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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움직일 수도 없고, 돈을 벌수도 없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살고 싶다.(1리터의 눈물 본문 내용 중~~) 이 책의 주인공인 아야가 한 말이다. 조금만 힘들어도 좌절하는 사람들~ 조금만 힘들어도 살기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 급기야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모습~~ 같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생각의 차이가 다른 것일까? 그것도 정반대의 생각으로 말이다. 1리터의 눈물 마지막 특별판으로 마지막 아야의 편지내용을 소개한 책이다. 그냥 평범한 편지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1편부터 종합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짱구가 제일 윗줄에 쓴 본문에서 나온 글이 바로 결론 겸 평이다. 움직이지 않아도 돈이라는 것을 벌지 못해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없더라도 즉,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해야 할 기본적인 생활을 전혀 하지 못할지라도 살고 싶다고 얘기하는 한 소녀, 미래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꿈조차 꾸지 않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소녀~~~ 왜 이렇게 다를까? 같은 사람인데~~ 짱구도 우리 센터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세상에 있는 모두 것을 다 줄 테니, 단 하루만 살아라 라고 한다고 묻는다면 선생님은(짱구)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정상적인 육체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그 하루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그렇게 하고 싶은 여러 가지 것들을 하다가 천국을 갈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도 아니 영원히 그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좌절과 절망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 또한 조금만 힘들고, 지치고, 기분이 상해서 살기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닫고 자기가 주어진 자리와 위치에서 발전이라는 단어를 이용하면서 뛸 수 있고, 희망과 꿈을 품으면서 살아 나가기를 기도해 본다. 짱구는 오늘도 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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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난 이런 어뚱한 생각에 잠겼다. 나의 기억속엔 아야의 얼구로과 사와지리 에리카의 얼굴이 겹쳐져 있었다. 책 띠지의 사와지리 에리카의 사진을 보며 난 실제 아야와 헷갈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걸까? 난 사와지리 에리카가 좋다. 그녀가 에리카이든 아야이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건 둘 다 1리터의 눈물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1리터의 눈물을 처음 책으로 접했을 땐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정말 불쌍하다'라는 생각 뿐이었다. 그런데 1리터의 눈물 드라마를 보고 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난 드라마로 인해 페인이 되어 있었다. 너무 많이 울어버릴까봐 하루에 한 편만 보며 난 12일동안 매일매일 울었던 것이다. 아마도 하루에 12편을 다 봤다면 난 아마도 우울증이라는 늪에 빠졌을 것이다. 아니, 난 과도한 눈물배출양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었다. 현실과 드라마 사이를 오가며 현실을 드라마화 시킨 것인지, 드라마가 현실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난 그렇게 1리터의 눈물에 완전히 빠졌다. 실제와는 조금 다른 드라마였지만 책으로 다 표현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난 그런 아야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렇게 난 에리카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걸까? 난 이 책이 너무 갖고싶었다. 1리터의 눈물 시리즈를 모두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냥 에리카 사진도 필요하긴 했었다. 그렇게 이 책은 내 손에 들어왔다.
한 아이가 생각난다. 그 아이도 아야와 같은 불치병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 생각이 많이 났다. 아이와 아야는 닮은데가 많았기 때문에 난 아이가 더 많이 생각났고 그로 인해 눈물도 많이 흘렸다. 아이는 꿈이 많았다. 수많은 꿈 중에 만화가가 되는 꿈을 가장 이루고 싶다고 말했었다. 아이는 그림도 잘 그렸기 때문에 만약 아이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아이는 분명 만화가가 되었을 것이다. 아이는 편지쓰기도 좋아했다. 아직도 내겐 아이가 써준 편지가 있다. 아이는 맞춤법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는 늘 내가 쓴 편지 내용들을 가지고 내 글들을 교정해주었다. 지금도 헷갈리는 '없'과 '업'의 차이를 설명 해주었고 '웬'의 쓰임을 설명하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다. 아이는 내가 쓴 소설들을에 빨간펜으로 엄청난 낙서를 해주었다. 지금은 그 모든 일들이 추억으로 남아있다.
아이와 너무도 닮은 아야의 편지들을 읽으며 자신이 점점 죽어간다는 것에 고통스러웠을 아이 생각이 많이 났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이도 아야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 고통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난 오래오래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 고통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기 때문이다.
