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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산지 꽤 됐지만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무개념적인 에너지 낭비이다. 일회용품 사용도 어머어마하고, 두꺼운 겨울 옷을 입어야 할만큼 실내 냉방 온도는 낮고(냉동 창고 수준), 스프링클러는 비오는 날에도 틀어져 있고, 모두가 퇴근한 빌딩도 밤새 불을 밝히고 있다. 퇴근하면서 개인용 컴퓨터 전원을 끄고 가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나는 그런 낭비들이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 미국에서 낭비되는 자원들과 에너지만 절약해도 세계의 기아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그러나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대부분은 '누릴 만한 부를 누린다'는 견해를 내세울 뿐이었다. '우리가 아낀다고 실질적으로 그걸 제3세계에 갖다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지구촌' 시대에 살지만, 공동의 문제의식을 갖기는 이다지도 힘든 듯하다.
이 책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제안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자전거/ 2. 콘돔/ 3. 천장선풍기/ 4. 빨랫줄/ 5. 타이국수/ 6. 공공도서관/ 7. 무당벌레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처음 나왔던 2002년에 구입해서 읽었었는데, 그때보다 지금 더욱 절실하게 와닿는다. 작은 실천은 작은 성과밖에 거두지 못하므로 큰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습관을 바꾼다는 데 있고, 그러한 습관의 변화는 지구를 살리는 삶을 능동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Reduce, Reuse, Recycle.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고, 그 실천의 선택이 우리의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삶의 원칙들. 이러한 실천은 사향고래만한 크기의 탐욕을 인간 크기의 규모로 줄이고, 지구에 미치는 엄청난 충격을 지구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줄이는 데 공헌할 것이다(16쪽).
[덧붙임] 1. 많이 알려진 출판사는 아니지만 '그물코'에서는 좋은 책들을 많이 출판한다. 나름의 철학이 확고한 출판사, 건강한 출판사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
2. 이 책에서 들고 있는 일곱 가지의 물건 중 하나의 예만 들어보자. 타이국수. 여기서 '타이국수'란 육식이 아닌 음식을 상징하는 것이다.
북미에서 축산은 가장 심각한 수질오염원이며 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토양침식의 중요한 요인이자 습지와 초원이 사라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축은 곡물 소비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 즉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국토 중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자라는 풀과 곡식이 가축의 먹이가 되고 있다. 가축은 미국의 농업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중 거의 반을 소비하며 캐나다에서는 가축이 먹는 곡물이 사람이 먹는 곡물보다 3배나 더 많다. 참고로 쇠고기 1킬로그램을 얻으려면 7킬로그램의 사료가 필요하고 돼지고기 1킬로그램을 얻으려면 5킬로그램의 곡물이, 닭고기 1킬로그램을 얻으려면 3킬로그램의 먹이가 필요하다(77-7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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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너지를 함부로 쓰는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목욕탕에서 샤워기를 계속 틀어놓는 사람이나 한겨울에 반팔차림으로 집에서 지내는 사람도 그렇다. 내 돈 내가 벌어 내가 쓰겠다는데 웬 참견이냐 하겠지만 돈은 맘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에너지는 맘대로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다. 한정된 자원을 함부로 쓰는 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제대로 깨닫고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 시켰으면 좋겠다.
이 책은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로 에너지 절약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1. 자전거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이라는데에 이의가 없다. 자전거는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교통수단이다. 걷기보다 더 에너지효율이 높다. 가장 작은 에너지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최상의 교통수단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1/3이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소도시 같은 경우 자전거 도로를 잘만 만들어 놓으면 거의 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의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분명 자전거 도로를 잘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공기도 깨끗해지고 건강도 좋아져 여러모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게 바로 자전거다. 우리나라에는 상주시가 1가구당 2대로 가장 많이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한다.
2. 콘돔 20세기 인류가 직면한 성병, 임신, 인구폭발을 효과적으로 막아 줄 물건이다. 여전히 콘돔이 생활화 되어 있지 않지만 갈수록 성개방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분명 가장 요긴한 물건이다. 물론 그 전에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은 필수다.
3. 천장선풍기 전기가 산성비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추후 어떤 사고를 터뜨릴 지 모르는 핵폐기물을 생산해 낸다는 걸 알고 있는가. 우리가 전기를 아껴쓰면 발전소 하나를 더 짓는 셈이 된다. 에어컨이 대중화 되고 있는 요즘 선풍기의 역할은 지대하다. 에어컨의 1/10 밖에 안드는 전기료로 쾌적한 생활을 하게 해 주니까.
