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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부르는 회소곡이자 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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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가 소설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되었다면, <흰>은 생각의 연작 형식을 글로 풀어냈다. 모든 <흰>것들의 사명이 마치 죽은 것들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불러내는 회소곡이면서 그들을 애도하고 함께 생각하는 만시의 장인 듯.       어떤 부분은 앞에서 본 듯한 이야기가 다시 재생되기도 한다. 자신 이전에 있었던 누군가의 흔적이 이미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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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주의자>가 소설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되었다면, <흰>은 생각의 연작 형식을 글로 풀어냈다. 모든 <흰>것들의 사명이 마치 죽은 것들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불러내는 회소곡이면서 그들을 애도하고 함께 생각하는 만시의 장인 듯.

 

      어떤 부분은 앞에서 본 듯한 이야기가 다시 재생되기도 한다. 자신 이전에 있었던 누군가의 흔적이 이미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항상 되내이게 되는 것으로. 그래서, 마치 죽음의 연작을 들여다보는 듯 하다. 그 죽음이 그저 운명이든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으로 위안이 되든, 한 사람에게는 수많은 질문이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해도 다시 질문할 수밖에 없는 본질이 된다. 그렇다면 괜찮았을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달라졌을까?

 

      <흰>의 흰 이미지는 조용하고 차분하며 아차 싶은 순간에 멈칫하게 만들고 어느 순간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다시 제자리로 온다. 천사처럼 밝고 아름답거나 솜사탕처럼 가볍고 날아갈 듯한 것이 아니라. 그래서, 책의 가벼움과는 상반되는 문단의 망설임과 진행은 <흰>을 모직물이나 견직물과는 다른, 무명이나 삼베처럼 날 것 그대로의 것으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받아들이게 한다. 

 

      "겹겹이 흰 천으로 싸서, 산에 가서 묻었지. 혼자서요? 그랬지, 혼자서(p.120)."

      "흰옷이 그렇게 허공에 스미면 넋이 그것을 입을 거라고, 우리는 정말 믿고 있는가?(p.124)"

      "상처투성이의 문 위에 붓질을 할 때마다 더러움이 지워졌다. 송곳으로 그은 숫자들이 사라졌다. 핏자국 같은 녹물들이 사라졌다...(중략)...나는 멍하게 지켜보고 있었다(p.17)."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게 되는 <흰> 것들, 생각속에 항상 존재하는 <흰> 이미지들. 그것들 안에 삶의 범주에 기꺼이 넣을 수 있는 존재와 이미 사라져버린 것들과 그것들을 기억하는 또 다른 존재가 있다.

YES마니아 : 골드 n********y 2016.06.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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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엔 조금 무거운..
"가볍게 읽기엔 조금 무거운.." 내용보기
가볍게 읽기엔 조금 무거웠던 내용이 많아요.함부로 그감정을 무시할수 없고 함부로 다가갈수도 없는...무거움의 무게가 무거워서 왠지 모르게 읽으면서 천천히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어요.정신이 맨붕일때는 왠지 읽으면 안될것같다는 느낌도 들었고요.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감정이 되어서 스며들어 책의 내용에서 전하고 하는 감정인지 아니면 나의 감정인지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가볍게 읽기엔 조금 무거운.." 내용보기
가볍게 읽기엔 조금 무거웠던 내용이 많아요.
함부로 그감정을 무시할수 없고 함부로 다가갈수도 없는...
무거움의 무게가 무거워서 왠지 모르게 읽으면서 천천히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신이 맨붕일때는 왠지 읽으면 안될것같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감정이 되어서 스며들어 책의 내용에서 전하고 하는 감정인지 아니면 나의 감정인지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n******8 2018.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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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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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산문집에 가깝다. 서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굳이 소설이라고 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책 페이지수도 작고 한 페이지당 글이 얼마 들어가지 않아서 2시간이면 다 읽는다. 뭐 분량이 대수겠나. 그리고 한강의 소설들은 길지 않았다. 여운이 길었을 뿐.한강이란 작가를 좋아하기 힘들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난 레이먼드 카버나, 챈들러 문장의  건조함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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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산문집에 가깝다. 서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굳이 소설이라고 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책 페이지수도 작고 한 페이지당 글이 얼마 들어가지 않아서 2시간이면 다 읽는다. 뭐 분량이 대수겠나. 그리고 한강의 소설들은 길지 않았다. 여운이 길었을 뿐.


