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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지금 바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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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 쓰기를 좋아하게 된 시간들은 꽤 길다.초등학교 5학년때 방학 과제물로 쓴 일기와 글짓기로 상을 받고 난 뒤였다.선생님의 칭찬은 나에게 글 쓰는 재미를 안겨주었다. 중학교때 국어 시간이 참 좋았다. 교과서에 제시된 제목으로 글을 지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성적인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거침없이 쓴 글을 읽었다. 글이 밝고 맑고 긍정적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
"글 쓰기, 지금 바로 시작하자^^" 내용보기

내가 글 쓰기를 좋아하게 된 시간들은 꽤 길다.

초등학교 5학년때 방학 과제물로 쓴 일기와 글짓기로 상을 받고 난 뒤였다.

선생님의 칭찬은 나에게 글 쓰는 재미를 안겨주었다. 

중학교때 국어 시간이 참 좋았다.

교과서에 제시된 제목으로 글을 지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성적인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거침없이 쓴 글을 읽었다. 글이 밝고 맑고 긍정적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다.

친구들과의 손 편지로 소통을 했고, 교회에서도 축제할 때 첫 인사말을 종종 적었다.

부모님의 잦은 말다툼으로 마음이 힘겨웠을 때도 글로 나의 마음을 위로했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마음을 터놓은 공간도 일기장이었다.

그리고 지금, 꼭꼭 숨겨놓은 일기장이 아닌 블로그를 통해 내 삶과 대화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책을 읽고 나만의 글로 소통하고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것은 '나는 언제나 쓴다'는 것이다.

언제나 뭔가를 써 왔기에 새삼스럽지도 낯설지도 않다. 하지만 궁금하다.

두서없이 자연스레 써 왔던 글, 지금도 잘 쓰고 있는가?

어렸을적 썼던 맑고 밝은 글들이 지금도 유효한가?

습관적이고 길들여진 삶들 속에 의미없는 말들의 잔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괜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떤 글들이 정말 잘 쓰여진 글들인지 엿보고 싶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글쓰기'에 관한 책에 관심이 쏠렸다.

이왕 쓰는 글, 더 잘 써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리라.

 

초보자를 위한 글 잘 쓰기 비결이란 부제를 달고 출간 된 <나의 첫번째 글쓰기 시간>이다.

전혀 생소한 내용들이 아닌 한번이라도 들어봄직한 내용들이 담겨져있다.

이 글을 쓰는 작가의 세심함과 소박함이 느껴졌다.

다른 작가들이 글을 쓸 때 행하는 그들 나름의 의식이나 습관들을 소개하는데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역시나 결론은 多思, 多作, 多讀이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고, 많이 읽는 것이 답이다.

날마다 정해진 시간속에 정해진 하루치의 분량을 채우는 것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되는 일이랑 통했다.

학창시절때 배운 글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규칙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직접 읽고 글을 써보는 실전 글 쓰기에서 보여주는 예문의 글들을 통해 어떤 글이 잘 쓰여졌고,

마음에 와 닿는지 알 것 같고, 어떻게 쓰야하는지 비교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한결 이해하기 쉬웠다.

 

반면 이 책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을 읽으면서 괜히 심적 부담감도 더 생긴 것 같다.

이때까지 써 왔던 글들이 문맥에 맞는지, 생뚱맞지 않는지, 연결이 자연스러운지, 너무 식상하지 않은지,

혹여나 가식적이지 않은지,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았는지....... 이래저래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럼에도 '글 쓰기를 배운다는 건 글쓰기의 비결이나 지식을 쌓는게 아니라 쓰기를 몸으로 익히는

정'이라고 말을 해주시니 위로가 된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지 워밍업 단계가 있다. 처음 시작은 어느

누구에게나 힘겹다. 그러나 그 시간들이 지나면 몸이 언제 그랬느냐 따지듯 그 일에 익숙해지게 된다.

 

글 쓰기를 배운다는 건 실제로 쓰는 과정을 통해 몸으로 한 단계, 한 단계씩 밀고 나가는 일이다.

매 단게마다 감격했다가 또 낙심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기 확신과 의심, 둘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락가락 하다보면 어느 순간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제대로 썼다는 확신이 온다.

다음 단계로 올라선 것이다. 그 단계에서 다시 확신과 의심, 깨달음을 겪게 되고 그리고 다음......

이런 과정을 밟으면서 실력은 조금씩 늘어간다.

 

많이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내가 쓴 글을 보며 만족할 때가 있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다.

마음에 찰 때까지 고쳐 쓰고 다시 써본다. 내가 내 글에 만족할 때, 내 글을 읽게 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읽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감히 해보았다.

내가 만족하는 글 쓰기는 어쩌면 나를 위한 카타르시스나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빚어낸 순수한 의미의 동기부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작가도 되고 싶다.

분명 이것만으로도 글 쓰기를 당장 시작해야 되는 이유가 되겠지.

이로서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l*****5 2016.05.21. 신고 공감 4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이남희 작가,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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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없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건물에 비유하면 어느 정도는 쉽게 올라가지만, 일정한 높이에 이르면 쉽게 무너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래서 기초가 없으면 어느 정도 단계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나의 글쓰기가 이렇지 않을까? 중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로 인해 1달 가까이를 학교에 나가지를 못 했다. 그 후에도 건강으로 인해 학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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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없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건물에 비유하면 어느 정도는 쉽게 올라가지만, 일정한 높이에 이르면 쉽게 무너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래서 기초가 없으면 어느 정도 단계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나의 글쓰기가 이렇지 않을까?

