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서 광고를 보면 꼭 전쟁의 역사에 관한 책인듯 했으나, 좀 더 근원적인 질문,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에 더 방점이 찍혀있는 책이다. 스티븐 핀커의 '우리 천성의 착한 천사들'이 많은 부분 빚지고 있는듯한 느낌. 그 책도 워낙 두꺼워서 감히 추천하기가 힘든데 이 책 역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영어 가독성도 만만치 않아서 나같은 경우는 하루에 조금씩 길게 본 케이스. 마치 하루에 숙제하듯이 읽었다고나 할까. 많은 전쟁들이 예로 들어지지만 깊게 설명된다기 보다는 일반론적으로 전쟁의 원인으로 언급이 된다는 느낌이다. 자세한 디테일의 심각한 역사서를 원한다면 다른 책을 찾아야 할듯. 인류사의 한 단면을 보고 싶다면, 그리고 연휴에 천천히 읽어볼만한 책을 원한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