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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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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어디서던가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의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읽어보라는 추천을 받았었다. <일본은 없다>가 출판된 후로 한때 쏟아져 나왔던 류의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내가 그 속에 속해있기에 볼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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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어디서던가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읽어보라는 추천을 받았었다. <일본은 없다가 출판된 후로 한때 쏟아져 나왔던 류의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내가 그 속에 속해있기에 볼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나 단순히 장단점을 분석하는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할까? 그래서 그의 자전에세이의 제목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보면서도 역시 그답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왜 거기까지 나아가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2011년체 출판된 책이 전면 개정 증보되어 나와서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나부터가 왜 사는가에 대한 문제보다는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더 많이 신경쓰고, 내 삶의 필요한 이정표를 찾기보다는 남들에게 과시할 수 있는 이정표를 휘날리는 것에 집중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렇게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것을 자신이 걸어온 길을 통해 보여주는 사람의 글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양적발전이 질적발전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한국의 문제가 나의 문제와도 아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언뜻 넓어보여서 아는 척 하길 좋아하는 나의 성향에 적합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습자지처럼 얇기만 한 나의 지식 수준을 돌아보고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노암 촘스키, 프랜시스 후쿠야마, 마이클 푸엣, 헨리 로소브스키 등 세계 석학과의 폭넓은 교류를 해온 그의 대화록이 담긴 4임마누엘이 만난 세기의 지성들도 좋았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잡이를 해준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책이 가득한 공간에서 성장한 것이나, 책에 대한 그의 생각, 그리고 새로운 책을 사오시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 같은 것이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문득 내가 잃어버린 방향성을 찾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그 설렘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a******e 2016.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속도에 방향은 포함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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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살고, 빠르게 성취하고 빠르게 시들어간 많은 사람들은 그 빠름 뒤의 현상에 대해 불안해 한다.100세 시대에 50살만 살것처럼 빠르게 빠르게 이야기를 외치다.그 이후의 불안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더 빠른 이후세대의 등장에 밀릴 일만 남았다. 젊은과 청춘은 영원하지 않고인간의 육체는 노후 되기 마련이다노후 되고 난 다음에도 인간은 살아야 한다.어떻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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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살고, 빠르게 성취하고 빠르게 시들어간 많은 사람들은 그 빠름 뒤의 현상에 대해 불안해 한다.

100세 시대에 50살만 살것처럼 빠르게 빠르게 이야기를 외치다.

그 이후의 불안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더 빠른 이후세대의 등장에 밀릴 일만 남았다. 젊은과 청춘은 영원하지 않고

인간의 육체는 노후 되기 마련이다


노후 되고 난 다음에도 인간은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과거에는 집단의 발전이 나의 발전, 성취, 만족으로 이어졌는데

현재에는 집단의 발전과 나의 발전이 유리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양극화, 열등감, 열패감, 불만족으로 이어진다.


 결국 집단을 버리고 개인이 개인을 자급 자족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최악의 상황을 맞더라도, 내가 내 자신을 보살피고 만족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런 것에 이 책이 도움을 주리라. 

s*******h 2017.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방향을 바꾸어 내 자신을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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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출간된 책의 개정증보판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재출간이 되어 여러 모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인생에 이러한 책을 옆에 둔 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객관적인 입장에서 본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정확하게 짚어낸 책이지만, 이 책은 그러한 사회 비평서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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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출간된 책의 개정증보판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재출간이 되어 여러 모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인생에 이러한 책을 옆에 둔 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본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정확하게 짚어낸 책이지만, 이 책은 그러한 사회 비평서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저자의 풍부한 독서 등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상과 삶을 통찰하는 모습에서 독서의 재미도 남다르며, 사회적 문제점에 대한 불만 표출로 끝나지 않고 삶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보다 올바르게,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양 극단에 치우치고 진영 논리에 함몰되고 문장도 엉망인 실용서적, 형식적인 내용 뿐인 자기계발서의 홍수 속에서 존재감을 한층 더 빛내는 책

