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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심을 깨우는 고등어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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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 아주아주 고마워. 나 이제 여기서 잘 거야. 오래, 오래······.”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고 싶어 하던 고등어는 이후로 영원히 깨지 않는 꿈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맛보고 있을까?   『잠자는 고등어』는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살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해질 무렵, 아파트 한 귀퉁이에서 낡은 스피커가 징징 울”리면 가족들 저녁 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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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 아주아주 고마워. 나 이제 여기서 잘 거야. 오래, 오래······.”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고 싶어 하던 고등어는 이후로 영원히 깨지 않는 꿈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맛보고 있을까?

 

『잠자는 고등어』는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살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해질 무렵, 아파트 한 귀퉁이에서 낡은 스피커가 징징 울”리면 가족들 저녁 찬거리를 사러 나오는 어머니가 있고, 살아서 다시 바다로 가고 싶다는 고등어의 말에 “너희를 돈으로 바꾸어야 우리 식구를 먹여 살릴 수 있단다.”라고 이야기 하는 우리네 아버지 모습의 아저씨가 있다.

고등어가 싱싱하고 맛있는 가을철, 생선장수 아저씨는 손님이 없어 울상이다. 팔리지 않는 생선들을 둘러보다가 고등어 한 마리와 눈이 마주치는데 “아저씨는 참 나쁜 사람이지요?” 라는 말을 들으며 고등어로부터 다짜고짜 나쁜 사람으로 몰린다. 기분이 상한 아저씨는 아저씨 나름의 입장을 설명하고 아이 손을 잡고 온 아주머니에게 고등어를 판다. 봉지에 담겨 아주머니네 주방 도마 위에 놓인 고등어는 다급하게 “안 돼요 안 돼요.”를 외치고, 동그랗게 뜬 눈에 눈물을 머금고는 바다로 가고 싶다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한다. 우는 고등어가 가엾어 아이는 “엄마, 고등어 말을 들어 주세요. 너무 불쌍해요.”하고 말하지만 엄마는 너무 늦어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엄마가 친구와 긴 통화를 하는 동안 아이는 고등어의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해 고등어를 자신의 방으로 가져간다. 그리는 커다란 종이 위에 크레파스로 넓고 푸른 바다를 그리고 고등어를 그림 위에 눕혀준다. 고기잡이배는 찾아 볼 수 없는 푸른 바다 위에서 고등어는 편안한 잠에 빠져든다.

 

이야기가 끝나자 “아!” 두 손을 모으며 조용한 탄성을 지른 동화 속 아주머니처럼 내 입에서도 가늘고 긴 찬탄이 흘러 나왔다. 고등어의 간절한 소망을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이루어 주었을 때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동심이 기지개를 켰다. 책장을 처음으로 돌이켜 찬찬히 되새기며 생각했다.

만약, 도마 위의 고등어를 아저씨가 혹은 아주머니가 바다로 되돌려 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소망을 이룬 고등어는 바다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라고 동화는 끝났을까? 아니다. 또 다른 어부의 그물에 걸려 가차 없이 토막 난 뒤 맛있는 고등어구이로, 고등어조림으로, 또는 찌개로 최후를 맞았을 것이다. 결국 아이의 그림 속에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어서 고등어는 여느 고등어와 달리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과장되지 않게 잔잔한 여운을 남긴 끝맺음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줄 것이다. 그나저나 이후로 아이의 엄마는 고등어 반찬을 더 이상 식탁에 올리지 못하지 않았을까? 무심히 지나쳐 버릴 수 있는 고등어의 마음을 헤아리고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씨로 행동했던 딸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기 때문에.......

 

작가는 아이들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알아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고 또 쓴다고 한다. 고등어구이가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반찬이지만 고등어에게는 자신이 희생되어야만 하는 슬픈 죽음의 순간인 것을, 고등어는 바다로 돌아가고 싶지만 생선장수 아저씨는 고등어를 팔아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의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말하면서 각자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려준다. 이렇게 동화 속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 편에서 질문하고 답하기를 통해 작가의 바람대로 책을 읽는 대다수의 독자, 아이들은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지 않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오늘 저녁, 애절한 눈빛으로 바다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고등어를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을 못 그리는 나로서는 깊은 바다 속이 펼쳐진 사진 한 장을 마련해 둬야겠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만난다면 고등어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아이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헤엄치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y********i 2013.04.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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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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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를 만났다 책 표지를 보고는 여자아이가 고등어를 키우다가 고등어가 죽어서 슬퍼하는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며 책표지를 넘겼다   총 13편의 단편동화로 짜여진 잠자는 고등어는 술술 읽어지면서 한편을 읽고나면 감동이 여운으로 남는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사람을 미워하는게 아니라 나쁜 사람도 자꾸 미워하면 더욱 나쁜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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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를 만났다