아이가 내게 해준 마지막 말은 두 마디었다. '보고싶었어.', '죽도록 사랑해.' 평생 잊혀지지 않을 두 마디... 아야의 편지... 마지막 편지... 마지막이란 말은 언제나 슬프다. 헤어짐, 아쉬움 난 이런 단어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있다. 누구나 한 번은 죽기 때문이다. 태어날 땐 순서가 있지만 죽을땐 순서가 없다.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라는 보험에 의지하는 지도 모르겠다.
책 뒷부분엔 아야의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다. 번쩍번쩍 칼라사진들이다. 그동안 공개되었던 아야의 사진들은 대부분 아야의 얼굴들이 가려져 있는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실제 사진들을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귀엽고, 착하게 생겼다. 사진들을 두 번, 세 번 보며 난 아야에게 빠져들어갔다. 그리고 난 부디 아야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길 바라며 난 책을 덮었다.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아야를 생각하면 슬퍼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이젠 오직 일어서는 일만 남았다. 일어나서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야가 그랬던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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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리터의 눈물' 첫번째 책은 보지못했다 일본 드라마로만 접해봤는데 '1리터의 눈물 마지막편지'는 제목 그대로 아야가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내용과 생존사진들로 채워져있는 아야의 마지막 추억이라고 할수있다 드라마로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봤었는데 이 책안에 들어있는 아야의 편지내용과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찡한마음이 들게 되더라는.. 그런 상황속에서도 밝음을 잃지않는것도, 친구들에게 씩씩하고 활발하게 얘기하는것도, 희망을 잃지 않는것도, 사진속에서의 활짝 웃는 얼굴들도..모두.. 잔잔한 웃음과 함께 마음 한구석 왠지모를 짠함이 동시에 드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괜찮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넘어진 후에 고개를 들고 하늘을 올려다봐. 파란 하늘이 오늘도 끝없이 펼쳐져 미소 짓고 있잖아. 나는 살아있구나.
오히려 나에게 힘을 주던 구절. 특히 끝에 "나는 살아있구나" 라는 말이 마음속을 톡하고 두드린다
오히려 이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동시에 괜찮다라는 위안과 오히려 반성을 갖게 해주는 기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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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넘어진 후에 고개를 들고 하늘을 올려다봐. 파란 하늘이 오늘도 끝없이 펼쳐져 미소 짓고 있잖아 나는 살아 있구나. [1리터의 눈물 ...중에서]
이 구절이 난 참 좋았다. 어떻게 장애의 몸으로 저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싶었다. 처음 1리터의 눈물을 읽었을때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슬픈 소설을 읽을때 흐르는 그런 종류의 눈물이 아니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존재 했으니까...
1리터의 눈물에선 아야의 일기였었고 이 책은 아야가 친구와 주고 받은 편지 내용이었다. 생명이 조금씩 단축되고 있을때에도 아야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포기 할수가 없었다. 아야는 하고 싶은것이 너무 많았다.
"내 인생의 꿈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 좋은 언니 누나가 되는것..." 아야의 꿈... 우리가 저걸 보기엔 얼마나 평범한 생각들인가? 그렇지만 아야에겐 저것이 이루고싶은 '꿈' 그 자체였다.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들속에 아야는 너무나도 솔직하게 이야기들을 썼다...두려움...실망감...즐거움등...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행복감...그 안에 서려있는 죽음의 두려움. 아야는 그 순간순간을 어떻게 버텨왔을까... 내 마음이 짠하게 울렸다. 작은것도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아야에게 난 너무 많은것을 배웠고 이렇게 살아있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내 몸이 온전할때 온전치 못한 생각들을 하는것 같다. 더 많은것들을 바라게되고 더 많은것들을 욕심내고...이 삶을 하찮게 생각하는... 한없이 부끄러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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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리터의 눈물을 흘린 것 같습니다. 과장된 말인가요. 하. 어깨가 축 처질 정도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슴속은 따뜻했고, 곧 어깨를 쫙 펼 수 있었습니다. 아야 덕분입니다.
