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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년간 전 세계를 여행한, 어느 오래된 여행자가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여행’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에세이다. 단지 머리로 쓴 게 아니라, 지난 세월 길 위에서 온몸으로 체험한 것들, 수많은 여행자들, 주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인용해 썼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며칠간 천천히 읽었는데, 여행에세이를 읽고 나서 이렇게 뭉클한 감정을 느낀 건 처음인 것 같다. 뭐랄까.... 이 책에는 뭔가 ‘진짜’가 있었다. 저자의 여행과 삶이 너무 솔직하다 싶을 정도로 절절하게 담겨 있어서였을까?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에 대한 그의 애정과 진심이 눈물겨워서였을까.......? 진심으로... 그 어떤 글이든, 그냥 대충 읽어 넘길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한 장 한 장 읽어갈수록,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여행의 다양한 면들까지 솔직하게 알려주는 ‘여행의 정석’ 같기도 하고, ‘여행’의 옷을 입은 인생 교과서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가 말한 대로 여행은 삶이고, 삶은 여행이며, 지금의 일상을 잘 살아낸 후 또다시 행복한 여행을 꿈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life is a journey! 아니던가. 쉽게 떠나고 돌아와 쓰는 겉만 번지르르한 여행책이 많은 요즘, 그 속에서 내가 이 책을 만난 건 참 행운이었다. 누군가의 맑은 진심이 담긴 이 책에, 나는 참 많이 따뜻했다. <인상 깊었던 말> 소박해지면 삶과 여행이 행복해진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은 여행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 작은 행복 또한 한 겹, 두 겹 쌓아가길 바란다. 먼 데에서만 찾지 말고 가까운 데서, 바로 지금 여기서. 그리고 언젠가 낯선 나라의 여행길에서 우연히라도 만난다면 우리 모두 무거운 짐 내려놓고, 어깨에 힘 빼고 하하하 웃자. 우리 모두 즐겁게 살자. 아무렴, 그것 말고 이 세상에서 더 좋은 게 뭐가 있단 말인가.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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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같을 수 없는 두가지를 기가막히게 엮어낸 책인듯...
23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가 바로 대학교 1학년때
무작정 모든 일상을 내려놓고 떠낫던 유럽여행이었다.
마치 죄인인양 모두에게 떠나기 전날 문자하나만 남기고 떠낫다..
'죄송합니다. 20일뒤에 뵙겠습니다.'
맘 한구석엔 죄인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나머지 마음엔 미지를 향한 기대감으로 부풀어있엇다..
꿈만 같았던 20일이 지나고...
여지껏 그때의 기억속에 헤매고 있다...
우울하거나 힘들때마다 그때의 사진들로 미소를 짓곤한다.
힘든 일상에서 떠나고 싶기에 이 책이 맘에 들엇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인생에 맘에 들었고...
일상속에서도 여행 때와의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엇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하루하루 버겁기만 했던 나날들...다람쥐 쳇바퀴처럼만 생각됐던 나날들이
과연 하루하루 새롭고 기대감에 부푼 여행길처럼 느껴질수 있을까...
그런 내공이 쌓일때까지 이 책을 놓지 말아야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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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덮고 생각해봤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장이 쿵쿵 뛴다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 코 끝이 찡해온다면 '여행을 사랑했던 사람' 일거라고.
여행하면서 느꼈던 벅찬 감정들, 무어라 규명지을 수 없는 혼란에 대해 이러이러하게 일어나는 것이고 이러이러하게 받아들였다는 담담한 이야기. 다른 사람은 쓰기 힘든, 이지상씨만의 사유가 담겨 있다.
이지상님의 담백한 문체를 좋아한다. 이 책은 그의 문체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 담백하게 다듬어온 그의 삶과 마음과 일치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여행도 결국은 삶이구나. 나는 어딘가 아련한 기분으로 조금 훌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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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버려야 한다. 그리고 버리고 난 뒤에 또 다른 것을 채워넣는다. 비워지면 다시 채우고, 채워지면 다시 비우는 것. 이렇게 단순한 과정이 쉼없이 반복되는게 삶이다. 그렇기에 여행은 삶이되고 삶은 곧 여행이 된다.
