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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하면 판소리, 사물놀이, 민요정도가 떠오른다. 판소리나 사물놀이나 민요등도 명절이나 되면 가끔 텔레비전을 통해서 들을 수 있을뿐 사실 우리 주변이나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국악하면 고루하고 잠오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반면 우리가 흔히 듣는 음악은 대부분 서양음악이라 서양음악이 훨씬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들린다. 이런 아이들이나 나에게 이 책은 우리 음악에 한발짝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의 특징이자 이 책이 맛있을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음악에 대한 지루한 이론적인 설명만 있는게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에 쏙 빠지게 한 다음, 그와 관련된 우리 음악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자청비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이야기였고, 언제 들어도 신기한 만파식적 이야기,바리 이야기로만 알았던 것이 무가였다는거, 아리랑에 얽힌 전설등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음악과 어떻게 연관이 있고 또는 유래되었는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참 신선했다. 아이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에 비롯된 노래 '서동요',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이기게 해 준 '강강술래'가 제일 재미있다고 했다.
이 책을 보니 예전 라디오 중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프로가 생각난다. 그때 들었던 노래중 한 사람이 부르면 다른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노래가 많았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민요의 특징이라고 한다. 지구상의 모든 민요는 혼자 부르거나 여러 사람이 다같이 부르는데,우리나라 민요는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부르는 노래가 많다는 것이다. 메긴다는 것은 혼자 독창을 하는 것이고,받는다는 것은 똑같은 가락을 여러 명이 합창으로 부르는 것이다. 주로 노동요가 메기고 받는 형식인데,이것은 서로 일을 할때 능률도 올리고 일의 고단함도 잊을수 있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민요만의 독특한 특징인 '메기고 받는 형식'은 이름도 재미있고 부르기는 더 재미있어 아주 흥겹다.
우리 악보는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 악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형식이 있는지등 우리 음악의 이론적인 부분을 사진이나 그림, 도표, 또는 서양 음악과 비교해 가면서 다양하게 알려 주고 있어 잘 몰랐던 우리 음악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다. 우리 악기도 60여가지나 된다는 것에 조금 놀랐고, 그 60여가지 중 대체 내가 알고 있는 악기는 몇가지인지 아직 한번도 보지 못한 악기가 더 많으니, 학교에서나마 아이들이 우리 악기를 접하고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음악에 대해 훨씬 가깝게 다가갈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론이나 보는 것은 기억에 오래가지 않는법, 대체 정악이 무엇이며 종묘제례악과 시나위는 또 어떤 음악인지 직접 귀로 듣고 알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왕이면 우리 음악에 대한 설명이 담긴 CD 가 함께 있다면 우리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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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아이는 유치원에서 국악을 공부합니다. 어떤친구는 장구를 어떤친구는 징을 각기 한자리씩 맡아서 국악을 배운다고 해요. 가끔 집에 와서도 굿거리 장단이나 세마치 장단을 엄마, 아빠앞에서 쳐보기도 하지만 그리 흥미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이유를 작가의 말에서 언급하셨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듣지도 보지도 않아서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흔하게 노출된 음악들이 댄스음악이나, 힙합 , 발라드 같은 대중가요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우리음악은 웬지 모르게 지루하게 느껴지고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것처럼 느껴져서인지 관심이 가져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책장을 넘기면서도 딱닥하지 않을가 염려를 하며 넘겼지요. 그런데 우리 음악 20곡과 얽힌 이야기를 쉽게 풀어 쓴 음악이론을 통해 ,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음악의 맛을 느낄수 있도록 풀어놓은 책이라~~ 술술 잘 넘겨지는군요. 그리고 각곡의 유래, 세시풍속, 악기와 악보 이야기등의 세심한 정보가 있어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우리음악 곧곧에는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가 배어 있습니다. 우리 음악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고 수천년 역사 속에서 만들어지고 다듬어졌으며 풍물놀이는 우리 민족이 농사를 짓기 시작했던 때부터, 그리고 양반이 즐기던 음악과 서민이 즐기던 음악도 따로 있었으며, 농사를 지을때, 고기를 잡을때, 궁중에서 제사를 지낼때, 무당이 굿판을 벌일때도 우리 음악은 언제나 우리민족과 함께 했답니다.
사실 저또한 우리 음악보다 흔히 듣는 대중가요가 사실 지금은 더 편합니다. 결혼전 친구와 함께 김덕수 사물놀이를 보러 간적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 어느 공연보다 흥겨워 어깨춤이 절로 나왔던 공연이였지요. 옛날에는 흔하게 볼수 있는 우리 음악이 이젠 일부러 찾아서 보거나 듣지 않으면 거의 들을수 없게 되어 가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친구 사귀듯 우리나라 음악과 친구가 되어보도록 딸과 함께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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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별다섯개를 표하고 보니.. 과연 올바른가...다시 생각하게 한다.
요즘처럼 우리것 보단...글로벌 시대에 발맞춰서...다른 나라의 것들을 여과없이 대할수 있는 지금...이렇게 반가울수 있나..
개인적으로 우리것이 좋은 줄은 알지만..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티비에서 창이나..판소리가 나오면 다른 채널로 얼른 돌려 가요나 다른 방송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나이가 들고, 엄마가 되면서 우리것을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기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이책은 나의 두눈을 정말로 번쩍 뜨이게 해주었다.
사실 어렵게만 생각했던...우리 음악의 이론적인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고, 가수 이승철, 서태지, 김종서가 몸담았던 그룹 이름인 '시나위'는 서양의 재즈와 그 성격이 비슷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각종 악기들의 특징과 성악, 공연 형태에 따라 정해지는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사물놀이 부분이었다.
