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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달리하면 신화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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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을 주인공으로 신화를 펼치기에 더욱 이목을 끌었던 책!'여신들로 본~' 이라는 표지에서부터 강조하는 제목에 호기심이 일며책장을 넘겨보게 된 책이다. 그리고 목차에서부터 소개되는 작은 이야기들에서 여신들이 정말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관심을 갖고 읽어오던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다른 관점이어서 그런지 여성의 감수성과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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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을 주인공으로 신화를 펼치기에 더욱 이목을 끌었던 책!
'여신들로 본~' 이라는 표지에서부터 강조하는 제목에 호기심이 일며
책장을 넘겨보게 된 책이다.

그리고 목차에서부터 소개되는 작은 이야기들에서

여신들이 정말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관심을 갖고 읽어오던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다른 관점이어서 그런지 여성의 감수성과 감정의 풍성함을

알게 하는 분위기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그래서 흥미롭게 읽으며 신화를 즐길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목은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로 분명하고 뚜렷한데,
그 제목만큼 내용들이 돋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분명히 여신이 주인공이어서 여신에 주목하며

신화를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은 괄목할 만하겠다고 본다.

또 단순한 여신이 주인공인 신화에서 더 나아가

신화 속의 여신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좀더 심도있게 이루어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 싶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여신을 이야기하고 있어 그동안 헤라를 중심으로
몇몇 여신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여신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가져다주겠다는 점도

이 책에서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관점이 달라지니 같은 신화도 다르게 이해하고 들여다 볼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 책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신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끌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가지는 의의는 보통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다른 독특함으로
독자들에게 자리잡지 않을까 싶다.

b****7 2007.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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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이여! 그녀들로 인해 신화도 있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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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의 사랑과 질투, 배신, 그리고 용기...   여신들의 이야기는 정말 방대했다.ㅎㅎ 모든 신화에 이야기가 여자들로 연결되어 진 모습을 보니 새삼 옛날에도 여자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했는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그치만 맘에 안드는 구절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뭔가 말썽을 일으킬 만한 것을 주고자 마음먹은 제우스는...생략.. 모든신을 불러모아 남자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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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의 사랑과 질투, 배신, 그리고 용기...

 

여신들의 이야기는 정말 방대했다.ㅎㅎ

모든 신화에 이야기가 여자들로 연결되어 진 모습을 보니

새삼 옛날에도 여자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했는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그치만 맘에 안드는 구절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뭔가 말썽을 일으킬 만한 것을 주고자 마음먹은 제우스는...생략..

모든신을 불러모아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갖도록 하지만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선물을 하나씩 가져올 것을 부탁했다. 제우스는 이 모든 선물들을 '여자'에게 주었고, 자신도 그녀에게 빼어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허영심과 우둔함까지 함께 주었다.'

 

여자는 그저 사람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든 존재일 뿐이었다. 어쨋든 현대의 여성은 성공하고 있고 남자들이 모두 자리잡은 세상에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것은 사실이니 제우스에 복수는 성공한 것일까?

 