4. 빨랫줄 빨랫줄은 재료가 적게 들고(달랑 줄 하나) 전기가 필요 없다. 서구사회에는 이미 보편화된 건조기를 우리나라 사람들도 조금씩 쓰고 있다. 어떤 주택단지에는 빨랫줄이 미관상 좋지 않다고 설치를 불허하기도 한다고 한다. 글쎄... 난 빨랫줄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도 보기 좋고 뽀송뽀송한 빨랫감을 개는 기분도 좋던데... 사람마다 미적 기준은 다르다 할지라도 에너지 절약은 함께 해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5. 타이국수 굳이 타이국수를 일컫는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채식을 권장하는 내용이다. 고기 위주의 식단이 아니라 동양인처럼 고기를 가끔 먹는 식단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내용. 에너지 절약 보다 자기 몸을 위해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 볼만 한 듯.
6. 공공도서관 도서관 하나가 1년에 50톤의 종이를 절약하여 25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다고 한다. 자원 절약의 최우선은 재활용이나 감량화가 아닌 재사용이다.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을 10사람이 빌려본다면 10번 재사용하는 것이 된다. 미국의 어떤 주는 "연장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전정가위, 사다리, 톱, 전동드릴 등 자주 안쓰는 물건들을 빌려준다. 우리나라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런 물건들을 구비해 놓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7. 무당벌레 무당벌레가 지구를 어떻게 살리느냐 의아했는데 살충제 때문이다. 살충제로 해로운 곤충 뿐 아니라 이로운 곤충까지 다 죽이고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을 멸종시키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살충제를 줄여 천적을 이용한 살충효과를 보는 방법. 화학비료로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지 말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자고 한다. 실제로 시도되고 있으니 점점 유기농법이 발전하리라 본다. 온실에서 만들어낸 친환경농산물은 실은 친환경이 아니다. 전통농법에 비해 10배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환경은 파괴된다.
에너지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인간이 소비하는 식량은 고래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에 2,500~3,000kcal란다. 미국인은 18만kcal로 사향고래 수준이란다. 에너지가 식량이자. 식량이 곧 에너지이다.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코드를 뽑는 일,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 등 작은 습관이 자신과 게다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자식과 지구를 구하는 일이 될 것이다. |
| 이 책을 읽어보려고 마음 먹었던 건 꽤 오래전 [TV책을 말하다]라는 프로에서 이 책을 만나고 나서부터였다.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는지 얼마전 우연히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책 자체에 대해서는 뭐 별 감흥이 없다. 빨래 건조기를 사용하지 말고 태양력과 풍력을 이용한 천연건조대 <빨랫줄>을 이용하자.. 거나 <타이국수>처럼 채식과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자.. 같은 부분은 별로.. 이 사람아! 우리는 원래 그렇게 하는데? 내용 자체가 너무 미국인 기준이라 이게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권장도서에까지 들었다는 것이 조금 의심스러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환경관련 도서가 그렇게 없다는 뜻일까? 어쨌든 늘 생각만 하면서 구체적으로 실천은 못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문제점을 강하게 환기시켜 주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책이라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타이국수>빨랫줄> |
| 이책을 읽게된 때는 공교롭게도 미국이 최악의 정전사태를 맞은 때였다. 그 원인 중의 하나로 떠오르는 것이 많은 전기 사용으로 인한 과부하가 도미노현상처럼 발전소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인 것을 보더라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V에 비치는, 신호체계 작동정지로 인한 교통마비로 옴짝달싹 못하고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자동차들에 엉켜서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전기, 자동차 없던 시절에 비하면 오히려 지옥 같은 세상이 아닌가 싶었다. 이 사건 한가지에서도 전기, 자동차, 많은 숫자의 사람 등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이 책에 언급되어 있는 문제점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선진국, 정보강국임을 자랑하며 짧은 거리도 자동차를 이용하고 주택 미관상 건조기를 사용하며 에어컨을 남용하는 이 책에서 본 미국인들의 ''편리하고 깔끔한'' 생활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7은 완전한 숫자, 행운의 상징이라고 한다. 저자도 7가지 사소한 물건들을 끌어들여 환경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자전거, 콘돔, 천장선풍기, 빨랫줄, 타이국수, 공공도서관, 무당벌레, 이 7가지 모두 빠르게 흘려가는 시대에 좀 고리타분하고 뒤떨어져 보일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면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정확하고 눈에 보이는 수치들을 제시하며 그 영향을 보여준다. 