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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level별로 구성되어있기때문에, 사람마다 실력이 다르고 또 제가 읽을 수 있다고 말해도, 못 읽을 수도 있으니까,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제 일본어 실력이라고는 읽는 거에 대해서는 좀 약한 편입니다. JLPT N3를 간신히 땄지만, 사실상 좀 잘 찍어서 딴 것도 있죠. 게다가 한자나 어휘지식이 많이 약해서 듣는 거에 비해서 읽는 게 실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을 고를 때 조금 고민했던 것은 역시나 level. 모든 한자에 요미가나(한자 위에 히라가나로 읽는 법이 적혀 있는 거)가 있다지만, 너무 못 읽으면 아무래도 재미없을 것 같아서. 그렇지만, 그래도 level4를 고른 건, 이 책이 초급~중급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록 level4지만, 저같은 중급자가 읽을 수 있는 거죠. 수준별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이야기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책은 얇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읽는 데 속도가 안 날 겁니다. 처음에는 얇아서 '금방 다 읽어버리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본어를 읽는데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책 자체가 일본어 책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하는 점, 그리고 세로로 되어있고, 전통적 일본어처럼 띄어쓰기가 전혀 없다는 것!(공부 할 때는 우리나라말처럼 자주 띄어쓰기를 했던 저한테는 이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탓에 얇은데도 의외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읽어서 내용을 이해해서 재밌긴 합니다. 물론, 단순히 조용히 읽는 것은 아무래도 띄어쓰기가 되지 않는데다가 한자에 많이 무지한지라 힘들지만, 조용히 입으로 소리를 내면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은 '하루에 10분'의 독해를 광고 문구로 내세웠지만, 정작 mp3는 얇은 책이 통으로 들어가있습니다. 물론, mp3를 활용하여 짧게 공부하라는 말은 없었지만, mp3가 잘 쪼개져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왜냐면 책의 내용은 중간중간 끊어져있습니다. 이야기가 끊어져있다기보다는 1,2,3 식으로 장편소설이 목차별로 쪼개져있듯이 약 두 문단정도의 양이 하나로 끊어져있습니다.) 게다가 홈페이지에서는 해설에 필요한 용어가 있는 파일을 제공하지만, mp3는 제공하지 않아서, cd를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기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이 책이 '읽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어떤 분께는 mp3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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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다섯권. 처음에 얇은 옆면의 글씨를 보고서 "헉, 책안에 글자들도 이리 얇은거 아니야?"라는 생각에 짜증부터 나서였을까, 책을 펼쳐서 본 순간... 1. 제목 글씨가 큽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2. 본문 첫장 그림도 있습니다. 일이 귀에 걸립니다.(서른 넘어 뭔 주책인지...) 3. 어머! 한자에 독음 달려있습니다. 땡잡은 기분이 듭니다. 이때까진 순식간에 제가 읽을줄 알았습니다. 이해도 100%는 아니지만, 한번만 보면 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4. 한번 보고 다시 봅니다. 5. 그래도 처음 읽은 눈의 여자는 출근시간, 퇴근시간 한번씩 두번 읽고 이해했다고 혼자 뿌듯했고, 이래서 다섯권 일주일만에 끝낼 줄 착각했습니다. 6. 정말 장르가 다양합니다. 어떤건 일주일 넘도록 한권만 잡고 읽어도 아직 못 덮겠습니다.(ㅠ.ㅠ) 7. 출퇴근시 다른 거(폰게임) 못합니다. 일본어 공부 정체기였었는데, 제 실력을 되돌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게되는 계기가 된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