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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레드 : 제국,염탐 그리고 욕망의 색을 향한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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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던 팟캐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김홍기의 패션메시아"입니다.패션의 악몽이 뭐하는 짓이지 하겠지만 패션이라는 흐름으로 역사를 바라볼수 있다는 점이 새로왔습니다.그 방송 중 붉은색을 언급하면서 이 책이 추천이 되었습니다.그중 코치닐이라는 단어에 눈이 번쩍 뜨이게 됐습니다.예전 오래전에 읽은 소설 중에 "베니스의 개성상인" 이라는 소설이 있었습니다.루벤스의 그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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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던 팟캐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김홍기의 패션메시아"입니다.
패션의 악몽이 뭐하는 짓이지 하겠지만 패션이라는 흐름으로 역사를 바라볼수 있다는 점이 새로왔습니다.
그 방송 중 붉은색을 언급하면서 이 책이 추천이 되었습니다.
그중 코치닐이라는 단어에 눈이 번쩍 뜨이게 됐습니다.

예전 오래전에 읽은 소설 중에 "베니스의 개성상인" 이라는 소설이 있었습니다.
루벤스의 그림 "한복 입은 남자"에서 영감을 받아 씌여진 소설이었는데
그 내용 중 인상깊었던 부분은 발렌슈타인이라는 남자와 코치닐이었습니다.

30년전쟁에 활약한 발렌슈타인에 관해서는 만족스러운 책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이 책에서 그 코치닐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었습니다.
요즘에 딸기우유에 색깔을 벌레로 통해 낸다는 소리를 들은 분들에게는 그 벌레가 코치닐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편하실듯합니다. 

멕시코 지역에서 노팔 선인장에서 자라는 이 벌레는 붉은 색을 내는 최고의 재료였습니다.
스페인제국이 신대륙을 발견하고 점령하고 난후에 금과 은만을 빼앗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었던 코치닐은 최상의 안료였고 
그 가치를 무식한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못 알봤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 가치가 드러났습니다.

코치닐은 스페인 선단에 실려 유럽 각국에 거래되었고 많은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염색업자들에게는 이 안료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지요.
유럽의 각국은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이 코치닐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이 까다로운 벌레는 타 지역에서 재배하기 극히 어려웠습니다.
수많은 시도 끝에 반출에 성공했을 무렵에는 화학자들이 등장해서 인공안료 개발에 성공을 했지요.

저자는 이 코치닐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벌레에는 수많은 사연을 담고 있었습니다.

황제의 색인 보라색이나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던 파란색에 많은 사연있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붉은 색에도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5.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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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입을 수 없는 것을 입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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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을 위한 필수요소를 “의․식․주”라 한다. 그런데 왜 “식․의․주”라 하지 않았을까? 구태여 우선순위를 뽑아보자면 먹는 것이 생존에 가장 긴요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확언할 수 없지만, 이는 “의․식․주”라는 용어를 정립한 계급의 인식과 결부된 것이라 짐작해 본다. 음식, 주거와는 달리 한 사람이 언제, 어디에 있던지 간에 의복은 그의 지위를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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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을 위한 필수요소를 “의․식․주”라 한다. 그런데 왜 “식․의․주”라 하지 않았을까? 구태여 우선순위를 뽑아보자면 먹는 것이 생존에 가장 긴요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확언할 수 없지만, 이는 “의․식․주”라는 용어를 정립한 계급의 인식과 결부된 것이라 짐작해 본다. 음식, 주거와는 달리 한 사람이 언제, 어디에 있던지 간에 의복은 그의 지위를 시각적으로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고구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른바, 관복제정을 체제정비의 일환으로 반복해서 배워왔다. “아랫 것들”에 대한 제제도 그와 동시에 이루어진다. 평민은 비단을 입을 수 없으며, 금․은을 장식해서도 안 된다 등등. 그들에게는 이처럼 너와 나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것이 먹는 것 이상으로 본질적인 인간의 조건으로 인식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유럽사에서도 동일한 논리가 작동한다. 샤를마뉴는 농민에게 회색이나 검정색 옷을 입으라고 명령한다. 오늘날과 달리 가난한 색상이다. 그럼 왕과 귀족은 어떻게 입었는가? 최대한 밝고 강렬하며 현란한 색을 입었다. 그 가운데 인간에게 가장 다양한, 때로는 모순되는 색감을 주는 빨강이 가장 선호되었다.


2.

 

  물론 그 선호는 희소함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온갖 이끼와 나무뿌리에 손을 벌리고, 한 벌의 옷을 염색하기 위해 고되게 수 천 마리의 달팽이를 짓이겨도 선명한 빨강을 균등하게 얻어낼 수 없었다. 또한 땀과 햇볕, 세탁을 이겨내야 한다. 고급염료를 성공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부유한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당시 부를 거머쥘 하이테크는 다름 아닌 염료에 있었다. 코치닐. 완벽한 빨강을 연출하는 기생곤충. 그것 또한 “신대륙”의 고대 멕시코인들의 업적이었다. 담배, 감자, 토마토, 초콜릿에 코치닐. 유럽은 철기와 바퀴가 없다고 멸시한 대륙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자라났는가?


3. 