책 표지를 보고는 여자아이가 고등어를 키우다가

고등어가 죽어서 슬퍼하는 이야기 일거라 생각하며 책표지를 넘겼다

 

총 13편의 단편동화로 짜여진 잠자는 고등어는

술술 읽어지면서 한편을 읽고나면 감동이 여운으로 남는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사람을 미워하는게 아니라

나쁜 사람도 자꾸 미워하면 더욱 나쁜 사람으로 생각이 들거라고 말하는 섭이

다른 친구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비를 맞으며 종이꽃을 건지러 가는 흙으로 만든 인형

너무 배가 고파 다리가 후들거리는 와중에도 광에 있는 새끼 쥐들에게 북어를 물어다 주는 야종이

단벌인 친구에게 줄려고 자기 생일선물로 친구의 원피스를 사는 재숙이

이렇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요즘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루가 멀다하고 출간되는 어린이 책 중에서

폭력적이지도 않고 유행어가 남발하지도 않는

좋은 책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많은 어린이가 읽고 작가의 말처럼 자기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알아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눌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h*****8 2009.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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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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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순간부터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화라고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동화는 배익천 선생님이 쓰시고, 그림은 전수현 선생님이 그려 주셨습니다. 총 13편의 동화로 이루어진 이 책은 선생님이 아주 예전에 쓴것도 있고, 최근에 쓴 동화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느 하나 맘에 안드는 작품이 없는데요.오늘은 여러분에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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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순간부터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화라고는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동화는 배익천 선생님이 쓰시고, 그림은 전수현 선생님이 그려 주셨습니다.
총 13편의 동화로 이루어진 이 책은 선생님이 아주 예전에 쓴것도 있고, 최근에 쓴 동화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느 하나 맘에 안드는 작품이 없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13작품 중 하나인 '감자밥'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저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래서 감자밥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이 동화는 제목부터 맘에 쏙들었죠..
근데 글을 읽으면서 끝내는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감동을 전하고 싶네요.