중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로 인해 1달 가까이를 학교에 나가지를 못 했다. 그 후에도 건강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이 있었다. 얼마 후에는 다시 이사로 인한 타학교로 전학을 가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했다. 이래저래 나의 중학교 1학년은 빈 공백과 같은 시기이다. 내 또래 사람들은 대부분 중학교 1학년 때 국어 문법이나 영어 문법을 배웠는데, 이때의 빈 공간은 평생 메꾸기가 쉽지 않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문장이나 문법이 엉망인 이유이다. 

요사이 이런 한계를 느끼고, 글쓰기에 관한 책이나 문장에 관한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글쓰기 책들이 너무나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거나 반대로 너무 문법적 세부사항만을 나열해 끝까지 읽기가 쉽지가 않다. 나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 이남희 작가가 쓴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나 태도와 함께 스토리나 구성, 문법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나만의 스타일로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비록 지면을 통해서이지만 세심한 지도를 하고 있다.

먼저 작가는 글쓰기를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글쓰기에 앞서 마음가짐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쉽게 집중을 하지 못해 머뭇거리는 시간도 생기기 마련이다.

심리학자인 칼 융은 마음이 흐르는 방향을 밖에서 안으로 바꾸는 문제를 두고 원시부족의 생활 모습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평화 상태로 살아가던 부족이 전쟁을 하러 가야 한다면 전날 반드시 전야제를 연다. 어둠 속에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서서 춤과 노래, 평소에 하지 않던 광란 행동을 감행하여 무아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평화모드로 있던 심리상태를 전투모드로 바꾸어야 전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이브나 축제 전야제를 여는 풍습도 거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처럼 글쓰기에 적합한 심리 모드가 되려면 외부 세계로 뻗어나가던 일상적인 마음의 흐름을 내부로 돌리는 계기가 필요하다. 일종의 '문턱 넘기'랄까? 당연히 저항을 겪게 마련이고, 머뭇대기나 딴전 피우기 같은 뜸 들이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P23)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하면 몇 가지 고려할 점들이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쉽고 빠른 글쓰기의 팁이다.

1. 쓰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쓴다.
2. 서너 배 자세히 쓴다.
3. 핵심 표현을 찾고, 그것을 중심으로 보강 재배치한다.
4. 70퍼센트만 남기고 수정, 삭제한다.

두 번째 자세히 쓰는 부분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남도 나 같으려니'하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소위 자기중심성이다. 내 머릿속엔 전후 사정이 죽 떠오르니까 내가 한마디만 하면 남들 머릿속도 그렇게 떠오를 것이라고 지레짐작해버린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별 고민 없이 내가 알아듣는 수준으로 대충 쓴다.
그러면 안 된다. 나에겐 익숙한 사실일지라도 읽는 이에겐 생전 처음 접하는 사실일 수도 있다는 걸 염두 해 두 자. 나는 한마디만 들어도 전후 사정이 죽 떠오르지만, 읽는 이에겐 생소한 장면이다. 그래서 마주 보고 말할 때보다 전화통화를 할 때가 더 자세해야 하고, 글은 그보다 훨씬 더 자세해야 듯이 통한다. 아무튼 쓰는 이가 친절하고 자세해야 읽는 이가 쉽게 알아듣는다. (P39)



 

책의 내용은 이렇게 초반에는 글쓰기의 전반전인 부분을 이야기하다가 점차 글쓰기의 세부적인 사항인 스토리나 구성, 문장, 표현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글쓰기는 단문으로 쓰기이다.

스타일이나 말맛을 추구하기에 앞서 의사소통이 우선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처음엔 무조건 단문으로 쓴다. 글쓰기가 익숙해진 다음에도 말이 꼬인다 싶으면 쓰던 문장을 무조건 단문으로 바꿔보는 게 글 잘 쓰는 비결이다. (P89)



 

뒷부분에는 자신만의 감성 표현을 연습하는 부분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진부한 표현을 바꾸라는 것이다.

[나니아 연대기]를 쓴 영국의 계관시인 C.S 루이스는 잔소리와 같은 말을 더러워진 동전에 비유했다. 은행에서 갓 발행된 새 동전은 반짝이며 우리의 눈길을 끄는 광채를 가졌다. 그러나 동전이 시중에서 돌고 돌면서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다 보면 표면에 때가 묻어 광채가 죽어버린다. 말이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역시 그러하다. 처음 듣는 말은 신선해서 김장을 두근거리게 하지만, 되풀이할수록 구태의연해져서 아무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마치 동전이 유통되다 보면 표면에 때가 끼어 광채가 죽어버리는 것과 같다. 루이스는 시인, 소설가들의 중요임무가 바로 그렇게 광채를 잃어버린 말을 갈고닦아서 새로이 감동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P175)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여러 가지 글쓰기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예문을 소개하고, 그 글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한 번 읽어서 이런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는 쉽지 않고, 또한 기억한다고 해도 글을 쓰면서 모두 적용하기는 더 쉽지 않지만, 한 부분 한 부분 생각해 보며 글을 써보려 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 중에도 단문이 아니라 장문이다. ㅠㅠ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좋은 글들을 담고 있는 필사노트를 포함하고 있다. 몇 문장 쓰고 있는데, 책을 읽고 문장을 바라보니 다른 관점에서 문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i*******3 2016.05.24.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의 막막함을 타개하게 해주는 실제적인 지침서...
"글쓰기의 막막함을 타개하게 해주는 실제적인 지침서..." 내용보기
조은 시인의 ‘언젠가는’이란 시의 중간 부분을 읽는다. 시인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정말 기다린 것들은/ 너무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않아/ 그 존재마저 잊히는 날들이 많았음을/ 깨닫는 순간들이 올 것이다/ 기다리던 것이 왔을 때는/ 상한 마음을 곱씹느라/ 몇 번이나 그냥 보내면서...” 지리멸렬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시라 할 수 있다. 지리멸렬이 대표적으로 발휘되는 분
"글쓰기의 막막함을 타개하게 해주는 실제적인 지침서..." 내용보기

