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세에게는 엄마가 없다. 그러나 이 세상을 다 준대도 결코 바꾸지 않는 멋진 아빠가 있다. 치세는 작고 여리지만 속이 알짱한 여자아이. 낭만도 알고 현실도 아는 야무진 소녀다. 그런 치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빠와 무언가를 하는 일이다. 아빠의 주머니속에 들어가 하루종일 아빠가 뭘 하는지 보고 싶은 어린아이이기도 하고 자신이 존재하지 않았던 아빠의 지난 세월을 원망하는 아이이기도 하다. 그런 치세는 무척이나 귀엽다. 치세가 바라보는 어른들의 세상이기도 하고 치세만의 세계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정말 멋지다. 훈훈하고 한편의 소설같기도 하고 꾸밈없는 치세의 귀여움에 슬쩍 미소가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