우리가 무시했던 것들이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며 놀라게 된다. 각 장의 주제는 사소한 물건들이지만 그 물건들이 가지는 효과의 원인을 파고 들어가 보면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뿌리 깊은 문제들을 읽어낼 수 있다. ‘자전거’ 장에서는 많은 자동차로 인한 석유부족과 환경문제, ‘무당벌레’ 장에서는 독한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이 환경 안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상, 그러한 환경문제들은 인간 개개인의 건강 문제와 깊이 연관될 수밖에 없어서 간과하기 힘든 문제임을 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환경오염의 주범’임을 이야기하기라도 하는듯한 ‘콘돔’사용을 권장하는 저자의 태도는 획기적이기까지 하다. 인간이 환경 안에 살면서도 환경에 해를 끼칠 뿐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 책 자체를 만들 때에도 재생용지를 사용하여 솔선수범한 것이 인상 깊기도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서양의 지성사를 볼 때 오래전부터 합리성을 지향하거나 감각할 수 있는 것을 학문으로 취급하고 연구해왔다. 동양이나 소수민족들의 문화를 미개한 것으로 분류하거나 은근히 무시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인류학 등이 발전하면서 미개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문화에서 오랜 세월 축적된 지혜를 발견하게 되면서, 서양의 지성만을 맹신하던 태도를 반성하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빠르고 언제나 정확한 결과를 산출한다고 생각했던 과학의 산물이 자연재해, 인재, 카오스 이론 등에 의해 위험하고 불편하며 예측하기 힘든 것이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요즘 비가 많이 오는 현상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설도 있는데 그렇다고 이렇다 할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더 이상 만들어내지 않는 것밖에는 없을 것이다. 올해를 보아도 비가 많이 오면 농작물이 피해를 입기도 하고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는 수해를 입기도 하며 자칫 잘못하면 사람의 목숨을 잃기도 한다. 편리하다는 생활로 인해 얻는 것이 더 많은지 잃는 것이 더 많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요즘 세상은 부유한 생활이 곧 행복한 생활이라는 사고방식이 팽배하다. ‘자발적 가난’이라는 책을 보면 적은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이라는 내용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성적으로나 수학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많은 것이 곧 많은 것은 간단하게 생각해 보아도 자명한 것이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았을 때 많이 가지고 있어서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대가를 지불하게 한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주를 넘어서는 풍요로움은 자원부족, 환경오염 등을 야기한다. 후손들까지 오래 행복하게 살려면 자발적 가난의 생활태도를 선택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처럼 여겨진다. 풍요에서 오는 일종의 소비문화는 자원부족과 환경오염이라는 또 다른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지구 한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허덕이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을 누가 먹여 살릴 것인가’라는 책을 보면 식량 부족 문제는 인류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이 점점 개방됨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난했던 사람들이 조금씩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이 식단일 것이다. 곡류, 채소 위주였던 식단이 육류 위중의 식단으로 변해간다. 자연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자체를 먹여 살리기도 힘들어지는 판에, 중국처럼 많은 인구가 한꺼번에 육류를 필요로 하게 되면 그 가축들을 키우기 위해 ‘곡류’로 된 많은 사료가 필요하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인구가 늘어나면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하게 되고, 공업 위주의 성장을 하게 되면 경제 성장을 이룩한 다른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경작지가 도로와 공장부지로 전환되게 될 것이다. 미국 같은 대형 농장 때문에 영세한 농민들은 더 이상 농사를 지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경작지는 줄어드는데 인구와 식량 수요는 늘어난다면 식량 부족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문제의 핵심에는 ‘소비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인간과 뗄 수 없는 의식주 문제에 있어서도 의식주 생활은 윤택해지면 윤택해졌지 퇴보하지는 않을 것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입맛을 바꾸고 나면 채소류, 곡류 위주의 식단으로 돌아가기 힘들고, 이미 도로, 공장부지로 바꾸어버린 경작지는 다시 경작지로 돌아가기가 힘들다. ‘타이국수’장을 읽으며 자꾸 그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결국 소비문화가 자원부족, 환경오염, 질병 등의 문제들을 일으키는 것이다. |
