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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II(34-6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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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he Dictionary of Deities and Demons in the Bible(일명 DDD)에서 Lilith(pp.520-21) 항목의 번역이다.LilithI. 히브리어로 릴리트(lilit)는 이사야 34장 14절에 나타나는 악령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로 '밤'을 의미하는 라일라(layla)라는 단어와 어원적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카드어 '릴리투'(lilitu)에서 차용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수메르어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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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he Dictionary of Deities and Demons in the Bible(일명 DDD)에서 Lilith(pp.520-21) 항목의 번역이다.

Lilith

I. 히브리어로 릴리트(lilit)는 이사야 34장 14절에 나타나는 악령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로 '밤'을 의미하는 라일라(layla)라는 단어와 어원적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카드어 '릴리투'(lilitu)에서 차용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수메르어 '릴'(lil)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II. 이 악령에 대한 메소포타미아의 증거는 기원전 3천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수메르의 서사시, '길가메쉬, 엔키두, 지하세계'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난나(이쉬타르)를 발견하는데, 그녀는 나중에 자신을 위한 보좌와 침대를 만들 나무를 얻기를 희망하며 한 나무를 심는다. 그런데 그 나무가 자라자, 어느 한 뱀이 뿌리에 둥지를 틀고, '안주'(Anzu)는 꼭대기에, 또한 나무의 몸통에는 악령 '키-시킬-릴-라'(ki-sikil-lil-la)가 은신처를 마련한다. 길가메쉬는 그 뱀을 죽여야 했다. 안주와 그 악령은 도망쳤고, 길가메쉬는 나무를 잘라 이난나에게 그 목재를 주었다.

'릴'이라는 단어로부터, 우리는 이 악령들이 태풍과 연관됨을 알 수 있다. 아카드어 '릴루lilu, 릴리투lilitu'와 '바/아르닷 릴리(w)ardat lili', 세 단어는 종종 태풍을 지배하는 악령과 연관되어 함께 등장하고 한다. 따라서, '릴루'는 남서풍으로 보이며, '릴리투'는 마치 바람처럼 집에서 밖으로 창문을 통해 달아다는 모습으로, 혹은 새처럼 도망치는 모습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주로 여성 악령으로 그려지는 '릴리투'와 '바/아르닷 릴리'의 성적인 측면이다. 해당 텍스트는 그들을 남편이 없는 존재 혹은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혹은 창문을 통해 남자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남자들을 찾아다니는 존재로 언급한다(Fauth 1982:60-61; Lackenbacher 1917; Hutter 1988:224-226을 보라). 그러나 그들의 성적 매력은 평범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바/아르닷 릴리'는 남자들이 자신들의 아내와 동일한 방법으로 잠을 자지 않게 하는 그런 소녀로 텍스트가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우리는 이러한 악령들을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죽이기 위해 창 밖에 서 있는 이쉬타르와 비교해볼 수 있다. 릴리스의 성적 매력이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또한 그녀가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언급, 모유를 갖지 않는다는 언급, 심지어 그녀는 아기들에게 기만적인 유모로서 젖을 줄 때 독만 갖고 있다는 언급 등에서 드러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릴리스는 또한 라마슈투(Lamashtu)와 유사하다. 그래서 중기 바벨론 시기, 릴리스와 라마슈투는 서로 혼합되기도 했다. 그래서 메소포타미아에서 시리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릴리스가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아르슬란 타쉬 부적 I (Arslan Tash amulet I, ANET 685)에 대한 전통적인 읽기는 그녀가 페니키아에서 숭배되었음을 제안한다. 그러나 본래의 재구성을 보면 '릴리[스]'가 아니라, 'll wym,' 즉 '밤과 낮'의 독법을 강하게 지지한다(Butterweck TUAT II/3:437).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아람어 주술 텍스트들과 만다교 경전들도 분명히 저 악령에 대한 암시를 갖고있다(Fauth 1986). 결론적으로 우리는, 저 여성 악령(릴리투, 바/아르닷 릴리)을 남성성을 갖지 않고 남자를 쉼없이 찾아다니는 젊은 여성으로 여길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성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그녀는 남자를 영구히 유혹한다.

III. 구약에서 이 악령에 대한 언급은 오직 이사야 34장 14절에만 등장한다. 해당 장 전체는 곧 버려질 땅 에돔에 대한 예언자적 심판을 묘사한다. 그리하여 온갖 악령이 거기 거주하게 될 것이다. 그들 중에는 하이에나, 올빼미, 독수리 그리고 릴리스가 있다. 여러 버전들 혹은 구약의 고대의 번역들은 흥미롭게도 어떻게 릴리스를 해석하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70인역은 '오노켄타우로스'(이사야 70인역 13장 22절, 34장 11절 참고)로 번역하며, 아퀼라 버전은, '릴리스'로 음역을 하는 반면, 심마코스 버전은 헬라 악령, '라미아'라는 이름을 주고, 히에로니무스의 불가타 번역도 그렇게 했다. 히에로니무스는 자신의 주석에서 이렇게 말한다. "히브리어로 릴리스라 불리는 라미아는...일부 히브리인들은 그녀를 에리누스, 즉 '분노'(의 여신)으로 믿었다. 릴리스에 대한 이러한 번역과 해석은 그녀를 고대의 라마슈투와의 연결했음을 보여준다. 70인역의 오노켄타우로스라는 번역은 당나귀 위에 서 있는 라마슈투의 부적을 상기시켜준다. 헬라어 이름 라미아는 아마도 궁극적으로는 아카드어 라마슈투로부터 파생한 것일 것이다.

비록 이사야 34장만 릴리스에 대한 유일한 성서의 언급이라 할지라도, 그녀는 자주 유대-기독교 문헌들에 자주 나타난다(Krebs 1975; Bril 1984). 탈무드에서 그녀는 긴 머리카락과 날개를 가진 악령으로 나타나고(Erub. 100b; Nid. 24b), Shab. 151b는 결코 집에서 혼자 잠들어서 릴리스가 그들을 이기게 만들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B. Bat. 73a는 그녀를 조로아스터교의 아후라마즈다의 적 앙그라마이뉴의 딸로 여긴다. 릴리스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전설은 바로 그녀가 아담의 첫 번째 아내였으나 부부싸움 이후 그를 떠났다는 것이다. 그때 이후 그녀는 어린 자녀들에게 위험한 존재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녀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부적을 사용해야 했다. 또한 위대한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은 악령과 릴리스를 물리칠 힘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후기 유대 전설에서, 열왕기상 3장 16~28절에 나오는 두 아내 중 한 사람이 또한 릴리스였다고도 하며, 스바의 여왕도 릴리스였다고 한다(왕상 10장).

저런 전설들은 중세 시대까지 널리 퍼졌다. 대중들의 신앙 속에서 릴리스는 악마의 할머니 내지는 악마 그 자신이었을 뿐만 아니라 마녀들의 원조로 여겨지기도 했다.

p****m 2020.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