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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이의 국어 수업시간에 주제발표가 있어요.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서 발표를 하고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서 맞추면 선물을 준다고 해요.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아오기도 했던 큰아이가 자기 순서가 되었다며 주제발표준비를 열심히 했어요.
"책"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정하고 참고도서로 삼은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엄마랑 함께 읽을때는 무심히 듣는 것 같더니 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나봐요.
아이가 책에 관한 발표준비를 하고 준비한 3가지 문제예요...^^*
발표한 걸 주의깊게 들은 친구들이 정답을 맞출 수 있겠죠??ㅎㅎ
친구들 선물로 학용품을 준비해줬는데~ 선물은 딱 1가지씩만 줘야된다며 땅콩카라멜을 가져갔어요.
선물이 너무 작은 것 같았는데... 친구들이 땅콩카라멜을 정말 좋아했다고 하네요...ㅎㅎ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기쁨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책에서 역사 속 인물들이 툭~ 튀어나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네요~!!
이집트 사람들은 파피루스라는 식물 줄기로 종이와 비슷한 걸 만들어 이어 붙여서 두루마리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두루마리 책은 글을 읽다 앞부분이 보고 싶으면 반대쪽으로 한참 되돌려봐야해서 불편했어요.
오늘날처럼 책장을 넘기는 모양으로 바뀌게 되는데는 도서관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해요.
알렉산드리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있고 페르가몬에도 커다란 도서관이 있었는데
이집트 왕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보다 페르가몬 도서관이 책을 더 많이 갖게 될까봐 걱정을 했대요.^^
그래서 두루마리 책의 재료인 파피루스를 페르가몬에 팔지 못하게 했다고 해요.
페르가몬에서는 파피루스를 쓸 수 없자 여러 노력 끝에 동물 가죽으로 양피지를 만들었답니다.
양피지는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었는데 돌돌 만 상태로 굳어 버려서 다시 펴지 못하는 일이 잦았어요.
그래서 양피지를 같은 크기로 자른 다음을 끝을 엮을 책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된 거네요...^^*
예전에는 책을 만들려면 베껴 써서 한 권 더 만드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활판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책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실타래처럼 엮어져 있는 책의 비밀이 하나씩~ 하나씩 풀려나가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아~ 이래서 책의 모양이 이렇게 바뀌었구나...' 라며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책의 뒷편에는 한솔수북에서 따로 제작한 자료와 독후활동이 있어요...^^
역사를 바꾼 책의 힘과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인쇄술을 알 수 있었어요.
재밌게 책을 읽고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책이예요~!!
그리고 우리 큰아이에게는 친구들에게 "책"에 대해 소개를 할 수 있게 도와준 특별한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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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두 장 책의 비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땐 책 속에 들어있는 어떤 암호나 비밀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암호는 아니지만 제목에 딱 들어맞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그 내용보다도 책에 대한 설명서?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한 장 두 장.. 책을 한 장, 두 장 이렇게 장으로 넘기게 된 계기에서부터 책의 재료가 되었던 파피루스, 양피지, 종이의 변화와 활자의 등장에 대해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는 3명의 역사속 인물이 책 속에서 튀어나와 이야기를 한다.
정말 독특한 설정이었고 판타지적인 느낌도 들었다.
책의 처음에 나온 지호라는 아이는 학교나 공공도서관을 찾아간 우리 아이가 연상되었고 지호가 펼친 책 속에서 툭 튀어나온 카이사르는 내가 알던 그 로마의 최고 권력가이자 위대한 장군이 아닌 접는 책을 최초로 만든 선견지명이 있는 학자 같은 느낌이었다. 당시 두루마리같은 천을 책으로 사용 하던 것을 전쟁보고서를 로마로 보내기 위해 두루마리 형식의 파피루스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번갈아 접어 병풍처럼 만든것이 넘기는 책의 시초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접는 책이 아닌 지금처럼 낱장 책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그 뒤로도 한참이 지나서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갖고 싶은 이집트가 페르가몬이라는 나라의 도서관에 두루마리 책이 더 많아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파피루스를 페르가몬에 팔지 못하게 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결국 페르가몬은 양피지를 만들어내고 유럽 사람들과 함께 오랜 세월 양피지를 사용하였지만 돌돌말은 양피지는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려서 펼수가 없게 되자 양피지를 같은 크기로 잘라 끝을 엮어 책을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책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크기가 무척 커서 교회나 수도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점점 작은 책에 예쁜 그림도 그려 일반인에게도 비싸게 판매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모양의 책을 완성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알두스 마누티우스이며 그런 책에 글씨를 작게 또 빨리 찍어내기 위한 활판 인쇄술을 발명한 사람은 독일의 구텐베르크이다.
알두스와 구텐베르크도 책 속에서 튀어나와 자신들이 한 업적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꼭 아씨방 일곱동무들 처럼 자기의 업적을 칭찬하기에 서로 바쁜 모습이 웃음 짓게 한다. 그들이 말하길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양을 15마리나 잡아야 했기에 비용이 어마어마해지자 양피지를 대신할 나무껍질이나 헌옷 등으로 종이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고 활자 인쇄술의 발달로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엔 태블릿 PC로 종이 대신 작은 컴퓨터로 책을 보는 시대가 왔음에 카이사르는 그 시대에 맞는 책이 나온다고 대답하였는데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과연 간편하다고 해서 태블릿 PC로 보는 책이 더 좋을까? 집이 책으로 가득차지 않아도 되고 책이 변하지도 않을테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꺼내볼수 있는 태블릿 PC책이 앞으로 많아지는게 나은 것일까? 아니면 지금처럼 종이로 만들어진 책이 더 나은 것일까?
나는 종이로 만든 책을 좋아한다. 집에 태블릿 PC가 있어도 책을 담아 보지 않는다.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책은 한장 한장 넘기는 설레임이 있다. 종이 한장 차이인데 그 뒷장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고 그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내용의 무게는 무겁게 느껴지는 그런 종이 책을 좋아한다. 이것은 사람에 따른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에 있었던 사건과 그것을 만들어낸 위대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껏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책의 뒷부분에는 카이사르가 만들었던 접는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활동자료가 있다. 이것은 한솔수북 카페에서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여러가지로 아이들과 많이 만들어 보면 좋겠다.
http://cafe.naver.com/soobook/7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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