한강이란 작가를 좋아하기 힘들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난 레이먼드 카버나, 챈들러 문장의  건조함과 무뚝뚝함을 좋아한다. 한강의 문장들은 그렇지 않다. 자꾸 자기안으로 들어가 언어를 찾아낸다. 그 언어들이 건조할리가 있겠는가. 한강의 문장들은 서늘하고 불편하다. 그래서 좋아하기 힘들다. 한강을 지나치고 싶다. 그러나 그럴수 없다. 무심코 아니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려 지나치더라도 그 자리에 한강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나는 안다. 그리고 나는 다시 돌아와 한강을 읽고야 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와 한강을 읽을 일은 없을 듯하다. <흰>의 109페이지다. 


‘그녀는 자신이 두고 온 고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했고, 죽은 자들이 온전히 받지 못한 애도에 대해 생각했다. 그 넋들이 이곳에 서처럼 거리 한복판에서 기려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고, 자신의 고국이 단 한번도 그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강의 안으로 들어가는 그 문장들과는 전혀 딴판인 글이다. 이건 감정의 언어가 아니라 이성의 언어다.  서늘하고, 위로하는 문장들로 누군가를 단죄하는 것이다. 그 감정의 언어들로 누군가가 잘못됐다고 단정짓는 건 온당치 않다. 잘못됐다면 왜 잘못됐는가를 분명히 이야기 해야한다. 감정을 벗어던지고 분명하게 얘기해야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강은 그렇지 않은듯 하다. 그리고 이 글에서 누군가를 탓하는 분노가 느껴진다. 그녀의 얼굴과 이 글을 동시에 떠올리자 불현듯 무서워졌다. 그녀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모르니 또 무서워진다.

s*****s 2018.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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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누구에게도 특별히 호의적이지 않다, 그 사실을 알면서 걸을 때 내리는 진눈깨비. 이마를, 눈썹을, 뺨을 물큰하게 적시는 진눈깨비.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 사실을 기억하며 걸을 때, 안간힘을 다해 움켜쥐어온 모든 게 기어이 사라지리란 걸 알면서 걸을 때 내리는 진눈깨비.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닌 것. 얼음도 아니고 물도 아닌 것. 눈을 감아도 떠도, 걸음을 멈춰도 더 빨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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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누구에게도 특별히 호의적이지 않다, 그 사실을 알면서 걸을 때 내리는 진눈깨비. 이마를, 눈썹을, 뺨을 물큰하게 적시는 진눈깨비.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 사실을 기억하며 걸을 때, 안간힘을 다해 움켜쥐어온 모든 게 기어이 사라지리란 걸 알면서 걸을 때 내리는 진눈깨비.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닌 것. 얼음도 아니고 물도 아닌 것. 눈을 감아도 떠도, 걸음을 멈춰도 더 빨리해도 눈썹을 적시는, 물큰하게 이마를 적시는 진눈깨비.

