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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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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환타지 소설이라하여,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일단 이렇게 들어오셨다는 것은..어느정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겠지요? 그러나 이 책은 환타지의 가벼움을 싫어하시던 분들조차 끌어들일 수 있을만한 무게를 지닌 책입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나면 더이상 이 장르를 가벼이 여기지 않게 될겁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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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환타지 소설이라하여,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일단 이렇게 들어오셨다는 것은..어느정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겠지요? 그러나 이 책은 환타지의 가벼움을 싫어하시던 분들조차 끌어들일 수 있을만한 무게를 지닌 책입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나면 더이상 이 장르를 가벼이 여기지 않게 될겁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시는지..? 하르마탄은 사막에 불어오는 매서운 모래폭풍을 의미합니다. 인생에서도 사막의 모래폭풍처럼 너무도 어렵고 힘든 고난들이 나의 앞길을 막고있다 할지라도 의지만 있다면 이겨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느끼게 합니다. 하르마탄의 주인공인 아샤트는 전통적인 사막민족입니다. 아샤트의 일대기를 그린 이 소설은, 그의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아샤트의 친구 사미드의 사막 통일과정, 잃음과 소중함에 대해...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의지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 중간에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바스테트를 잃어버린 아샤트가 사미드로부터 도망치듯 사막을 떠돌게 되었을 때...어느 사람이 아샤트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겁쟁이라고. 힘든 일로부터 도망친 용기없는 겁쟁이라고. 그렇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의지는 바로 용기에서 나옵니다. 자신의 삶에서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그것이 혹시 '용기'가 아닌지요?
YES마니아 : 로얄 n****i 2002.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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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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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마탄의 뜻은 - 12월에서 2월에 걸쳐 아프리카 내지에서 서해안으로 부는 건조열풍. 이 소설에서는 다노드 사막에서 불어닥치는 건조 열풍을 말한다. -무대는 많은 판타지에서 쓰이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사막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사막이 있는 나라, 혹은 이슬람국가에 대해선 아는게 그다지 없어서 글을 읽을때마다 상상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작가분이 글을 상당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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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마탄의 뜻은 - 12월에서 2월에 걸쳐 아프리카 내지에서 서해안으로 부는 건조열풍. 이 소설에서는 다노드 사막에서 불어닥치는 건조 열풍을 말한다. -

무대는 많은 판타지에서 쓰이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사막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사막이 있는 나라, 혹은 이슬람국가에 대해선 아는게 그다지 없어서 글을 읽을때마다 상상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작가분이 글을 상당히 잘 쓰신지라 빈약한 지식을 가지고도 어느정도 상상하는건 가능하더군요. 게다가 마법은 거의 등장하지 않고 칼과 총이 주된 무기입니다. 그렇지만 총의 정확도가 상당히 안좋아서인지 무기는 대부분 칼로 해결하더군요. 사막국가라 나무가 소중해서 창은 거의 안나옵니다. 후반부에 잠깐 나오긴 하지만 그다지 활약을 보여주진 않더군요.

시작은 어느 도적단의 두목이 감옥에 갇히고 한 노인을 만나면서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노인의 이름은 아샤트. 다노드 제국을 건설한 사미드 대제와는 친구사이이며 나라를 만드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재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입니다. 이야기의 초반은 아샤트와 사미드의 장난을 치며 부족을 돌아다니고, 중반은 사미드의 아버지가 암살되면서 주변 부족을 합치고 주위 나라를 점령해가며, 후반은 아샤트와 사미드의 갈등, 사미드의 아버지를 암살한 멤피스 제국과 전쟁을 벌이고 아샤트와 갈등을 해소합니다.

초반은 아래에 간단하게 써놨으니 넘어가고, 중반의 전쟁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중세판타지 세계관의 전쟁을 보면 몇만이 우습게 나오던데, 하르마탄의 중반초반에 사미드 자신의 부족을 도로 찾아올때는 몇백대 몇백, 혹은 조금 스케일이 커지면 몇천대 몇천 정도로 상당히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게다가 주인공인 아샤트의 특이한 방식으로 전쟁을 수행해나가는것을 볼때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후반부 들어가서는 몇십만끼리 싸우기도 합니다만 아군쪽은 10만정도라는 나름대로 현실적인 숫자였습니다. 동맹군은 15만, 적국은 50만 이긴 했지만요.

후반부 들어가서의 아샤트와 사미드의 갈등은 보면서 사미드에게 이건 아니라고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사막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서는 거대제국 멤피스와 결전을 벌여야 하지만 많은 전력차 때문에 사미드와 할둔(삼국지로 치면 제갈공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반대를 하는데, 다노드인과 마라슈인의 민족갈등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해의 씨앗이 되지요. 그렇게 아샤트는 사미드에게서 떠나간 후 여행을 하는데 이 부분은 그다지 느낌이 오는게 없더군요. 부인을 얻기도 하고 용과 싸우기도 하고 아샤트가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만 여기서는 적당히 시간을 보내려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내용진행을 끄는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사미드가 멤피스를 점령하는, 하르마탄 내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부분이었다고 하는게 맞겠군요.