 

조은 시인의 ‘언젠가는’이란 시의 중간 부분을 읽는다. 시인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정말 기다린 것들은/ 너무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않아/ 그 존재마저 잊히는 날들이 많았음을/ 깨닫는 순간들이 올 것이다/ 기다리던 것이 왔을 때는/ 상한 마음을 곱씹느라/ 몇 번이나 그냥 보내면서...” 지리멸렬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시라 할 수 있다. 지리멸렬이 대표적으로 발휘되는 분야가 글쓰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용기가 없거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또는 감수성이 충분하지 못해 만족할 만한 글을 쓰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가끔은 글 잘 쓰기로 이름난 전문가들의 책을 읽기도 할 것이다. 물론 글쓰기에 특별한 비법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비법이란 자신에게 100 퍼센트 도움이 되는 마법 같은 지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의 조언이든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유용한 지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로 등단한 뒤 오랜 세월 글쓰기 강의를 해온 저자 이남희 선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글쓰기의 첫 스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렇다. 생각해 보면 글감은 많지만 발견 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경우가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글쓰기를 배운다는 것은 글쓰기의 비법이나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쓰기를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글쓰기는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명상을 닮았다. 하지만 명상이 조용히 자신을 음미하는 것이라면 글쓰기는 저항을 이겨야 하는 노동 같은 과제이다. 물론 명상도 언제나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아니 명상도 만만하지 않지만 글쓰기와 달리 막막함을 주는 대상은 아닐 것이다. 세상사란 다 그렇게 어렵다.


문인들 특히 시인들의 경우 글쓰기만으로 생계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상문화가 선호되고, 책을 읽지 않는다고 당장 문제가 생기거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글을 쓰고 나아가 그 글로 수입을 얻으려는 것은 어려운 길에 들어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저자의 조언이 남다르게 여겨진다. 저자는 쉽고 빠르게 글을 쓰는 네 가지 팁을 언급한다.


1) 떠오른 것은 일단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쓴다, 2) 글은 말보다 서너 배 자세하게 해야 뜻이 통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3) 핵심 문장을 놓고 보강, 재배치한다. 4) 초벌 쓴 것의 70퍼센트만 남긴다는 자세로 수정한다...저자는 초보자들이 글을 쓸 때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타개할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가령 할 말은 있지만 막연할 때, 일화나 경험은 많지만 어떻게 꿰어야 할지 막연할 때는 어떻게 하라는 식으로.


저자의 조언 가운데 자신의 경험 가운데 하나를 골라 아리스토텔레스가 요약한 질문의 형식으로 가공하여 소재로 삼되 말하려는 주제가 부각되도록 소재를 부풀리고 과장해서 글을 쓰면 된다는 말은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하나의 완결된 지침이다. 명심할 것은 수필도 구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책의 완성도는 문장, 주제 등과 별개로 전체 구성을 어떻게 세웠는가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더욱. 문장 부분에서 공감하며 읽은 내용은 쉽게 읽혀야 좋은 글이고, 단문으로 써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긍정문으로 쓰고, 하나의 문장이라면 같은 톤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도 그렇다. 저자가 주로 언급한 장르는 소설, 수필 등이다. 나의 경우 지난 해 한 인류학자의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되 쉽고 간결한 인문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문장력이나 주제의식, 소재를 어떻게 찾아내는가 등을 아는 것은 필요하다. 저자가 지적했듯 요즘은 스토리텔링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요소로 저자는 일곱 가지를 든다.


1) 구체성. 2) 감각적 표현. 3) 간결성. 4) 자세함. 5) 서스펜스. 6) 생생함. 7) 직접성...아이러니는 스토리텔링에 철학적 깊이를 부여하고 폭넓은 공감을 일으킨다.(저자가 제시하는 아이러니의 여섯 유형은 흥미롭다.: 139, 140 페이지 참고) 서스펜스도 중요하다. 물론 이는 스릴러나 추리소설의 그것이 아닌 추이가 궁금해 좇아가게 하는 또는 의도한 감정으로 읽는 사람을 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자연스럽고도 소박한 서사의 진행 정도이다.


수정 부분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나의 경우 문장이나 단어에 초점을 두었는데 필요한 것은 주제의 부각 여부, 소재 등도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책에서 좋다 싶은 부분은 잘못된 원문과 수정한 글을 나란히 소개한 것이다. 이런 점은 실제적인 산 교육이 된다. 리뷰 이야기도 눈을 뜨게 한다. 저자는 비평이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라는 생각부터 내려놓으라 말한다.


