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리뷰를 쓰려고 마음먹지는 않았습니다만.. ^^
단지 출판권이 넘어가고 중앙북스에서 출판을 한다고 해서, 너무 책에대해서 혹평을 하며 책의 가치까지 함께 깍아내리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이 책이 그렇게 가벼운가치를 가진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입에서부터 1부엔 작은티벳라다크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과 전통문화들이 그려져 있으며
2부 변화의 서구식 개발과 자본, 이에 동조하는 중앙정부에 의해 이루어지는 -발전-이라는 이름의 파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3부 라다크로부터 배운다에서는 매우 진보적이고 뛰어난 모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역민들과 여러 사회운동가들이 함께 힘을모아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면으로 보더라도, 뉴에이지와 환경부분에서 이 시대의 고전이라고 평가받을만한 훌륭한 책이라고 봅니다.
번역에 대해서는 녹색평론사의 2001년도 판도 상당한 수준의 번역이라 생각합니다. 이런류의 책들은 번역을 하기가 꽤 까다로운데도 깔끔한문체와 부드러운전개 저자의 본의가 녹아들어 감동을 전해줄만한 번역이었습니다.만 몇몇부분에서 이런부분은 조금 어색하고 딱딱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고, 개정을 한다면 조금 보완할만한 부분들도 제법 눈에 뛰었습니다. 또 글자가 작고 자간이 좁아 어른들이 보기엔 가독성이 떨어지고 책구성이 얇고 약해서 소장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변한다고 책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권력과 돈의 맛을 보고 타락했다고 해서, 책의 가치가 같이 타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헬레나 노르베리라는 인물이 어떤식으로 변했든, 이 책이 가지는 가치가 같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헬레나 노르베리라는 서양인은 한국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인물이고, 변방의 작은 소국에 출판된 책의 출판사를 바꾸어 정식계약으로 인세수익을 얻는 것 또한 합리적이고 대수롭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중앙북스가 삼성재단의 출연이라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으며, 다만 원래 판권을 가진 출판사를 경시하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끝으로 환경과 생태적인 삶, 새로운문화와 뉴에이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오래된미래의 일독을 권하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