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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는 이 책을 쓴 작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개의 소설쓰기를 가르치는 책이 그러하듯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소설에 법칙이 있다는 걸 믿지 않는 나로서는 무슨 소리를 할까, 하는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구매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러는 건 잘못된 거다, 라고 말하는, 소설쓰기를 가르치는 책이 참 많다.
이 책도 그런 책이다. 그래서 참 맘에 안 든다.
그러나! 문창과 같은 곳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말 평범하고 평범하게 기본은 되는 글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처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듯이 이제 막 소설이 쓰고 싶어서 도전하는 분들에는 꼭 권하고 싶고
습작을 많이 해본 분이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틀에 얽매이게 되면 신선한 글이 나올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울프가 의식의 흐름 기법 같은 것을 만들 때 기존의 틀에 갇혀 있었다면 절대로 그런 글은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너무 깐 것 같아서 칭찬 하나 더 하면 시점에 대해 전혀 모르고 글을 막 쓰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은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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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소설에서 인물, 감정, 시점을 다루는 법을 설명한다. 생생한 인물을 무엇을 참고하고 어떻게 착안해야하는지, 감정 표현을 통해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 각 시점 별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사례를 들어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 있었던 파트는 시점 부분이다. 평소에 별다른 생각 없이 읽고 있었던 책들의 1인칭, 3인칭에 따른 차별점과 3인칭에도 다양한 기법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실제로 소설을 쓰고자 한다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준다는 인상이다. 더불어 각 장별로 요약 페이지와 실전 연습, 맨 뒷부분의 점검리스트 요점 정리 부록이 꽤 알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