비평은 누구나 쓸 수 있기에 이제 권위보다는 글의 질에 따라 주목을 받고 못 받고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일상으로서의 비평 글은 자신의 가치판단을 글로 표현해서 읽는 이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정도면 충분하다. 리뷰 글의 성공과 실패는 얼마나 독특한 자기만의 시각 혹은 감식안으로 분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너무 애쓰지 말고 진심을 다해 읽는 이를 안내한다는 느낌으로 친절하게 쓰도록 한다.(211 페이지) 내가 궁금한 것은 달리 있다. 저자가 인용했고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다독(多讀)에 대해 말하고 싶다.


글을 어떤 시한이 정해져 있거나 청탁을 받고 쓰는 경우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미리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각각 어떤 참고 자료를 골라야 하는지이다. 또한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요구되지만 분야나 범위는 어떠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저자가 자세히 설명한 글을 읽으며 리뷰를 많이 쓰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떠오르는 단어나 생각을 길게 이어나가는 자유로운 글쓰기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가 귀띔한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직접 글을 쓰는 모험에 나설 것을 권한다. 아니 나에게 권한다.

 

m******1 2016.05.2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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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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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저자 이남희는 반가운 사람이다. 저자가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저 석양 빛』으로 당선되었을 때. 그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아직도 서가에 꽂혀 있는 그 책을 볼 때마다, 저 책을 쓴 작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 뒤로 다른 작품을 발표하긴 했을텐데, 하고 궁금해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내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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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저자 이남희는 반가운 사람이다.

저자가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저 석양 빛으로 당선되었을 때. 그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아직도 서가에 꽂혀 있는 그 책을 볼 때마다, 저 책을 쓴 작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 뒤로 다른 작품을 발표하긴 했을텐데, 하고 궁금해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내 앞에 떡 하니 나타났다. 책을 한 권 들고.

 

그 책이 바로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해서 하루 밤새 다 읽었다.

읽고 나니, 이 작가와의 해후가 무척 만족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저 석양 빛을 쓰던 과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궁금하기도 했던 일인데, 여기서 알게 되었다.

 

그냥 무조건 썼다. 고장 난 세탁기가 세제 거품을 토해내듯 부글부글 끓는 말들을 꺼내 놓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대충 마무리되자 국어 선생님께 보여드렸고, 이런 건 소설이 아니라는 평을 들었으며, 그의 충고대로 유명한 역사소설들을 읽으면서 새로 쓰다시피 고치고 다듬었다. 그렇게 갑신정변을 다른 나의 첫 책 저 석양 빛이 탄생했다.>(5)

 

그 말에 이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는,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글쓰기의 첫 스텝이라고 생각한다.>(5)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

 

그렇게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찾아내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저자, 그가 말하고 싶어하는 글쓰기에 관한 모든 것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저자는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느끼는 어려움부터 깨고 시작한다.

이 책의 시작, 첫 장이 워밍업, 평범한 이들을 위한 첫 단추 끼우기.

 

그러니 이 책의 대상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글을 쓰려고 할 때, 부딪히는 문제점들, 여기 고스란히 모아놓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글쓰는 것은 몸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 마치 자전거 타는 것을 책으로만 배울 수 없듯이 말이다. 또한 글쓰는 것을 선뜻 시작하지 못할 때, 어떤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심리학자 칼 융의 이야기를 꺼낸다.

 

심리학자인 칼 융은 마음이 흐르는 방향을 밖에서 안으로 바꾸는 문제를 두고 원시부족의 생활 모습을 예로 들어서 설명했다. 평화 상태로 살아가던 부족이 전쟁을 하러가야 한다면 전날 반드시 전야제를 연다. 어둠 속에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서서 춤과 노래, 평소에는 하지 않던 광란 행동을 감행하여 무아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평화 모드로 있던 심리상태를 전투모드로 바꾸어야 전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23)

 

글을 쓰는 데에는 그렇게 우리 마음의 상태를 바꾸는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까지 나름대로 글을 써왔지만, 이 책처럼 글쓰기를 다시 되돌아보고, 나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게끔 격려해주는 책은 처음이다. 해서 저자의 친절한 인도 하에 마치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보면서 내용을 새길 수 있었다.

 

해서 이 책은 비단 글을 처음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글을 써왔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나 154 쪽의 수정 체크리스트는 글을 쓴 다음에 다시 한번 살펴보고 글이 제대로 써졌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활용가치 만점이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그저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차원의 글쓰기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내면에 있는 그 무엇을 글쓰기를 통해서 꺼내 놓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을 손에 들고 글쓰는 방법에 관심을 느낀 사람이라면, 그냥 묻어두지 말고 하고픈 이야기를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내 시선, 내 관심이 머무르는 곳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듯 마음을 머물러 두고 곰곰 되씹다 보면 어느덧 그것이 내면에서 꿈틀거리며 속삭이기 시작할 것이다. 시작하라고, 쓰라고, 그러면 가볍고 후련하고 뿌듯해질 거라고.....>(6)

 

s***h 2016.05.20.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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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글을 잘 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잘 쓴 글을 보고 있노라면 ‘와~ 좋다!’하는 마음과 함께 부러운 마음도 들곤 한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혹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꿀 팁이란 게 존재할까? 그런 분들에게 여기 그 비결과 꿀 팁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이남희 작가의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이란 책이다. 요즘 글쓰기, 책쓰기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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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글을 잘 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잘 쓴 글을 보고 있노라면 ‘와~ 좋다!’하는 마음과 함께 부러운 마음도 들곤 한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혹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꿀 팁이란 게 존재할까?