완결까지 보면서 생각난 것이지만 복선 배치가 확실하게 되어있고 배치된 복선도 확실하게 회수하더군요. 양판소에는 1회용 캐릭터라든지 혹은 복선을 배치만 해놓고 회수는 하지 않아서 왜 등장했는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하르마탄은 확실히 회수를 합니다. 별 의미없이 보였던 등장인물 이라고 해도 연관된 인물이 있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단지 그 숫자가 어느정도 되고, 제가 기억을 하지 못할정도로 비중이 적은 인물도 있었습니다.
c****o 2007.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르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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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드에 비해서 확실히 발전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작품이 바뀌면서 발전하는 게 느껴지는 작가는 두렵다. 그리고 두근댄다. 소설이란 작가의 여행에 독자는 잠시 따라갈 뿐이지만 이 여행이 점점 현실로 느껴질 때 독자는 행복해진다. 그리고 이상혁은 좋은 안내인이다. 아르트레스나 자신의 단편들과도 매우 미약하게 연결을 지으면서 그는 자신의 충실한 팬 층에 대한 답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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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드에 비해서 확실히 발전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작품이 바뀌면서 발전하는 게 느껴지는 작가는 두렵다. 그리고 두근댄다. 소설이란 작가의 여행에 독자는 잠시 따라갈 뿐이지만 이 여행이 점점 현실로 느껴질 때 독자는 행복해진다. 그리고 이상혁은 좋은 안내인이다. 아르트레스나 자신의 단편들과도 매우 미약하게 연결을 지으면서 그는 자신의 충실한 팬 층에 대한 답례도 잊지 않았다.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진행되는 독특한 서술과 꽤나 노력한 듯한 사막부족국가의 모습에서 작가의 노력이 느껴지고 당시에는 이슬람과 사막지역을 무대로 한 글이 거의 전무했다는 면까지 감안하면 작가의 모험심에 감탄하게 된다.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는 게 이 제목인 하르마탄이라는 거, 용권풍 말하는 거 같은데 아마 맞겠지. 소설 상에서도 짤막하게 언급돼서 확신은 안서지만 주인공의 삶으로 추측할 때 이 하르마탄이라는 거, 용권풍인 것 같다. 사막에서 바람에 거역하고 살아갈 수 있을 리는 없으니까 그런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나타내기도 하고 자유로운 바람처럼 살아가는 주인공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이 제목이 좋다.

평범한 건국형 판타지인 것 같지만 내부의 인물들이 잘 얽힌다. 데로드 앤 데블랑에서도 느꼈지만 이 작가는 평범하고 진부한 스토리를 매력적인 인물 관계로 잘 포장해서 글 전체의 질을 높이는데 능숙하다. 타고난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런 말은 작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무시하는 것 같아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하지만 천부적인 것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작가는 능숙하게 인물들을 다뤄내고, 사건을 매력적으로 만들 줄 안다. 역시 작가는 기본 실력이 받쳐줘야 한다. 아무리 재밌는 소재를 써도 재미없게 쓰는 놈은 안 되니까.

하지만 역시 전쟁을 그리는데 있어서 좀 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주인공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는 꽤 훌륭했지만 그 정도가 너무 과했고 주인공 하나에만 너무 집중하는 서술 또한 전쟁의 사실성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거기다가 언제나 전략과 승리에 이르는 과정이 도식화되어 있는 것 같아 독자를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 주인공의 삶이 이 책의 중심이라면 정복전쟁은 그 중심을 흐르게 해주는 골격 중 하나다. 하지만 그 골격이 너무 부실해서 주인공의 삶에 대한 비중마저도 상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데로드 앤 데블랑에서는 이런 대규모의 전투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주인공의 강함 또한 이 하르마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데로드와 하르마탄은 달라야 하는 것이다. 상황도 주인공도 다른 글에서 작가는 주인공을 똑같이 사용하려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4백의 병사를 가지고 있을 때나 1만 2천의 병사를 가지고 있을 때나 변하는 건 전혀 없었다. 분명 작중에서 작가는 4백과 1만의 군대를 다스리는 건 다르다고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그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작가의 강점과 약점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글이었지만 작가는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면서 강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그래서 이 글은 망가지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작가가 이 약점을 후속작품들에서도 계속 극복하지 못하거나, 피하기만 한다면 결국 그는 작가적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피하는 것도 극복의 한 방법이겠지만 독자로서는 탐탁지 않다. 적어도 그의 전쟁서술이 인물을 다루는 것에 눌리지만 않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소설은 균형을 맞출 수 있을 테니까 독자는 안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균형이 맞지 않는 하르마탄은 재밌지만 위태로운 소설이다. 독자는 재밌게 읽지만 마지막에 들어서 아쉽다.

n*********t 2011.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