s*******2 201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한국인, 재정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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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하버드 박사 이만열교수의 한국인으로서의 이야기.에세이 스타일이지만, 더불어 시사하는 점도 상당하고,또한 한국에 애정을 두고 진솔하고 편안하게 쓰여진 글입니다.죄송하게도,'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책을 읽을 기회가 있을 때는혹시, 정치적인 색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애써 모른척 했었습니다만,이 책을 읽고서는 그 책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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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하버드 박사 이만열교수의 한국인으로서의 이야기.

에세이 스타일이지만, 더불어 시사하는 점도 상당하고,

또한 한국에 애정을 두고 진솔하고 편안하게 쓰여진 글입니다.

죄송하게도,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책을 읽을 기회가 있을 때는

혹시, 정치적인 색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애써 모른척 했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서는 그 책도 다시 찾아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열려있는' 지식인답게,

새겨들을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둔 글을 보고 나니,

이만열 교수가 우리나라로 정착함에 감사함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동아시아에 대한 연구를 하며,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익숙했지만

한국은 사실 그리 관심속에 있던 나라는 아니었다 고백하는 저자.

그런데, 그가 미국에서 동양고전과 아시아를 공부하다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서, 중국, 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문화가 편안히 느껴졌고,

그리하여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교수직을 맡으며 재정비의 기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자는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전문가이니만큼,

덕분에 동아시아 세 나라에 대한 비교도 배우게 되는 책입니다.

책 전체는 에세이 형식이다보니 무겁지 않은데,

그의 전문적인 식견이 경험과 어울어져 곁들여져있다보니,

책 읽는 재미가 여러면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깝지만 먼, 

닮았지만 다른

동아시아의 세 나라


지리적으로 붙어 있다보니, 역사 속에서도 여러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한자문화권이고 예절중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예절이라는 성질은 사뭇 다릅니다.

일본은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을 예절로 여긴다면,

중국은 내 사람은 철저히 지킨다 주의겠고,

그리고 한국은 이른바 '정' 문화인거죠.









아마 단일민족 국가가 자랑이라 생각하던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단어가 그리 빈번히 들리지는 않습니다.

이민이든 국제결혼이든, 혹은 파견이든,

한국에서도 이제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사회적인 인식은 어떠한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정' 문화는 물론 과거에서 지금으로 이르면서 그 모습은 달라졌지만,

본질은 간직하고 조금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어서 외국인에 대해서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들 중 일부가 문제를 일으키곤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인도 일부가 문제를 일으키게 되니,

그 나라사람은 그러하다 하고 배타적인 시각만을 발휘할 건 아니다 싶습니다.

국적이 아닌 사람으로 생각해보며,

우리 사회로 기꺼이 안아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정'을 세련미를 더해,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배려심을 함께 했으면 싶네요.



세계속의 한국인.

한국인들이 은근 세계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체성이 그닥 강하지 않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싶습니다.

역사, 문화에 있어서 두루뭉술하게 피력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기도 합니다.

고유성은 간직하고 더불어 호소력이 갖추어지는 행보가 필요하다 싶습니다.








'비빔밥'은 세계에서 알려진 우리음식이지요.

아삭한 야채가 가득한 건강음식, 

전에 티비에서 흰쌀을 이용하기에 건강음식이라고만 볼 수 없다는 평도 있었지만,

야채를 가득 맛있게 먹어보는 음식이라는 점은 분명 건강포인트입니다.

비빔밥을 문화코드로써 느껴보자면,

다름이 어울어지는 화합의 아이콘이 될 수 있겠는데,

저자도 또한 이러함을 살려주기를 의미합니다.


더불어, 비빔밥과 함께 한국의 고유음식으로 발효음식을 꼽아보는데,

발효음식을 세계인들과 맞기위해 규격을 맞춰보자는 주장도 있다고.