 

그런 분들에게 여기 그 비결과 꿀 팁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이남희 작가의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이란 책이다. 요즘 글쓰기, 책쓰기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출간되고 있다(이 책은 책쓰기가 아닌, 온전한 글쓰기 책이다.). 그런 책들 가운데, 그 작품을 읽은 바 있는 작가의 글쓰기 책이기에 더욱 반가운 마음에 책장을 펼쳐보게 된다.

 

들어가는 말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글쓰기의 첫 스텝이라고.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시작해버린 다음 온몸으로 밀고 나가다 보면 글은 쓰여 지게 되어 있다고.

 

일단 시작하라. 글쓰기에 대한 조언으로 많은 분들이 빠뜨리지 않는 내용이다. 저자는 1장 글쓰기의 첫 단추 끼우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 무조건 써야 한다.

- 글쓰기를 몸으로 익혀야 한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읽고, 많이 써라

- 손으로 생각해야 한다.

떠오르는 것은 무조건 ‘창작노트’에 쓸 것.

-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라.

 

어쩌면 이것들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글쓰기 비결이겠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쓸 것. 언제나 떠오르는 생각들, 아이디어들을 ‘창작노트’에 적어 둘 것.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다. 결국, 이런 습관이 온전히 삶 속에 체화되어야 한다.

 

쉽고 빠르게 글쓰기를 하는 꿀 팁 네 가지도 전해준다.

-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일단 멈추지 않고 끝날 때까지 쓸 것

- 말하는 것보다 서너 배 자세히 쓸 것

- 이렇게 쓴 내용 가운데 핵심 표현을 찾아 요약하고 보강 재배치할 것

- 70%만 남기고 수정 삭제할 것

 

그러니, 겁먹지 말고 무조건 떠오르는 생각들을 쓰라는 말이겠다. 그것도 최대한 자세히 써 놓을 것. 이렇게 쓴 것들을 추후에 적절하게 재배치하고 수정하고 필요 없는 부분들을 과감히 삭제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이겠다. 한 마디로 무조건 쓰고 글로 남겨 놓으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물론 책은 이런 원론적인 내용만을 이야기하고 그치지는 않는다. 2장에서는 글쓰기의 실제적인 내용들을 전해준다. 이미지로 소재를 풍부하게 만드는 맵핑 방법, 소재를 독특한 관점으로 다루는 큐빙 방법 등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이외에도 구성과 아우트라인으로 글의 짜임새를 갖추는 방법, 문장 작법, 문단 나누는 방법, 주제 소재 그리고 제목 찾는 방법, 서사와 묘사, 스토리텔링과 서스펜스, 수정과 퇴고(이 부분에서는 구체적으로 수정할 체크리스트가 무엇이 있는지도 제시해주고 있다.) 등 글쓰기에 있어 실제적인 내용들을 가르쳐주고 있는 부분이다.

 

3장에서는 비유에 대해, 4장에서는 실전 글쓰기로 일상내용, 리뷰, 인터뷰, 현장 르포, 여행기 등의 예를 들어주고 있다.

 

이상의 내용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후에는 2장 부분을 위주로 다시 한 번 반복 숙지하고 그 내용들을 익혀둔다면 좋을 듯싶다.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의 글쓰기는 문학적 글쓰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 글쓰기의 훈련 방법으로 2-3장의 내용을 익혀두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의 팁을 제법 얻었으니 배부르다. 물론, 여전히 글쓰기 실력은 미천하지만, 무슨 글이든 계속하여 써보자. 쓰다보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언젠가는 달디 단 글쓰기 실력을 갖추게 되길 꿈꾸며 말이다.

h***r 2016.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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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글 잘 쓰는 비결을 알려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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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글쓰기 관련 책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리라. 나도 그중 한 명이다.『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은 부제가 ‘초보자를 위한 글 잘 쓰는 비결’인 만큼 워밍업부터 시작한다. 쓰고 싶은데 왜 쓰지 못하는가? 저자는 전문작가들도 글을 쓰고 싶다고 술술 쓰는 게 아니라며 우선 몸으로 익히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학창 시절 선생에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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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글쓰기 관련 책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리라. 나도 그중 한 명이다.『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은 부제가 ‘초보자를 위한 글 잘 쓰는 비결’인 만큼 워밍업부터 시작한다.

쓰고 싶은데 왜 쓰지 못하는가?

저자는 전문작가들도 글을 쓰고 싶다고 술술 쓰는 게 아니라며 우선 몸으로 익히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학창 시절 선생에게 들은 ‘작가가 되는 비법’도 공개하는데, 누구나 아는 “다사(多思), 다독(多讀), 다작(多作)”이다.