경미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일주일을 외할아버지 댁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반평생을 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보낸 외할아버지는 외할머니와 함께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며 사십니다.
할아버지는 좀 무섭지만 경미는 그래도 할아버지가 좋습니다. 할아버지는 저를 "반경미"하고 부르시지요.
일찍 길을 나서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 경미는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미리 전화를 드린 터라 한상 가득한 밥상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밥상 위에 가득한 것은 삶은 옥수수와 감자뿐..
경미는 얼른 손이 가지 않아 "그냥 저녁에 밥 먹을래요." 하며 밥상에서 일어납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할멈, 따뜻한 밥 다시 하구려." 하며 경미를 따라오십니다.
외할아버지는 경미에게 당신이 고등학교에서 체육 선생을 할때 얘기를 들려주셔요..
"난 당시 훈육 주임이었는데, 호랑이 선생으로 통했지. 근데 어느날 티하나 잡을데 없는 녀석이 내 앞을 지나가는 데 술냄새가 폴폴 나는거야. 혼을 내주고 싶었지만 너무나 단정하고 순해 보여 그냥 돌려보냈지. 근데 다음날 아침에도 녀석이 술냄새가 나는거야. 혼을 내려는데 복장이 불량한 녀석들이 지나가서 또다시 돌려보냈지. 근데 다음주 월욜 아침에도 그녀석은 또 술냄새를 풍기는 거야.  그래서 있는 힘껏 빰을 후려갈겼지. 이쪽저쪽 몇대씩. 그 녀석 얼굴이 눈물 범벅이라 너무 했구나 생각은 들었지만 내일부터 조심해 하고는 돌려보냈어. 근데 그날 점심시간에 종이쪽지가 하나 있는거야.  [선생님 그 친구는 아침밥 대신 술찌끼를 씻어서 먹고 오는 친구입니다. 아버지가 술도가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얻어오는 술찌끼를요. 그러니 용서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용서를 빕니다. -2학년 2반 학생일동] 난 그자리에서 쓰러질 것 같았지. 나는 조용히 녀석을 불러 녀석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단다. 다음날 아침부터 난 그 녀석이 해장국집에서 매일 아침밥을 먹도록 하고, 도시락 두개를 싸와서 녀석이 먹게 했어. 그리고 술도 딱 끊어서 그 돈으로 녀석 대학 등록금을 해주었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 속 깊은 곳이 멍든 것처럼 아프단다. "
경미는 왠지 가슴이 아파 "그 다음은요?" 하고 물어봤어요.
할아버지가 말씀하셔요. "그 녀석, 나도 저를 잊지 못하지만, 녀석도 나를 잊지 못한 모양이지. 그래서 가끔 찾아온단다. 지금도 내 집에 와 있지. 반상수. 그녀석이 그녀석이지. "
경미는 가슴이 확 열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외할아버지를 선생님이라 부를 때가 많았고, 항상 깍듯하게 대하는구나.'
집으로 돌아와 보니 쌀밥과 고기 반찬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미는 한쪽에 놓여있는 식은 감자를 으깨고 으깨서 감자밥을 만들었습니다.
술찌끼로 배를 채웠다는 아빠 생각이 나서 밥을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 하고 부르고 싶은데 자꾸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여러분께도 제가 받은 감동을 드리고 싶어 자세히 썼더니 넘 길어졌네요. ^^;;
이 동화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있는 모든 동화들이 참 따뜻하답니다.
13편의 동화를 통해 배려, 용기를 배울 수 있고, 설렘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하찮게 여기던 친구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것도 알려주구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을 함께 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두요.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잠자는 고등어 적극 추천합니다. 
b******m 200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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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풍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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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서 아이와 함께 참 향토적이다라는 생각의 일치를 보았답니다. 정말 제목이며 내용이며 그림들까지도 정감어리다는 이미지들이어서 펼쳐서 한 장 한 장 넘기는 내내 기분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다가가기에 충분한 역시 정감어리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아이가 저에게 이야기를 해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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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서 아이와 함께 참 향토적이다라는 생각의 일치를 보았답니다.

정말 제목이며 내용이며 그림들까지도 정감어리다는 이미지들이어서 펼쳐서 한 장 한 장 넘기는 내내 기분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다가가기에 충분한 역시 정감어리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아이가 저에게 이야기를 해줄 정도였어요. 그리고 때로는 옛날 이야기를 해주듯이, 읽어달라고 조르기도 해서 저와 아이가 마음을 나누며 따뜻하게 읽은 좋은 책이랍니다. ^^

 

아이들이 긴 호흡으로 책을 단숨에 읽기도 하지만 보통은 집중하는 정도가 짧은데, 그에 잘 맞도록 적절한 분량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그것도 정말 만족스러워요.

 

그림도 마치 수채화와 같은 분위기로 순수함이 생각나는 화법이어서 아이가 따라그리리기를 좋아하게 되는 작은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책 재질이나 컬러 그림이지만 소박하게 표현된 것, 거기에 표지까지 모두 정성이 묻어나는 이 책을 이번 연말연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겠다 싶더라고요.

 

감동이 새록새록 이야기 하나 하나에 함께 들어있는 이 책을 어린들이과 동심을 꿈꾸는 어른들에게도 기쁜 마음으로 권합니다.

b****7 2007.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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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감동이 살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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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는   감동이 살아있는 열 세 편의 동화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이 동화들 중의 하나인   <잠자는 고등어>는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가르쳐준다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우리 나라의 단편 동화들을 많이 접하고 마음을 키우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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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는

 

감동이 살아있는 열 세 편의 동화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이 동화들 중의 하나인

 

<잠자는 고등어>는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가르쳐준다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우리 나라의 단편 동화들을 많이 접하고 마음을 키우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명작 동화나 창작 동화만 좋다고 사람들의 인식이나 마음이

 

그 쪽으로 너무 노출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배익천 선생님의 글줄들에서 우리 나라 동화의

 

따뜻한 정서와 힘을 느꼈습니다.

