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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상대로 하는 음악이라고
하면, 왠지 사람들은 조금 낮추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를 찾으면 참 다양한 이유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바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쉽게 들리는 음악에 대해서, 쉽게 잘 들리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대중적은 음악들의 뿌리를 찾아가면 모든 음악은
그러한 쉽게 들리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고,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들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팝이라는 것은 가장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로 만들어낸 음악이로 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팝이 들려줄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것을 이 시아 준수의 앨범에서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본,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그래서 이 앨범의 음악은 또
다른 의미에서 강렬하다. 이 앨범에 담긴 13곡은 상당히 쉽게 들을 수 있다. 멜로디에서부터 리듬 그리고 가사까지 모든
부분에서 사람들이 쉽게 그리고 특별히 자세를 잡고 공부하는 것처럼 듣지 않아도 되는 음악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모습이 이 앨범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가장 멋진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대중 가요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음악적인 경험을 이 앨범에서 우리는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앨범에 담긴 노래에서 사람들은 충분히 취향에 따른
호불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을 제외하면 이 앨범에 담긴 모든 곡들은 정성을 들여서 확실하게 대중 음악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을 담아내는 것에 확실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이 우리가 이 앨범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중 음악이 무엇을 들려주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상당히 깊이 고민하고, 그 대중 음악의
문법을 확실히 지키면서도 자신의 음악이 갖고 있는 개성을 확실하게 살려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쉽지만 개성적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우리는 알고 있기에, 이 앨범에서 우리는 대중 음악이 만들어내는 가장 멋진 소리 중의 하나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엇보다도 쉽게 무엇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우리는 쉽고 즐거운 대중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그것으로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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