 

‘다작(多作)’, 전문작가가 되려는 게 아니라 그냥 글을 잘 쓰는 사람, 자기 마음을 개성 있게 혹은 자기답게 글로 표현하고 싶다고 해도 역시 많이 써 보는 것 이상의 지름길은 없다. 실제로 글을 써 보는 것은 글쓰기의 이런저런 규칙을 많이 배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p.17

 

그래도 규칙을 간과할 수 없기에 워밍업이 끝나면 ‘작가들은 알고 있는 기본 규칙’을 알려 준다. 카타르시스(예술 효용)적인 이야기 소재, 아이러니한 스토리텔링의 여섯 가지 유행은 따로 메모하고 싶을 정도로(이미 했다.) 유용하다. 퇴고를 위한 수정 체크리스트도 있어 그냥 글을 잘 쓰고 싶은 초보자뿐만 아니라 작가 지망생들에게도 좋을 책이다. 규칙 강의가 끝나면, ‘개성 있는 글쓰기를 위한 나만의 감정표현 연습’이다. 비유에 대해 나오는데, 진부한 표현을 지양하고 참신한 표현을 쓰는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직접 읽고, 써 보는 실전 글쓰기’가 나오는데, 리뷰, 인터뷰 글, 르포, 여행기 등 논픽션 글쓰기에 대한 것이다. 픽션을 잘 쓰고 싶은 작가 지망생에게는 아쉬운 점이지만, 인터뷰 글쓰기를 통해 인터뷰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왜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인터뷰를 망쳤는지 절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글 쓰는 방법에 관심을 느낀 사람이라면, 그냥 묻어 두지 말고 하고픈 이야기를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내 시선, 내 관심이 머무르는 곳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듯 마음을 머물러 두고 곰곰 되씹다 보면 어느덧 그것이 내면에서 꿈틀거리며 속삭이기 시작할 것이다. 시작하라고, 쓰라고, 그러면 가볍고 후련하고 뿌듯해질 거라고......

                                                                                                         -p. 6  들어가는 말

 

나도 이 뿌듯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 현재형이 아니라 과거형이라서 문제지만.. 더는 하고픈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그러다 보면 나의 내면에서도 속삭일 날이 오겠지.

 

 

*

1. 이 책, 낚시를 잘하는 비결을 알려 주는 책이다. 물고기가 잡히고 안 잡히고는 개인의 문제다.

2. 부록으로「나의 첫 번째 필사노트」가 있다. 국내외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나는 두 편을 필사하고는, 손이 너무 아파 중단했다. 필사도 튼튼할 때 하는 건가 싶어 서러움이 앞섰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 보니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 편씩 느리게 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i 2016.05.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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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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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선생님이 바뀌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처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1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한 번 망가진 뇌세포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고 합니다. 오로지 반복된 훈련을 통해 뇌에 기억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전 어떤 행동을 익힐 때 이해가 되지 않으면 기억 할 수도 없고 그 행동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걷는 연습을 할 때, 계단을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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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선생님이 바뀌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처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1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한 번 망가진 뇌세포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고 합니다.
오로지 반복된 훈련을 통해 뇌에 기억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전 어떤 행동을 익힐 때 이해가 되지 않으면 기억 할 수도 없고 그 행동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걷는 연습을 할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걸을 때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선생님께 여쭤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새로 바뀌신 물리치료 선생님께서는 머리로 생각하면 안 되고 그냥 몸으로 느끼고
익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몸으로 익히라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자전거 타기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도 처음엔 생각하고 보면서 익히지만, 익숙해
지면 몸이 기억하고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이니 몸으로 익히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제일 좋은 방법 또한 '몸익힘'이라고 하니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글을 잘 쓰기 위한 '몸익힘' 과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글쓰기를 배운다는 건 글쓰기의 비결을 배우는 게 아니라 쓰기를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몸익힘'이란 결국 감을 잡는다는 뜻이고 그건 글에 대한 전반적인 감각을 익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베껴쓰기를 통해 익힌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가 읽었던 많은 글쓰기 방법론 책에서 주장하는 것이기도 했지요.

이 책에서는 초보자들이 쉽게 글쓰기를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지 팁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가들이 알고 있는 기본 규칙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제와 소재, 제목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글의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사와 묘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수정과 퇴고할 때 알아야 할 점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3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나만의 감성표현 연습"에서는 어떻게 비유를 사용하여 훌륭한 글을 만들
어낼 수 있는지, 참신한 이미지를 표현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실전 글쓰기는 리뷰, 인터뷰, 르포, 여행기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을 어떻게 쓸
것인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250페이지가 넘지 않은 얇은 책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충분히 유익했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의 수업을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k*****7 201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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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초보자를 위한 글 잘 쓰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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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글쓰기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치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자신감이 바닥을 친다.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글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다. 이럴 때에는 길을 잃고 방황하게 마련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책을 읽으며 조금씩 방향을 잡아 한 단계 성장해야할 것이다. 어떤 점이 이상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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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글쓰기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치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자신감이 바닥을 친다.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글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다. 이럴 때에는 길을 잃고 방황하게 마련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책을 읽으며 조금씩 방향을 잡아 한 단계 성장해야할 것이다. 어떤 점이 이상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주기적으로 읽기로 했고,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책이다.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며 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싶어서 이 책『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남희. 1986년《여성동아》장편공모에 갑신정변을 다룬 역사소설『저 석양빛』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에 나섰다. 현재 중앙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치유 글쓰기와 수필을 강의하고 있다. 글쓰기를 가르친 지도 벌써 25년째라고 한다.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글쓰기의 첫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책을 통해 글쓰기에 첫 발걸음을 내딛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다 보니 때로는 자신이 작가 그릇도 못되는데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워진다. 이런 고민을 단숨에 날려준 분이 문단의 거목이라고 불리는 ㅂ작가였다. 하루는 같이 점심을 먹는데 지나가는 말처럼 이런 얘기를 하셨다. "이상하지? 왜 나는 원고마감만 다가오면 옷장정리를 시작하는지 몰라." 말씀인즉 안 그래도 시간이 촉박해서 초조한데 있는 옷, 없는 옷 다 꺼내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거였다. 당신의 그런 행동이 납득이 안 된다면서 고개를 갸웃거리셨다. '나도 그런데…' 다들 찔끔하면서도 공감하는지 미소를 지었다. 그제야 나는 '대작가도 그럴 정도이니 시작을 못하고 머뭇대는 현상은 작가들이 겪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아닐까' 싶어졌다.(22쪽)

