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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현직 회계사가 쓴 [여회계사 사건수첩 회계에 홀랑 빠지다]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선택했는데, 그만큼 회계의 내용이 나오지도, 사건(?)의 대담함도 없는, 거의 OL의 회사이야기에 가깝다.
모리와카 사나코는, 비누와 입욕제 메이커인 텐텐 (天川) 코포페이션의 경리부 5년차 직원이다. 입사하자마자 산휴에 들어간 선배로 인해 그닥 인수인계를 받지못하였지만, 야무진 성격에 3년차 마유에 비해 10년 연상이 아닐까 의심받을 정도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27세의 그녀는, 8시 40분부터 5시 30분 (토요일도 근무하나봐)의 근무를 마치고, 독립을 시작한 월세 7만엔의 1DK로 돌아오는 길에 반찬을 사고(주말전엔 스시), 집에 돌아와 목욕을 하며, 본가 근처에서 빌려온 영화DVD를 보고 (최근엔 00맨 시리즈에 빠져있음), 맥주를 마시는 생활을 더할나위없이 완벽하다고 느낀다. 회사의 가십엔 그닥 관심이 없고, 자기일을 잘하고 싶을뿐. 그런 그녀에게 은근히 회사의 트러블들이 몰려오는데...
경비처리가 수상한 영업부의 에이스, 회사에서 파는 할인가의 직원용 물건을 되팔기 등등 조금 (기존의 일본의 직장에 대한 개념을 흔드는) 느슨한 일들이 벌어지지만, 이 차분하고 담담한 그녀는 하나씩 트라블을 돌파해나가는데..
아, 작가의 말투 참 짜증이 난다. 게다가 남동생의 오사카 사투리는 왜 튀어나오는 거냐..는 등 조금 느슨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OL의 생활이라든가 여주가 꽤 차분하고 이성적이라 봐준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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