3년전쯤 구입한 책 "사물놀이 이야기"
를 아이들과 충분히 책을 읽고, 씨디도 들어왔던 상태였고, 지난 11월 23일 부산에서 열린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도 보러갔다왔어서인지, 아이들도 나도 이부분에 가장 관심이 가고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다음은 판소리 부분... 이미 아래책들로 집에서도 많이 들어왔던 판소리라 어렵지 않게 읽어갈수 있었다.
위 책들도 우리나라 판소리를 어린이 명창이 부른 씨디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맛있는 음악공부 책을 보며 직접 들어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 좋을것 같다.
이제껏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걸 알게 되었고, 우리 것의 소중함도 더불어 알게 되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우리음악을 이야기로 풀어놓아서 더 쉽게 와닿은듯 하다.
맛있다. 특히, 한국 토종인 나는 이책을 읽고, 침을 한번 더 삼켰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국악 공연도 부지런히 보러다니고, 우리것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그러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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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우리 음악을 아이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에게 클래식보다 전통악기로 연주된 곡이나 국악동요를 들려주는 것은 어떨까? 아직 우리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이론서를 먼저 접하기보다는 전통 음악으로 먼저 맛을 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전통적인 한국음악을 제대로 알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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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든든하게 매울 우리 음악 책 한 권]
솔직히 우리 음악에 비해서 서양 음악에 익숙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아이와 처음 공연장을 찾은 것도 클래식이지 우리 국악 공연이 아니었으니까.. 그렇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 음악도 아는 만큼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만큼은 엄마의 공부가 되지 않도록 아이의 손에 먼저 책을 들려주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이면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의 집이라는 곳에서 우리 국악 공연이 이루어진다. 학교를 다니면서 그곳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한동안 아이와 국악 공연을 들으러 다닌 적이 있었다. 공연 관람을 하면서 늘 느끼던 안타까움 중의 하나가 서양 음악에 대해서는 자료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연령층이 접할 수 있는 책이 많은 반면 우리 음악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단지 음악을 접하는 것외에 부수적으로 아이에게 전해줄 정보가 많이 부족했었다. 아니면 책을 찾아도 너무 어려워서 함께 읽기는 힘든 경우도 있었고 혹은 너무 내용이 부족해서 악기 이름을 알고 사진을 보는 정도에서 그치기도 하고..
이 책의 경우는 초등 3학년정도 아이들이라면 혼자서 읽고 배우기에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여민락, 시나위, 대취타와 같은 익숙하지 않은 우리 음악에 대해서 설명 위주보다는 연관되는 이야기나 전설을 먼저 보여주고 음악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기때문이다. 또한 단락마다 우리 악기에 대한 사진과 함께 설명이 나와서 국악기를 공부하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학년인 딸아이의 경우는 신문왕때의 만파식적이 만들어진 이야기와 아리랑의 유래에 대해서 관심 깊게 읽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 과목에서 우리 나라의 전통놀이와 음악 등에 공부하면서 아리랑을 배우고 있었는데 관련되는 전설?을 함께 하니 아리랑이 왜 한스러운지 조금은 알겠다고 한다.
우리 나라 행진곡에 해당하는 대취타나 궁중 연회에서 연주되는 수제천, 죽은 영혼을 달래주는 시나위, 우리 나라 악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제일 처음 배운다는 영산회상 등 한 번쯤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르던 우리 음악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 사실 책을 덥고 나면 아직도 혼동이 되기는 하지만 이런 책 한 권을 찾아 책장에 꽃아두고 필요할 때 찾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 든든하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자료가 풍부하고 악기에 대한 설명도 많지만 찾아보기편이 없어서 아쉽다. 책의 뒷부분에 나온 악기와 용어 등에 대한 색인편이 있다면 한층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곧 있으면 겨울 방학인데 그 때는 정말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우리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장을 찾아가야겠다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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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들고 가벼이 책장을 넘겨볼 때까지만 해도 코믹스런 그림과 우리의 전통악기 사진들이 반갑게 다가왔었다. 그러나, 정작 차례로 내용을 읽어가자니 여간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비로소 우리 음악에 무지몽매(無知蒙昧)한 나 자신을 깨닫게 된다.
솔직히 음악하면 피아노나 바이얼린 그리고 오페라 등등 서양음악에 더 익숙하고 친숙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대중음악 역시 온갖 서양악기들로 연주되고 멜로디 역시 우리의 것이 아닌 서양의 것이니 두 말 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태교 역시 우리의 전통가락이 아닌 모짜르트니 피아노곡이니 뭐니하며 엄마뱃속에서부터 서양음악을 듣고 자라온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피아노와 바이얼린 등을 먼저 배우게 되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이다.
나 역시 딸아이를 위한 태교음악으로 서양음악을 들려주었고 우리의 전통 가락은 기껏해야 주말이나 휴일에 찾아간 놀이마당에서 우연히 듣게 된 것이 고작이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맛있는'이란 수식어가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 떨떠름한 우리 음악공부이다. 북, 꽹과리, 장구 등등 몇몇 악기를 제외하고는 그 이름도 생소한 전통 악기들이고, <여민락>이니 <봉래의>니 <영산회상>이니 하는 곡들조차 낯설다. 우리 나라의 음악인 국악이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뉜다는 것조차도 금시초문(今時初聞)에 그 분류조차도 모른는 판국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소중한 것 가운데 우리의 전통음악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음악과 관련된 짧고 흥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배우는 우리 음악의 기원과 악기 및 형식 그리고 지역별로 특색있는 민요 등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 음악에 대한 무지함을 깨우쳐주는 알찬 내용에도 불구하고 쉽게 머릿속에 쏙쏙 새겨지지 않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보다 효과적인 '맛있는' 우리 음악 공부를 위해서 책 내용에 실린 우리 음악을 담은 CD나 전통 악기 등을 담은 포스터 등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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