여러 여신들의 이야기을 보면서 참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신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처럼 질투도 많고, 자기를 공경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나무나 동물로 만들어 버리는 약간은 이기적이고 엄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신들은 역시 신화이긴 하지만 어쩌면 아주 먼 어느 옛날의 인간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p*******y 200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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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들로 본 그리스로마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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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신화, 역사, 전설, 민담등의 이야기들은 늘 흥미롭게 다가온다. 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등을 알게 됨으로써 옛사람들의 자취를 조금이나마 밟을 수 있기에 나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보인다. [소설 그리스로마신화],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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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신화, 역사, 전설, 민담등의 이야기들은 늘 흥미롭게 다가온다. 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등을 알게 됨으로써 옛사람들의 자취를 조금이나마 밟을 수 있기에 나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보인다. [소설 그리스로마신화],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엽기 그리스로마신화] 등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룬 주제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 여신들로만 본 그리스로마신화라는 책은 또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과연 이 책에선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은 별로 없다. 대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은 여신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여신, 남신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신과 남신이 같이 나오는 신화들이 더 많고 남신이 나오지 않는 신화들을 찾기가 더 어렵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저 여신들이 주가 되는 묶음집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여신들로 본 그리스로마를 설명하기 위해 서문이라든지 옮긴이의 말 등이 더 매력적으로 들렸고 그 얘기로 인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껏 우리가 신화를 대할 때 남신 위주로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조금은 남다르게 느껴졌고 나처럼 신화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었던 사람에게 같은 신화가 조금씩 다르게 전해져 내려온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점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옮긴이의 말을 보면 가부장제 속에 갇혀 있는 여성상을 그리스로마신화의 여신들로 나타내고 있다라는 말을 보며 정말 그런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고 어느 시대나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그러한 작품들이 나오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면서 이 책이 지어진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게 되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 세상의 가치가 많이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장점은 역시 신화를 읽기 전에 좀 더 그리스로마신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서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옮긴이의 말도 그리스로마신화를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문에 보면 신화가 무엇인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타나는 변신은 왜 있게 된 것인지, 그리스로마신화의 신과 여신들의 이름과 관련된 짤막한 설명들, 고대 신화 속 여인들이며 작가들은 어떠했는지 등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기에 유익했던 것 같다.


이 책이 그리스로마신화를 완전히 뒤엎을만큼의 변화를 바란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흥미를 안겨주지 못해 어쩌면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여신들의 면모를 보며 그 여신들의 모습이 왜 그러했는지 어떠한 이유에서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이 갖는 커다란 장점이 아닐지.

g***i 2007.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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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은 그 시대 여성의 모습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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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마지막으로 읽어 본 때가 언제였던가 아무리 기억해내려고 해도 그저 꽤 오래되었다 하는 정도로 희미하기만 하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몇몇 신들의 이름과 단편적인 이야기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더구나 신화와 관련된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으니 친구들과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에로스'와 '큐피트'가 과연 동일한 '신'인가 하는 것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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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마지막으로 읽어 본 때가 언제였던가 아무리 기억해내려고 해도 그저 꽤 오래되었다 하는 정도로 희미하기만 하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몇몇 신들의 이름과 단편적인 이야기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더구나 신화와 관련된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으니 친구들과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에로스'와 '큐피트'가 과연 동일한 '신'인가 하는 것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던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인터넷이란 게 먼 미래의 꿈과 같은 이야기였으니 각자 책을 읽은 기억을 더듬어 주장을 펼칠 뿐이었다. 한 친구는 동일한 신이라고 하였고, 또 한 친구는 에로스는 신의 이름이고 큐피드는 에로스가 들고 다니던 화살에 붙혀진 이름이라고 주장하였으니 다시 생각해 보아도 유쾌한 추억의 한 장면이다. ^^

 

 왜 그렇게 많은 이름을 가졌을까? 우선은 신들이 그리스, 로마, 영어식의 이름을 각각 따로 가졌던 탓이다. 제우스-유피테르-주피터(조브) / 포세이돈-넵투누스-넵튠/ 아프로디테-베누스-비너스 / 에로스-쿠피드(아모르)-큐피드 / 아르테미스-디아나-다이아나 이런 식이다. 짐작대로 로마 민족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영향을 받아 문화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전수 받은 문화를 로마식으로 재탄생 시켰던 것이다. 신의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도 하고 별명을 붙이거나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우리가 신화라 일컫는 이 같은 이야기들은 아마도 고대의 인류가 세상과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데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p.11" 고대 그리스시대에 유명한 철학자들이 많은 이유도 이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왜 살아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서 '신화'가 생겨났다는 주장이 참으로 설득력 있어 보인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우리가 아버지의 아버지의 그 아버지를 거슬러 올라가 '단군'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낸 것과 다를 것이 없지 않은가. 

