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가까이 있는 곳에서 찾지 못한다면 어디든 아무리 멀리 가서 찾는다고 하더라도 찾을 수 없는 것.... 희망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나무꾼 남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나오는 벨기에 동화 파랑새 이야기이다. 결국 행복은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면서도 자주 잊어버리는 현실. 너무나도 평범하지만 그 평범한 행복을 자유로이 누리지 못함에서 오는 공허함과 부재. 잡을려고하면 너무나도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더 멀리 도망가거나 숨어버리는데.... 이런 행복에 대해 폭넓게 다뤄진 이야기들이 있다. 시대를 초월한 프랑스 작가들이며 철학자 사상가들이 말하는 바로 그 행복에 대한 단편들이 실린, 책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이다. 이름만 들어도 존재자체만으로 빛을 발하는 그들; 톨스토이, 장지오노, 르 클레지오,빅토르위고, 앙드레지드, 오스카와일드... 명품작가들 12명이 전해주는 짧지만 가슴에 박히는 이야기들 12편이 나와있다.
신분을 뛰어넘어 사랑을 택한 연인들이 찾은 행복, 정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은 물질적 축복으로 인한 행복, 동상 위 행복한 왕자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와 가난하고 소외된 낮은 자들을 향해 아낌없이 주는 사랑으로 인한 행복, 새 생명의 따뜻한 탄생에 의한 엄마란 이름의 행복,.... 여러가지 행복에 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들과 단상들이 펼쳐져있다. 행복에 관한 한 글을 쓰는 그들도 우리의 생각과는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오히려 더 많은 우여곡절의 삶을 경험하고 글을 쓰는 그들이 행복에 관한 한 아주 특별한 비장의 무기가 있을것 같은데 그들 역시 행복은 우리네 삶의 언저리와 가장자리에 있음을 느꼈다. 단지 그 행복을 받아들이고 우리 것으로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행복은 만드는것이다. 특별한 노력이 담길 수 있고, 주어질수도 있는 것이다. 단지 그 행복에 대해 행복이라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주관적인 감정과 정서에서 오는 타이밍이 차이가 날뿐.... 그리고, 행복은 똑같은 걸음으로 똑같은 상황속에서 똑같은 느낌으로 개개인에게 터벅터벅 걸어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된다. 일률적인 행복이 아니기에 똑같은 색감의 행복이 아니기에 행복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우리에게 열정을 일으키게 하는 것, 우리로 하여금 열정을 쏟게 만드는 그 무엇.... 행복에 가장 빠르게 이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싶다.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열정을 만드는것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행복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현재 상태와 행복이 찾아오는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영혼과 감성을 고요한 접시에 담도록 애써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감정과 유쾌한 감성에 민감해야합니다. 즐거운 상태를 유지하는것은 훌륭한 철학자의 일이자, 우리의 본성을 존중하는 일입니다.
프랑스의 여성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에밀리 샤틀레의 말이다. 결국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열정은 우리 안에 있음을 강조한다. 행복을 찾는 일도 자기 마음과의 숱한 대화와 함께 마음이 무엇 하기를 즐거워하는지 민감하게 찾고 노력을 기울여야 됨을 말한다. 그것이 열정이 되어 마음을 춤추게 하고 삶에 행복을 안착시키는 연결고리가 아닐까싶다.
단순함에서 오는 앎들은 쉽게 터부시하며 마음속에 새기지 못하도록 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철학이 철학인것은 어려움 속으로 문제를 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 속에 그 해답이 있는 단순함을 깨우치는데 그 의미가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행복도 어려운데서 먼데서 찾는 우리의 복잡하고 계산되어진 마음 속에선 보이지 않는 법.... 가장 사소한 삶의 부분 속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가미되어진다면 쉽게 자신의 행복으로 만들수있지 않을까싶은데.......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답이 궁금하다구요? 내 자신이 먼저 행복해지면 되는거라 하네요^^ 내 자신의 행복에서부터 나오는 행복바이러스는 민들레홀씨처럼 넓게 멀리 전염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