 

  허약한 자국 산업으로 인해 강탈한 금, 은을 소비재에 토해내어 남 좋은 일만 시켰다는, 그래서 착취의 원조로 질타 당하면서 “제국의 역사”에서는 가끔 제외되기도(!!!) 하는 스페인. 파시즘 정권 가운데 히틀러가 잔혹한 통치와 치밀한 통제의 비정함으로 비난받는 반면, 무솔리니가 엉뚱하게도 체제의 비효율성, 무력함으로 조소되는 바와 같이 영국과 스페인에 대한 인식도 이와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럼에도 <퍼펙트 레드>에서 코치닐을 독점하기 위해 분투하는 스페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에 만족스럽다. 영국과 뉴잉글랜드의 갈등만큼 스페인과 뉴멕시코의 불화도 존재하였던 것이다. 의복에 관한 역사서에서 카를로스 1세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블랙패션의 문화사>(심산)와 함께 읽으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r 2008.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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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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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면서 읽게된 책이다.   빨간색이 권력과 부에 있어 어떤 의미였는지를 중세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코치닐(연지벌레 일종)이 빨강색을 만들어 내기에 염색업자, 귀족, 정복자 등간에 일어났던 역사적 일들을 서술하면서 빨간색이 당시에 갖던 의미를 짚어준다.'코치닐'이라는 아주 작은 벌레를 소재로 역사, 교역,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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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면서 읽게된 책이다.

 

빨간색이 권력과 부에 있어 어떤 의미였는지를 중세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코치닐(연지벌레 일종)이 빨강색을 만들어 내기에 염색업자, 귀족, 정복자 등간에 일어났던

역사적 일들을 서술하면서 빨간색이 당시에 갖던 의미를 짚어준다.

'코치닐'이라는 아주 작은 벌레를 소재로 역사, 교역, 권력, 문화 등을 아우르는 장편의 글을

써낸 작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빨간색이 나라마다 다른 의미를 갖는 것도 재미있다.

부의 상징을 나타내거나, 복을 부르거나, 우리나라에서는 빨간색=공산당이라는 이념교육이 너무

잘되어 있었는데, 2002년 붉은악마의 빨간티셔츠 이후 빨간색이 부담없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

색에 대한 정치적 이념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생각해 볼 거리다.


읽기도 쉽고, 내용도 흥미롭기에 가볍게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s****i 2008.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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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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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렉트 레드 인간의 시각을 가장 자극하는 색은 무엇일까? 붉은 색이라는 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눈에 확 띄는 색은 노란색이 될수도 있겠지만 자극적인 색은 아무래도 붉은 색일 것이다. 피와 같은 선명함, 석양의 태양이 내는 눈부신 빛남, 매혹적인 여성의 붉은 입술.... 여러가지 의미를 품은 색이다. 저자는 다른 주제의 논문을 준비하다가 신대륙과 구대륙을 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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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렉트 레드

인간의 시각을 가장 자극하는 색은 무엇일까?

붉은 색이라는 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눈에 확 띄는 색은 노란색이 될수도 있겠지만 자극적인 색은 아무래도 붉은 색일 것이다.

피와 같은 선명함, 석양의 태양이 내는 눈부신 빛남, 매혹적인 여성의 붉은 입술....

여러가지 의미를 품은 색이다.

저자는 다른 주제의 논문을 준비하다가 신대륙과 구대륙을 오간 수많은 물품거래 명세 서류를 보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물품인 코치닐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인간은 붉은 색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자연의 색을 인공적으로 되살리려는 시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로마황제의 전용색이었던 '로열퍼플'은 너무도 유명한 붉은 색이다. 달팽이에서 추출된 물질로 물들일수 있는 색이었지만 그 원료의 희귀성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색은 아니었다.

로마 이후로 부유하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붉은 색에 대한 갈망으로 엄청난 가격을 주고서라도 붉은 색 의상, 인테리어를 가지길 원했다.

그러던 중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붉은 색을 물들일수 있는 염료인 코치닐이 발견되었다.

이후의 책의 방향은 '코치닐'의 역사와 신대륙 개발의 역사로 이어진다. 코치닐을 둘러싼 유럽 각국의 각축전이 흥미진진하게 엮이기도 하고 마침내 근대 화학의 발달로 최고의 염료자리에서 물러나야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최근의 코치닐의 생존 상황은 말 그대로 과거에 비하면 생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년전, 연지벌레인지 하는 염료로 우리나라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 붉은 색을 내는 염료가 사실은 선인장에 기생하는 곤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붉은 음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졌던 것이다.

아직까지는 인류가 만들어낸 어떤 화학염료보다도 안전한 염료라고 알고있다. 화학염료를 생산하는 염색업자 또는 직물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의해 코치닐의 위험성이 과장된 결과가 아닐까?

이제는 세상의 모든일이 돈과 연관되어 있다. 돈과 연관된 모든 것이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객관적인 사실과는 다르게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갑자기 광우병 소가 수입될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미국의 돈만은 목장주와 축산업 관계자들에 의해 철저히 베일속에 가려진 채로, 저널리스트들의 취재를 철저히 가로막힌 현실. 그 위험천만한 먹거리를 자국 국민과 세계의 힘없는 국민들에게 떠넘기면서 돈을 벌려는 양심에 털난 사람들에 의해 지배된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고 자국민을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과연 어떤 믿음과 정신세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가? 외면적으로 보이는 바에 의하면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들로 파악되고 있다. 과연 하늘에 계신 그분은 그들을 어떻게 심판하실까? 심판하실 그분이라는 존재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n******e 2008.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