일단 글쓰기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던 마음을 허물어본다. 대작가도 그럴 정도이니 괜한 자격지심에 포기할 필요는 없다. 글쓰기 초보자이건 대작가이건, 글쓰기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초고를 다듬고 발전시키며 꾸준히 무언가를 쓰는 습관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글은 한 번에 쓱싹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을 잘 짚어주고 있다. 읽다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 도드라져 눈에 들어올 것이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글이 쓰고 싶어진다. 먼저 도움이 된 부분은 '쉽고 빠르게 쓰는 네 가지 팁'이다. 그 중 '글은 말보다 서너 배 자세하게 해야 뜻이 통한다는 걸 명심한다'와 '초벌 쓴 것의 70퍼센트만 남긴다는 자세로 수정한다'는 특히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데에 적용할 것이다.

모든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글을 잘 쓰는 비결은, 수정할 때는 덧붙여 쓰는 게 아니라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삭제는 하면 할수록 글이 좋아진다. (40쪽)

또한 '주제와 소재, 그리고 제목 찾기', '구성과 아우트라인으로 글의 짜임새 갖추기', '스토리텔링과 서스펜스의 비결 엿보기' 등의 정보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좋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시작된다. 1장 '워밍업, 평범한 이들을 위한 첫 단추 끼우기'에서는 글쓰기를 시작하도록 마음의 빗장을 벗겨준다. 힘들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일단 쓸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초고일 뿐이다. 글의 완성본이 아니라 소재만 나열한 것일 뿐이다. 생각나는 대로 쓰고 나서는 2장의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해보고, 3장을 통해 나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마지막 4장 '직접 읽고, 써보는 실전 글쓰기'에서는 리뷰, 인터뷰 글, 르포, 여행기 등 구체적인 글에서 염두에 둘 점을 일러준다.

 

생각보다는 얇은 책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핵심 비결이 잘 담겨있다. 어렴풋이 생각하던 글쓰기 비법을 콕콕 찍어 정리해주는 책이다. '초보자를 위한 글 잘 쓰기 비결'을 알려주며 글쓰기 세계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이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s*****a 2016.06.0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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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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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까막눈이 아닌 이상 누구나 한두 번쯤 고민했을 법한 문제다. 글쓰기는 어찌 보면 의무교육 과정 내내 이어지는 하나의 학습 일과이기도 하다. 그 굴레에 벗어나서도 글쓰기는 계속된다. 취업할 때 자소서를 쓰는 것부터 시작해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것까지 다 글쓰기의 범주에 들어간다.글씨기는 나 같은 초짜에겐 심장을 쥐어뜯는 듯한 고통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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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까막눈이 아닌 이상 누구나 한두 번쯤 고민했을 법한 문제다. 글쓰기는 어찌 보면 의무교육 과정 내내 이어지는 하나의 학습 일과이기도 하다. 그 굴레에 벗어나서도 글쓰기는 계속된다. 취업할 때 자소서를 쓰는 것부터 시작해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것까지 다 글쓰기의 범주에 들어간다.


글씨기는 나 같은 초짜에겐 심장을 쥐어뜯는 듯한 고통이 있다. 전업 작가들일지라도 매사 마음먹은 대로 술술 써 내려 갈 순 없는 노릇이다. 크든, 작든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글쓰기에 대한 고민은 다들 비슷한 것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그런 고민의 흔적이 이 책에 간간이 소개되어 있는데 흥미롭게 생각되면서도 자못 느끼는 바가 많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도 별수 없구나, 참 다양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들의 심정에 공감이 되기도 한다.

 


독일의 소설가인 토마스 만은 소설 『트리스탄』에서 펜을 쥐고 책상에 앉은 다음에도 감히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소설가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작가란 정말 글쓰기를 싫어하는 종족이라고 단언하기까지 하였다.


글을 쓴다는 건, 심리적으로 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과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행위이다. 음식을 만들거나 공부를 하거나 사람을 만나 대화할 때, 마음이라는 심리에너지는 외부 세계로 뻗어나간다. 마음의 흐름(지향성)이 음식이나 책, 사람에게로 확산되는 것이다. 그런데 글을 쓰려면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자신과의 대화다. 마음의 흐름, 심리에너지는 내부 세계로 향한다. 수렴작용인 셈이다. 밖으로 흘러가던 에너지의 흐름을 갑자기 안으로 돌리려 하면 관성이 법칙이 작용해서 저항이 일어난다.  - p.22~23

 


좋은 글쓰기에 대한 고민도 하기 이전에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고민 이전에 일단 저질러 보자.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규칙에 연연하지 않고 우선 많이 써보는 것이 지름길일 수 있다. 그냥 아무렇게나 휘갈겨도 좋다. 잘 쓰는 방법을 몰라도, 시작이 어설퍼도 상관없다. 손으로 글을 깨작거리는 게 중요하다. 우선 작은 메모라도 쓰는 습관을 들여보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잡다한 일상생활, 친구와의 대화 따위 등도 손으로 쓰다 보면 그게 글이 되는 거다.


