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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안 뇌 속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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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뇌를 깨운다고?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 라고 했던 광고 카피를 기억한다. 내겐 그 말이 이렇게 바뀌어서 적용된다.   "음악이, 악기 연주가 정말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악기를 연주하며 느끼는 평온함(물론 어려운 악보를 연습할 땐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리고 악기 연주 중에 끊임없이 악보를 읽으며 바쁘게 움직이는 내 머릿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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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뇌를 깨운다고?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 라고 했던 광고 카피를 기억한다. 내겐 그 말이 이렇게 바뀌어서 적용된다. 

  "음악이, 악기 연주가 정말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악기를 연주하며 느끼는 평온함(물론 어려운 악보를 연습할 땐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리고 악기 연주 중에 끊임없이 악보를 읽으며 바쁘게 움직이는 내 머릿 속을 보여줄 방법이 없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소리를 만들어 낼 때, 또 다른 사람들과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낼 때 느끼는 그 희열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오직 몸의 움직임과 소리만 남에게 느껴질 뿐.
 이 책은 전문적으로 음악 훈련을 많이 받은 피아니스트가 보통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를 뇌과학과 신경 생리학적 접근으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음악을 많이 듣고 악기연주를 하는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도 많이 설명하고 있으니 "음악가의 뇌"라고 생각하며 읽어도 좋다. 피아니스트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의 분량은 약 40% 정도. 


피아니스트의 뇌와 귀, 손은 어떻게 다른가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보통 사람보다 신경세포를 덜 쓰고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곱셈을 처음 배운 어린이에게는 4*6이 여러 번 생각을 해가며 고민해야 할 문제지만, 조금만 지나면 그게 자동으로 계산되는 것처럼. 그러면 악기를 연주하면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되고, 뇌가 어떻게 발달한다는 것일까? 피아니스트의 뇌는 보통 사람보다 소뇌(몸의 움직임을 담당)는 크고 피각은 작다. 또한 왼손가락의 움직임을 맡는 뇌 부위가 다른 사람보다 크며 뇌량(좌뇌와 우뇌 사이의 연결부위)이 크게 발달하여 양 손 간에 따로 또 같이 화음을 맞추어 연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악기를 배우는 결정적 시기가 있는가? 정답은 YES. 11세 이전부터 악기를 연주한 어린이는 뇌의 백질인 수초가 발달하여 운동 능력과 인지 기능이 현저히 발달하지만 12세 이후에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수초가 더 발달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늦은 나이에 악기를 배워봐야 소용 없다는 뜻은 아니다. 늦게 악기를 시작해도 뇌의 신경세포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신경세포의 활동은 이미지 트레이닝 만으로도 실제 연주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음악을 들을 때, 피아니스트의 뇌 속에서는 "듣는" 부위 뿐 아니라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분도 활성화된다. 이는 이미 많이 듣고 연습한 음악일수록 분명히 드러나는데, 평범한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흔히 내청(inner hearing)이라 하는 것인데 소리가 안 들려도 머리 속으로 음악을 재생하며 그 소리를 듣는 것으로 이 때 뇌에서 청각을 담당하는 부위도 활성화된다. 또한 피아니스트의 뇌는 연주하는 중간에 실수가 나올 것을 예견하기도 하며, 이 때 실수가 눈에 띄지 않게 소리를 작게 만드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음악가에게 귀가 먼저냐, 손이 먼저냐 라는 질문을 한다면 답은"귀가 먼저다."이다. 그만큼 잘 듣는 것이 음악활동을 하는데 중요한데, 음악을 많이 들으면 당연히 청각피질이 발달하고 좋아진다. 재미있는 것은 듣기 훈련이 언어능력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아마도 발음과 억양을 정확히 캐치해내기 때문인 듯)과, 어떤 악기를 담당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음악을 들어도 더 잘 들리는 악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평소 자주 대화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멀리서도 잘 들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악기를 연주하는 동안 우리의 신체는 악보를 보며 음표를 계산하고 소리를 듣고 손과 몸을 움직이고,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에 대해 끊임없이 피드백을 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만들어낸다. 피아니스트의 뇌는 악보를 보기만 해도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며, 악보를 외우기 위해 악보에 그려진 정보를 축약한다(예를 들면 도미솔도가 아니라 C 코드로 외움). 초견을 잘 하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많은 훈련을 하고, 왼손이 오른손만큼 능숙하게 움직이고, 악보를 빠르게 읽고 처리하며 단기기억 능력이 뛰어나다.


