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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넥스트 플랜 】 공선표 / 이새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축복이 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젠 그만 쉬어요.’를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 ‘100세 시대’는 점차 현실로 되고 있다. 불편한 현실이기도 하다. 우선은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조언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경제적 문제, 즉 노후자금이다. 그렇다면 이 둘만 준비되면 걱정이 없을까? 이 책의 저자는 인력개발 전문가로서 쌓아온 경력을 살려, 인생 후반전에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가치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50+세대(50~64세)에 초점을 맞춘다. 이 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047명이다. 아동으로 분류되는 14세미만의 어린이와 노인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의 인구보다 많다. 지금의 50+ 세대는 기존의 노인세대와는 생각과 행동이 달라야하고 또 사회적 의미가 있는 일도 새롭게 시도할 도전정신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고령사회에 접어든 현재의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키워드는 ‘가치인생’, ‘가치 일자리’, ‘다음 30년 설계’이다.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통합해서 ‘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4×4×4×8 방법론’인 ‘SAM(Start Again Mentoring)’모델을 구상해서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치설계 도구 4가지, 일자리 탐색 유형 4가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학습방법 4가지, 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8가지 방법의 활용안을 제시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인생인가? 50+세대가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나-부부-가정-직업/일-사회라는 5가지 범주에서 가치인생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후반기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 방안, 가치 일자리 창출모델(SAM 모델)등에 대해 저자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설명해준다.
후반기 인생 설계를 위한 ‘일과 쉼의 균형 잡기’는 특히 귀담아 들을 내용이다.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쉴 줄만 알고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터 없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아무 쓸모가 없다.” _헨리 포드. 저자는 일과 쉼의 균형을 잡기 위해 전반기 인생에선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나 색다른 취미활동을 권유한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에 도전하는 것도 후반기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삶, 사회적 경제 관련 일을 하는 것도 포함된다.
나눔과 배움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깊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고전을 읽어라. 젊었을 때와 달리 나이 들수록 고전의 참맛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와 닿는 구절이 있다면 곧바로 노트에 기록하라. 독서기록을 담은 노트가 늘어나면 인생노트가 되고 더욱 쌓이면 자서전도 될 수 있다.” 저자는 ‘가치인생’을 추구하는 것은 은퇴자 세대뿐 아니라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과 청년층에게도 해당된다고 강조한다. 은퇴한 후에 은퇴 후 삶을 생각하는 것은 늦어도 한참 늦다. 우리는 대부분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택한 직업 후에 가치를 부여하며 적응하며 살아가다 보니 괴로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인생 후반전이라도 내 삶에 가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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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니, 지금 당장을 살아내기도 힘겨운 직장인들에게 이 제목은 너무 무거운 질문이 아닐까 현재 들어가야 하는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 조달에도 힘겨워하는 상황에서...그러니까 생존의 욕구를 해결해야 하는 마당에 미래를 준비하라는 저자의 주문은 눈보라치는 밤에 갈길은 멀고 지금 짊어진 짐도 무거운데 어깨에 5kg짜리 아령을 하나 더 얹어놓는 느낌이 드는 것은 필자만이 느끼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책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저자도 그런 독자들의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고, 생존에만 매몰되어 있는 이 사회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상향시켜보고 싶은 의도가 절실하게 읽혀 열심히 읽어 보았다. 제목만으로도 어느정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현실적인 이야기와 이상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들의 화학적인 결합이 완전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고, 술술 읽히도록 쓴 스토리텔링 위주의 책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만큼 책을 접하는 자세 또한 어느정도의 진지함이 필요하다. 책은 지나온 인생을 하나하나 복기하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다음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다. 특히 지금까지 앞만 보고 살아오느라 제대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가정과 부부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서번트 리더십은 부부간에도 적용이 되는데, 첫째, 부림의 대상에서 섬김의 대상으로, 둘째, 명령에서 신뢰와 믿음으로, 셋째, 책임과 권한에서 가치와 사랑으로, 넷째, 상전에서 하인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은 생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는 가치를 설계하고, 일자리를 탐색하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이 부분은 그저 옳은 말만 늘어놓는 책들과 차별화된 부분인데, 독자가 읽고 실천하기에 따라서 상당 부분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저자의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올린 내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 다시 한번 책을 읽은 느낌을 적어보자면 크게 두 가지이다. 인생 후반전에 대한 여럿의 큰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나는 누구이고, 내가 믿고 있는 신념이 무엇이며, 그리고 남은 인생동안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지고,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그렇지만, 그 설명은 저자가 자신의 입장에서 기술한 것일 뿐이고, 위의 질문은 그 질문을 읽은 모든이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다. 그 질문에 대해서만 생각해도 수일에서 수개월, 또는 몇 년동안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큰 질문이다. 두 번째, 이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고, 그러한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먹고 살기가 힘들어도 한단계 올라서야 한다. 너도나도 돈만 보고 앞으로 뛰던 사회는 이제 서로를 배려하고 가치를 생각하는 품격있는 사회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아직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나누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끼리 알음알음 어울리며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가면서 새로운 계급제같은 것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제는 가치와 철학을 되돌아보자는 저자의 말은 귀찮고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쓴 약이 몸에 좋은 것처럼 꼭 필요한 말이다. [인상깊은 구절] 버나드 쇼는 “성공하는 사람들이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 내는 사람들이다.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면 된다”라고 말했다. (178) 대나무에 마디가 생겨나야 더 높이 자랄 수 있듯이 100세 인생에도 멈춤과 쉼이 필요하다. 전반기 인생의 덫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인생안식년을 가져라. 안식년 기간은 멈춤과 쉼의 여유를 갖는 시간이다. 예컨대 1년 동안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꾸려보라. (179) 미래와 고전에 관한 책을 1년에 한 권씩 정해놓고 그 뜻을 깊이 깨우치는 평생배움을 지금 시작하다. (182) 찌그러진 분유 사례 Good!! 자기 자신의 영혼에서 발생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숙명적으로 불핼할 수 있다. (186) 남과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남들과 똑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활용하는 것에 그치면 안된다. 색다른 정보를 입수해 차별적 사고방식에 따라 재구성하고 활용해야 한다. 차별적 인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라 다양한 책이다. (199) 이제 우리 사회도 개인의 부만 늘려가는 ‘이재(利財)형 사회가 아닌 개인의 가치와 철학이 있는 ’가치형‘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