지루한 삶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사람이면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금전적인 일 뿐 아니라 그 이외의 일상과 맞물려 있는 여러 연결고리를 끊고 훌쩍 떠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여행만 하는 저자 이지상은 '축복받은 사람'이며 동시에 '평범한 사람과는 매우 다른'사람일 수 밖에 없다.
저자 이지상은 여행을 통해 ,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하고 또 성찰한다. 스치는 바람에도, 인사말을 건내는 소년의 눈빛에서도 의미를 찾는 그. 따뜻한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발견할 수 있다. 여행전문가인 그가 발벗고 만들어낸 의미들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나와 책을 읽는 나에게 행복감을 전해준다.
짜릿하고 즐거운 여행을 꿈꾸지만 쉽지 않다며 지겨운 일상을 의미 없이 보내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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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건 동경이었다
생각해보면 그건 동경이었다.
(여는 글 中)
그에게로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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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꽉 짜인 일상, 휴가라고는 여름에 일주일 정도가 고작이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도, 돌아와서의 막막함도 엄청나다. 따라서 TV에서 보는 수많은 여행 인파나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여행 서적을 보며 언젠가 나도 떠날 날을 기약하기보다는, 그들의 자유와 나의 부자유와 그 사이의 우울함을 느끼게 되는 적이 많았다. 그래서 외국여행이 자유화된 1988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여행하고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살아온, 오래된 여행자로 자처하는 이지상 님의 글을 읽어보고 싶었다. 내게는 사치로 생각되는 여행을 오랫동안 해 온 사람에게는 무엇인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그 기대는 적중했으니,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여행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적용될 깨달음과 위안이 녹아 있었다.
여행과 현실 사이, 길에서 주운 빛나는 것들, 여행자로 살고 싶으세요?, 지금 그곳에서 행복해야 해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진 안에는, 여행할 때의 마음가짐과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주옥같은 순간들, 여행가 또는 여행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 주는 말들, 돌아온 여행자에게 주는 말들이 들어 있다. 보통의 여행서에는 여행 떠나기 전의 준비 과정을 잠깐 이야기하고, 여행 중에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지상 님의 이번 글은 구체적인 테마로 떠난 여행서가 아니라 산문집으로, 그간의 오랜 여행에서 느낀 감상들이 주를 차지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과 여행 중, 여행에서 돌아온 후까지 모두 다루는 것이다. 그는 내려 놓는 것의 가벼움과 여행지에서 보석 같은 순간을 만나는 즐거움, 먼 길에서 느끼는 외로움, 한계 효용 체감에 따른 설레임의 감소, 돌아와서의 현실 적응의 어려움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들은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서를 찾아읽는 적극적인 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떠나기를 귀찮아 하고 주변 배경이 없이 온전하게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떠나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가볍게 감싸 안는다. 항상 북적거리고 현란한 축제에 참가하고 사막을 건너고 정글을 트레킹하고 높은 산을 오르는 것으로만 일생을 보낼 수는 없다. 여행이 길든 짧든 언젠가는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좀더 깊어지고 현명해지기 위해서는 소박하게 평범한 일상 속의 작은 행복도 쌓기를 권한다. 지금, 이 곳에서 말이다. 왜냐하면 삶도 하나의 여행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나라의 특색 있는 사진들, 그리고 그가 마음으로 끌어안아 온 것들을 읽는 즐거움은, 젊은이들이 외국에 한번 다녀와서 펴낸 더 다채롭고 더 활발하고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 여행서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그래, 이제는 해외 여행객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는 없겠다. 눈만 돌리면 동네 뒷산도, 시내 한 복판도, 국도변의 작은 마을도 여행지로 다가올 것이고, 그 안에서 바로 지금, 이 곳에서 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반갑게 웃을 수 있는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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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무작정 떠나고 싶은 적이 있었다. 정말 대책 없이.... 돌아온 후에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된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하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하지 않을까 란 생각에 그렇게 혼자 여행길에 오른 적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때의 여행은 지금까지도 나의 자양분이 되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그 한달간의 여행일기를 다시 꺼내 보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고 있는 고민도 달라진게 없는 것 같고..그러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잘 할 수 있을 거란 다짐의 글도 보였다. 여행을 옆에서 지켜본 동료는 돌아 온 후 나의 얼굴에 넘치는 에너지가 2년정도 버티어 준 것 같다고 말 할정도였다.