평범한 중학생 시절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척수소뇌변성증'이란 불치병에 걸린 아야. 한창 아름다워야 할 시기, 한창 꿈을 갖고 살아갈 시기, 한창 뛰어놀 시기.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들 즉, 말을 하고 걷고 먹는 일 등..이 이 어린 소녀 아야에겐 당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말할 수도 없고, 걷을 수도 없었으며,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끝내 세상을 떠나게 되었구요.
1리터의 눈물 마지막 편지. 이 책은 아야가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의 실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야가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 무척이나 힘들었을 그녀의 편지에서는 아픔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밝아서.. 오히려 친구에게 힘내라고 위로하는 모습에서는. 정말이지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내가 아야가 아닌 이상 어떻게 아야의 고통을 느낄 수 있겠는가마는.. 하..
마지막에 실려있는 아야의 실제 편지. 내용은 밝지만 글씨는 점점 삐뚤.. 그걸 봤던 친구들도 저와 같은 느낌이었겠지요. 아야는 어땠을까요.. 마지막에 실려있는 아야의 웃는 사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뚫어지게 사진을 보았습니다. 아야는 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더군요....
괜찮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넘어진 후에 고개를 들고 하늘을 올려다봐. 파란 하늘이 오늘도 끝없이 펼쳐져 미소 짓고 있잖아 나는 살아 있구나.
사소한 일에도 쉽게 좌절하는 저에게, 아야는 정말 큰 스승입니다.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했던 아야. 책장을 덮으면서 느꼈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다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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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다. "사람들은 죽을껄 알면서도 살아가잖아." 아마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였던거 같다. 나는 이대사가 너무나 와닿았다. 정말 사람들은 죽을껄 알면서도 악착같이, 또는 너무나 아프게 하지만 행복을 바라면서 살아간다. 죽을 날을 모르기 때문에 어쩌면 잊고 사는건지도 모른다. 죽어도 나이가 들어서, 다른 누군가처럼 그렇게 죽겠지 하는 생각. 하지만 아야는 그렇지 않다. 17살의 나이에 자신이 머지 않아 죽을거라는걸 알면서, 그리고 그 죽음이 오는 순간까지 얼마나 괴로울껄 알면서도 웃으면서 견디려 한다. 그 아픔을 인정하기까지 1리터의 눈물을 흘렸을 아야. 그 아야의 마지막 편지다. 친구들과의 일상을 나누는 편지. 자신만 양호학교로 전학을 가고도 이어져 나누던 우정. 그 편지는 분명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아야는 아팠지만 누구보다 밝고 명랑하며 따뜻한 소녀였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 살아갔을 아야. 그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하는 아야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분명 나도 죽는다. 그리고 다른 누구나 다 죽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지 않는다. 그저 살아가기에 바쁠 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살아있음에 감사해야한다는 걸 배웠다. 어린 소녀에게 나는 희망을 배웠다. 사는게 힘들다고 느낄때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리고 아야의 친필 편지, 아야에게 한국친구들이 보낸 편지, 그리고 아야의 웃는 사진과 드라마의 배경사진들. 마지막편지라는 말이 너무나 아쉬운 책이다. 삶에 힘들어하는 친구의 두손에 꼭 쥐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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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을 접한건 영화였다. 영화매니아였던 나에게는 소설로도 일드로도 인기가 있었던,탓에
이끌려 보게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정말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키토 아야' 라는 아이가 내가 살아보겠다는 이유를 준 것이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살고 싶다고 느끼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흘러서, 이번 마지막편지를 접함으로, 나는 확고하게 내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
1리터의 눈물과는 다르게 '키토 아야'의 실제 편지와 내용. 사진들이 있었다. 왠지, 하나의 다큐멘터리나, 일생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 끝에 쯤에 '사는거야!' 라고, 주먹을 다지면서 보이는 사진과 글이 가슴이 아팠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을테니 말이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짧아져가는 편지와 커지는 글씨, 힘들게 썼다는것이 한눈에 보였다. "움지일 수 없어서 분하다" 라는 글을 보고는 정말 나도 같은 심정으로 울었다. 교통사고가 나서 무릎수술을 하게 됐을 때, 나는 정말 움직일 수 없는 내가 싫었다, 부모님에게 대소변을 받아내게 해야하는 고통,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 정말, 공감이 되어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는 내 다리를 또, 나는 하찮게 여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야에게 미안한 느낌도 들었다. 나도 병원에 있었을 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열심히, 꼭 다리가 낳으면 꼭 열심히 살겠다는 마음을 다시 되찾은 기분이들었다. 그리고 "어리광 부려서는 안돼, 자신에게 엄격하게 하자! 내 몸이기 때문에 내가 포기하면 안돼!" 이 글을 보고 정말, 살려는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고 나는 지금 멀쩡하고 잘 걸어다닐수도, 말할 수도 있으니까, 다 할 수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키토 아야대신 내가 살고 싶었다.
