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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고, 시선만 남아있다.
"나는 숨고, 시선만 남아있다." 내용보기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요즘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진과 함께 하는 소설이라...누벨디마쥬라는 새로운 방식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사진이라고 해서 억지로 무엇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적당한 부분까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아니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지고 있다. 거기에 함께 하는 소설을 읽는 재미 또한 새로운 기분이었다. 소설속에서
"나는 숨고, 시선만 남아있다." 내용보기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요즘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진과 함께 하는 소설이라...누벨디마쥬라는 새로운 방식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사진이라고 해서 억지로 무엇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적당한 부분까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아니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지고 있다. 거기에 함께 하는 소설을 읽는 재미 또한 새로운 기분이었다. 소설속에서 나온 라푼젤은 이 책의 사진들을 이야기 하는 듯하다. 라푼젤을 부르는 주인공은 바로 현실의 인물인 유지태의 모습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언젠가 나도 이런 사진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아니 일기를 만들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라푼젤이 인어공주로 변해 모래톱을 걷는 모습을 상상했다. 한걸음씩 떼어놓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발. 흔들리는 중심을 곧추세우는 발 끝. 면도날에 찔릴 때마다 소스라치듯 놀라는 하얀 몸뚱어리. 허공을 휘젓는 야윈 팔. 라푼젤은 서툴게 너무도 서툴게 완벽한 춤을 추며 인간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었다. 인어공주가 바다 밑의 왕궁에서 인간의 땅으로 왔듯이 라푼젤은 뉴욕에서 피렌체로 날 만나러 왔던 것이다. "네가 춤추는 걸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럼, 난 언제나 춤추고 있는 걸. 난 오랫동안 정지된 책갈피 속에 있었어. 이젠 날고 싶어. 조금 뒤엔 무대가 열릴거야. 넌 내가 춤추는 모습을 보게 될 거야. 그리고 너도 나와 함께 춤추는 거야."
a*******9 2002.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이 나를 이끌었다.
"제목이 나를 이끌었다." 내용보기
'라푼젤의 두번째 물고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인상을 준다. 제목만으로, 나는 팔딱거리는 생동감 넘치는 물고기를 연상했었고, 어디에도 내어 말릴수없는 마음을 조금 안아줄꺼라는 위안을 기대하며 꼼꼼히 미디어리뷰를 읽어내렸다. 소설과 사진이 함께 담긴 책. 그런 컨셉만으로도 한번쯤은 손이 가게 만드는 책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정작 서점에 들러 한번쯤 훑어보았다면
"제목이 나를 이끌었다." 내용보기
'라푼젤의 두번째 물고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인상을 준다. 제목만으로, 나는 팔딱거리는 생동감 넘치는 물고기를 연상했었고, 어디에도 내어 말릴수없는 마음을 조금 안아줄꺼라는 위안을 기대하며 꼼꼼히 미디어리뷰를 읽어내렸다. 소설과 사진이 함께 담긴 책. 그런 컨셉만으로도 한번쯤은 손이 가게 만드는 책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정작 서점에 들러 한번쯤 훑어보았다면 나는 이 책을 구입하기까지는 않았을런지도 모르겠다. 유지태라는 이름은, 원태연 시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에서 목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왔었고, 그 히트에 이은 하나의 상품전략이 아닌가 싶다. 소설의 내용은, 그닥 내게 다가오는게 없었다. 특별히 무얼 어필하고자 하는건지 나는 찾아낼수가 없었다. 몹시 더운 동남아 지방의 한낮의 열기를 담은 한적한 ,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얽히고 복잡스런 인간 군상을 다룬 영화 한편을 보는 것같은 혼란이 가득했다. 사진과 소설이 서로 맞물리지 않는 독립된 개체로 존재한다는 말만큼이나, 사진과 소설은 전혀 무관했다. 아주아주 멋진 풍경이나 이쁜 사진을 기대해선 안된다. 사진 자체는 사실 좀 거칠게 담은 듯했다. 물론 사진에 관해서는 문외한인 내 눈에 보이는것이 한계가 있겠지만,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번쯤은 책장에 꽂힌 책을 다시 꺼내들어 마음을 잠시 쉬게 해줄 사진까지는 되지 못했다. 아주아주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골라 볼때도, 한번쯤은 서점에서 들춰보기, 그게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교훈이다.
l*****s 2002.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