의 책을 읽어대는 작가도 사람인지라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암의 발병과 수술 그리고 전이라는 상황을 앞두고는 암과 관련한 책들을 무수하게 읽는다. 평생 책을 읽어온 사람답게 자신에게 찾아온 병을 앞에 두고도 버릇처럼 책을 들고 그 병을 치유할 방법을 찾으려 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니 여전하지만 의미심장한 심상으로 책을 들여다보았을 작가가 떠올려지기도 한다.


  스탈린의 숨겨진 진실에서 진드기학 입문서까지, 영어제국주의론에서 임포에 관련된 독일 소설까지 섭렵하는 이 다독의 여왕이라 불러도 무색하지 않을 작가에게 경외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다독보다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역시나 따뜻하기 그지 없는 시선이다. 책을 향하고 있는 그 따뜻한 시선이 일상으로까지 이어졌던 한 통역가이자 작가의 이른 죽음이 다시 한번 애처롭고 애석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0.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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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정말 대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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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하게 된것은 행운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독서의 깊이에 감탄하게 되는 책입니다.  한 단원을 읽을때마다 메모를 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저자가 평한 책은 꼭 읽어보고싶어서요.  요네하라 마리 상의 다른 책을 읽어보려고 주문하러 왔다가 리뷰를 남기러 왔어요.  짧은 글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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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구입하게 된것은 행운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독서의 깊이에 감탄하게 되는 책입니다.

 한 단원을 읽을때마다 메모를 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저자가 평한 책은 꼭 읽어보고싶어서요.

 요네하라 마리 상의 다른 책을 읽어보려고 주문하러 왔다가 리뷰를 남기러 왔어요.

 짧은 글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a******6 2007.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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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기만 독서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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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좋아하게 된 일본 작가가 있다. 세계적인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 이후에 앞으로 나오게 될 책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다. 앞으로의 신작은 기대할 수 없는 작가이지만, 번역되지 않는 책들이 빨리 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작가의 글이 매력적인 첫 번째 이유는 과감한 비판의식이다. 그녀의 펜촉을 피해갈 사람은 없다. 조지 부시를 전쟁광에 망나니고 고이즈미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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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좋아하게 일본 작가가 있다. 세계적인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 이후에 앞으로 나오게 책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다. 앞으로의 신작은 기대할 없는 작가이지만, 번역되지 않는 책들이 빨리 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작가의 글이 매력적인 번째 이유는 과감한 비판의식이다. 그녀의 펜촉을 피해갈 사람은 없다. 조지 부시를 전쟁광에 망나니고 고이즈미는 부시의 충견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약자에 대해서는 따스한 시선과 다양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님을 있다. 일본에서는 대중적 인기를 가진 러시아어 동시통역사인 만큼 러시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에 대한 비판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작가의 글이 매력적인 번째 이유는 과감한 비판 속에서도 긴장을 풀어주는 유머가 곳곳에 넘쳐난다. 진지한 분위기를 전환시켜 타이밍을 준다. 긴장을 주었다가 풀어주는 글에 쉽게 지루해지지 않는다. "유머의 공식"이라는 책을 만큼 웃음에 대한 의미를 아는 작가다.

 

  작가의 이름은 요네하라 마리다. 픽션작가가 아니라 논픽션작가로써 대단히 탁월한 식견을 가졌다. 그녀의 이러한 식견은 아마도 폭넓은 독서로부터 나온 것이다. 소설가 장정일이 "자신을 만든 힘의 8할은 독서다" 처럼. 요네하라 미라는 하루에 3~4권을 읽기도 하고 젊었을 때는 하루에 7권을 읽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독서가다. 하루에 100페이지 읽기도 벅찬 나는 그저 부럽다. 그녀의 독서 기록을 있는 책이 "대단한 "이다. 장정일의 독서일기 중에 하나인 "장정일의 공부"라는 책을 보면서 책에 대한 세밀한 분석에 놀란다. "대단한 " 보면 작가의 방대한 독서목록에 놀란다. 독서일기와 서평으로 나눠져 있는데, 서평은 권의 책에 대해서만 적고 있어서 글의 깊이나 매력 재미가 없다. 독서일기는 권의 책과 사회현상을 섞어서 요네하라 마리만의 문체를 만날 있다. 그래서 서평부분은 중간에 읽다가 그만뒀다.

