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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사법(45)-100만원경영론(22)-100만원도 못 버는 정진홍의 가짜 인문경영
"내 장사법(45)-100만원경영론(22)-100만원도 못 버는 정진홍의 가짜 인문경영" 내용보기
봄가을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이따금 가구 배치를 하듯이 신문도 일년에 두차례씩 바꿔 구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첫 번째는 진보지, 두 번째는 보수지 순으로 말이다. 세상을 보는 안목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상쾌한 기분전환의 효과까지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가구재배치보다 훨씬 어려운 몽상에 가까운 만용이다. 신문대금 납부를 위한 통장자동이체를 변경하는 번
"내 장사법(45)-100만원경영론(22)-100만원도 못 버는 정진홍의 가짜 인문경영" 내용보기
 

봄가을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이따금 가구 배치를 하듯이 신문도 일년에 두차례씩 바꿔 구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첫 번째는 진보지, 두 번째는 보수지 순으로 말이다. 세상을 보는 안목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상쾌한 기분전환의 효과까지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가구재배치보다 훨씬 어려운 몽상에 가까운 만용이다. 신문대금 납부를 위한 통장자동이체를 변경하는 번거로움은 그렇다 치더라도 신문구독을 중단하는 일은 상당한 강심장과 철면피를 요구하는 일이다. 그래서 나처럼 소심한 사람이라면 으레 불편하더라도 참고 보는 것이 일간지다. 무슨 투철한 충성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현재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은 중앙일보이다. 부모님대부터 동아일보를 수십년째 보다가 10년전 쯤에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중앙일보로 바꿔 여태껏 구독하고 있다(내 블로그에서 종종 이 신문의 기사가 인용되는 것은 그런 탓이다). 이제까지의 중앙일보에 대한 인상은 뚜렷하지가 않다. 스타급 기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사도 전반적으로 밋밋한 수준이다. 가끔 가다가 '필'이 꽂히는 기사가 있어야 신문 보는 재미가 배가될 텐데 그런 것도 별로 없다. 그저 재력  있는 회사가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을 기자로 뽑아 운영하는 신문 정도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신문을 다시 바꿔볼까 고민한 적도 여럿차례 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구독변경의 불편함 때문이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 안에 어떤 '사상적 변화'가 일어나 자극적인 기사를 덜 선호하는 취향이 생겨난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 변화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젊었을 때는 득실을 떠나 옳다고 믿는 것만이 내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직장 생활과 자영업을 통해 이렇다 할 성취를 얻어내지 못한 결과를 놓고 볼 때, 나 자신의 무능과 이기심을 가장하기 위해 옳음을 변명삼아 내세웠던 측면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아무리 옳더라도 목소리를 높여 갈등만을 조장할 뿐, 공존을 모색할 줄 모른다면, 흠결이 다소 있더라도 다양한 가치를 수용함으로써 저마다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는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 공동체를 위해 더 낫다는 시각이 생겨난 것이다. 실력과 품성은 좀 미흡해도 직장에서 팀원을 잘 통솔하는 상사가, 학교에서는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가, 집안에서는 친지의 입장을 잘 헤아리는 며느리의 미덕이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내가 특정신문 구독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이처럼 젊었을 때는 너무 평범해서 드러나지 않던 가치를 비로소 볼 수 있는 면목이 조금 생겨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헌데 점잖은 논조의 이 신문에서 유독 튀는 '이상한' 칼럼이 하나 있다. 논설위원인 정진홍의 [소프트파워]가 그것이다. 이상한 까닭은 꽤나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의 포즈를 취한 그의 칼럼이 나를 감동시킨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감수성이 메마른 사람이긴 하지만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따져보니 이유가 있었다. 과거에 위즈덤하우스간 『감성 바이러스를 퍼뜨려라 : 정진홍의 뉴리더십 제안 』이란 그의 저작물을 사서 읽다가 황당해한 적이 있던 것이다. 자기 얘기는 없고 남의 인용만으로 책 하나를 채워 넣은 저자의 도덕적 해이 현상에 대해 '젊은 친구가 인생을 왜 이렇게 사나'하고 혀를 찼던 것이다.