- 진눈깨비 중에서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를 처음 읽고 큰 충격을 받아서 작가님에 대해 찾아보고, 다른 작품들도

알아 봤어요. 채식 주의자는 제가 읽기에는 아직 아닌 것 같아서 흰을 구매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한강 작가님은 저한테 믿고 보는 작가님이에요 ㅠㅠ

a*****9 201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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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와 소년이온다까지 완독후 읽게된 한강의 에세이집 흰 한강작가 특유의 어두운 아우라가 소설에이어 에세이까지 계속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흰이라는 글자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적없는 생각해본다면 나에게는 깨끗한 순결한 느낌의 것이었는데 책의 내용은 슬픔을 떠올리게 한다 이책은 완독하는데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에 마음이 들떠있고 복잡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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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와 소년이온다까지 완독후 읽게된 한강의 에세이집 흰

 

한강작가 특유의 어두운 아우라가 소설에이어 에세이까지 계속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흰이라는 글자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적없는 생각해본다면 나에게는 깨끗한 순결한 느낌의 것이었는데 책의 내용은 슬픔을 떠올리게 한다

 

이책은 완독하는데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에 마음이 들떠있고 복잡한 생각이 들때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k****n 2018.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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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것들에 대한 단상.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에 있는 이 글은 함박눈과도 같다. 읽다보면 어느새 흰 것이 어깨 위에, 머리 위에 두껍게 내려앉아 있는 것이 느껴진다. <흰>은 한 단어에 얽힌 이야기가 짤막하게 얽혀있다. 기존의 소설 형식을 과감하게 버렸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산문집이나 아포리즘에 가깝게 써진 글들의 모음이다. 그러나 짤막한 '흰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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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것들에 대한 단상.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에 있는 이 글은 함박눈과도 같다. 읽다보면 어느새 흰 것이 어깨 위에, 머리 위에 두껍게 내려앉아 있는 것이 느껴진다. <흰>은 한 단어에 얽힌 이야기가 짤막하게 얽혀있다. 기존의 소설 형식을 과감하게 버렸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산문집이나 아포리즘에 가깝게 써진 글들의 모음이다. 그러나 짤막한 '흰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의 큰 서사를 갖추고 있다. 생략된 묘사와 글로 인하여 독자는 그 서사의 완전한 모습을 글에서 찾을 수 없다. 대신,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부지런해야 한다. 이야기를 극히 일부만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글에서 전체를 그려내기 위해 독자는 자신의 상상으로 글을 메꿔야 하며, 각 단어에 흩어져 있는 단서들을 찾아모아야 한다.

 

 어쩌면 이 소설은 한편의 연작 시로 읽힐 수도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하나의 이야기가 남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가슴 속에 남는다. 그 세계는 위태롭고 불안하며, 기울어져있다. 은은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슬픈 감정을 쌓아올리도록 만든다. 어느새 무거워진 흰 눈에 독자의 감정은 희게 무너진다.

YES마니아 : 골드 r*****2 2017.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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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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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 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한강 작가의 흰 입니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 책도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책장이 넘어가기가 쉽지 않네요. 다만 소설이 주는 묵직한 그 무게감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도 합니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도 정말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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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 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한강 작가의 흰 입니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번 책도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책장이 넘어가기가 쉽지 않네요. 다만 소설이 주는 묵직한 그 무게감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도 합니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도 정말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추천 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t*********g 2019.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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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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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관한 이야기, 흰.흰색하면 떠오르는 것은 깨끗한 것, 비어있는 것옅어지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디자인업무를 하다보면 색의 어떤 성질,풍기는 이미지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사실 실용적 미를 추구해야하는 시각디자인쪽에서흰색은 결코 자기를 주장하거나 앞에 설 수 없는 색이다.실제 인쇄물이 찍혀나올때도 하얗게 표현한 곳은잉크가 묻어있지않다.흰색 잉크 자체가 없는 것
"[한강] 흰" 내용보기
색에 관한 이야기, 흰.
흰색하면 떠오르는 것은 깨끗한 것, 비어있는 것
옅어지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디자인업무를 하다보면 색의 어떤 성질,
풍기는 이미지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사실 실용적 미를 추구해야하는 시각디자인쪽에서
흰색은 결코 자기를 주장하거나 앞에 설 수 없는 색이다.
실제 인쇄물이 찍혀나올때도 하얗게 표현한 곳은
잉크가 묻어있지않다.
흰색 잉크 자체가 없는 것이다.
흰색은 눈여겨보지않는다.
신중히 선택되어지는 다른 색들에 비해 흰색은
쉽게 쓰여지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설이 길었는데 그렇기에 흰색을 주제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책을 냈다기에 얼마나 기뻤는지.

