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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host In The Shell, 攻殻機動隊, 1995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출연 - 타나카 아츠코, 오오츠카 아키오, 야마데라 코이치, 카유미 이에마사 얼마 전에 서양에서 만든 극장판 영화를 본 김에, 이번에는 일본에서 만든 극장판 애니를 보기로 했다. 원본과 리메이크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고. DVD를 빌려준 애인님 땡큐~ 미래의 일본, 정부는 공안 9과 ‘공각기동대’를 만든다. 발전해가는 과학기술과 더불어 조직화 지능화되는 범죄를 막기 위함이다. 이 공안9과 팀원들 중의 대다수는 사이보그화된 인간이고, 그 중에서 특히 ‘쿠사나기’ 소령은 신체 전부가 기계이고 뇌만이 인간의 것으로 이루어져있다. 국제적으로 수배중인 ‘인형사’라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들은 이번 일에 정부 조직과 기업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는데…….
분명히 겉으로 드러난 것은 사이버범죄자와 맞서 싸우는 정부 특수 부대의 이야기였다. 게다가 배경은 미래였고, 등장인물들 중의 몇 명은 신체 일부가 기계로 되어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들로만 생각해보면, 치고받고 싸우는 내용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내 추측과는 전혀 다른,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인간의 정의를 단순히 신체적인 구조로만 내릴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영혼까지 다뤄야하는지, 애니는 묻고 있었다. 이를 위해 이 작품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인물이 등장한다. 신체의 일부가 기계인 사람이라든지 뇌만 인간의 것인 사람 그리고 기계장치가 하나도 없는 사람 등이다. 그리고 질문한다. 과연 어디까지 인간으로 봐야하는 가? 뇌만 인간의 것이고 몸이 다 기계로 되어있다면 인간으로 볼 수 있는가? 만약에 번식을 하여 후손을 남기는 것이 인간의 조건 중에 하나라고 하면, 그것을 하지 못해도 인간이라 할 수 있는가? 피와 살이 있어야만 인간이라면, 과학 기술의 발달로 기계 신체 위에 피와 살을 덧붙인 존재가 있다면 그것도 인간이라 볼 수 있는가? 또한 기계로 된 신체가 하나도 없이 온전히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이 인간으로는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서슴지 않고 한다면, 그건 인간인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남이 시키는 대로 세뇌되어 행동한다면, 과연 인간의 범위에 들어갈 수 있는가? 이 작품에서 미래 사회의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것은 터지고 싸우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인간이란 무엇인지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사이보그를 등장시킨 것이다. 이 때문에 액션 장면 보다는 대화라든지 독백 장면이 더 많았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좀 심심했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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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Ghost In The Shell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원작 : 시노 마사무네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5. 10. 18. “들리는가? 고스트의 속삭임이!!” ―즉흥 감상― 자필로 작성해둔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ジャングルはいつもハレのちグゥ DELUX’의 감상 기록이 보이지 않아 여기저기 찾던 도중. 마침 빌려줬다가 어제부로 반납 받은 작품이 보이기에 감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만화책으로 다음에는 불법 VCD로, 그다음으로는 다운 받아서, 그리고 이번에는 정식 출시 DVD로 보게 된 작품. 몇 차례 거듭해서 다시 보게 되었지만 생각할 거리와 멋진 액션이 난무해 감탄하며 즐긴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온 정보망과 신체의 일부분을 기계로 대처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2029년의 가까운 미래. 공안 6과와 9과의 신경전 속에서 ‘인형사’라는 존재가 사건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전자두뇌의 기억과 인격을 담당하는 프로그램 ‘고스트’를 해킹해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는 ‘인형사’. 공안 9과 소속의 쿠사나기 소령과 바토, 토쿠사 등은 추적과 추적을 거듭하던 중 ‘인형사’와의 만남을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프로젝트 2501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는데……. ‘나’란 무엇인가?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가 기계인 쿠사나기 소령. A급 의체로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인형사’ 사건을 통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를 살아가는 생명체―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원초적인 궁금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암울한 미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몸의 일부를 기계로 대처한다. 그리고 두뇌일부분에 심겨진 전자두뇌의 프로그램 ‘고스트’. 이 작품은 “당신은 당신의 기억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아니,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 했습니다. 생명체에서 거의 기계로 변한 쿠사나기 소령과 처음부터 기계에서 탄생된 자신을 생명체라 말하는 ‘인형사’. 둘의 철학적 문답 속에서 ‘나―생명’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오랜만에 저의 뇌를 흥분하게 만드는 듯 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다면, 쿠사나기 소령의 제조과정(?)부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장면도 멋지게 느껴졌지만, 무엇인가 마음을 울리는 그 음악은 머릿속에서 지워지기는커녕 무한 반복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예전에 그 장면만 따로 받아서 계속 틀어보고 음악만 따로 계속 들었었다고 한다면 할말은 다 했다랄까요?