  이렇게 피아니스트의 뇌와 귀를 이야기한 이후에 저자는 피아니스트의 고질병인 건초염, 손목 터널 증후군과 국소성 이긴장증을 소개한다. 이 중 국소성 이긴장증은 뇌의 회로가 꼬인 경우인데, 그 원인과 다양한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그 다음에는 악기를 연주할 때면 누구나 듣는 "힘을 빼고 연주하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피아노를 연주할 때의 자세와 움직임을 분석하여 설명한다. 분명한 건 연주는 손가락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온 몸을 활용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 피아니스트의 손가락과 타건, 연습시간과 연주 능력의 비례 관계, 음색과 음량 그리고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을 어떻게 표현해서 음악에 감정을 싣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다. 


Music is my life

  음악활동을 이렇게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게 재미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내가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이 더 재미있었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동안 내 신체가 이렇게 반응하고 이렇게 몸이 달라지고 있구나.. 구체적으로 이해하니 음악과 악기가 더 좋아졌다. 그리고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싶다.

  "음악이 갑이야." 

a***s 2016.08.14. 신고 공감 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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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와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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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모든 음악이 그런 건 아니예요. 어쩐지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 음악도 있습니다. 뇌에서 어떤 부분을 다치면 그걸 느끼지 못하기도 한답니다. 어떤 부분이라 하다니. 뇌과학을 말하는 책을 만나본 적은 얼마 없어요. 피아니스트와 뇌과학 무슨 상관있을까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아니 피아노를 어렸을 때부터 치면 뇌가 보통 사람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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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모든 음악이 그런 건 아니예요. 어쩐지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 음악도 있습니다. 뇌에서 어떤 부분을 다치면 그걸 느끼지 못하기도 한답니다. 어떤 부분이라 하다니. 뇌과학을 말하는 책을 만나본 적은 얼마 없어요. 피아니스트와 뇌과학 무슨 상관있을까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아니 피아노를 어렸을 때부터 치면 뇌가 보통 사람과 다를까 하는 생각은 조금 했네요. 보통 사람은 거의 한 손만 많이 씁니다. 피아노는 두 손가락을 다 써서 음악을 연주하지요. 어쩐지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하면 뭔가 좀 다를 것 같지 않을까요. 실제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뭐가 다르냐 하면 피아노를 늘 치는 사람은 잘 듣습니다. 저는 악보를 보고 천천히 치는 건 해도 그게 어떤 음악인지 잘 몰라요. 피아노를 오래 쳐본 사람은 악보만 봐도 그 음악을 압니다. 전 지금까지 그걸 청력이 좋아서 그런 거다 생각했어요. 그건 청력보다 뇌를 다르게 써서였다는 걸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건 훈련하면 된다고 하네요. 조금은 타고난 음감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아주 조금 배웠습니다. 두 손가락을 움직여서 피아노를 치는 건 재미있어요. 오래 배우지 못해서 연주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학교 다닐 때 음악시간에 멜로디온을 연주했어요. 그걸로 놀다보면 어떤 노래 멜로디가 어떻다는 걸 알 게 되기도 합니다. 그게 확실한지 잘 모르지만 멜로디온을 치면 그 노래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음을 알아듣는 건 정말 훈련하면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알 수 있다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피아노는 두 손을 쓰기 때문에 뇌 왼쪽뿐 아니라 오른쪽도 다 씁니다. 머리가 좋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주 조금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감성이 좋을까요. 피아노를 어릴 때부터 치면 뇌 신경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보통 사람보다 신경세포가 덜 움직입니다. 그건 뇌가 힘을 덜 쓰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보통 사람이 피아노를 친다면 그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피아노를 늘 친 사람은 그걸 하면서도 다른 걸 생각할 수 있겠지요. 뇌를 많이 쓰지 않으니까요.

이 책에 <노다메 칸타빌레> 이야기가 조금 나오기도 해요. 그게 어떻다고 나온 건 아니고 아주 잠깐이에요. 이 책을 보다보니 그게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노다메는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치기보다 다른 사람이 치는 거나 CD를 듣고 피아노를 쳤습니다. 노다메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피아노를 오래 치면 거의 그렇게 할 수 있다더군요. 음뿐 아니라 그때 어떤 손가락으로 쳐야 할지 안다고 하네요. 스포츠도 뇌와 깊이 관계있습니다. 몸이 익힌다고 생각하는 건 뇌가 기억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뇌는 알 수 없는 게 아직도 많습니다. 피아니스트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도 자신이 피아노로 친 음악을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억과 피아노 치는 건 다른 식으로 뇌에 저장되는 건지도.