 

 그녀의 독서일기를 읽다보면 박노자가 생각난다. 같은 사회주의자에 러시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약자에 대한 따뜻함, 그리고 성역없는 비판이 일치한다. 차이가 있다면 박노자의 글에는 유머가 약하다는 것이다. 교수인 박노자의 글이 딱딱한 것은 당하겠지만. 그녀의 글이 인간적인 이유는 독서일기 속에 그녀의 암투병 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고 치료에 관한 책들을 하나 둘씩 찾아 읽어가며 자신의 몸에 실험한다. 과정을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안타깝기까지 하다. "속담 인류학"이라는 책에서도 가끔 자신의 병에 대해서 언급하기는 했지만, 독서일기에서는 구체적이다.

 

Ps> 오랜만에 서점을 찾았다. 그녀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인 "미녀냐 추녀냐" 드디어 출간되었다. 동시통역사 경험을 이야기한 책이라고 하니, 그녀를 알게 해줄 책으로 기대하고 있다.

h*******k 2008.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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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대단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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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요네하라 마리/ 이언숙 옮김/ 마음산책   660여 장이나 되는, 비교적 많은 분량이나 주어진 눈길은 여유를 가지며 순조롭게 산책한다. 절반 정도는 1부로 ‘독서일기’라 칭하며, 2부는 서평이다. ‘독서일기’는 그때마다 특정한 책을 거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실제 내용면으로 봐서는 2부보다 1부가 알짜배기이다. 2부의 경우 소개되는 책 대부분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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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요네하라 마리/ 이언숙 옮김/ 마음산책

 

660여 장이나 되는, 비교적 많은 분량이나 주어진 눈길은 여유를 가지며 순조롭게 산책한다.

절반 정도는 1부로 독서일기라 칭하며, 2부는 서평이다.

독서일기는 그때마다 특정한 책을 거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실제 내용면으로 봐서는 2부보다 1부가 알짜배기이다. 2부의 경우 소개되는 책 대부분쯤? 안타깝게도 국내에 번역되지 않아 공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을 소재로 한 내용의 단계를 뛰어넘어 현대 러시아의 제 방면을 터치하기도 하고 세계조류를 설파하기도 한다. 여태 듣지도 읽지도 못한 기발한 세상 이야기도 있다. 마리의 글을 여기서 일지 않았다면 영영 몰랐을 내용들이 책장을 넘기는데 활력소가 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여기 한국에 대한 몇 가지가 서술되기도 하는데 깜짝 놀랄 내용들이 나온다. 이런저런 점에서 저자의 해박한 식견에 감탄한다.

내가 기억하는 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부터 여러 작품으로 국내에서 꽤 알려진 작가인데 등장하지 않음은 의외. 일본 자국에선 인기가 별로 이거나 작품성이 떨어 진다는 건지, 일본 판 보수 꼴통 이어선가? 나쓰메 소세키도 언급되지 않는 점도 의외이다.

그러나 이 책, 특히 1부를 읽으며 주워담는 상식 이상의 것은 대단히 쏠쏠하여 대단히 유익.

또한 그러나책 제목은 맘에 차지 않는다.

여느 저자나 심혈을 기울여 각 장르의 작품을 탈고하게 되는, 즉 대단한 노력의 산물로서 피와 땀이 서린 작품이거늘 제목이 대단한 책이라마치 작품에 낙서를 휘갈겨 쓴 형상처럼 여겨진다.

마리의 비망록’, ‘책을 거니는 산책’ ‘책의 숲어서등 좀 다듬어진 제목을 달았다면 금상첨화 

 

-스탈린은 민족의 개념 규정에 언어를 결정적 기준으로 삼으며 이 언어에는 계급성이 없다고 보는데, 이는 객관적이며 설득력이 있다. 또 그는 “10월 혁명은 오랜 사슬을 끊고 잊혀졌던 많은 민족을 등장시켜 그들에게 새로운 생활과 새로운 발전을 안겨 주었다고 했다.