그런데도 21세기북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구입했던 것은 이책이 베스트셀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뭔가를 크게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쑥 들어서였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인문적인 발상을 제 삶에 원용한 내용은 없고, 훌륭한 인생을 산 남의 사례를 인용해 제 자신의 훌륭함을 화장하는 것으로 또다시 지면을 메웠던 것이다. 국일미디어간 이지성지음 『꿈꾸는 다락방』 과 막상막하였다. 이런 부류들이야말로 '자본농원(農園)에 잠시 방목된 유인원의 접시돌리기'라고 내가 지목하는 자기경영서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제 스스로 장사를 통해 100만원을 벌어본 경영 능력도 없으면서 CE0 앞에서 재롱을 떨어봐야 무슨 유익을 얻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정진홍은 서문에서 <경영이 인문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통찰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나의 '통찰'에 따를 것 같으면, 그는 경영도 모르고 인문도 모르면서 그것을 뽕작한 이상한 인문경영, 즉 경영하는 사람 앞에서는 인문을, 인문하는 사람 앞에서는 경영을 얘기하는 가짜 통찰을 거론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나는 경영학을 따로 공부해본 적이 없다. 마찬가지로 인문학을 대학의 커리큘럼처럼 진공포장해 따로 떼어서 전공한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 인문경영을 내세운다. 그 이유는 하나다. 그것이 살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전공이 아니라 열정과 확신이다(8p)'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문학은 살아 있다. 그것은 피가 흐르고 땀으로 젖어 있다. 삶의 끈끈하고 처절한 몸무림과 절규가 녹아난 것이 인문학의 진짜 모습이다. 내가 인문학 강의에서 전쟁을 다루고, 극한의 탐험과 모험을 다룬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살아 있는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한 인문학은'훈고학'으로만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활성화된 '변화의 학'이며 지속하는 '삶의 고투'에서 응어리져 빚어진 빛나는 결정체이기 때문이다(15p)'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신문사 데스크를 떠나 시장 바닥에서 한번 고투를 해보면서 거기서 얻어진 통찰로 경영을 논해야지 언제까지 골방에서 위인의 일화만 수집할 것인가. 그것만으로 '날마다 차이를 만들고 차이의 지속을 삶의 모토로 삼아 치밀한 글쓰기와 감동적인 강의로 독자와 청중을 매료시키는 탁월한 스토리텔러'가 된다 해도 결국 자기에게 속고 마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2008년11월21일자 <김영희 '기자 50년'>은 같은 신문의 김영희 국제문제대기자의 기자활동 5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기사였는데, 여기서 김민환 고려대 교수는 김영희 대기자가 '누구보다 크고 튼튼한 뉴스 그물(news net)로 고기를 낚아 독자의 상에 올림으로써 '대중의 정서에 편승해 문재(文才)를 소모하는 다른 언론인과 자신을 차별화했다'고 평하였는데 나는 정진홍이야말로 '대중의 정서에 편승해 문재를 소모하는 다른 언론인'의 상에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인문경영은 책을 많이 읽거나 적게 있거나 또는 속독하거나 정독하거나 아무 관계가 없다. 아니 어쩌면 책을 한권도 읽지 않아도 인문경영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스스로 시장에 찾아가 100만원을 벌어보고 그것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통찰할 수 있는 경영의 힘을 길어올릴 수 있다면 책상머리에서 위인전기를 100권 읽는 인문경영보다 훨씬 윗길로 쳐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d******e 2008.12.14. 신고 공감 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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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는 인문학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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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에게 새삼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려준 책이 있다. 바로「희망의 인문학」이다. 「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이매진) 2006년 11월」의 ‘클레멘트 코스’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하층민들을 상대로 대학 과정에 맞먹는 험준한 코스의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후에 이전과 달라진 삶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교도소 수감자나 하층민들을 상대로 정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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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에게 새삼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려준 책이 있다. 바로「희망의 인문학」이다. 「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이매진) 2006년 11월」의 ‘클레멘트 코스’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하층민들을 상대로 대학 과정에 맞먹는 험준한 코스의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후에 이전과 달라진 삶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교도소 수감자나 하층민들을 상대로 정치, 사회, 역사, 예술, 철학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굉장히 역설적으로 들리기도 했다. 하루 하루 먹고 살기도 빠듯한 사람들에게 그런 공부를 가르쳐서 어디다 써 먹을 수 있는가? 일반적인 상식으로 인문학은 시간적 여유가 되는 한량들이나 즐길 수 있는 굉장히 어려운 분야의 공부임에 틀림없고, 인문학을 배운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인문학은 확실히 그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문화를 즐길 틈이 없었던 밑바닥 인생들이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인문학에게 깊이 있는 인생과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변화하는 속도는 저마다 틀리겠지만, 책 속에 길이 있으니 그 길을 천천히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는 옛말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인문학. 참으로 어렵다. 교양과목으로 약소하게나마 배웠던 역사, 철학, 문학, 나아가 심리학, 기호학, 종교, 예술을 배운다고 해서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하나하나가 이어져 지금의 세계가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의 학문들은 언제나 서로 소통하고 있다. 각각의 학문들이 모여 커다란 틀 안으로 편입되고, 최종적인 인류의 문화가 완성된다. 인문학을 배우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살아보는 것이다. 가장 찬란했던, 가장 훌륭하다고 판단되었던 과거의 문장 속에서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한 인문학이 점점 소외 시 되어 가고 있던 와중, 최근 들어 새삼 고전이나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문학 속에서 우리는 아직까지 배울 점이 무궁무진하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이렇듯 중요한 인문학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렵고 딱딱한 인문서적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하여 고전 반열에 오른 책들의 엑기스를 모아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적절한 어드바이스로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까지 함께 제공해준다. 총 10 챕터에 달하는 인문의 숲에서의 산책은, 중국의 흥망성쇠에서부터 시작해서 로마에서 끝을 맺는다. 클레오파트라나 옥타비아누스 같은 역사적 인물에서부터, 아문센과 섀클턴 등의 모험가, 조지 마셜, 맥아더 등의 2차 세계대전의 전쟁 히어로,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력과 탁월한 리더쉽의 사례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유혹의 기술과 감각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어드바이스도 잊지 않는다.