 

 수많은 신화들 중 유독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은 신화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떠오르니 말이다. 신들의 이름과 이야기는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제공하였고, 상업적으로는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신들의 '불완전성'이 아닐까 싶다. 신들의 세계는 인간세계의 축소판이다. 서로 사랑하고, 싸우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그러면서 자식을 놓고 때로는 인간을 사랑하기도 하고... '자유스러움' 그 자체다. 이것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데 '절대 선'을 상징하는 신이 아니라 인간적인 신의 모습이 사람들로 하여금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어린시절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환상'과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피터팬과 네버랜드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읽은 그리스 로마신화는 나에게 끊임없는 궁금증을 가지게 만든다. 신화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라든지 해석이 들어간 부분이 부족했고 여신의, 혹은 여성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된 신화를 원했기에 약간은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여신들을 통해서 전체적인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을 수 있었고, 신들을 주제로한 풍성한 예술작품 또한 흥미로웠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여신들 위주로 분류하여 놓은 책이다. 만물의 어머니 가이아로부터 시작해서 자랑스러운 여인, 아름다운 여인, 용기와 독립심, 아내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등 주제별로 셀수 없을 만큼 많은 여신들이 등장한다. 가이아를 통해서 알수 있듯이 고대인들에게 여신은 태초에 생명을 탄생시킨 근원이었다. 여신의 기본적인 모델은 '어머니' 였으니라. 또한 다산과 수확에 관한 부분을 여신의 몫으로 돌린 것으로 보아 '아내'를, 아름다움에 관해서는 그들의 아내와 누이와 딸들을 모델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신화는 그 시대의 모습 즉, 문화와 예술, 종교,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역사의 한 부분인 것이다.

m******n 2007.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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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조금 아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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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아주 흥미진진할 것 같았습니다.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   토마스 벌핀치의 책도,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제목의 책들도, 대개 비슷한 관점으로 기술된 것들이어서 어쩌면 또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책 내용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사건이나 인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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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아주 흥미진진할 것 같았습니다.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
 
토마스 벌핀치의 책도,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제목의 책들도, 대개 비슷한 관점으로 기술된 것들이어서 어쩌면 또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책 내용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사건이나 인물들을 분류해두고, 그 각각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열한 구성은 그리 특별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각각 여신들을 중심으로, 또는 신화속에 나오는 여자들을 중심으로 서술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 외에 다른 특별함은 보이지 않네요.
 
그런 이야기가 전해지게 된 배경이나 그 당시 사회, 문화적인 특징들과 연관지어서 언급되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남성 신들과 남성 영웅들을 중심으로 엮어진 다른 책들과 다르게 여신들과 여성 영웅들을 주된 등장인물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잘 분류하고 나열해 둔 이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j*******o 2007.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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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 틀에 갇힌 여신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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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 틀에 갇힌 여신들이 있었다!!!!   여신들만을 다룬 그리스 로마신화 읽기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해두어야겠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세세하게 다룬 책이다. 그렇다고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신화라는 제목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여러 그리스로마신화 책들이 베티본햄 라이스만큼 여신들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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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 틀에 갇힌 여신들이 있었다!!!! 