 

-일본의 어느 역사교과서에 네루 자서전을 왜곡하여 러일전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런데 네루는 일본이 러시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민들을 기쁘게 했지만 그 직후 성과는 소수 침략적 제국주의 국가가 하나 더 늘어난 정도의 결과이고, 이 참담한 결과를 가장 먼저 맛보아야 했던 나라가 조선이었다고 했다.

 

-최근 100년 동안, 전 무슬림 세계는 서구 경제의 자원 공급지로서 서구 제국주의에 착취당해 왔다. 이는 종교로서의 이슬람의 정체성에 영향을 끼쳤다. 본래 십자군으로 시작된 무슬림 여러 국가에 대한 서구 제국주의의 팽창은 최근에 들어서서 경제적인 약탈의 성격이 커졌다.

 

-플라톤은 문자에 의존하게 된 인간은 스스로 생각해 내는 힘을 잃었다고 소크라테스에게 말한다. “사실 장대한 서사시를 기억하는 시인에게 문자지식을 전한 순간 모든 기억을 잃고 말았다는 예가 세계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

 

-(아프간) 자급자족의 평화스러운 생활을 파괴한 자(미국)에게 분노하고, ‘인도적 원조라는 말이 파괴자의 입에서 나오는 오만과 허위를 규탄하는 말들이 피를 토하듯 격렬하게 쏟아진다.

…..(아프간) 2000만 명의 굶주린 국민 가운데 30%는 난민이 되었고 10%는 죽거나 살해되었으며 나머지 60%는 아사 직전이다. (바미안)석불은 그처럼 위엄을 갖추었으면서도 이 끝없는 비극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 존재인지를 느끼고 수치스러워 무너져 내렸던 것이다. 부처의 청빈과 안녕 철학은 밥을 찾는 구민 앞에 너무나 부끄러워 용기를 내어 부서져 버렸다. 부처는 세계에 이 모든 빈곤, 무지, 억압, 대량 살상을 전하기 위해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게으른 인류는 불상이 무너졌다는 것만 들으려 한다. 아무도 무너져 내린 불상이 가리키고 있는, 죽을 지경에 이른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보지 않았다.

 

-‘디나모라는 명칭을 단 당시 러시아와 동구권 국가들의 축구팀에는 내무성과 비밀경찰 산하 클럽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소련의 간판작가 고리키’. 10월 혁명 당시 볼세비키를 지지했지만 레닌과 대립하여 이탈리아로 이주. 1933년 귀국하여 스탈린 체제확립에 협력하는 어용작가로 변신. 사망 2년 전부터 저항.

 

-아마추어리즘에 대해 아름답고 순수하고 멋지다는 이미지를 대개 가지지만, 아마추어리즘은 당초 귀족과 신흥 부르주아지가 신분의 상징으로 스포츠의 장에서 신체 활동의 프로인 육체노동자를 배제하기 위해 만들어 낸 차별 사상일 뿐이다.

 

-세계 최대의 대량살상무기 보유국이자 개발국이며 핵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 모두 최초로 인간에 사용한 것은 미국. 이 미국은 건국 당시 원주민 인디언을 대량 학살한 사실을 은폐 정당화함으로써 성립하는 국가이며, 이 부끄러운 과거의 죄상을 은폐 미화하기 위해 자신들이 정대 정의의 체현자라는 환상아래 온 세계에서 끊임없이 정의라는 이름 아래 전쟁을 증명해 가야 하는 것이다. 또 유일신앙(일신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과 관련 지어 자신에게 정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악마가 필요한 것이다.

 

-히틀러 무솔리니 프랑코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담배를 싫어했던 반면, 연합국 측의 처칠 스탈린 루스벨트가 대단한 애연가였다는 사실.

 

-한국과 관련된 내용.

 1. ‘세계전쟁범죄사전에 베트남 전쟁에 동원된 한국군에 의한 학살 사건을 언급한다.