 

어렵고 지루한 인문학이 아닌,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쉽고 간편한 인문학 안내서를 찾는다면 과감하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편안하고 간결한 자세로 인문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서를 읽는 동안 여러 분야의 책을 동시에 읽은 뿌듯함과 역사 속의 인물들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변화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성급하게 쫓기 보다는 지성의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인문학을 섭취하여 남들과 다른 나 자신의 인격과 교양을 먼저 가꾸어 가야 한다. 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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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2007.11.26.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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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자만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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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기에 정진홍 논설위원의 <정진홍의 소프트파워>를 만나오고 있습니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아내의 부탁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어쩌면 응용과학이라는 이유로 자연과학하시는 분들로부터 거리감을 두는 것 같은 의학을 전공한 까닭에 인문학에 관한 공부를 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자연과학분야의 이슈가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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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기에 정진홍 논설위원의 <정진홍의 소프트파워>를 만나오고 있습니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아내의 부탁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어쩌면 응용과학이라는 이유로 자연과학하시는 분들로부터 거리감을 두는 것 같은 의학을 전공한 까닭에 인문학에 관한 공부를 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자연과학분야의 이슈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본격적인 것은 최근에 예스24블로그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인문학분야의 책을 읽게 되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경영하시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문을 "경영이 인문을 만나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풀어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서문의 첫머리에서 “우리는 왜 인문학에 새삼 주목하는가? 다름아닌 ‘통찰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여기서 말하는 통찰은 ‘통찰(洞察)’이면서 동시에 ‘통찰(通察)’이다. 통찰(洞察)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insight)다. 아울러 통찰(通察)은 곧 통람(通覽)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훑어 두루 살펴보는 것이다. 오버뷰(overview)다. 결국 통찰의 힘은 바로 통찰과 통람의 융합이며 인사이트와 오버뷰의 시너지다.(6쪽)”라고 적었습니다.

 

사실 의학을 공부하고 진료의 현장에서 일할 적에는 담당업무로 시야가 좁혀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일할 적에나 협회에서 의료계와 관련된 정책업무를 맡게 되면서부터는 의료와 사회를 아우르는 시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해답이 인문학에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문(文), 사(史), 철(哲), 즉 문장과 역사와 철학이 바로 인문학의 본령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장은 사람의 마음이고 영혼이며, 역사는 포폄(褒貶)으로 역사라는 거울에 비추어 스스로는 반성하고 나아갈 바를 살피고, 철학은 단지 관념의 퇴적이다 사념의 유희가 아니라 깊은 생각과 넓은 조망을 통해 삶의 진정한 원리를 발견해가는 살아있는 운동이라고 풀었습니다.

 

저자는 모두 열 개의 장을 통하여,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족적을 더듬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덕목들을 간추려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강희제로부터 옹정제, 건륭제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가장 강성한 제국을 경영한 청나라 황제들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정보화사회의 미래가 인간의 감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꿈의 사회(dream society)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2장의 창의성, 3장의 디지털, 4장 스토리, 5장 욕망, 6장 유혹, 7장 매너, 8장 전쟁, 9장 모험에 이르기까지 현세로부터 로마시대, 왕정시대의 프랑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사례들을 들어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로마제국의 멸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국의 멸망은 흥륭의 시대에 이미 배태되고 있었다는 아이러니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희제의 수신덕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꼭 대제국을 경영하기 위한 준비라고까지 거창하게 말할 필요없이 스스로를 닦아 세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때문입니다.

 

. 마음과 지혜를 함께 닦는다(心智雙修).

.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寬人嚴己).

. 선이 작다고 그것을 아니 행하지 말고, 악이 작다고 그것을 행하지 말라(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 즐기되 빠지지 말라(樂而不淫)

. 몸과 마음을 다하여 힘써라(鞠躬盡力)

. 한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지, 천하가 한 사람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以一人治天下, 不以天下奉一人).


