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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작품은 하나씩 소장해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그러기에는 여러 악조건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첫째로는 "가격"이 쎄다는 것이고(디스크 5장이라는 숫자를 고려하더라도).. 둘째는 그 가격대가 출시사가 "워너"이다보니 몇달 참으면 넘 착한 가격으로 "무슨무슨 세일"이런 식으로 세일할꺼 같은 불안감... 마지막으로는 DVD 시대가 가고 차세대 매체인 "블루레이"가 나오는 과도기라는 점.
하지만, 그 어떤 악조건에도 서두에서 구입을 권한 이유는 영화의 작품성과 수십년이 흘러 감독이 원한 "그 감독판"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친절히 각 장마다 한글자막을 삽입해준 워너의 성의에, 그리고 세월을 잊게하는 아니 금년도에 촬영했다고해도 믿을 껏 같은 복원한 화질에 그 이유를 대고 싶습니다.
물론, 영화의 느낌은 개인편차가 어면히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다고 평이 나와도 본인이 싫으면 안좋은 작품이 되기 때문에 이 영화처럼 좀 어둡고 팝콘 씹으며 killing time용 영화로 생각하기 힘든 작품을 추천하기가 선뜻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앞서말한 이 작품을 내놓기 위해 흘러간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 그리고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보다보면 느껴지는 좋은 작품의 맛을 여러 사람들에게도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1. 화질 ★★★★★ : 복원이 너무 잘 된 듯하다.(물론, 블루레이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2. 음질 ★★★☆☆ : 5.1채널이 삽입되어 음 분리도도 좋다. 그렇지만 영화적 특성도 있어도 "래퍼런스급"은 아닌 듯 하다.
3, 서플먼트 ★★★★★ : 감독의 코멘터리만 들어도 감동이지만 세세히 모은 자료들에 감동.
4. 패키지 및 수록물 ★★★☆☆ : 패키지 디자인은 좋다. 양각 처리된 패키지와 영화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며 디스크 삽입 홀더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꺼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디지팩"으로 병풍처럼 꼼꼼히 사진과 그림들로 가득매우고 있다. 동봉된 "홀로그램" 형태의 내장물(뭐라고 호칭하는지 까먹었다.)도 좋왔다. 다만, 아까 예기한 "디스크 홀더"의 아쉬움과 "007가방 패키지"에는 들어 있다는 그리고 워너 측에서 광고시 언급한 책자(?)가 빠져있는 아쉬움이 있다.
좋은 작품은 추후 가격이 급락해 거금들여 샀을 때가 생각나 속이 쓰라릴지라도 지금 구입해서 감상하고 느낀다면 충분한 가격대 가치를 누렸다고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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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 그러니까 중학교때 처음 블레이드 러너를 접한 이유는 "인조인간"이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뭐, 600만불의 사나이나 소머즈, 로보캅 정도의 단순무식한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줄거리 자체를 반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 졸기까지!! 90년대 중반에는 Vangelis의 음악을 한참 듣다가 다시 블레이드 러너를 보았는데요, 이때는 감독판으로 보았습니다. 초기 버전과 다른 결말... 이 때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기억(메모리)를 간직하고 싶은 replicant들의 고뇌하는 모습이 조금 보이더군요. 그와 함께 레이첼에 대한 레너드의 감정 변화까지... 이번에 final cut이라는 새로 편집된, 아니 보정된 이미지와 사운드를 고려한다면 다시 제작되었다고 보아도 될 듯한 버전을 접했습니다. 25년전에 제작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영상미, Vangelis의 몽환적인 음악, 무책임한 창조자, 자신의 존재 의미를 고뇌하고 연장된 삶을 갈망하는 피조물, 인간의 감정이 들어서기 시작한 replicant들에 대한 인간의 변화 등등... 아마 이러한 주제들은 지금까지 그러했듯, 과학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그로 인해 이익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회귀될 주제들이겠죠. 볼 때마다 생각이 미치는 범위가 넓어지는 느낌 때문에 계속해서 반복해 보게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final cut까지 포함한 모든 버전, 그리고 각종 commentary들은 충분한 볼거리, 생각할거리를 제공합니다. 조금 쎈 가격이지만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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