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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장르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감수성이 극에 달했던 고등학교 시기부터 좋아했었다.특히 유키 구라모토는,한국에 많이 알려진 음악가이기도 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그래서 차곡차곡 모은 것이 큰 보물꾸러미가 되어주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또 바쁜 생활에 여유로움을 스스로에게 주고 싶을 때. 뉴에이지만한 음악도 없는 것 같다. 뉴에이지에는 귀가 닳도록 들어도 질리지 않는 상큼함과 고풍스러움,세심하고 가냘픈 소리들이 잘 녹아있기 때문이다.
앨범의 테마는 '여행을 위한 시간'이다..
표지가 참 깔끔한데.정말 '여행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느낌을 받게한다. 날씨가 점점 추워만 가는 요즘에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 표지라 눈에 띄기도 하고, 원색이 잘 조화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1번을 처음들었을때 아..유키의 음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지금까지의 유키의 음악과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강한데,다만 이 곡은 여행을 떠난다는 모토에 알맞게 여행을 준비하는 듯한 밝고 경쾌한 느낌이 강하다. 2번'미풍에 실려'는 일본 드라마에 쓰였던 곡이기도한데.. 차분하지만 너무 무겁지않고, 또 날아갈 듯 하지만 가볍지 않다.제목 그대로 미풍에 실려오는 듯한 바람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3번과 6번을 들을때는 비슷한 느낌을 받곤한다. 3번은 독일,6번은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각각 테마로 하는 것이지만 어쩐지 같은 곳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7번은 언젠가 친구에게 앨범을 추천해주면서 들려주었던 곡인데,그 친구는 7번 곡의 깔끔하고 세련된 음색에 반했었다.
피아노에 대해 문외한인 나이지만, 곡마다 다른 기법으로, 혹은 다른 감정으로 연주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앨범 한 곡 한 곡을 들을 때마다 테마가 있는 나라의 풍경을 내가 둘러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음악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표현해내고,또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언젠가 내가 이 나라들을 여행하는 기회가 온다면,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 전달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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