“혼돈의 감옥에 갇히지 않고 불확실성의 벽을 넘어 분명한 비전의 새 길로 나아가려면 통찰의 힘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가로막힌 벽을 뚫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할 때 우리가 들어야 할 진정한 무기가 바로 통찰의 힘이다. 그리고 그것을 기르는 데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자양분의 밑동이 바로 인문학이다.(8쪽)”는 저자의 논지가 최근에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y*****2 2011.01.29. 신고 공감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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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시각의 CEO 특강 (정진홍,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편향된 시각의 CEO 특강 (정진홍,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내용보기
편향된 시각의 CEO 특강 (정진홍,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일부러 당신의 자긍심에 금이 가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야. 당신의 성이 김이라면 정말 조상이 김수로왕이라고 생각해? 혹은 박씨라면 박혁거세를 생각하던지. 천말에 말씀. 이름에 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사회 특권층의 몇 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나 하는 소리야? 내 말이 의심스럽다면 지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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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시각의 CEO 특강 (정진홍,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일부러 당신의 자긍심에 금이 가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야. 당신의 성이 김이라면 정말 조상이 김수로왕이라고 생각해? 혹은 박씨라면 박혁거세를 생각하던지. 천말에 말씀. 이름에 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사회 특권층의 몇 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나 하는 소리야? 내 말이 의심스럽다면 지금 당장 조선왕조 실록을 뒤적여봐. 무슨 소리긴? 당신이나 나나 성이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지. 성을 갖는다는 것은 특정 가문이, 자신들의 우월함을 드러내기 위한 일종의 부호라는 거야. 대다수는 성이 없는 백성이었어. 그런데, 단 한번이라도 당신의 조상이 근대 역사에서 농부, 상인, 혹은 백정에 뿌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봤어?

 

사전적 의미로 '경영'은 경영학의 연구대상을 이루는 것으로, 경영학의 방법론의 상이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개별경제학(個別經濟學:Einzelwirtschaftslehre)의 입장에서는 종합경제로서의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독립적인 개별경제단위를 경영이라 보기 때문에, 경영의 개념 속에는 생산경제의 단위인 기업뿐만 아니라 가계나 재정 등의 소비경제의 단위도 포함된다. 이에 대하여 경영경제학(經營經濟學 : Betriebswirtschaftslehre)의 입장에서는 경영을 독립적인 생산경제의 단위이며,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이나 배급에 종사하는 경제적 조직이라고 본다. 따라서 경영경제학에서는 공공재정이나 가계 등 소비경제의 단위는 경영의 개념에서 제외된다. 저자 정진홍이 말하는 경영은 후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구성이 '치세(治世)' 보다는 승자독식의 룰을 선전하는데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다.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 제대로 읽자

 

우리는 왜 인문학에 새삼 주목하는가? 다름 아닌 '통찰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여기에서 말하는 통찰은 '통찰(洞察)' 이면서 '통찰(通察)' 이다. (P.6)

 

개념을 짚고 넘어가자. 앞의 '통찰(洞察)'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본다는 것이고 뒤에 '통찰(通察)'은 '통람(通覽)'과 같은 말로써, 책이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봄이라는 뜻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앞의 통찰(洞察)이나 뒤의 통찰(通察)은 문맥의 의미에서는 별 차이 없는 말이다. 통찰(洞察), 통찰(通察), 통람(通覽)이 동의어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해한 통찰은 실타래가 잘 못 풀렸다. 요약하자면, 근시안적 사고를 버리고 인문학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산업 프로그램을 구상할 수 있는 CEO가 되자 라는 것인데, 엄밀히 말하면 통찰은 시간의 연속성이나 사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본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통찰 하다는 말은 글 몇 줄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글 속에 담긴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본다는 말이 된다. 우리가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식이라는 기능 보다는 인류가 거쳐 온 삶의 보편성을 깨닫기 위한, 보여주는 산물인 셈이다. 인문학의 한자가 인(人) 문(文) 학(學) 인것을 생각하면, 인문학은 사람의 생활을 글로써 기록한 학문이라는 말이다. 그 생활에는 역사, 철학, 문학, 언어가 포괄하는 의미이고, 최상의 단위에는 철학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이 책의 최고의 단점은 통찰이라는 말 속에 포함된 철학이 없다. 그것은 다시 말해 '사회 현상이 이렇게 변화되니 너도 여기에 발 맞추어라' 가 아니라 ' 왜 이런 사회 현상을 우리는 인식하게 되었는가'부터 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로마제국의 쇠망사> 의 역사적 개요와 내용 요약보다는 그것이 주는 시사점에 대한 설명이 없다. 빌게이츠의 성공 신화 속에 숨겨진, 우리나라 이랜드 참사와 용산 참사는 어떻게 해독해야 할까? 나이키의 드림 소사이어티의 대비에 우리나라 하청 업자의 단가 절약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혹은 문어발 식의 대안 없는 주식회사 삼성은?