음악을 하는 사람은 다른 나라 말을 쉽게 익히기도 합니다. 피아노를 아주 잘 치는 노다메(<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오는)도 다른 나라 말을 밤을 새워 익혔습니다. 듣고 말하기예요. 노다메는 프랑스로 공부하러 갔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서 조금 힘들어합니다. 같은 아파트에 일본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남자아이가 만화영화를 봤는데 그건 노다메가 아주 좋아하는 거였습니다. 프랑스말로 나오는 걸 노다메는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봅니다. 노다메는 읽는 건 잘 못해도 듣고 말하는 건 바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만화여서 좀 지나친 면은 있지만, 아주 거짓말은 아니기도 해요. 말도 음악처럼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피아니스트는 피아노 치는 게 말하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을 아는 건 아니지만 음악이 말이 되기도 하겠네요. 음악을 즐기려면 악기를 배우면 더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저는 지금 바로 뭔가 배울 수 없네요. 전 피아노 소리 나오는 노래 좋아합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다루는 악기 소리를 더 잘 듣는다고 해요. 어쩐지 이건 재미있네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병이 있다고도 합니다. 피아노를 잘 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연습을 많이 하면 아프기도 하다니. 그건 피아노를 치는 자세가 안 좋아서 그렇답니다. 뭐든 자세를 바로 하면 괜찮기는 하지요. 몸을 많이 써서 아플 때도 있지만 뇌를 많이 써서 피아노를 잘 치기 어려울 때도 있답니다. 적당히 하라 말하면 안 되겠지만, 하루에 어느 정도만 하고 쉬면 아프지 않겠지요. 실제 피아노를 치기보다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도 괜찮다니, 그것을 자주 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음악으로 뇌졸중과 이명을 고치기도 한다니, 음악은 사람한테 좋은 거네요. 뇌졸중인 사람은 음악을 듣기보다 스스로 악기를 연주하고 재활훈련을 합니다. 자신이 연주하는 것을 듣고 몸을 움직이니 좋아지겠지요. 음악은 배경음악으로 들을 때보다 마음 써서 듣는 게 더 효과가 좋습니다. 이건 당연한 거군요. 무언가 할 마음이 들게 하는 음악도 있을 텐데, 그런 음악을 많이 듣고 싶기도 합니다. 음악과 뇌는 연구한 지 좀 됐겠지요. 피아니스트는 자신이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힘을 얻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것보다 피아니스트라는 말이 있어서 이 책을 보았습니다. 어렵기도 해서 잘 못 읽었어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조금 적었습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피아니스트기도 해요. 자신처럼 음악을 하면서 뇌와 어떤 상관이 있을지 알아보는 사람이 많기를 바랐습니다. 과학자여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음악을 하던 사람이 과학을 하기는 조금 어려우니, 과학하는 사람이 음악도 하면 괜찮겠습니다. 과학하는 사람이 예술에 관심을 갖기도 하니 그런 일 아주 없지 않겠네요.



희선



n***8 2016.09.03.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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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통한 인체의 신비 - 『피아니스트의 뇌』
"피아노를 통한 인체의 신비 - 『피아니스트의 뇌』" 내용보기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은 쳐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다름아닌 '피아노'.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배우라고 해서 우선적으로 배웠었는데 어른이 되고 아이가 생기고나니 왜 피아노를 배우라고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건반을 치면서 소근육 발달을 시킬 수 있고 음악을 통해 EQ를 향상시킬 수 있기에 더할나위 없는 피아노치기!이 책이 바로 피아노를 칠 때 우리의 머릿속에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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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은 쳐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다름아닌 '피아노'.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배우라고 해서 우선적으로 배웠었는데 어른이 되고 아이가 생기고나니 왜 피아노를 배우라고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건반을 치면서 소근육 발달을 시킬 수 있고 음악을 통해 EQ를 향상시킬 수 있기에 더할나위 없는 피아노치기!

이 책이 바로 피아노를 칠 때 우리의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뇌과학으로 풀어냈다고 하여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피아니스트이자 의학박사라고 합니다.