이 책을 보면,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가끔은 너무 내가 미워서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접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 아이를 대신해서 나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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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석에서 숨죽이고 책을 읽으며 슬픔에 못 이겨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 학창 시절 도서관에서 빌려 온 김정현 장편소설 '아버지'와 '어머니'를 읽고서였다. 이제는 장르를 불문하고 슬픈 내용이라면 괜히 선택하기가 꺼려진다. 키토 아야의 '1리터의 눈물'과 키토 시오카의 '생명의 허들'도 그래서 읽지 않았다. 불치병에 걸린 소녀의 기록이고 그녀 어머니의 수기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1리터의 눈물 '마지막' 편지라는 부제를 보고 이번에는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고서야 아야가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게 벌써 30년 전의 일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난 기껏해야 몇 년 전의 일일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나아가 다른 국적의 사람들에게까지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하늘과 구름이 함께 보이는 분홍빛 표지는 재미있는 소설을 연상케 하지만 자세히 보면 눈물자욱이 보인다. 교복 입은 소녀의 뒷모습에서 얼굴 표정이 보이는 듯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 글의 형식이다. 아야가 쓴 편지들을 읽으며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편지나 쪽지를 주고 받던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했고, 아야의 사사로운 감정들이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한국 학생들이 아야에게 보내는 편지 또한 가슴 뭉클했다. 아야의 어릴 적 사진과 손수 쓴 글씨와 실제 편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후회하지 않을 시간이었다. 크지 않지만 바로 앞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 아야의 다정다감한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따뜻하고 편안했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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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의 마지막 스토리인 <1리터의 눈물: 마지막 편지>가 드디어 나왔다.
1리터의 눈물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그리고 이후 1리터의 눈물 시리즈 책을 차근 차근 사보면서 다시 눈물을 펑펑...
요코, 아코, 요시코 - 3명의 친구에게 보내는, 소녀의 밝고 활기찬 편지.
매 순간 순간을 소중히
아마, 나는 또 이렇게 느끼고, 이렇게 울고 했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면 다시금 "아 힘들어..." 해버릴지도 모르겠다..
특별하지 않은,
아야의 목소리를 가슴 한 구석에 꼬옥, 간직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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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리터의 눈물 시리즈 완결판이 나왔다. 첫 번째는 아야의 일기, 두 번째는 아야 어머니의 수기였다면 이 책은 아야가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세 권의 책이 시간을 두고 출판되었지만 드라마를 보았던 난 1리터의 눈물을 보고 받았던 감동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탓일까. 자칫 편지글의 특성상 감정의 끈을 놓치지 않을까 염려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때의 그 감동이 고스란히 살아서 내게 전달되는 듯 했다.
책에는 아야의 편지뿐만 아니라 한국어 특별판으로 아야의 사진과 글로 꾸며진 사진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촬영지 사진, 한국 학생들이 아야에게 보내는 편지, 세 명의 친구가 20년 후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들이 실려 있어 아주 실속 있다. 때문에 1리터의 눈물 완결판으로서 두 배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야는 요코, 아코, 요시코 3명의 친구에게, 양호학교에 갓 들어갈 무렵인 16세 때부터 시작해서 21세 때 스스로 쓰고 말하지 못할 때까지 편지를 썼다. 편지의 내용만 봤을 땐 정말이지 이 사람이 불치병에 걸린 사람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밝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TV를 보았던 이야기, 영화를 보았던 이야기, 계절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 정상적인 사람들이 친구들과 주고받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주로 편지의 소재가 되고 있다. 간간히 우울하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힘을 내고 있다고, 열심히 치료 받고 있다고, 오히려 친구들에게 힘이되는 이야기들도 많다. 아아 어쩜 이렇게 밝을 수가 있었을까. 그래,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