처음엔 빈약하더라도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내가 지금껏 해왔던 것보다는 조금 더 잘할 수 있겠지 하는 향상심을 심어준다.


글을 쓰는 것이 어느 정도 몸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내 글에 무엇이 부족한지 피드백을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참고로 삼을만한 좋은 지침이 많다. 이론적으로도 충실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친절하게 설명해 굳이 국문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참고로 생활 글쓰기보다는 진도가 좀 더 나간 편이다.

 

기본에 충실한 교과서 같은 내용이 있는 반면 글쓰기에 대한 저자만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있다. 전자는 될 수 있으면 수용할 수 있으면 좋다. 그게 가장 기초가 되는 내용이고 알맹이니. 하지만 후자는 굳이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만 하되 자기 스타일로 응용해도 족하다.

 

 

P.S.

 

내가 쓴 글이 졸필인 건 알지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못 쓴 글인지 나 자신은 잘 모를 때가 많다. 특히나 기술적으로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말이다. 그런 걸 코치해 줄 수 있는 분이 옆에 있으면 조언이라도 받아볼 텐데 내 주변에는 없다는 게 아쉽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참 고마운 존재다. 제3자의 시각으로, 그것도 글을 업으로 삼는 사람의 눈에는 내 글이 객관적으로 어떻게 비칠지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라서 그렇다.


기술적으로 지적해 줄 수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어떤 부분을 고치고, 어느 걸 보완할지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내 주변인들을 통해서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세세히 따지고 들지 않더라도 글의 문맥 자체가 자연스러운지, 부자연스러운지 정도로만 파악할 수 있어도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하기 부끄럽고, 남의 비판이 두렵다고 자신의 글을 객관화 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계속 머물며 성장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머문 자리에서 한 발이라 떼려면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피드백 작업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d*****e 2016.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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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비법을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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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작가가 되는 건 아니다. 누구나가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가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닐까. 요즘 현대인들은 누구나 짧은 글을 쓰면서 살고 있다. 바로 SNS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사람들은 몇 줄씩은 매일 쓰고 있다. 나는 매일 책 한권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작가도 아니고 글 쓰는 것을 따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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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작가가 되는 건 아니다. 누구나가 글을 잘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가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닐까. 요즘 현대인들은 누구나 짧은 글을 쓰면서 살고 있다. 바로 SNS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사람들은 몇 줄씩은 매일 쓰고 있다. 나는 매일 책 한권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작가도 아니고 글 쓰는 것을 따로 배운 적도 없다. 이건 아마도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암튼, 이 책 저 책 보면서 글은 어떻게 쓰면 되는지에 대해서 읽고 그렇게 써보기를 한 7년 정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글 솜씨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여기서 다시 글쓰기에 대해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남희 저자의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초보자를 위한 책임을 알 수 있다. 글을 써보고 싶지만 몇 줄 쓰고 못 쓰는 사람이나, 지금보다 더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제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닌 글쓰기에 대한 첫 번째 시간을 맞이했다.

그러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지겹게 듣는 이야기 하나가 보인다. “다사(多事), 다독(多讀), 다작(多作)”이라는 말. - p. 17

하지만 목표지점까지 가는 길은 여러 개라고 생각한다. 이리저리 꼬인 길로 가느냐? 아니면 지름길로 가느냐? 지름길을 선택한 자는 그만큼 시간낭비 없이 빨리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느냐 아니냐는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권(글 잘 쓰기위한 팁)을 부여받을 수 있느냐? 아니냐? 이러 것 아닐까. 요즘 사람들 바쁘다. 웬만하면 시간 낭비 없는 지름길을 선택할 것이 자명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책을 읽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팁 공개.

쉽고 빠르게 쓰는 네 가지 팁을 공개할 것이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공개할 수는 없고 큰 글자만 공개할 것이다.

1. 떠오른 것은 일단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쓴다.

2. 글을 말보다 서너 배 자세하게 해야 뜻이 통한다는 걸 명심하라.

3. 핵심 문장을 놓고 보강, 재배치한다.

4. 초벌 쓴 것의 70%만 남긴다는 자세로 수정한다.

4인 경우에는 퇴고시 마음가짐을 말하는 것 같다. 퇴고에 대한 내용은 p. 149에 자세히 나와 있다. - “06. 수정, 퇴고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이 부분의 글도 공개하겠다. 01. 좋은 글을 위해선 수정하고 또 수정하라.

02. 수정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 02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자면 문장의 부사, 형용사, 접속사에 대해서 매의 눈을 가동시키라는 말이다. 없어도 될 말들은 과감히 없애라는 말인 데 이렇게 줄이다보면 글이 간결해지고 매끄럽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나 또한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기억나는 것이 하나 있다. 여러 가지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거 하나는 잊지 않을 것 같다. 바로 단문으로 쓴다이다.

위에서도 수정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을 잘 읽어보면 바로 단문으로 쓴다.”는 말로 귀결이 된다.

언제든지 나는 글 쓰는 연습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길을 안내해주는 집사다.

p********p 2016.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