 2.’북한을 잇는 남자에서 남로당원이었던 박정희가 체포되어 사형 판결을 받지만 동료 50명 가까이를 당국에 팔아 넘겨 자신의 목숨을 건지고 그 후 13년 뒤에 쿠데타를 일으켜 한국 대통령이 된 일을 설명한다. 또한 김성주라는 소련 첩보부 출신이 항일의 영웅 김일성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묘사된다.

3.올드 보이의 최민식’,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 거론된다.

 

에 다방면에서 세상 돌아가는 현상과 담겨진 맥을 긁어서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해주는 요네하라 마리의 필담은 어지간한 이들에게 아는 기쁨을 충분히 안겨줄 것이다. 직접 읽어 보시라!

작가는 2006 518일자주간 분순내 몸으로 암 치료 책을 직접 검증하다라는 제목으로 세 번째 기고를 마치자 마자 525일 난소 암으로 별세했다. 독신으로 살다 간 그녀는 가족인 개와 고양이들을 두고 작별 인사는 제대로 했을지 

기회가 되면 요네하라 마리의 다른 작품들도 봐야겠다. 이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

 

a***6 2013.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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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책이다. 그 두께만큼이나 요네하리 마리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들로 가득찬 책이다. 저자가 쓴 책을 몇 권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단연코 내 마음에 들었다.   요네하라 마리, 그녀는 러시아어통역사이면서 작가로 2006년 작고했다. 이 책에는 그녀가 기고했던 글들을 독서일기와 서평이라는 이름으로 실어놓았다. 그녀의 글을 읽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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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책이다.

그 두께만큼이나 요네하리 마리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들로 가득찬 책이다. 저자가 쓴 책을 몇 권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단연코 내 마음에 들었다.

 

요네하라 마리, 그녀는 러시아어통역사이면서 작가로 2006년 작고했다. 이 책에는 그녀가 기고했던 글들을 독서일기와 서평이라는 이름으로 실어놓았다. 그녀의 글을 읽는 동안 러시아어통역사로서의 직업적 필요에 의한 책은 물론이고 자신의 관심사(애완견이나 암,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나는 특히 그녀의 직업에 관심을 가졌다. 예전에 통번역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읽은 책이어서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최근에 다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신기한 것은, 이 책이 줄거리를 가진 소설도 아닌데, 다시 읽고 싶어졌고, 다시 읽으면서 또다시 그녀에 대해 감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어통역을 하다보니 사회주의 국가나 동유렵 국가들의 국제적 정치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식견을 갖고 있고,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그녀가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은근히 동조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직업과 관련 있는 책(사전이나 통번역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직업적 감각을 유감없이 펼쳐놓았다.

 

잡지나 신문에 기고한 글이라 그리 길지 않고,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아니라 쉽게 읽히는 것이 이 책의 두께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 물론 일본도서가 주를 이루다보니 언급한 책을 살펴보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 나도 건축이나 의학에 대한 책을 번역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내 전공이나 지식과는 다른 분야의 글이어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알맞은 단어를 찾아내고, 그 단어를 적확하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난감했었다. 나처럼 아르바이트로 하는 일이야 그렇다치지만 요네하라 마리처럼 전문직으로서 수행할 때는 자신의 주전공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정보를 구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는 쉬운 접근성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 전문성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책일 것이다. 요네하라 마리는 끊임없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 책에 대한 그녀의 생각은 명쾌하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남의 의견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그녀의 글은 독단적이거나 개인의 감상에 그치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전'도 통번역자에게는 중요한 도구이다. 그 도구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합한 도구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용은 별 몰것 없는 사전(류)에 대한 그녀의 지적은 그래서 와닿는다. 그런가하면 일본의 교과서, 전쟁, 테러에 대한 생각은 동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녀가 읽은 수많은 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나로서는 그녀가 책을 읽고 독서일기를 쓰고, 서평을 쓰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방식을 조금은 따라하고 싶어졌다. 나도 한때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책만 찾아서 읽었던 적이 있다. 그때의 관심사와 그때 하고 있었던 일과의 관련성 때문이었지만, 그때만큼 꼼꼼하게 책을 읽은 적이 없엇던 것 같다. 다독도 중요하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통해 나는 여러 가지를 깨달았다. 나의 책읽기에도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8 2010.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