(웃음) 하지만 공각기동대 두 번째 극장판 ‘이노센스イノセンス:Innocence’를 접하고 이번 작품을 보니 꼭 옛날 필름을 보는 듯해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의 충격 가득한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The Fifth Element’와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에서 이 작품의 명장면들을 빌려(?)간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앞서 감상기록 했었던 영화 ‘아바론Avalon’까지 포함해서 오시이 마모루 감독님의 작품에 꼭 등장하는 존재가 발견되어 살며시 웃어보았습니다. 뭐랄까요? 일종의 감독 특유의 사인 같은 기분이 들었다랄까요? 아무튼 이번에는 앞서 동생 노트북으로 봤었던 ‘이노센스’를 다시 감상해보려 합니다. Ps. 아아. 공각기동대 TV시리즈도 꼭 보고 싶습니다. 군 생활을 하던 도중 공각기동대 TV시리즈를 한국에서 방영하던 것으로 조금씩 보고 얼마나 흥분했었던지. 마침 친구가 빌려준다고 하니 기대 만땅으로 기다려 보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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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는 재능있는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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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는 SF다
허나 SF라는 장르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주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배경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간혹 공각기동대를 스토리는 없고 단지 미래세계를 '묘사'하였을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께 묻고싶다
-스토리 내내 계속되는 쿠사나기소령의 독백은 그럼 그저 폼잡기용인가..? -_- -인형사라는 인물은 그저 헐리웃영화에서처럼 주인공과 대치하는 악역에 불과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위해 일부러 사고를 치고 다니는건가? -_-
결코 아니다. 공각기동대는 물론 미래세계를 무서우리만치 면밀하게 묘사해놓은 작품이다. 허나 공각기동대의 감독이 진정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보다 더 깊은곳에 존재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쿠사나기 소령은 영화 내내 독백에 독백을 거듭한다 "나는 누구이며 , 진정 나를 나라고 인식시켜주는건 나 자신인가,타인인가" "나를 나로서 인식하게 해주는 나의 기억은 정말 나의 기억인가? "그 기억이 행여나 타인에 의해 이식된 기억은 아닐까?" 이와같은 질문들을 쿠사나기 소령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되묻는다 (또한 이러한 독백을 대사로 처리하지않고 영상만으로 처리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점이 일부의 사람들에게 공각기동대는 '이미지컷'이 난무하는 애니라는 인식을 심어준것 같다. 허나 연극같은 약간의 과장이 들어간 장르에서라면 모를까 저런 철학적인 대사들을 직접 말로 전달한다는건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너무나도 어설픈 연출이 아닐까?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쿠사나기 소령의 눈빛과 , 배타는씬 , 잠수씬 등에서 충분히 그 말없는 독백의 미학을 잘 살려내고 있다고 본다. 어느분께서는 단순히 이미지컷이라고 매도해버리셨던데 그건 정말....-_-)
그런 쿠사나기소령앞에 인형사라는 해커가 등장하고 그는 실체를 보이지않은 채 '네트'안에서만 활동하며 보안을 유유히 따돌리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모두 수집하며 무언가를 향해 가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후에 밝혀지지만 인형사는 프로젝트2501이라는 정부의 프로젝트에 의해 양성된 해킹프로그램이었으며 프로그램 인형사는 이미 방대한 정보를 입수하며 자신의 존재를 자각, 자신을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나를 나로 인식하게 해주는건 무엇인가 '인간'쿠사나기소령과 '프로그램'인형사는 각기 다른방식으로 접근하지만 결국은 같은 질문을 향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인형사가 쿠사나기소령에게 "우린 서로 닮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침내 애니의 종반부에서 인형사는 쿠사나기에게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2세를 남김으로서 자신의 유전자를 보전하여 후세에 전하지만 프로그램인 자신은 단순복제만 할뿐 인간처럼 유전자를 후세에 전하는 행위는 할 수 없기에 완전한 의미의 생명체가 아니라고.. 진정한 생명체로 인정받고 싶은 인형사는 쿠사나기에게 자신과 '융합'해 줄것을 요구하기에 이르고.. 끊임없는 자문을 해봤지만 결국 답을 얻지 못했던 쿠사나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인형사의 이러한 요구에 응하게 된다. 그들을 향해 레이저빔이 발사되는 긴박한 상황속에서 둘은 융합에 성공한다. 피와 살로 이루어진 생명체 '인간'과 디지털생명체 '프로그램'간의 최초의 하이브리드... (가벼운 시선으로 보자면 프로그램이 인간에게 청혼한 셈이다 -_-)
인형사와 쿠사나기의 '영혼'이 융합되어 있는 뇌를 보존하여 도망쳤던 쿠사나기의 동료 바트는 그들의 뇌를 담을 의체를 찾았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린아이의 의체에 급한대로 그들의 뇌를 이식한다. 허나 이것이 우연일까? 이미 그 어린이 의체 속에 들어가있는 뇌는 인간 쿠사나기나 프로그램 인형사의 것이 아니라 두 생명이 융합하여 창조된 하나의 새로운 어린 생명이거늘..
새로운 생명이 창조되는것으로 공각기동대는 마무리되지만 그 근원적인 질문은 고스란히 우리들 자신에게 남아있다 '무엇이 나를 나로서 인식하게 하는가' |
| 미래의 사이보그 비슷한 기계(정확한 용어가 있었던거같은데 기억이 안남-_-;;)와 그 사이보그 안에 있는 영혼에 관한것인데요. 한마디로 다시 말하면 영혼이 있는 사이보그 입니다. 분위기는 약간 어둡습니다. 배경설정자체는 가장 선구자적인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작품이 다른 SF물에 많은 영향을 준것도 사실인것 같구요. SF에 관한 상상력의 폭을 한층 넓게 해준 작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스토리를 기대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 스토리기대하고 보다가는 끝날때 허무함을 느낄겁니다. 이작품은 설정한 미래의 배경을 그냥 그대로 묘사한듯한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작품자체가 이런세상도 있다는걸 설명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기발한 상상력의 세상도 있다. 이런 세상을 설명하자면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인상입니다. 그냥 기발한 SF적 상상력을 제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상상력 자체야 누구나 할 수 있을듯하고 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작품을 최초로 만들었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