그런데 여기에서 저자의 주장에 100% 동감을 해보고 싶은 건,

각 집의 어머니 손맛따라 있는 고유성을 죽일 것이 아니라,

그 외로 +알파로 외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개발로 나아가자는 것.



저자의 비빔밥에 관한 이야기에서 배우는 교훈.

✔ 다양성을 화합의 사회로 융화하고자 하는 노력.

✔ 고유성은 간직하고 판을 키우고자 아이템 개발로의 진취성.








예일, 하버드 출신의 저자이지만

그의 글이 편안한 이유는,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현실이 아니고

다른 환경에서의 성장배경 출신이 우리 사회에 속하여 같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글이 불편함 없이 애정어린 조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교육의 현실과 위기.

전면적으로 바뀌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수정이 필요하다 싶습니다.

과거 정보위주의 입시를 위한 공부,
이 과거 정보들은 생각을 위한 재료가 되어야 할 터인데,
이 지식 습득이 주목적이 되고 있지요.






저자는 또한, 명성있는 석학들을 만나보면서

그 개인적인 느낌, 배울점등을 또한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무리쪽에서는 연암 박지원에 대한 소개까지 싣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분석을 보며, 

역사에서 혹은 석학들에게서의 지혜를 조언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그 중, 박지원 편에서 명심해 볼 점:

문화 사대주의와 자문화 중심주의

우리 역사에서 중국은 거대 국가로 생각되고,

그리하여 그들의 문화는 무조건 옳다 하는 사대주의가 있었지요.

물론, 그 혜택을 받았음이 분명하기는 하지만

이것 하나면 된다 하는 중국중심 문화관으로 인해

득이 더 컸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우리 역사를 보자하면, 중국 외에는 모든 문화를 배타적인 태도로 물리치기만 했으니 말이죠.

분명 기회는 있었을 것입니다. 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기회 말이지요.

연암 박지원의 실학사상처럼, 실제 도움이 되는 학문, 문화가 살아야할 것입니다.

결국, 취사선택하고 응용하고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겠습니다.

이러함은 결국 유동적이고 포용적인 분위기에서 가능하리 싶네요.




벌어지는 문제에 관해 단기적인 해결책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방향성을 가진 장기적인 전진,

외국인에서 한국인으로 정착한 이만열 교수를 통해,

인식도 제도도 재정비를 해봐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j******9 2016.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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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눈과 마음로 본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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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을 보고 있노라면 자기계발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그러나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한국'이라는 나라를 전혀 모르던, 관심도 없던 미국인이 지금 한국인과 결혼해서 아이를 둘 낳아서 키우게 된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이 책은 2011년에 발행되었는데,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그동안 배우고 깨친 지식과 지혜를 넣어 다시 재출간한 책이다.저자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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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을 보고 있노라면 자기계발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전혀 모르던, 관심도 없던 미국인이 지금 한국인과 결혼해서 아이를 둘 낳아서 키우게 된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2011년에 발행되었는데,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그동안 배우고 깨친 지식과 지혜를 넣어 다시 재출간한 책이다.

저자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중국의 고대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깔끔하게 보이는 일본의 매력을 느끼면서 일본 문학으로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의 고대문학을 공부하면서 아시아의 문학으로 관심을 더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의 조금은 가벼운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에세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말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난 외국의 문물만을 보고, 느끼고, 배우려고 했었던 것 같다.
나에게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우리나라의 것들이 외국인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이 책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저자의 개인적인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를 전혀 모르는 백안의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은 어떻게 보여졌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외국인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러한 시각도 있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저자 개인의 삶의 이력을 짤막하게 정리하였고, 2부에서는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인문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교육의 부조리함과 인문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4부에서는 전세계를 다니면서 만났던 지성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고전을 소개하고 그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
삼면이 바다이고, 단일 민족을 강조하는 특수성때문일까...
그렇기에 그들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의 모습이 궁금했고, 이 책으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아픔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짧지만 강한 문장이다.
이제는 '빨리빨리'가 아니라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라는 메시지이다.
지금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