| 책을 펼쳤을 때 순간 당혹감이 들었다. '종이 질이 왜 이리 나쁘지?' 감정에 뒤이어 이성이 따라왔다. '오호, 재생지구나. 그렇군' 그랬다. 지구를 살리자는 얘기를 하면서, 삼림파괴의 원흉인 새 펄프를 사용했다면 우스광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지적할 것이 있다. 책표지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비닐코팅지 같다. 책의 논지를 이해하면서도 상품성(광고효과)을 무시할 순 없는 출판사의 고민의 결과일까? (표지도 갱지로 했다면 더 멋져 보였을 수도 있겠다) 이것이 환경문제를 접하는 우리의 현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알고 있지만 실행이 어렵다는 것. 실제로 이 책에서 언급한 7가지 물건들은 대부분의 우리들에게 그다지 신기하거나 새로운 것이 아닌 것 같다. 미국인 입장이라 천장 선풍기와 타이국수를 거론했겠지만 우리 입장에선 선풍기와 국수와 등가물이니까. 안타까운 점은 빨래줄과 같은 경우 우리에겐 오히려 건조기가 아직 낯설지만 도리어 환경에 역행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쫓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예로 식기세척기도 들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그렇게 흔한 물건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가전코너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인식과 실행 사이에서 미로를 해매고 있다. 이 책이 환경문제에 대해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생각컨대 환경문제는 몇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다수가 참여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몇몇이 아껴쓴대도 대다수가 흥청망청 써 댄다면 결과는 모두가 가난과 궁핍 뿐이다. (이 경우 아껴쓴 사람이 더 불쌍해진다^^;)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처럼 저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경독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불손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거기서 멈추고. 아무튼 이 책이 미국에서 많이 읽혔다니 기쁘고, 또 미국인들이 많이 깨달아서 환경보존의 길로 많이 나서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시쳇말로 환경문제는 볼장 다 본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소비문화의 정점인 그들이 멈추지 않는다면 선망의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고 있는 나머지 제 3세계인(우리들 포함한)에게 환경문제가 무슨 이슈가 될 것인가? 하지만 실제 실행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문제에 대한 의식을 환기시켜준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으로 생각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하면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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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지구자원에 부담을 많이 주는 곳이 북아메리카이고 미국인이다. 에너지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인간이 소비하는 식량은 고래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에 2500~3000칼로리 정도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에너지는 대부분 화석연료에서 나오는데, 미국인이 평균 소비하는 에너지 총량은 하루에 18만 칼로리로 거대한 사향고래의 평균 에너지 소비량과 맞먹는다. 미국인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사람 크기의 다른 포유류 동물이 소비하는 양보다 훨씬 많다. 미국은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키는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인류는 또한 매년 육지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식생의 40퍼센트를 사용하며, 청정지역을 거쳐 흘러나오는 담수를 3분의 1이나 오염시킨다. 인류는 세계 삼림의 3분의 2와 초원의 4분의 3을 훼손하였고, 인간의 지방질에 250종류나 되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첨가시켰으며, 공룡이 지구를 거닐던 시절 이후에 가장 대규모로 생물종을 멸종시켰다. 참으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모든 여행의 86퍼센트를 자동차가 담당하며 미국 내 자동차의 총 주행거리는 나머지 전 세계의 자동차 주행거리와 맞먹는다. '한 가구당 차 2대'는 더 이상 아메리칸 드림이 될 수 없다. 미국의 가구 5분의 1이 3대 이상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면 선진 국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90퍼센트 이상 감소시켜야 한다. 또한 수많은 생물종이 생태계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뒤덮이고 단편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신기술 개발로 자동차 배기가스가 아무리 깨끗해니다 해도 자동차 수가 늘어나고 포장도로가 확장된다면 결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하고 걷기를 주로 하는 밀집형 도시 건설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1억 번의 성관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수백만 쌍의 남녀에게 성은 큰 즐거움이 되기도 하지만 최소한 35만 명의 사람들은 상대방에게서 병을 옮은다. 또한 하루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의 여성이 임신을 하는데 그 중에서 반은 원하지 않는 임신이다. 