여행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나의 그 시절 여행추억이 떠올랐다.
여행이란 것을 처음 할 땐 목적지에서 무언가를 얻어와야만 여행인 줄 알았다. 그래서 생각 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망을 하곤 했었는데...어느 순간 부터 여행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가는 여정에서의 즐거움이 있었다면 목적지에서의 다소 실망감이 여정으로 만족 할 수 도 있는 아마도 한달간의 외국여행을 혼자하면서 터득하게 된 건 아니였나 싶다. 그때 또 하나 느끼게 된 건 여행과 관광은 다르다 였다...그 만큼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정말 많았다.물론 스스로 내것으로 받아 들이려 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 한 것 일테지만...
사실 여행을 좋아면서도 여행에 관한 책은 많이 읽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행서엔 왠지 여행의 멋진 모습만이 많이 부각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소개글에서도 느낀바였지만 이 책은 여행을 지금 당장 갈 수 없는 이들에게도, 또는 지금 막 여행을 하려고 하는 이들 모두에게 정신적으로 무장 할 수 있는 글을 담고 있었다. 저자의 여행담이 물론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여행에서 진정으로 얻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그리고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될 그들에게 조곤조곤 말 해 주고 있었다. 당장 여행을 가야지 란 부추김을 만들어 주지 않아 좋았고..여행의 참 멋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여행을 더 좋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책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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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일단,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20년 이상 곳곳을 돌아 다니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그 얘기을 사진과 함께 실은 이 책은 지금 당장이라도 튀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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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외국에 많이 나가봤다고 해서 다양한 경험과 깊은 사고가 얻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와 다른 문화와 언어, 그리고 삶의 수준(철저히 서구적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오만의 극치일 수 있지만)이 너무나 다른 장소에 갔을때의 반응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적 기저에 깔려있는 생각이나 삶과 타인에 대한 태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지요. 20년의 세월. 그 긴 기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쌓은 견문과, 그에 결코 뒤지지 않는 깊은 사고의 기록들. 절대 녹록치 않은 가치관을 가지고 삶이라는 여행을 즐기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되게 만드는 책입니다. 현재 생활을 떠받지는 사회적 존재감 단절되는 여행의 느낌, 다양한 인종과 문화들에 대한 고찰, 타인과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신중한 태도, 진정한 여행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필수적이 현재의 치열한 생활, 그리고 몸과 마음과 정신을 가볍게 가지려는 태도... 글을 읽다보면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 여행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기분, 나 자신의 여행에서 정리되지 못했던 느낌이 정리되는 기분, 내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등등 온갖 복잡 미묘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저자의 말대로 삶이 곧 여행이니, 여행에 대한 모든 글과 기분이 지금의 삶과도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앞으로의 여행이나 먼곳으로의 출장(?)시 항상 가지고 다닐만한 책임에는 분명한 듯 싶습니다.
편집/구성에 대해서는 한가지 불만이 있는데요, 적절한 사진 배경과 그리 길지 않은 글들, 그리고 중간 중간의 짧은 글귀들은 글의 호흡을 적절히 조절해 주면서 독자의 사고를 유도하는 것 같아 아주 좋았습니다. 헌데, 책의 맨 마지막 속지 부분의 다른 책과 신문 광고는 영 불만입니다. 신문의 전면 광고같이 너무한다는 기분... 책 값이 결코 싼 것도 아닌데... 조금 심하게 말해서, 책 전부 잘 읽고 막판에 기분을 잡쳐버렸습니다. 나머지 내용이 좋다는 것으로 만족해야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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