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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전공이라 그랬나? 그림 한칸 한칸이 동양화인듯. 몰랐던 조상들의 재밌고 화통하고 적극적인 삶이 있다. 예전 여성들이 오늘 우리보다 더 깨어 있는 거같아 부끄럽다. 요즘 같이 만화를 즐기는 조카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이제 고등학생이니 이 정도는 소화할 수 있겠지? 다음편이 계속 나오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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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녀열전을 보는데 왜이리 내 맘은 속시원하고 통쾌할까?
선의 매끄러움의 동양미가 물씬 나는 색녀열전은 여성이 가지는 성에 대한 느낌과 생각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표현이 잘된 것 같다. 특히 성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남자만의 소유물이 아님을 " 개화"에서는 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옛 선조들의 현명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해학미도 뛰어나다 '사천군수의 성희롱'은 군수를 빼어난 재치로 한 방에 날려버리는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색녀열전을 보고 나니 소문내고 싶어 어쩔줄을 모르겠다. 그리고 아무래도 상대는 남자친구가 첫 타자가 될 성 싶다. 색녀열전의 주인공처럼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책을 선물해 주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春園芳草(춘원방초)는 不雨長(불우장)이요 庭前黃菊(정전황국)은 不霜發(불상발)이라 "봄철의 꽃과 풀은 비가 오지 않아도 피고, 뜰 앞의 노란 국화는 서리를 기다리지 않고도 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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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ng out! 그녀들의 당당한 외침!!
패미니즘 메거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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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장차현실의 색녀열전을 받아들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처음에 작가인, 장차현실이 본명일까 필명일까? 하는 의구심이 우선 앞섰고 특가로 판매하는 덕분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패미니즘이니 남성우월이니 따위의 말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오늘날은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는 것과 살면서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할머니께서도 여자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한쪽을 편들거나 내세우기보다는 남녀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다소 보수적인 남자이다. 색녀열전에서, 여자의 입장에서 성을 바라보는 것과 남자의 입장에서 성을 바라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일단 야하다. 음식에서 칼칼한 맛을 내는 고추처럼 책을 읽으며, 만화책을 읽으며 야한 내용이나 장면은 단조롭기 쉬운 내 독서생활의 캡사이신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이라면 숨어서 읽었을 것이다. 스스로를 모범생으로 생각한다면 읽어도 안 읽은 척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성인으로서 대놓고 봐도 누가 크게 뭐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방에 그냥 두기 뭣해서 책앞면을 뒤집어 놓아두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고 대체로 재미있다. 만화책의 특성상, 책 사이즈가 일반 책과 같거나 좀 더 두꺼워서 더 많은 내용을 다루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끝으로 과연 그 시대(조선시대)에 여자들의 성표현이 그러하였을까를 생각해보며 재미있게 읽은 탓에 몇자 끄적여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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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이렇게 웃길 줄이야 아 나 어떡해.. 제일 웃겼던 건 사람으로 변하는 양물조각 누가 만지기만 하면 씨끈덕대는 사내로 변해서 겁탈(.....)을 하고야 마는데 어느 과부가 발견한 그것이 치정싸움으로 번져 사또로 넘어가서 그것이 사또를 또 겁탈(..) 사또가 어흑하며 더 높은 감사에게 보내니 또 그 감사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씨끈덕 대며 나타난 남정네에게 또 겁탈(....)당하니 결국 그 자리에는 하나의 양물조각(?)만 남더라는 이야기로 정말 기발해 감탄했다. 정말 착한 가격에 내용도 나쁘지 않으니 편하게 보고 싶은 자에게는 추천한다. 마님 난봉가에 나오는 내용과 똑같은 것이 몇개 있다. 아마 마님난봉가 전에 이걸 그린 듯 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좀 더 가감없이 그렸다는 거. 마님 난봉가 본 사람이라면 이것도 봐도 재밌을 것이고 편안하게 익살스러운 옛날 이야기를 읽고 싶은 자에게도 추천한다.
약간 속에 잉크가 번진 것처럼 얼룩 자국이 두 군데 정도 있었는데 가격이 싸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
| 페미니즘 잡지 '이프'에 소개된 책의 제목만 보고도 마구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색녀' 하면 일단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그 이미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치 마음이 맞는 누군가와 즐거운 섹스를 하고 난 느낌이라는, '비빔툰'의 작가 홍승우 씨의 서평 또한 내 마음을 끌게 했다. 또한 왕구슬만한 청순가련형의 여인상이 판을 치는 요즘 만화계에서,조금은 어설프고 또한 구수한 냄새가 나는 동양화풍의 캐릭터들이 당장 인터넷으로 이 책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여성판 제2의 '누들누드'를 기대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그다지 야하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형적인 야함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우리의 속을 찡하게 만드는 메세지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 캐릭터들과,아직까지도 여성의 주체적인 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통렬한 반기이자, 동시에 그 부정적 인식까지 감싸안을 수 있는 따뜻함이 이 책 깊숙히 배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만화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우리의 전래민요는, 유교적 전통 속에서 성이라고는 대자로 누워서 견디기만 했을 거라고 생각되던 그 옛날 여인들의 실체적 진실에 보다 근접해 있는 느낌이었다.. 그 험한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도 할 말은 다 하며 살았던 우리네 옛 여인들이,이만큼의 사회 현실에도 아파하며 분노하는 지금의 여성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 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삶을 긍정하는 힘..그리고 그 속에서 자기 주체성을 잃지 않는 의지.. 그 모든 것들이 재미난 캐릭터와 이야기 속에서 나에게로 서서히 다가오고,그리고 내 속에 동화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지금이라도 여성의 주체적인 성에 대해서 진심어린 고민을 하고 있다면, 또는 자기 여자 친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하고 싶다.. 나도 누군가와 마음이 꼭 맞는 섹스를 하고 난 느낌이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