이달의 사락 l*****0 2016.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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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서평]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내용보기
[서평]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저 / 21세기북스]이 책은 2011년 출간된 이만열 교수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의 개정보증판이다. 이만열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2013년에 출간된 <한국인만 모르는 대한민국>이 떠오르는데 그 이유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어 상당히 신선했고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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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저 / 21세기북스]


이 책은 2011년 출간된 이만열 교수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의 개정보증판이다. 이만열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2013년에 출간된 <한국인만 모르는 대한민국>이 떠오르는데 그 이유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어 상당히 신선했고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2015년 대통령 추천도서로 뽑히며 큰 화제가 되었기에 기억에 남는데 그의 도서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2011년에 출간된 이 책의 초판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처음 초판을 낸지 5년의 세월이 흐른만큼 이번 개정보증판은 지난 5년간 새로 만난 인연과 놀라운 경험들을 모았기에 제목은 같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책이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한다.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출신으로 유럽 고전음악을 전공한 아버지와 독일 룩셈부르크 출신으로 프랑스어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주변에 동양 친구들이 많아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중국인 이웃이 있었는데 그 집에는 이만열 또래의 아이가 둘 있어 자주 어울리며 음식을 나눠 먹곤 했다. 그런데 어린 이만열 눈에는 중국인 가족들이 두 개의 나무꼬챙이(젓가락)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음식들을 교묘하게 집어 올리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고 한다. 따라해봤지만 마음같이 잘 되지 않았는데 이를 보고 아이들이 놀렸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한참동안 연필 두 개를 잡고 지우개를 들어올리며 연습했고 다음번 중국인 가족들과의 모임에서 준비된 포크와 젓가락 둘 중 젓가락을 들어 통쾌하게 성공한 재미있는 추억을 이야기한다.

그는 부모님과 주변 분위기를 볼 때 당연한 프랑스 문학을 예일대에서 전공했는데 어느 날부터 프랑스 문학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참을 고민하는 그때 문득 중국 문학 강의 시간표가 눈에 들어왔고 곧장 담당 교수 연구실로 달려갔다. 그렇게 시작된 중국 문학과 인문 고전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 후에는 일본어를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했는데 이때까지도 한국에 흥미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단지 한국어를 배워 문학을 이해하면 중국과 일본 문학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고 동아시아를 연구하는 비교문학의 진정한 대가로 자리 매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관심을 가진 중국과 일본이 아니라 인상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매력도 전혀 느끼지도 못했던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살게 된 이유와 그 과정 그리고 점차 한국의 매력에 빠져 한국에서 결혼까지 하고 아이 둘을 낳고 장인어른이 지어준 이만열이라는 한국이름을 쓰고 불리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인 그가 걸어온 이야기가 담긴 자전 에세이라 분명 흥미롭고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지만 그렇다고 한국인으로써 그저 단순히 가볍게 읽기만 할 내용은 아니었다. 그가 사랑한 한국이 지닌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서슴없이 아낌없는 충고와 대안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을 참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동시에 내심 반성도 잇달아 하게 된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잘 알고 사랑하는 외국인 이만열의 솔직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k***i 2016.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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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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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한국인에의한 한국이 아닌 외국인에 의한 한국의 모습. 우리가 말하는 한국의 모습은 우리의 문제에 대해서 겉모습만 보려 주려고 하고 문제를 감추려 한다. 어린 시절부터 비슷한 시선으로 비슷한 교육을 받아왔기에 한국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때로는 왜곡되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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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한국인에의한 한국이 아닌 외국인에 의한 한국의 모습. 우리가 말하는 한국의 모습은 우리의 문제에 대해서 겉모습만 보려 주려고 하고 문제를 감추려 한다. 어린 시절부터 비슷한 시선으로 비슷한 교육을 받아왔기에 한국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때로는 왜곡되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기에 조금은 한국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가 있다. 그리고 한국인이 한국에 대해서 비판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외국인이기에 거침없이 말할 수 있다는 것..그것이 흥미로웠던 것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는 처음 아시아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인도 이야기였으며 그 안에서 인도 신화에 대한 관심을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아시아 사람들과 접촉을 하면서 처음 먹어본 빨간 야채 음식(김치)..그 매운 음식이 한국과의 첫 인연이 되었으며, 중국유학의 첫 시작이었다. 그리고 일본 유학을 하던 도중 한국의 특별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국제사회에서 돋보이는 한국인..그렇지만 한국이 가지지 못한 것은 세계 속의 한국문화였다..미국인들은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으며, 그들의 고립된 문화 이해도를 느낄수 있다..그에 반해 한국은 전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알려고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건 백제에 대한 이야기와 싸이월드 이야기였다. 우리는 그동안 백제의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걸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백제의 유산 무령왕릉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백제와 주변국가와의 관계.. 중국과 일본 그리고 저멀리 서역에까지 알려진 백제의 흔적들..그 흔적들은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하면사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신라의 찬란한 역사라고 말하고 있지만 백제의 찬란함에 대해서 여전히 모르고 있다.


