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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던 팟캐스트가 하나 있었는데 "김홍기의 패션메시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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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면서 읽게된 책이다.
빨간색이 권력과 부에 있어 어떤 의미였는지를 중세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코치닐(연지벌레 일종)이 빨강색을 만들어 내기에 염색업자, 귀족, 정복자 등간에 일어났던 역사적 일들을 서술하면서 빨간색이 당시에 갖던 의미를 짚어준다. 써낸 작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빨간색이 나라마다 다른 의미를 갖는 것도 재미있다. 부의 상징을 나타내거나, 복을 부르거나, 우리나라에서는 빨간색=공산당이라는 이념교육이 너무 잘되어 있었는데, 2002년 붉은악마의 빨간티셔츠 이후 빨간색이 부담없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 색에 대한 정치적 이념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생각해 볼 거리다. 읽기도 쉽고, 내용도 흥미롭기에 가볍게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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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렉트 레드 인간의 시각을 가장 자극하는 색은 무엇일까? 붉은 색이라는 답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눈에 확 띄는 색은 노란색이 될수도 있겠지만 자극적인 색은 아무래도 붉은 색일 것이다. 피와 같은 선명함, 석양의 태양이 내는 눈부신 빛남, 매혹적인 여성의 붉은 입술.... 여러가지 의미를 품은 색이다. 저자는 다른 주제의 논문을 준비하다가 신대륙과 구대륙을 오간 수많은 물품거래 명세 서류를 보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물품인 코치닐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인간은 붉은 색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자연의 색을 인공적으로 되살리려는 시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로마황제의 전용색이었던 '로열퍼플'은 너무도 유명한 붉은 색이다. 달팽이에서 추출된 물질로 물들일수 있는 색이었지만 그 원료의 희귀성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색은 아니었다. 로마 이후로 부유하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붉은 색에 대한 갈망으로 엄청난 가격을 주고서라도 붉은 색 의상, 인테리어를 가지길 원했다. 그러던 중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붉은 색을 물들일수 있는 염료인 코치닐이 발견되었다. 이후의 책의 방향은 '코치닐'의 역사와 신대륙 개발의 역사로 이어진다. 코치닐을 둘러싼 유럽 각국의 각축전이 흥미진진하게 엮이기도 하고 마침내 근대 화학의 발달로 최고의 염료자리에서 물러나야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최근의 코치닐의 생존 상황은 말 그대로 과거에 비하면 생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년전, 연지벌레인지 하는 염료로 우리나라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 붉은 색을 내는 염료가 사실은 선인장에 기생하는 곤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붉은 음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졌던 것이다. 아직까지는 인류가 만들어낸 어떤 화학염료보다도 안전한 염료라고 알고있다. 화학염료를 생산하는 염색업자 또는 직물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의해 코치닐의 위험성이 과장된 결과가 아닐까? 이제는 세상의 모든일이 돈과 연관되어 있다. 돈과 연관된 모든 것이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객관적인 사실과는 다르게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갑자기 광우병 소가 수입될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미국의 돈만은 목장주와 축산업 관계자들에 의해 철저히 베일속에 가려진 채로, 저널리스트들의 취재를 철저히 가로막힌 현실. 그 위험천만한 먹거리를 자국 국민과 세계의 힘없는 국민들에게 떠넘기면서 돈을 벌려는 양심에 털난 사람들에 의해 지배된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고 자국민을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과연 어떤 믿음과 정신세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가? 외면적으로 보이는 바에 의하면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들로 파악되고 있다. 과연 하늘에 계신 그분은 그들을 어떻게 심판하실까? 심판하실 그분이라는 존재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