그는 대학시절 무리한 연습으로 손을 다친 것을 계기로 '피아노와 신체의 움직임'을 연구 분야로 삼았고 그의 뇌과학과 신체운동학의 기법 및 이론을 바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강연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피아니스트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손움직임은 다른 악기에서의 손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키보드의 타자를 치는 손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손의 움직임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자극을 받아 활동을 하고 IQ를 높여주기도 하며 수학적 능력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또 연주를 듣는 것으로도 우리의 청각에 좋은 자극을 전달하여 흔히 말하는 '좋은 귀'를 가질 수 있게도 해 준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들이 있었습니다.

음악가는 음을 기억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신경세포를 활용해서, 말하자면 음을 화상으로 기억함으로써 뛰어난 기억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page 107

음을 화상으로 기억한다는 점이 신비로웠습니다.

또한 <피아니스트의 에너지 절약 기술>부분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자세를 토대로 알려주어서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나 피아니스트들이 근력 뿐만 아니라 중력을 잘 활용하여 장시간 지치지 않고 계속 연주한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는 손을 들어 올리기 위해 수축했던 알통을 이완시킴으로써 팔을 중력에 맡긴 채 낙하시켜서 타건하고 있었다. - page 173


요즘은 음악적인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도 뇌졸증과 이명에 대해서 소개되어있었는데 그 외에도 신경정신과에서도 사용을 하고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기에 그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술이라는 장르도 과학이라는 장르가 융합되어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특히나 뇌과학으로 풀어놓은 이 책을 보면서 좀더 직접적으로 다가왔기에 그의 주장에 어느덧 동요하게 되었고 많이 예시와 삽화들이 있었기에 더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음악가는 음악이라는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존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가가 건강하게 연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나아가 인류의 둘도 없이 소중한 문화자산을 지키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음악가와 음악 연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져서 아름다운 음악이 세상에 더욱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 page 255

그의 바람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기를 바라봅니다. 

a*****6 2016.05.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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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을 가지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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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면서 레슨 때마다 듣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알려주신 대로 해보면 여지없이 되는 것들인데 그것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 과학적으로 풀어놓은 이 책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확신을 가지게 되기도 했습니다.개인적으로 공부할 때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레슨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어요.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설명할 때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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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면서 레슨 때마다 듣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알려주신 대로 해보면 여지없이 되는 것들인데 그것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 과학적으로 풀어놓은 이 책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확신을 가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레슨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설명할 때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를 연습하는 것과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실험으로 증명하여 설명해준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g******h 2017.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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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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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부터 딸아이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운지법도 힘들다며 징징거리곤 했는데 단 3개월만에 제법 그럴듯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한 마음이 크다. 어릴적 경제사정이 좋지 못했던 탓에 나는 학원 구경을 해본적이 거의 없다. 특히 예체능 학원은 소위 부잣집 아이들만 다니는 특별한 곳으로 여겼었다. 그 시절, 나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여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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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부터 딸아이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운지법도 힘들다며 징징거리곤 했는데 단 3개월만에 제법 그럴듯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한 마음이 크다.

어릴적 경제사정이 좋지 못했던 탓에 나는 학원 구경을 해본적이 거의 없다. 특히 예체능 학원은 소위 부잣집 아이들만 다니는 특별한 곳으로 여겼었다. 그 시절, 나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여자 친구들을 어찌나 부러워했던지, 어린 내눈에 그 아이들은 마치 공주님들 같았고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딸 아이에게 내 어릴적 이야기를 해주며 내가 가지고 있던 피아노 학원에 대한 로망을 넌지시 비추었던 탓인지 아이는 자신이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가르쳐 주겠다며 큰소리를 쳤다. 엄한 학원 선생님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어볼 계획으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우리는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사제지간 비스무리한 이상한 관계가 되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나는 여전히 딸아이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신기한것은 처음 배우는 것이지만, 이제 간단한 곡은 한두곡 악보없이 칠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나의 선생님보다야 훨씬 못하지만.

하여튼 이렇게 피아노를 배우면서 나는 피아노를 비롯한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이 지루하고 단순한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뛰어넘는 진정한 의미의 예술임에 틀림없다는 다소 초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예술이라는 것은 기계적인 반복이 아닌 뭔가 대단한 비밀을 숨긴 지적 활동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다. 그러던중 이 책을 만났고, 이 책을 맹렬하게 읽으면서 피아노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후루야 신이치라는 음악연주과학자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밝힌 책이다. 그 역시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쳐온 피아니스트이고 중간에 손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피아노에 대한 궁금증을 학문으로 승화시켰다고한다.  