오늘 하루에도 1세기 전에 발명된 간단한 도구 수천명을 성병과 원하지 않는 임신에서 구해내고 있다. 그 도구가 바로 콘돔이다. 콘돔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임 방법은 아니지만 금욕에 이어 두 번째로 피임 효과가 좋다. 연구자들은 또한 많은 중국인들이 경제발전에 따라 그들의 전통적인 식사인 저지방, 저육류의 식사 대신 고기를 많이 먹는 식사로 바뀌자 질병이 늘어남을 발견하였다. 베이징에는 종업원 1000명 그리고 금전등록기가 29개나 있는 세계 최대 맥도널드 햄버거 매장이 있을 정도이다. 중국인이 1인당 소비하는 육류량은 1990년대에 2배로 증가하여 연간 48킬로그램으로 증가하였다. 육류를 많이 먹지 않던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먹으면 여러 가지 만성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크다고 한다. 미국은 세계 제일의 육식국가로 한 사람이 일년에 평규 120킬로그램의 육류를 먹는다. 전형적인 미국인의 식사는 불필요한 것은 너무 많고 필요한 것은 너무 적어 균형을 잃고 있다. 미국인 중 거의 반이 하루에 한번도 과일을 먹지 않고, 4분의 1은 하루에 한번도 채소를 먹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필요한 비타민, 섬유질, 그리고 암과 싸울 수 있는 산화방지제가 부족하다. 움직임이 적은 의자생활, 지방질이 많은 식사가 어울려 미국인은 대부분 과체중이고 5명 중 1명은 비만증에 시달리고 있다. 캐다다에서는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연간 95킬로그램에 달하며 8명 중 1명은 비만증일고 한다. 육류 과소비와 관련된 질병으로 미국에서는 1년에 최소한 290억 달러가 의료비용으로 지출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근로자의 생산성 손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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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적인 문제 중 하나를 말하라고 하면 꼭 들어가는 문제는 환경 문제일 것이다. 이 책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역시 현재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환경 문제를 염두 해 두고 쓴 책일 것이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러한 면도 있었나 하고 감탄도 하였다. 그러나 처음 읽고 그 다음에 읽을 때는 의문이 들었다. 과연 여기서 나오는 말들이 다 맞는 것일까? 혹시 잘못 된 것이지는 않을까? 그래서 책의 각 항목에 대해 생각해봤다. 우선 에너지를 적게 소비 하는가 부문에서는 ‘과연 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였을 때 자원이 얼마나 줄어드는가’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자전거의 경우에는, 우리가 자동차를 이용함으로써 소비되는 화석 연료의 양을 100% 줄임으로써, 화석 연료로 인한 환경오염과 화석 연료 사용량 두 가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좋다고 생각했다. 타이국수, 즉 채식 부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로부터 채식이 육식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점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좋다고 생각했다. 벌레로 나타내어지는 유기농업 부문을 보면, 책에서는 잘못된 유기농업은 오히려 더욱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되어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유기농업의 경우에는 에너지 절약과 지구 온난화 방지, 그리고 수질 보호와 생명의 다양성 보존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역시 이러한 점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좋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의 경우를 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분이었다. 지은이는 이 부문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하여 공공도서관을 지어서 책을 만들 때 쓰이는 종이의 양을 줄일 것을 주장하였다. 이 또한 종이의 재활용으로 종이의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종이를 만드는데 드는 자원을 절약 할 수 있으니 이러한 점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좋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콘돔, 천장선풍기, 빨랫줄이 있었다. 이 물건들도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되어있다. 책의 내용만 봐선 모두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좋은 물건들이지만, 단점도 설명이 되어있어서 좋은 책이였다. |
| 그물코는 환경책을 주로 발간하는 출판사다. 이곳에서 나온 책중 흥미롭게 읽은 것이 바로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이라는 책이다. 불가사의라고 하니까 실생활에서 만나기 어려운 것이려니.....생각하시겠지만 의외로 7가지 물건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다. 자전거, 콘돔, 천정선풍기, 빨랫줄, 타이 국수, 공공도서관, 무당벌레가 그것이다. 왜 이런 것들이 지구를 살리는 불가사의한 물건인겨? 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책을 읽어 보세요. 저자는 서문에서 ''미국적 소비문화''가 전세계 인류의 생활모델이 될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는 ''사향고래만한 인간의 탐욕을 인간크기의 규모로 줄이고 지구에 미치는 엄청난 충격을 지구가 견딜수 있을 정도로 줄이는 데 공헌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책을 썼다. 