 

다스림과 다스림을 받는 다는 것은 근대적 발상이다. 다스림만을 가지고 인문학을 보고 경영에 접목 시키겠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다. 그것은 저자가 편집하여 언급한 나폴레옹이 그랬고, 클레오파트라의 최후가 그랬다. 치세의 근본을 덕이라고 보는 것도 역시 위험하다. 덕의 뜻은 속 마음을 알아차릴 수 없음을 뜻한다. 삼국지의 유비의 자가 현덕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쉬울 것이다. 돈이 되기 위해서 일으켰던 전쟁과, 그 전쟁의 최고 사령관을 읽을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전쟁에 참여한 병사의 일기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 진정한 경영자라면 균등하게 세계를 보려고 노력하는 자일 것이다.

 

 

 

- 우리나라 인문학자들은 책 읽느라 정말 바쁜가 보다. 할 일 없는 대학 백수 공명이 책을 읽고 분개하여 몇 자 적어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10.07.04.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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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인문학, 멈추지 않는 자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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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는 TV드라마에서와는 달리,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을 보아야 하는 사람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된 자료 속에서 직관 혹은 통찰력을 발휘하여 최적의 선택을 뽑아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 최고경영자가 인문학에 관
"[11-52] 인문학, 멈추지 않는 자의 뿌리" 내용보기

최고경영자는 TV드라마에서와는 달리,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을 보아야 하는 사람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된 자료 속에서 직관 혹은 통찰력을 발휘하여 최적의 선택을 뽑아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 최고경영자가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다.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우리는 왜 인문학에 새삼 주목하는가? 다름 아닌통찰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여기서 말하는 통찰은통찰(洞察)’이면서 동시에통찰(通察)’이다. 통찰(洞察)‘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insight). 아울러 통찰(通察)은 곧 통람(通覽)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훑어 두루 살펴보는 것이다. 오버뷰(overview). 결국 통찰의 힘은 바로 통찰과 통람의 융합이며 인사이트와 오버뷰의 시너지1)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고경영자인 CEO에게만 통찰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순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인문학으로부터 통찰의 힘이 키워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을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인문경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경영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창의성, 디지털, 스토리, 욕망, 유혹, 매너, 전쟁, 모험 그리고 역사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창의성부터 생각해보자. 창의성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힘을 위해서는 기존의 것들에서 벗어난 색다른 차이가 쉼 없이 지속(되어야 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낯설게 해야 한다.2)

 

이러한 창의성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요소가 바로 디지털이다.

근대로 들어서면서 오감의 균형보다는 근대의 이성과 합리성에 경도(傾倒)되면서 오직 시각만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는 인간의 사고 패턴을 선형적(linear), 더 나아가 인과론적으로 만들었고, 그로 인해 비()선형적이고 입체적인 사고는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3)

그런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여러 가지 감각을 융합시킬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시각 우위의 편향을 탈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차이가 가치가 되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누가 느낌(sense)-공감(sympathy)-시너지(synergy)’의 연쇄고리를 형성4)하여 진정한 감각의 힘을 발휘하느냐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 번째로 생각해볼 것은 스토리이다. 스토리텔링이 중시되는 것은 같은 상품이라도 스토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파괴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노래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던 것에는 그의 노래가 가지는 힘도 있지만, 그의 인생사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적인 스토리텔링도 그 못지않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욕망에 따른 감성의 시장과 직결된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감성의 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은 이야기가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곳에서는) 상품의 질이 아닌 상품에 담긴 이야기가 승부5)를 결정한다.

 

이는 뒤집어 이야기하면 이 세상은 거대한 유혹의 도가니인 셈이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유혹해야 살아남는다. 정치인은 대중을 유혹해야 하고, 상품은 고객을 유혹해야 하며, 기업은 시장을 유혹해야 한다. 유혹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유혹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6)

 

당신이 유혹의 기술을 익히더라도 매너가 없으면 그 유혹은 천박하고 싸구려로 보이게 된다. 하지만 매너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매너하면 상대에게 보여지고 기대되는 나를 규격화하는 행동양식(이며,)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7)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매너는 타인을 내 어떤 영역 안으로 들어설 수 없도록 만드는 구별의 장치8)라는 의미였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당신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어떤 의미의 매너를 행해야 할지는 불문가지(不問可知)의 일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첫째, 상대방을 명예롭게 하라.

둘째, 일을 맡겼다면 끝까지 믿고 기다리며 배려하라.

셋째, 정직한 실수라면 관용을 베푸는 데 인색치 말라.9)라는 조지 마셜의 사람을 대하는 세 가지 원칙은 의미심장하다.