익히 예상할수 있듯이 피아니스트들은 오랜 연습 과정을 통해 자신이 실수하는 부분을 아주 짧은 시간 전에 미리 예측할수 있다. 또한 그들은 소리에 대한 신경세포가 일반인들보다 더 발달되어 있어서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상대의 목소리에 집중할수 있고, 외국어에 대한 감각도 더 탁월하다고 한다. 또한 악보를 읽는 과정은 한음씩을 보고 치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한점에 고정하여 순식간에 훑고 이동하는 식으로 빠르게 해낸다. 그런가하면 그들은 일반인들보다 피아노 연주에 쓰는 근육과 움직임에서 에너지 절약 기술을 발휘한다. 이는 어쩌면 오랜시간 환경에 적응해온 동물적 본능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피아니스트이 자신의 연주를 인식하는 과정에 미치는 환경적인 요인이 아주 다양하다는 것이다. 콘서트장의 습도, 관객수, 계절에 따른 관객들의 옷도 변수들이라고 한다. 물론 다른 악기 연주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피아노 연주자들은 예민해질수 밖에 없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또한 저자가 가장 심도깊게 다루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뇌와 신체고장 파트는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이라 흥미로웠다.

피아니스트의 3대 질병은 건초염,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포컬 디스토니아다.

그중 포컬 디스토니아는 피아노를 치려는 순간 손가락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병으로 흔히 완벽주의자 성향의 피아니스트에게 나타나는 병이라고 한다. 포컬 디스토니아는 연습을 통해 뇌가 지나치게 변해버린 결과라고 하는데, 뇌 속에 명확하게 존재해야하는 손가락 지도가 어긋난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있다. 결국 원하는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인것이다.

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재활 치료법이 개발중에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병을 완벽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프로 연주자가 되고자하는 이들이 어린시절부터 지나치게 연습을 해서 손가락을 혹사시키는 것을 지양하고, 완벽주의적 성향을 내려놓는 것이 소극적인 의미의 예방법은 될듯 하다.

 

피아노를 비롯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나의 믿음대로 뇌와 몸을 활용한 높은 수준의 예술이다. 이러한 예술은  우리 몸 자체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훨씬 오랫동안 즐길수 있을테다. 또한 가능하다면 7-9살 정도에 악기를 배워 뇌를 단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 물론 성인이 된후에 악기를 배워도 뇌의 기능이 발달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단련된 뇌와는 극명한 차이점을 가지게 된다.

나처럼 피아노에 관심이 있거나, 피아노를 배우는 이들, 혹은 악기 연주와 관련한 우리 몸의 매커니즘을 알고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인것 같다.

d*******1 2016.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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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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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친구가 내게 음악전문지를 한 권 보내준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책은 온통 영어로 쓰여 있었다는 거. 그래서 그때의 나는 읽어내기 엄청 어려웠다는 거. -_-+ 그래도 친구는 읽을 줄 아니까 보냈겠거니 하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해(?) 되게 열심히 읽었더랬다. 그 책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피아노를 칠 때 필요한 세 가지 C가 있다. 그것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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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친구가 내게 음악전문지를 한 권 보내준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책은 온통 영어로 쓰여 있었다는 거. 그래서 그때의 나는 읽어내기 엄청 어려웠다는 거. -_-+

그래도 친구는 읽을 줄 아니까 보냈겠거니 하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해(?) 되게 열심히 읽었더랬다.

그 책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피아노를 칠 때 필요한 세 가지 C가 있다. 그것은 Concentration, Coordination, Confidence이다."

덕분에 피아노 칠 때마다 생각한다. 맞는 말이라며 동의하면서.

이렇게 한 30여년 전, 그런 정도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에 비해 이 책에서는 피아니스트의 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피아노는 참 파워풀한 악기이다. 남성을 위한 악기라고도 할 정도로.

물론 파워라는 것은 피아노를 깨부수는 그런 힘만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걸을 때 살금살금 걷는 것이 어쩌면 더 힘이 필요한 것처럼 그런 조절하는 힘이 필요하다. 당연히 강한 터치도 필요하고. 그것도 1분에 1800번이나 타건해야 하는 그런 곡을 연주할 능력과 힘도 있어야 하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수개월씩 연습에 매진해야 하는 힘도 필요하다.

