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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맘]을 접한건 내가 어느덧 서른을 넘고 서른초반 결혼을 앞둔 시점에 겪은 여러 질문과 불안과 계획의 한부분인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터이다.아이프로슈머의 책리뷰당첨자로 책을 받아보았는데 큰활자에 넓은 간격과 중간중간 나를 알게해줄 글쓰기구성은 명상집같으면서도 체험서이고 가볍게 읽어 넘길수 있으면서도 묵중하다. 엄마라는 존재는 내가 태어나 서른초반의 지금까지 내존재의 근원이며 지지자이며 삶의 키다리아저씨 이상의 헌신과 애정, 관심을 긴시간 내내 지루하지도 않은지 꾸준히 보여주는 존재이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누군가에게 한정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지지해줄수 있는지 그런 존재가 나에게 생긴다는 사실은 부담이고 내선택임에도 억지스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내가 선택한 삶에 엄마라는 존재는 나의 선택이상의 어떤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기때문이다. 엄마라는 삶과 함께 나라는 강한 자아성과의 타협점은 어떻게 이룰지, 출산육아의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내 생활의 변화로 인해 달라지는 인간관계를 어떻게 조율하고 그 섭섭함이나 무심함들을 어떻게 견디는지 궁금한것도 많고 머리가 복잡해 지는 생각의 파생고리를 이책은 거절이나 지역사회에서의 화합등의 현실적이며 직접적으로 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내가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8번째의 모험심을 되살려라 부분인데 엄마는 찬밥에 비빔밥을 즐기고 고기반찬보다는 조금남아 손대지 않는 채소무침을 더 즐겨 드신다는 어렸을 때 봤던 오롯한 잘못된 생각을 맛있다는 맛집을 알아보고 같이 다니고 긴바지 특히 검은 바지만 즐겨 입던 엄마 옷을 다양한 코사지를 단 자켓과 플레어스커트로 바꾸어 주고~ 내가 나서서 움직이자 따라오는 엄마 모습은 그녀도 여자였고 즐길줄 알았으며 무언가 하고싶은 목마름이 있었구나 싶었다. 요즘은 주말에 엄마와 공방에서 접시에 채색하는 공예를 배우고 있다. 무언가를 같이 하고 즐길수 있다는거 내가 엄마곁을 떠나 또다른 엄마가 되어 가는 길목에서 자연스럽게 엄마 말고 여자, 인간 이라는 개념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의 중년이후의 롤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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