에너지의 고갈의 위기에서 대체 에너지를 생각하고 또 대기 오염을 생각하는 기회, 농작물에 쓰는 농약의 해로움과 함께 그것을 대체할수 있는 친환경 농사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 특히나 공공도서관의 이용을 강조하면서 소개한 통계 자료는 평소 책욕심으로 책사들이기 바빴던 내게 책구매행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미국인은 매년 8권의 책을 사고 도서관에서 6권의 책을 빌려읽는다. 캐나다인은 3권의 책을 사고 도서관에서 8권의 책을 빌려읽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책에는 직접적인 통계는 안나와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수를 소개해놓고 있다. 1권의 책을 1사람이 보는 것과 1권의 책을 10사람이 보는 것.....어떤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까..... 책을 구입할때 정말 이책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생각해보게 되고 그 이후 나는 친구들과 ''책돌려읽기''를 1년간 해보게 되었다. 책을 내놓고 그 책을 순서를 정해 돌려읽기를 하고 다른 집으로 책을 우편으로 보낼때 책의 안쪽에 짧은 감상문을 적어서 보내는 것.........1년이 지나 내게 책이 돌아 왔을때 그 책은 수많은 사람의 손때가 묻은 귀한 책이 되어서 마치 큰일을 마치고 돌아온 자식처럼 느껴졌다. 물론 중간에 사라진 책도 있었다. 한친구는 아예 자신이 읽고 나서 좋은 책은 지하철에서 생판 모르는 옆자리 사람에게 그 책을 건네준다고 한다. 그리고 책 안쪽에 이렇게 쓴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맘에 드시면 책장에 꽂아 두지 마시고 용기를 내어 다른 분께 드리세요. 여럿이 나누면 환경도, 마음도 모두 따뜻하고 편안해 진답니다.'' 늘 그랬던 것도 한번 다르게 생각해보는 기회... 내게는 그런 가르침을 준 책이다. 코멘트(3) 스크랩| 인쇄 | |
|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다. 신념을 실천하는 사람을 가장 존경하는데 이 책은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행동지침서가 된다. 환경을 보존해야 된다고는 하지만 보통의 사람이 중금속이나 축산 폐수를 버릴 일도 없고 내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바람직한 행동이 자연스레 몸에 밸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의 또 다른 매력은 7개의 키워드가 환경보존의 내용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천장 선풍기는 에너지 절약, 무당벌레는 해로운 화학물질 규제, 공공 도서관은 자원의 재활용에서 가장 대표적인 물건, 생물, 기관에 해당하는 식이다. 결국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인간 자신이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면 자본주의의 첨단인 미국이 이 지구의 자원을 마구 써대고 지구의 환경을를 가장 더럽히는 나라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거기서 지적하는 바와 다를 것 없으니 부끄러워진다. 더불어 번역상의 오점을 찾자면 빨랫줄 부분의 top loading과 side loading을 각각 상부 부하방식과 측면부하방식이라 했는데 이것은 그냥 빨래를 위로 넣는 방식과 옆으로 넣는 방식(드럼 세탁기처럼)이라 해석해야 했다. 너무 많은 통계수치도 독서의 즐거움을 줄어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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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어느날 무심히 돌린 T.V에서 T.V책을 말하다. 프로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상생활에 그냥 스치듯 지나갔던 문제들을 저자는 예사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래서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이라는 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자연환경으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자전거는 정말로 많은 자원 낭비를 막아 준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한다. 자전거는 아무런 원료를 필요하지 않는다. 자동차를 만드느라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 빨랫줄은 우리에게 과도하게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아준다.
요즘은 빨래를 거의 건조까지 시키게 되어 전기를 많이 필요하게 만든다. 태양빛을 쪼이게 되면 빨래의 소독까지 되게 만든다. 천장선풍기의 경우 에어컨을 사용하는데 드는 전력낭비와 냉방병에 걸리지 않게 해 준다. 에어컨은 선풍기의 30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자연자원이 많지 않은 나라에서는 전기 절약은 필수이다. 공공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면 책을 만드느라 삼림을 훼손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써 나무는 우리 인간에게 깨끗한 공기를 보내준다. 이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해 보려 한다. 저자가 말하는 일곱가지의 불가사의한 물건들은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너무 편하고 안이한 것만 찾지 말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도록 노력해 볼일이다. 나부터 실천하려고 한다. 이 책을 읽었으니까. 그리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니까. 내가 지구를 떠나서 살 수 없으니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자전거는 경제적이고 건강에도 좋다. 특히 자전거는 새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지구를 살리는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