 

겨울쳘, 그 추위를 이겨낼 만큼 감동적이고 따뜻한

 

우리의 정서가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읽고 싶은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좋은 책입니다.

 

 

r********9 2007.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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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종합선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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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집의 작가는 동화를 읽는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바란 게 있었다고 한다. 즉, ‘자연이든 사람이든 무언가를 누군가를 진심으로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거라고 한다. 아주 짧은 동화들이지만, 재미는 조금 떨어지는 동화들이지만 작가의 말대로 고운 마음들이 전해지는 동화집이었다. 조금 욕심이겠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사시사철 묵묵히 서있는 나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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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집의 작가는 동화를 읽는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바란 게 있었다고 한다. 즉, ‘자연이든 사람이든 무언가를 누군가를 진심으로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거라고 한다. 아주 짧은 동화들이지만, 재미는 조금 떨어지는 동화들이지만 작가의 말대로 고운 마음들이 전해지는 동화집이었다.
조금 욕심이겠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사시사철 묵묵히 서있는 나무의 마음, 들에 피어있는 한 송이 들꽃,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먹이를 나르는 개미, 바람과 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열매를 맺는 과일들처럼 아이들이 조금씩 더 자연에 관심을 갖고 친구, 가족들과 조금씩 나누는 그런 마음을 배우면 좋겠다.
현대적인 이야기와 전통적인 이야기들이 섞여 있어 여러 가지 맛을 보는 듯한 동화집이었고 먹으려고 사온 고등어에게서 바다를 보는 아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아이의 꿈,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전하는 보물찾기 쪽지, 고단한 어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막차의 할아버지와 딸, 그리고 종이 할머니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씩 나누며 더불어 살기, 자연의 작은 모습에 눈 돌리기, 가난하고 힘든 삶에 박수 보내주기, 남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기 등등 이 작품엔 작지만 큰 메시지가 담겨 있다.

 

“쉿! 조용하세요. 지금 고등어가 잠이 들려고 해요. 가고 싶은 바다, 깊은 바다에 가기 위해서요.”

 

‘나는 소영이와 함께 인동덩굴처럼, 노박덩굴처럼 얼키설키 우정을 맺으며 살 것이다. 오래오래. 향기로운 꽃을 피우며, 예쁜 열매를 맺으며.’

 

고등어를 재우는 아이처럼, 또 자신보다는 친구를 아끼는 그 마음처럼 우리 아이들이 곱고 순수하게 자라길 바란다.  

g******i 2009.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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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난로처럼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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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딸아이는 가끔 나의 눈에는 무생물(無生物)일뿐인 인형들을 데리고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속닥거리기도 하고, 또 때로는 동생처럼 나란히 베개를 베고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그런 딸아이의 모습은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이자 열세 편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인 <잠자는 고등어> 역시 그런 아이의 천진함을 느끼게 하는 깊은 바다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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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딸아이는 가끔 나의 눈에는 무생물(無生物)일뿐인 인형들을 데리고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속닥거리기도 하고, 또 때로는 동생처럼 나란히 베개를 베고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그런 딸아이의 모습은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이자 열세 편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인 <잠자는 고등어> 역시 그런 아이의 천진함을 느끼게 하는 깊은 바다의 비릿한 생선내음이 풍겨나는 이야기이다.

 

또, 자신을 다치게 하고 도망친 뺑소니조차 미운 마음없이 품어내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을 그린 <흰 말을 타고간 아이>와 아직 세상과의 소통에 익숙하지 못한 윤수 이야기의 <윤수와 빨간 아이>와 사춘기를 앞둔 딸아이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게 하는 <보물을 주고 싶은 아이> 등등은 초등생 딸아이와 이런저런 공감대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히 익숙한 이야기들이다.

 

<머슴과 도깨비>에서는 한 편의 전래동화의 구수함을 맛볼 수 있고, 또 마음 짠한 정(情) 을 느끼게 하는 <막차 손님>이나 <종이 할머니>와 <감자밥>, <빨간 원피스>와 같은 이야기들이 짧지만 긴 여운과 함께 어릴적 재미나게 읽던 책 냄새를 떠올리게 하였다.

 

어릴적 종합선물세트처럼 푸짐한 열세 편의 이야기가 우리 모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j************4 2007.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