소설책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처럼
거의 시나 에세이에 가깝지 않나싶다.

기억에 남는건 역시나 태어난지 두시간만에
엄마의 품안에서 눈을 감은 달떡을 닮았던
아이의 이야기였다.

죽지마. 죽지마라 제발.

그 한마디가 자꾸 맴돌아 책을 덮고도
쉽사리 다 읽었다는 어떤 개운함을
느끼지 못했다.

365일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온통 흰색으로 뒤덮인 설국에
맨발로 서서 온기를 기다리는 느낌.

너무 늦은밤에 소설을 다 읽은탓에
굉장히 센티해지는 느낌이다.
(아마 내일 쌩쌩한 두뇌로 이 감상을 읽는다면
하이킥을 날릴지도 ㅋ)

마지막 흰종이에 꾹꾹 글을 눌러쓰는
작가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짧은 소설.

한번씩 모호함에 여러번 곱씹게 만드는
문장들이 많아서(그래서 더 시적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별 하나 뺏지만 멋진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f*******a 2018.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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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데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 독특한 형식의 글이었다.더럽혀지지 않는 흰 것들을 나열하고 그것에 대한 기억을 서술하면서 태어난지 이틀만에 죽은 언니에 대한 상실감과 화자가 두 달을 머물며 이 글을 쓴, 90프로 이상이 무너져버린 유태인 도시의 상실감을 드러낸다.기존의 한강 작가의 작품들과는 구별되게 독특한 소설이다.짧은 소설이라 반나절만에도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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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데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 독특한 형식의 글이었다.
더럽혀지지 않는 흰 것들을 나열하고 그것에 대한 기억을 서술하면서 태어난지 이틀만에 죽은 언니에 대한 상실감과 화자가 두 달을 머물며 이 글을 쓴, 90프로 이상이 무너져버린 유태인 도시의 상실감을 드러낸다.
기존의 한강 작가의 작품들과는 구별되게 독특한 소설이다.
짧은 소설이라 반나절만에도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저자 한강이 꾹꾹 눌러 쓴 소설이기에 오래 음미해봐야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h*******l 2018.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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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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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글들을 재미나게 읽었던지라.. 소설이라길래 선뜻 사서 읽었는데, 요새...   책 고르는 감이 떨어졌나보다베스트 ...혹은 유명세에..혹해서 산 책들이었기에 더   실망스러운 선택들이 일어났다.소설도 아닌데, 왜 소설을 갖다붙였는지 모르겠다.. 이건 수필아닌가요?..묻고싶다일명 유명해지고 나면 출판사의 과한 욕심과 작가의 욕심이 합쳐져서 급조된듯한 느낌의 책들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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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글들을 재미나게 읽었던지라.. 소설이라길래 선뜻 사서 읽었는데,

요새...   책 고르는 감이 떨어졌나보다

베스트 ...혹은 유명세에..혹해서 산 책들이었기에 더   실망스러운 선택들이

일어났다.

소설도 아닌데, 왜 소설을 갖다붙였는지 모르겠다.. 이건 수필아닌가요?..묻고싶다

일명 유명해지고 나면 출판사의 과한 욕심과 작가의 욕심이 합쳐져서

급조된듯한 느낌의 책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책이 딱 그러한 느낌이다... 일기장같은...

'흰' 것이라는것에 대한 묘사들이 어찌 소설일 수 있는지

출판사의 과욕인지, 작가의 무심인지..

유명세를 빌어 만원어치의 감상도 되지 않을 책을 사진과 뚜꺼운 낱장으로 채워 놓았다.




속은 느낌이다...

요새 고른 책들은 죄다... 실망스럽다

g******8 2018.04.05. 신고 공감 0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