싸이월드.. 지금 현재 페이스북의 주커버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주커버그가 있기 전 싸이월드라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존재하였다.그렇지만 싸이월드의 한계는 바로 한글 사용에 있으며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한글판만 있으며 중국버전,영어버전에 대해서, 그리고 외국인들의 싸이월드에 대한 접근성 문제.. 그것은 페이스북보다 먼저 개발되었지만 역사속에 사라질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지게 된다. 여기서 싸이월드 뿐 아니라 네이버 또한 마찬가지이며, 우리가 가진 고유의 우수성과 국제화를 연결시킨다면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걸 말하고 있었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그리고 한국을 모두 접해 보았기에 책에는 세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있었다. 서로 비슷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이질적인 문화..중국과 일본은 가지고 있지만 한국이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한국의 모습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려 하는 모습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걸 말하고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16.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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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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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자신의 삶의 방향과 목적지를 찾게 도와주는 책이다.잠시 방황을 하거있거나 자신의 길을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이 책은 하버드 박사 이만열 교수가 전하는 삶의 이야기이다.그는 외국인이지만 한국인보다 한국을 잘 아는 교수님이시다.이만열 교수의 초점을 맞춘 자전에세이집.교수님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진정한 인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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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자신의 삶의 방향과 목적지를 찾게 도와주는 책이다.

잠시 방황을 하거있거나 자신의 길을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하버드 박사 이만열 교수가 전하는 삶의 이야기이다.

그는 외국인이지만 한국인보다 한국을 잘 아는 교수님이시다.

이만열 교수의 초점을 맞춘 자전에세이집.

교수님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진정한 인생에 대해서 알려준다.



교수님은 일본과 대만을 거쳐 한국 땅으로 오셨다.

이 책은 방향을 잃어버린 한국인들에게 방향을 잡게 도와주는 책이다.

한국사회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알려주면서, 우리가 스스로 세상을 좀 더 바라볼 수 있게 알려주고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향을 잃지 않아야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보이고, 왜 해야되는지 알게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되는 책이다.



교수님은 중요한 방향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정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길 원하시는게 아닐까.