그리고 피아노는 여느 악기에 비해 습득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악기이다. 게다가 대단히 다양한 신체기능을 다 이용해서 연주하게 되어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고, 어깨는 편안하게 내리고, 등과 허리를 세운 채 바르게 앉아, 발로는 페달을 밟으며, 어깨와 팔, 손과 손가락을 이용하여 연주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악기도 그렇지 않으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 피아노는 양손을 각각 다른 음과 리듬으로 서로 다른 음자리표를 봐 가며 화음으로 연주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집중과 연습이 필요하다 하겠다.

대부분 첫 악기로 선택하는 게 피아노인 경우가 많고 그만큼 어려서부터 꾸준히 다루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피아노를 통해 얻게 되는 이점도 많다. 가령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을 쉴 새 없이 계산하고 소리를 머리로 떠올리며 마음으로 듣는 훈련이 거듭되다 보니 공간지각력이 향상된다든가 하는 식이다. 그래서인지 운전면허를 따러 운전연습 학원에 갔을 때 강사 선생님이 내 전공(피아노)을 듣더니 "그럼 뭐 보나 마나 운전은 잘 하겠네."라고 했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피아노 전공자들은 운전을 다들 잘 하더라나. 음... 나도 운전을 배우며 숨어있던 내 재능의 1인치를 발견한 기분이 들긴 했었다. 카레이서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정도니.. 그러나 지금은 도로의 차들이 무서워서 운전 안 한 지 오래됐다는.-_-+ 여하간 피아노를 오랜 세월 연습하다 보면 어떤 능력이 필요하고 어떤 능력들이 부수적으로 생기는지에 대해 어렴풋이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내가 피아니스트들을 연구한 게 아니어서 일반화시키거나 단정 지을 수 없었던 것일 뿐.

그랬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모든 것들이 명확해졌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팔과 손가락의 훈련으로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 뇌 영역과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저자인 후루야 신이치는 의학, 공학, 음악을 융합시킨 음악 연주 과학의 선구적 연구자라고 한다. 공학과 의학을 전공했으면서 또한 수준급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그가 피아노와 신체의 움직임 부분을 연구 분야로 삼았던 것.

이는 꽤 중요한 분야이다. 왜냐하면 꽤 많은 피아노 연주자들이 혹독한 연습을 하다가 병을 얻어 피아노를 더 이상 못 치게 되는 일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나는 피아노를 못 칠 만큼이나 연습한 일은 없으나 그런 나조차도 건초염과 수근관증후군 등이 있으니 내게도 나름의 직업병이 있는 셈. 후배 한 명도 독일 유학 중에 마지막 졸업 연주를 앞두고 엄청난 양의 연습을 하다가 그만 팔을 못 쓰게 되어 버렸다. 오랜 세월의 피아노 연습과 유학 생활을 졸업연주 한 번을 앞두고 다 접어야 했던 그 후배 마음이 어땠을지.

이 책은 따라서 어느 누구보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고 권할만한 책이었다.

내게도 피아니스트의 뇌와 신체 고장을 다룬 5장이 가장 도움이 되었고. 그 외의 뇌와 귀와 신체 움직임과 피아노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용들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피아노를 배우긴 했으되, 심지어 전공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연습량과 그에 비례하는 보잘것없는 레퍼토리 덕분에 상대적으로 악보를 접할 일이 엄청 적었던 나는 초견연주에 정말 자신이 없는데 그래서 초견연주에 대해 다룬 대목도 관심이 많이 갔다. 하기야 자신 없는 게 초견연주 뿐이랴마는..

읽으면서 생각한 것 중에는 피아노를 통해 변화되는 뇌발달도 있겠으나 ​타고난 음악적 재능도 상당히 크다는 것과(그러나 책에서는 아무래도 피아노를 통해 뇌발달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더 중점적으로 일반인이 뇌와 비교하여 설명하는 게 많다.)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던 나의 뇌는 피아니스트로서는 단련이 덜 되었겠구나 하는 다소 안타까운 결론도 개인적으로 얻은 책. 피아니스트의 뇌. --;; 

d*******9 2016.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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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를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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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라는 궁금증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간절하게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20대 중반이 넘어 처음 배웠기에 어릴 때 배우지 못한 한은 여전히 남는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었고 악보를 약간은 볼 줄 알기에 무슨 음인지는 알겠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내 손가락에 좌절을 하던 때를 떠올린다. 이제는 그 기억도 피아노를 직접 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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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의 뇌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라는 궁금증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간절하게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20대 중반이 넘어 처음 배웠기에 어릴 때 배우지 못한 한은 여전히 남는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었고 악보를 약간은 볼 줄 알기에 무슨 음인지는 알겠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내 손가락에 좌절을 하던 때를 떠올린다. 이제는 그 기억도 피아노를 직접 치지 않았기에 가물거린다. 친다고 해도 왼손은 코드, 오른손은 멜로디 정도일 뿐이다.