또 하나의 경영이라는 전쟁에서도 부족함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인재, 즉 사람이기 때문이다.

 

혼돈의 감옥에 갇히지 않고 불확실성의 벽을 넘어 분명한 비전의 길로 나아가려면 통찰의 힘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가로막힌 벽을 뚫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우리가 들어야 진정한 무기가 바로 통찰의 힘이다.10)

맞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절망을 모르는 모험심은 인문학으로부터 얻을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현실에 안주해버린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모험심에 가득 기업에서는 인문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아무리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멸망을 피할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들이 쌓여 어느 순간 성공의 절정을 즐기게 되었지만, 바로 순간 멸망에의 특급열차가 예약되기 때문이다. 영원한 축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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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진홍,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1세기북스, 2007), p. 6

2) 정진홍, 앞의 , pp. 57~58

3) 정진홍, 앞의 , p. 105

4) 정진홍, 앞의 , p. 89

5) 정진홍, 앞의 , p. 172

6) 정진홍, 앞의 , pp. 180~181

7) 정진홍, 앞의 , p. 222

8) 정진홍, 앞의 , p. 223

9) 정진홍, 앞의 , p. 247

10) 정진홍, 앞의 , p. 8

w******f 2011.09.03. 신고 공감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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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담회 정리내용뿐이네요.
"그냥 간담회 정리내용뿐이네요." 내용보기
책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특정 간담회에서 1시간 발표 분량의 자료를 그냥 묶었을 뿐이네요. 교육을 위한 자료도 아니고 그냥 간담회의 이야깃 거리 1시간 분량씩을 그냥 글자로 다시 인쇄했을 뿐입니다. 더블어 저자의 독창적인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비추질 않고 있습니다. 논란의 소지가 적인 가장 일반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적어놨을 뿐입니다.   인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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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특정 간담회에서 1시간 발표 분량의 자료를 그냥 묶었을 뿐이네요. 교육을 위한 자료도 아니고 그냥 간담회의 이야깃 거리 1시간 분량씩을 그냥 글자로 다시 인쇄했을 뿐입니다. 더블어 저자의 독창적인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비추질 않고 있습니다. 논란의 소지가 적인 가장 일반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적어놨을 뿐입니다.

 

인문의 숲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경영은 어디서 만난다는건지... 인문의 숲으로 끌어 들인것 까지는 좋은데 경영을 찾기는 너무 어려운 책이 되어 버려린 같네요.

 

결론적으로 챕터별로 좋은 내용의 글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짜집기 책을 보기위해 비싼 책값을 내야 한다면 억울하게 생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지식이 짧아 행간의 더 깊은 지식을 못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유명한 이야기들을  그냥 얽기 설기 묶기만 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w****a 2008.06.16.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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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이미 너무도 공감하도록 의견을 작성한 블로거가 있군...
"졌다... 이미 너무도 공감하도록 의견을 작성한 블로거가 있군..."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를 내 개인적으로 접할 기회가 몇 년전에 있었다.   정진홍 교수는 그의 문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화려하면서도 뭔가 핵심을 찌르는 듯한 그리고, 살아있는 듯한 눈빛을 가지고 허접한 엔지니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술 그 이면의 뭔가를 일깨워 주는 한 마디 한 마디 던져 주었던 기억을 내게 남겼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뛰어난 사람이다."라는 느낌과
"졌다... 이미 너무도 공감하도록 의견을 작성한 블로거가 있군..."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를 내 개인적으로 접할 기회가 몇 년전에 있었다.

 

정진홍 교수는 그의 문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화려하면서도 뭔가 핵심을 찌르는

듯한 그리고, 살아있는 듯한 눈빛을 가지고 허접한 엔지니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술 그 이면의 뭔가를 일깨워 주는 한 마디 한 마디 던져 주었던 기억을 내게

남겼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뛰어난 사람이다."라는 느낌과 함께 뭔가 나를 둘러싼

뭔가를 깨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상한 것은 그 때 나에게

전달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는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책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책이 내게는 정교수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 "완벽에의 충동" 이후 정교수의 책을 사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왜 그런지 알듯하다.

 

좀더 신랄한 평가는 다음의 link를 참고하시라.

 

http://blog.yes24.com/document/1190136

 

나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신랄하게 정교수를 평가할 만큼의 자격이나 연륜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분의 책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박식함...

자신의 이야기 대신 온갖 세상의 지식들로 부터 사례들을 끌어와서 묶어내는

능력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다. 다만, 평소에 책을 읽지 않거나

좁은 독서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이 분의 책을 읽어보면 대부분이 이미 다른 책 (그것도 최근에 나온 책)들이

인용하는 이야기들이 여러 가지로 반복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도 심하게...

