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나 경영에 관련된 신문이나 기사를 보면 언제부터인가 외면하게 되었다. 어려울 것이다라는 생각과 공학도는 몰라도 된다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물론 학교에 다닐 때 전공과 영어 공부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주위에 취직한 친구나 선배님, 언론매체를 통해 경영 경제지식이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일반인들은 경제나 경영에 관련된 책하면 복잡한 수식과 어려운 개념과 원리로 가득차 있어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여서 이에 관련된 책을 애써 외면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경제경영에 관련된 지식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항상 직면하게 되는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둠속의 빛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다. 하지만 자원의 한계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는 기로에 선다. 이것은 개인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나아가 기업이나 국가에도 해당이 되는 사항이다.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 좀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바로 경제경영학적인 마인드인 것이다.
이 책은 경제나 경영을 어려워 하거나 기초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복잡한 수식이나 어려운 그래프없이 쉽게 경제용어, 경제주체와 그들의 역할, 경제원리, 경제학적인 마인드 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문답형식을 통해 우리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아주쉽게 설명하고, 이것을 다시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고과정 순서도를 곁들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설명했던 내용을 다시 음미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단적으로 이 도서의 쉬운 정도는 지은이의 말에서 잘 나타나는데 아래문장은 그 일부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이 경제를 좀더 잘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목마름을 완전하게 해갈시켜주지 못하고 있기에 이 책을 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다 이 책속의 용어나 경제원리를 한번쯤은 들어봤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선택의 문제에 직면할 때 마다 나오는 기회비용, 절대비교우위 원리, 그에 따른 자유무역, 수요공급의 원리, 가격탄력성, 소비자, 기업, 정부, 외부효과, 도덕적 헤이, 시장의 종류, 실업, GDP, 정보의 중요성, 가격차별, 소비자 잉여, 물가, 금융제도, 경제정책 과 이 안에서 경제원리와 개념 등이다. 위에서언급한 용어나 개념, 원리를 잘 모른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잘 안다고 할지라도, 좁게는 당신의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고 크게는 한 사회나 국가간에 전반적인 경제현상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경제학적인 마인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책을 통해 알게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이것은 책의 일부 내용이다. 1. 자원의 한계성을 느끼지 않을 것 같은 부자들도 자신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것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경제적인 사고를 한다. 2. 비교우위의 원리에 따른 자유무역을 국가간에 하고 있지만, 경제주체 모두가 이득을 보지않는다.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음에도 우리는 자유무역을 하고 있다. 3. 사람들이 낯선 외국의 비싼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것은 가격이 높으면 수요가 줄 것이라는 수요법칙과 어긋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현지 정보부족과 재화와 질이 가격에 비례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에서 외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가정을 잊어서이기 때문이다. 수요법칙은 의사결정을 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동일한 재화일 경우에 가격과 수요량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가정을 잊고서 경제적 법칙을 적용하는 것을 꼬집고 있다.
4. 버스 요금을 올린다고 버스회사들의 이윤이 반드시 증대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비탄력이라서 할 수 없이 버스를 이용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전거나, 자가용, 도보 등을 이용하거나 외출을 가급적 삼가한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5. 우리나라는 자유민주국가지만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자동차 보험을 들게 하고 있다. 이것은 사고가 나지 않는 사람은 아깝게 보험을 들으려 하지 않고, 사고를 자주내는 사람은 보험을 들으려고 할 것이다. 이에 결국 보험을 드는 사람은 결국 사고를 자주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보험회사에 남는 고객은 사고상습자이다. 그럼 보험사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료를 올릴 것이고, 너무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보험을 들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보험가입자는 점점 줄어들어 결국 보험회사는 없어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가는 강제로 보험을 들게 하고 있다. 대신 보험사는 무사고 운전자는 보험료를 깎아주고, 사고 상습자의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을 취한다. 이 외에도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많은 경제적인 궁금증을 이 책은 언급하고 있고, 깔끔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니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글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문자나 그림, 수식 등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글쓰는 사람의 노력이나 고충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써야한다. 상사에게 올리는 보고서라면, 문제의 인식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결론이나 해결책을 중점적으로 써야한다. 연구성과를 대중에게 발표하는 기회가 있다면 어려운 학술적 용어나 개념, 원리는 대중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비유나 예를 들어가면서 써야한다. 서두에서 언급했었지만 경제경영을 다룬 책들은 어려운 것이 많다. 전공자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책들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 용어, 개념, 원리 등을 알기쉽고, 재미있게, 실용적으로 썼다. 이 책을 통해 선택의 기로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한 사회나 국제 사회의 경제적 동향을 언론을 통해 접할 때 답답함을 없앴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렇다고 지금 내게 책을 쓸만큼 경제학 지식이 충분히 생겼다거나 여유 시간이 많아진 것은 아닙니다.~~중략~~
첫번째 (글을 쓴 동기는) 이미 서점에 경제 관련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있지만, 이 책들이 경제를 좀더 잘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목마름을 완전하게 해갈시켜주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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