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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 중에 성동격서이다. 동에서 소리내고 서를 치듯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는 뜻. 두고, 반초, 동평왕, 흉노를 치고 서역을 차지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다. 성동격서라고 해서 뭐 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밤을 세워 본 책에 느끼는 것은 반초와 두고의 믿음이다. 긴 세월을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 믿어주는 두 인간의 모습., 자신을 알아주는 두고에 대한 반초의 목숨을 건 믿음. 자신의 가문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갈림길에서 반초의 역량을 알아주고 믿고, 맡기고, 그를 키워주는 두고의 믿음. 저자가 왜 성동격서에 이 이야기를 적용했는 지 모르겠지만 이 둘의 관계성에 대한 신실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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