 

이전 책도 그렇고, 이 번 책도 그렇고 도대체 그 화련한 문체를 거쳐 나온 이야기

는 남들의 사례 그것도 유명한 것들이 거의 70~80%를 차지하니 도대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산만해지고, 무엇을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 발산하지 정리가 안된다.

 

이 책을 읽고 정말 내 이런 느낌이 편협하고 주관적인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하기

위해 이전에 넣어 두었던 완벽에의 충동을 다시 꺼내 책상 위에 놓아 두었다.

 

책 상위에 쌓인 다른 책들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나의 의견 ? 앞서 소개한 링크를 읽어라. 내가 정말 유식했다면 그렇게 썼으리라.

YES마니아 : 로얄 k***h 2009.09.2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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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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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진홍님의 이력이 특별합니다 CEO를 위한 인문학 조찬특강 '메디치 21'의 리딩멘토 이 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바로 그 특강을 바탕으로 정리되어 나온셈이지요.   인문학이란 무엇을 말하는걸까... 사람을 아는 학문?  아마도 제대로 된 사람 사람다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학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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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진홍님의 이력이 특별합니다

CEO를 위한 인문학 조찬특강 '메디치 21'의 리딩멘토

이 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바로 그 특강을 바탕으로 정리되어 나온셈이지요.

 

인문학이란 무엇을 말하는걸까...

사람을 아는 학문? 

아마도 제대로 된 사람

사람다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학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는 첨단이었던 기술이 오늘은 시대에 뒤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은 똑똑해졌습니다

아는것도 많고 변해가는 세상에 발빠르게 맞추어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식이 쌓여가는 만큼 지혜는 늘지 않아서 일까

쌓이는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경영이라는 말이 흔합니다

기업경영,사람경영,자아경영,국가경영....

저자는 경영에 가장 필요한 것이 통찰의 힘이라고 말하면서

인문학에서 그 통찰의 힘을 찾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역사, 창의성, 디지털, 스토리, 욕망, 유혹, 매너, 전쟁, 모험, 역사

 

모두 열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이미 알려진 여러 이야기들을 다른방향에서 접근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역사속에서 또는 내 주위에 일어나는 오늘날의 사건들 속에서

남다른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는 것

무덤덤하게 지나는 일상에서 호기심을 살려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한 저자의 폭넓은 관심과 깊이는 참고문헌의 다양함으로도 알 수 있었는데

독서의 유용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1 2007.11.24.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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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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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 같다. 첫번째는 그 책이 가진 주제가   너무 관심이 있어 꼭 읽어봐야 겠다는 의지가 너무 높을때, 그리고 두번째는 의지   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책을 읽어가면서 계속 빠져들때.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   나다'라는 책은 나에게 있어 후자쪽에 가까웠다.    첫번째 단락인 역사 흥륭과 쇠망의 이중주-흥륭사를 읽으면서 책 속에 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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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 같다. 첫번째는 그 책이 가진 주제가

 

너무 관심이 있어 꼭 읽어봐야 겠다는 의지가 너무 높을때, 그리고 두번째는 의지

 

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책을 읽어가면서 계속 빠져들때.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

 

나다'라는 책은 나에게 있어 후자쪽에 가까웠다.

 

 첫번째 단락인 역사 흥륭과 쇠망의 이중주-흥륭사를 읽으면서 책 속에 빨려들어간

 

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내가 역사서적에 관심있기도 하고 이 부분에 나오는 강

 

희제에 대한 책을 예전에 읽어 보았기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었기도 했지

 

만 전체적으로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 가는 모습이 그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에

 

빨려들어가게 쉽게 말하고 있었다.

 

 요즘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닮고자 하는 중국 역사상 인물들중 하나로 강희제,

 

옹정제,건륭제로 이어지는 청나라의 3명의 황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만주족으로 15

 

만명의 인구로 한족 1억 5천만명을 이끌면서 향후 268년의 청나라 역사의 기틀을

 

마련한 세명의 황제의 리더십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단락이다.

 

 작가는 이 리더십의 핵심으로 3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신기미(愼幾微)하여 국궁진력(鞠躬盡力)하라

 

- 마음속에 잡념들을 제거하고 스스로를 단속하면서 몸을 굽혀 온힘을 다하라.

 

 '위군난(爲君難)이니 견인불발(堅忍不拔)하라'

 

- 군주가 되는 일은 지극히 어려우니 굳게 참고 견디어 흔들리지 말라.