이만열 교수님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삶의 본질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정말 가치있고, 삶의 방향을 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이다.


p******1 2016.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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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당신의 이정표는 어디를 향해 있는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당신의 이정표는 어디를 향해 있는가" 내용보기
2015년 대통령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한국 문화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역량을 재조명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이번에는 독자들 스스로가 자신이 걸어갈 인생의 목적지와 방향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자전에세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출간했다. 우연히 방문한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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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통령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한국 문화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역량을 재조명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이번에는 독자들 스스로가 자신이 걸어갈 인생의 목적지와 방향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자전에세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출간했다. 우연히 방문한 한국에서 한국 여성과 결혼했고 두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루며, 임마누엘이라는 이름보다는 장인어른이 지어준 한글 이름 '이만열'로 자주 불리게 된, '한국에 반한 파란 눈의 외국인'이 아닌 선비정신이 담긴 한국의 전통 문화를 한국인보다 더 사랑하는 그가 이 책에서는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현재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며 느낀 점 그리고 한국에서 인문학 교수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 살면서 겪은 한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짚어내고 있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 한국 사회와 정치를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라면, 이 책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는 내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 자전에세이에 가깝다. (본문 6p)

 

저자는 무엇이 자신을 이 한국 땅에 오게 한 것인지에 대한 이유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의 방향은 천천히, 그러나 뚜렷하게 한국을 향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이정표를 찾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에 이 책을 읽은 뒤 자신이 걸어갈 인생의 목적지와 방향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이 가진 문제는 양적 발전이 질적 발전으로 쉽사리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축적된 경험이 발효되어 발생한 문화적인 향기를 세계 속으로 뿜어내지 못한 채 사그라들고 만다. 이것은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본문 76,776p)

 

한국 대학은 어느 순간 주식처럼 변했다. 주식처럼 대학의 이름이 갖는 가치를 계측하기란 쉽지 않다. 교수에 따라, 혹은 학생의 자질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제는 대학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근거가 필요하다. 대학의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대학들은 그럴싸한 슬로건을 내걸로 학생들을 유치해왔다. 일종의 마케팅으로서 말이다. 현재도 그러한 양태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대학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 시스템이 후퇴하고 있다는 뜻이다. 대학의 가치는 학문 연구와 교육이라는 본래의 가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취업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간쯤으로 변해버렸다. (본문 157p)

 

저자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 대해 많은 글을 써왔는데, 한국의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면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고, 좋은 면에는 아낌없이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15년 동안 지켜본 한국은 분명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인 스스로 자신들의 잠재력을 알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한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현재 유망하게 여겨지는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절실하지만 여전히 한국 교육 현실은 변하지 않았음에 격분하고 있다. 맹목적인 주입식 교육, 1등만 인정받는 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한국 학생들은 조만간 사라질 직업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육은 학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교육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지혜의 장이 되어야 한다. 교육 자체가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대학도 대학 본연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양적 상승만 추구한다면 교육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대학은 결코 사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찾고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마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르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더 많은 관심과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표출할 수 있게 한다면 한국의 대학은 학문적으로 훨씬 더 나아질 것이고, 학생들은 대학의 미래가 될 것이다. (본문 163, 164p)

 

이 책은 이렇게 CHAPTER 01 젓가락질 잘하는 미국 소년, CHAPTER 02 한쿡 사람으로 산다는 것, CHAPTER 03 인문 교육의 부활을 꿈꾸며를 통해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두 아이의 아빠로 살면서 겪은 한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또한 CHAPTER 04 임마누엘이 만난 세기의 지성들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 노암 촘스키, 프랜시스 후쿠야마, 마이클 푸엣, 헨리 로소브스키들과의 인연을 통해 얻게 된 책으로는 알 수 없는 깊은 영감과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CHAPTER 05 임마누엘이 읽은 고전 편에서는 자신에게 낯선 세상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어준 독서에 대해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깊은 감명을 준 특별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는 다산의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열하일기』,『홍루몽』, 아우슈비치의 비극『살아남은 자의 아픔』이 수록되어 있다.