  '뇌과학으로 풀어낸 음악과 인체의 신비'라는 글이 많은 궁금증을 만들었다. 과연 뇌과학과 음악, 인체의 신비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항상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운 것이 정말 영향이 크다는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책에서 일부 답을 얻을 수 있다.

  워낙 클래식도 듣지만 노래를 즐겨 듣는다. 어린 시절 내 듣는 귀 훈련은 피아노를 배우며 집에서 연습했던 누나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나름에는 상대음감이 발달 되어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악보 보는 능력이나 듣는 능력은 책에서 다루는 수준에서는 그냥 아마추어 수준 보다도 못할지 모르겠다.

  피아노를 치는 것에 대해 이렇게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책은 처음 본 것 같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피아노 치는 기술에 관해서는 과거 레슨을 받을 때 어깨에 힘을 빼라는 말과 손가락을 동그랗게 하라는 선생님의 지도가 떠오른다. 그것이 결국에는 보다 효율적인 타건을 위한 방법이었음을 이 책을 보며 알 수 있었다.

  아마추어와 프로 피아니스트의 실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도 결국 어떻게 배워 어떻게 연습했는지에 따라 그 차이가 더 커지거나 좁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피아니스트들이 겪는 질환 또한 신기했다. 그동안 언론에서 크게 피아니스트의 질환에 대한 얘기를 듣지 못했기에 그들이 어떤 고통이나 질환을 이켜내며 연주를 해왔는지 알게 되니 참 짠 하기도 했다.

  이런 연구가 보다 일찍 이뤄져 운동선수들처럼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연구가 되었으니 앞으로는 연구를 토대로 보다 제대로 된 관리를 통해 청중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연주가가 나오길 기대하며 글을 줄인다.

a******s 2016.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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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의 손가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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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 11살 쯤으로 기억한다. 내 친구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나도 피아노에 입문했다. 요즘에야 초등학생이면 거의 대부분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고 이것 외에 또 다른 악기까지 배우기도 하지만 옛날 나 어렸을 때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고 또 배우러 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었었다. 부모가 배우러 가라 하든지 나 처럼 친구따라 가게 되든지 했다. 피아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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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 11살 쯤으로 기억한다. 내 친구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나도 피아노에 입문했다. 요즘에야 초등학생이면 거의 대부분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고 이것 외에 또 다른 악기까지 배우기도 하지만 옛날 나 어렸을 때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고 또 배우러 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었었다. 부모가 배우러 가라 하든지 나 처럼 친구따라 가게 되든지 했다. 피아노를 배워서 무엇에 써 먹을 수 있을 것인가, 그 생각이 우선적으로 지배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러면 요즘에는 무엇 때문에 피아노를 배우는가 그 이유를 언젠가 피아노 원장님의 입을 통해 들은 적이 있다. 지능 개발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시던 말씀.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손가락을 자꾸 움직여 줌으로 해서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던 까닭이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피아노 원장님이 하셨던 말씀을 막연하게나마 떠올리면서, 공학적으로, 실험적으로 나온 결과를 보게 되면 확실히 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자는 공학과 의학을 전공했지만 피아니스트이기도 해서 피아노를 치는 것과 운동 감각, 근육의 작용, 뇌에 끼치는 영향등 손가락을 움직여서 일어나는 다양한 작용을 실험 결과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흥미로웠던 첫 번째 것은 빠른 속도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하는 손가락의 힘과 수 많은 음표를 기억하는 뇌, 건반을 잘못 두드릴 수 있는 실수를 예견하고 그 실수를 약하게 넘겨가는 기술 등 인데 가히 예술을 표현하는 운동가 같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음악에 능통한 사람들의 뇌는 설명이 나올수록 더 흥미로워졌다. 음을 느끼고 가려내는 능력이 뇌에 일정하게 자리를 차지하면서 음 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에도 뛰어난 능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 두 번째이다. 이것은 책을 읽어가는 도중에 나 또한 추론해 볼 수 있었던 내용이기도 했다. 악기를 다루면서 뇌에 생성된 일정 부분이 악기를 다룰 때 처럼 언어 능력에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이중적인 효과가 드러났던 바로 그것이다. 뇌에 훈련을 가하고 그 효과는 같은 부분의 뇌를 사용하는 다른 분야에서도 효과가 두드러지게 한다는 것 자체는 음악을 즐기고 악기를 다루면서 얻을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던 혜택이자 발견임을, 나 어렸을 적에 피아노를 가르치려 했던 엄마들과 요즘 더욱 성황리에 어린애들에게 악기를 배우게 하는 엄마들까지 포함해서 이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피아노를 치면서 얻게 되는 결과는 상상외로 이것 이상으로 클 것 같다. 음을 가려 낼 줄 아는 뇌의 부피가 필요이상으로 커지면 음의 높낮이 구분을 할 줄 모른다는 구절이 나오자 즉각적으로 나는 음치가 되는 이유를 연결 시키게 되었다.  듣는 사람들을 놀리는 듯이, 마치 일부러 장난을 하는 듯이 보이던 그들의 태도, 음의 높낮이를 제멋대로 부르던 사람들, 그들은 나름대로 음을 맞춰 보려고 땀까지 흘리면서 애를 썼지만 가능하지 않았던 문제였던 것이다. 바로 뇌 속에서의 문제였던 것이기에 그들의 의지대로 고쳐 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밖에도 피아니스트들이 어떻게 그 많은 악보를 외워서 연주하는지와 피아니스트들 에게만 생길 수 있는 질병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책이다.