 

 '대공지정(大公至正)하여 협화만방(協和萬邦)하라

 

- 공평하고 지극히 바른 가운데 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라.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은 이런 작은 주제하나하나를 가지고 인문

 

학의 관점에서 경영 즉 세상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 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

 

하는 시대속에서 우리는 즉시 활용가능한 지식이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인문

 

학처럼 그 속에서 기본이 되는 지식이 바탕이 될때만이 우리가 찾고자 하는 바를

 

찾을 수 있을것 같다.

k*******m 2007.11.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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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 철의 숲에 가득한 통찰에의 자양분
"문, 사, 철의 숲에 가득한 통찰에의 자양분" 내용보기
문, 사, 철의 숲에 새로움은 없다.하지만 통찰을 키울 자양분만은 가득하다.저자 정진홍은 자신이 키워온 통찰력으로 그 자양분을 독자들에게 담뿍 전해준다.비즈니스의 험난한 세계, 조금의 차이와 그 차이의 지속을 위한 수많은 기업들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조금만 다르면, 조금만 탁월하다면, 그 차이에서 생기는 경쟁력은 경쟁 구도에 전혀 다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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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 철의 숲에 새로움은 없다.
하지만 통찰을 키울 자양분만은 가득하다.
저자 정진홍은 자신이 키워온 통찰력으로 그 자양분을 독자들에게 담뿍 전해준다.



비즈니스의 험난한 세계, 조금의 차이와 그 차이의 지속을 위한 수많은 기업들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조금만 다르면, 조금만 탁월하다면, 그 차이에서 생기는 경쟁력은 경쟁 구도에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 어떻게 하면 그런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끝없이 찾고 모색한다. 새로운 것, 새로운 것, 새로운 것. 그만큼 참 다양한 개념들의 다양한 경영 방식들이 소개되고 또 시도되고 있다.

그렇게 새로운 것들에 대한 타는 목마름 속에서 어쩌면 인문학 조찬 특강인 '메디치21'에 매회 500명의 CEO가 군집했다는 것은 또 다른 것을 시사해준다.
인문학. 문.사.철(文.史.哲)로 대표되는 학문. 그것으로부터 경영의 통찰력을 찾는다는 것. 새로운 무언가를 끝없이 찾는 트랜드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다 할까.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참신함이 느껴진다 할까. 일종의 온고지신이며, 고전의 향기로부터 지금의 우리를 찾아나가는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오히려 새로운 경영 솔루션들보다 더 크게 와닿는다는 것은 참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바로 그 '메디치21'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에도 소개된 바 있는 미하이 칙센트마이는 자신의 명저 '몰입의 즐거움'의 머릿말에 다음과 같은 전제를 달았다. 중요한 진리는 이미 오래 전에 뛰어난 예언자, 시인, 철학자가 말했고 그것은 지금도 우리네 인생의 지침으로서 요긴하다. 그러나 선각자들이 깨달은 진리는 옛날 식으로 표현되었으므로 후대의 시각으로 그 안에 깃든 의미를 늘 재음미하고 재해석해야 생명력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 정진홍, 그리고 몰입의 즐거움의 미하일 칙센트마이는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숲을 공유하고 있는 듯 하다. 저자가 말하는 문,사, 철. 그리고 미하이 칙센트마이의 예언자, 시인, 철학자 는 모두 같은 향기를 내는 같은 숲이다. 바로 인문학이라 하는.
그리고 이 곳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후대의 시각에 의한 재음미, 재해석을 통해 생명력을 얻은 것'. 즉 통찰 - insight와 overview - 라는 것이다.

 


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각각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과거의 역사나 혹은 뛰어난 인물의 전기, 혹은 탁월한 개념 등을 통해, 그리고 그런 것들을 가득 담고 있는 책들의 인용을 통해 각각의 개념을 재구성 혹은 재해석하고 우리에게 전해준다. 각각의 장에 담긴 후마니타스(Humanitas)들에는 새로운 것들이 없다. 그도 당연할 것이 인문학은 바로 그런 것이니까. 하지만 베스트셀러인 '완벽에의 충동'에서 느꼈던 저자의 어떤 사건이나 개념에 대한 재해석, 재구성 능력, 그리고 그 안에서 독자가 어떤 것들을 흡수해야 하며 그 흡수한 자양분이 어떤 에너지, 어떤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전달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저마다의 삶의 밑동으로부터 통찰의 힘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능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가치를 뽐낼 수 있었고.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지식들, 그리고 그 지식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사유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경험을 잔뜩 만끽할 수 있었다. 왜 그런 책 있지 않은가, 왠지 모르게 읽다 말고 어딘가 메모를 하고 싶고, 그 메모들을 보면서 '아,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적용해보자. 아 이 개념은 여기에 응용할 수 있겠군'이라며 읽을 수 있는 그런 책들 말이다.
이 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한 장, 한 장이 생각을 불러오는, 그리고 그 결과 여러 번 읽게 되는 그런 책. 이미 알고 있는 개념, 알고 있는 사건, 알고 있는 인물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읽게 해 주는 저자의 능력이 참 대단하달까.
내년 상반기에 나올 2권, 3권도 기다려진다.

 

r***o 2007.11.24.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