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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출신의 성직자 루브룩의 윌리엄(William of Rubruck)은 프랑스 국왕의 명으로 몽골 4대 황제인 몽케 칸을 알현하는 임무를 띠고 1254년에 몽고의 수도 카라코룸에 도착한다. 그러나 카라코룸은 일종의 계엄령이 내려진 상태였고, 삼엄한 보안 조치가 내려져 있어 매우 놀랐다고 한다. 이러한 소동은 당시 40여명의 아사신파 신도들이 변장하고 칸을 암살하려 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암살자를 의미하는 영단어 assassin은 중세시대 암살을 전문적으로 행했던 아사신파(The Assassins)에서 온 단어이다. 이 아사신파의 이름은 이들이 암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암살자에게 임무 이후 천국의 기쁨을 맛보이기 위해 쓴 마약의 일종인 하시시에서 왔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그것이 있음직한 설명은 아니다. 아사신파의 어원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인용해 보겠다. p41-43
그런데 웃기는 것은 이 책 맨 앞의 추천사에 이들의 이름이 마약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써 있다. 아무래도 추천사를 쓴 교수는 책을 안 읽어본 듯 하다-_- 어쨌든 최초의 테러 집단으로 볼 수도 있고. 중세 공포의 대상이었다는 비밀 결사 암살단체 아사신파에 대해 궁금해서 사 본 책인데, 책의 앞부분에 이슬람교의 종파와 분파에 관한 이야기가 한참 서술되어 있다. 이슬람교에 대해 지식이 적어서 이러한 설명은 잘 이해하기 어렵고 상당히 지루한 편이었다. 이후 이스마일파와 그 일부에 속한 아사신파에 관한 기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이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중세 중동사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으면 읽기 어려운 측면이 많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슬람교의 수많은 분파에 대한 설명보다는 각 사건을 중심으로 암살 방법이나 과정 등 좀 세세한 내용이 알고 싶었는데, 확실히 자료가 부족하긴 부족한 모양이다. 중세 중동사에 대해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 읽을만 하지만, 배경지식이 적은 사람에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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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 승리의 그날이 오면,
우리의 동료들처럼 이승과 저승 양쪽에서 큰 행운을 받는다면, 단 한 명의 무사만으로도 수만 명의 기병을 소유한 왕일지라도 공포에 벌벌 떨게 만들 것이니.”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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