 

독서는 내 어린 시절 '즐거운 놀이'였다. 내가 자란 집은 구석구석 책들로 가득해 작은 도서관 같았다. 그 책이 모두 '다른 세상으로 가는 티켓'이나 '낯선 세상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 세상은 지금까지 보아온 세상보다 더 현실적일 수도 있었다. 이 책들이 나를 그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가슴이 설렐 수가 없었다. 아버지가 새로운 책을 사 오는 날이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본문 275p)

 

한국의 매력이 정확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분명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의 목적지와 방향은 딱 한가지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이 내가 가고자 하는, 내 인생에 필요한 이정표인지 아닌지도 알지 못한 채, 무작정 그 하나의 방향만 보며 무작정 달려가고 있다. 질적 상승이 아닌 양적 상승을, 방향보다는 속도가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방향이 아닌 속도만으로 무작정 걸어가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할 이유를 생각케 한다. 그렇기에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이만열 교수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것일 게다.

s*****2 2016.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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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만열 교수 삶과 지식을 볼 수 있는 책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만열 교수 삶과 지식을 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예전에 여행을 다니다가 방명록에 누군가 적어놓은 글을 보았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글을 보며 바쁘게만 속도를 내던 내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이 그때처럼 내 마음을 흔들었다. 또한 지난 여름 흥미롭게 읽었던『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이만열의 책이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외국인이지만 우리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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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행을 다니다가 방명록에 누군가 적어놓은 글을 보았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글을 보며 바쁘게만 속도를 내던 내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이 그때처럼 내 마음을 흔들었다. 또한 지난 여름 흥미롭게 읽었던『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이만열의 책이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외국인이지만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짚어내는 섬세함이 있기에 현실을 되돌아보고 우리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도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이름 이만열이다. 196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출생하였고 예일대에서 중문학학사 학위(1987), 동경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학위(1992),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7). 동아시아 문화와 국제관계, 미래 환경과 교육 등을 연구하며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대통령 추천 도서로 선정된 전작『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은 한국 문화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역량을 재조명했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자신이 깨달은 진리의 표현이라기보다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해온 꿈에 가깝다고 털어놓는다. 이 책을 통해 이만열 교수 개인의 생각과 삶을 엿볼 수 있다. 프롤로그에 보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에서 이만열이 되기까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15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 여성과 결혼했고 두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루었으며, 장인어른이 지어준 한글 이름 '이만열'로 자주 불린다고.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 한국 사회와 정치를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라면, 이 책『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는 내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 자전에세이에 가깝다. 원래 2011년 초판을 냈으나 그후로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5년간 새로 만난 인연과 놀라운 경험들을 모아 전면 개정증보판을 선보인다. 제목은 같지만 완전히 새로운 책이나 다름없다.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현재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며 느낀 점들을 담았다. 한국에서 인문학 교수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 살면서 겪은 한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도 짚어보았다. (6쪽 프롤로그 中)

 

저자의 책을 읽는다면 순서를『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후에 이 책『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작을 읽다보면 그 책을 쓴 사람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든다. 그 책을 본 후에 이 책을 읽으면 궁금증이 해소되면서 자연스레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책에서 그는 고백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낱낱이 들려준다. 무조건 한국이 좋아서 왔다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또한 이곳에서 좋은 일만 있었다는 뻔한 거짓말도 없다. 솔직해서 좋다.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저자가 겪은 한국 사회에서의 일화를 담담하게 들려주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사회의 현실을 짚어본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변국에 대한 자연스런 진술부터 다문화, 교육, 정치 등의 문제를 보다보면 어느새 이 책의 중간을 넘어선다. 4장에는 '임마누엘이 만난 세기의 지성들'로 무라카미 하루키, 노암 촘스키, 프랜시스 후쿠야마, 마이클 푸엣, 헨리 로소브스키를 볼 수 있고, 5장에서는 '임마누엘이 읽은 고전'을 볼 수 있다. 개인의 지난 삶과 지식을 압축시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한 권으로 압축해서 영화를 보는 듯 술술 읽히지만 순조롭지만은 않았을 생활을 짐작해본다. 그러면서 내 안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의 제목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다시 음미해보며 생각에 잠긴다. 

s*****a 2016.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