 

 

 

 

 

j*****n 2016.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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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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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 이책은 음악을 하면 인체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책이다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매우 흥미로운책이라 구입했다피아노를 취미로 치는 분들도 많고 요즘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전공하는 사람들만 악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취미로 하는경우가 늘고있다이책은 음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들을 나타내는데 매우 흥미로운책이다배우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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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의 뇌 이책은 음악을 하면 인체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책이다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매우 흥미로운책이라 구입했다

피아노를 취미로 치는 분들도 많고 요즘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전공하는 사람들만 악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취미로 하는경우가 늘고있다

이책은 음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들을 나타내는데 매우 흥미로운책이다

배우기전에 한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a*********1 201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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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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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개인적으로 뇌관련 책들을 한 수십권 읽은거 같다. 정독을 한 책도 있고 훓어 읽은 책도 있고 여러번 읽은 책도 있고 그렇게 다양하다. 그런데 이 책은 참으로 독특한 지식을 제공해 준 책이었다. 뇌관련중에서도 특히나 감성과 연관이 높은 부분말이다. 피아노를 칠 때 머릿속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그동안 관심도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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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뇌


개인적으로 뇌관련 책들을 한 수십권 읽은거 같다. 정독을 한 책도 있고 훓어 읽은 책도 있고 여러번 읽은 책도 있고 그렇게 다양하다. 그런데 이 책은 참으로 독특한 지식을 제공해 준 책이었다. 뇌관련중에서도 특히나 감성과 연관이 높은 부분말이다. 피아노를 칠 때 머릿속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그동안 관심도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몇가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파트들이 있었는데 이미지 트레이닝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과, 음악가의 귀에 대한 내용과 악보를 읽고 기억하는 뇌에서는 흔히 말하는 한번 들으면 피아노로 치는 절대음감에 대한 사람들을 이해 할수 있었다. 끝으로 감동을 자아내는 연주의 비밀에 대해서 마치 비법을 아는 것 마냥 정말 흥미롭게 읽어 내려 갔다.


이미지트레이닝 효과_스포츠계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는 소리는 장미란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음악에서까지 특히나 피아노 연주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뇌를 변화시킨다는 것에 흠칫 놀랐다. 관련 실험까지 했었는데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실제로 피아노를 치고 있지 않음에도 피아노를 치고 있는 동일한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밖에 정말 정말 음악관련 뇌의 변화가 이렇게나 다양하고 흥미로울수가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놀라웠다. 이렇게 음악이 치료에까지 활용된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험을 통해서 더욱 확실한 이 뇌의 변화를 통해서 음악에는 관심도 없던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니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은 정말 음악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책이다.

l****y 201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