 여신들만을 다룬 그리스 로마신화 읽기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해두어야겠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세세하게 다룬 책이다. 그렇다고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신화라는 제목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여러 그리스로마신화 책들이 베티본햄 라이스만큼 여신들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그리스 로마신화읽기에 비해 여신들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다루려는 작가의 노력과 의지가 느껴진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무겁거나 어려운 용어 투성이인 것도 아니다. 그리스 로마신화 자체가 그렇듯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서 단숨에 책을 읽어야 하는 강박 독자들에게도 숨 쉴 틈을 내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 뿐 아니라 그리스 로마신화를 한번쯤 제대로 읽고픈 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교과서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한제가<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해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있을거라고 예상했다면 약간의 실망을 느낄 것이다.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가이드에 비해 여신들을 꼼꼼하게 얘기할 뿐 여신들이 남신들에 비해 두드러진 점을 읽어내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영웅을 얘기하는 챕터가 있긴 하지만 남신영웅들에 비해 전통적 영웅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것도 곧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라. 곧 왜 여신들을 이야기해주는 이 책이 의미가 있는지 곧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책을 모두 읽고 나서야 발견할 수 있었던) 역자후기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김대웅 역자의 후기는 ‘가부장제 속에 갇힌 그리스 신화 속의 여신들’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여신들을 결혼한 여신, 결혼하지 않은 여신, 괴물인 여신으로 분류하면서 그리스 로마신화 자체가 고대의 가부장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약 새롭게 이 책을 펼쳐 든 독자가 있다면 역자후기를 먼저 읽은 다음 베티 본햄 라이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독서 방법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렇게 이야기 자체가 가부장적 사고로 여신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여신들을 굳이 영웅적여신의 챕터까지 두면서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베티 본햄 라이스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남성신으로 간추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해왔던 독자들에게는 보다 더 폭넓은 로마신화를 동등하게 접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겠다.

ps

1. 그리스로마신화를 다룬 예술품들의 사진이 곳곳에 나오고 있지만 모두 사이즈가 작고 흑백이다. 작가와 작품명이 있을 뿐 별다른 작품설명은 없으며 작자미상인 경우 작품내용만을 설명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은 그림도 다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2.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와 적당한 무게감이어서 휴대에 무리가 없어서 좋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를 생각할 때 오히려 가벼운 편!

3. 청동접시를 연상시키는 청록색 종이 표지를 벗겨내면 은색의 하드커버가 심플하다. 종이 표지를 항상 벗겨내고 책을 읽는 습관이 있는 나에게는 하드커버의 표지도 유심히 보게 된다. 나와 같은 습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라.

  


f*****5 200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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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졌으나 새로운 재해석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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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실망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늘 똑 같은 내용으로 재출간하기 뭣해서 주제별로 묶어 재구성하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이윤기님도 그런 시리즈를 냈고, 더구나 여성이나 여신과 그리스 신화를 함께 검색해 보면 적지 않은 책 목록이 뜬다. 그만큼 주제별 묶기나 여성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 신화는 새로운 기획이 아니며, 그 많은 책들과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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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실망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늘 똑 같은 내용으로 재출간하기 뭣해서 주제별로 묶어 재구성하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이윤기님도 그런 시리즈를 냈고, 더구나 여성이나 여신과 그리스 신화를 함께 검색해 보면 적지 않은 책 목록이 뜬다. 그만큼 주제별 묶기나 여성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 신화는 새로운 기획이 아니며, 그 많은 책들과 매우 뚜렷이 구별되는 특장점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대단히 다른 책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살짝 실망할 수 있는.

 

  그래서인지 역시나 그리스 신화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충 기억할 법한 이야기들이 크게 다른 느낌 없이 엮여 있다. 물론 6부로 크게 나누고, 본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부부터 각 2개의 장으로 나눈 다음, 각 부와 장 별로 일정한 주제로 이야기를 묶은 점은 이 책의 기획의도와 잘 맞아떨어진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여신들로 본~>이라는 제목은 여신과 관련되어 있거나, 남신과 관련되어 있거나 혹은 신과 무관한 여성들이 많이 등장함으로써 여신이라는 단어로 한정짓기에 약간 무리하게 밀고나간 느낌이 있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 부분이 없지 않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여성은 안티고네와 엘렉트라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불운한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짐을 나누어 졌고, 아버지 사후 돌아와서는 형제끼리 싸우다 죽어 간 오빠들의 주검을 수습하다 새로 왕이 된 삼촌 크레온의 법을 위반했다. 그녀에게 최고의 수호가치는 실정법이 아니라 천륜 또는 인륜, 자연법이었던 것이다. 그 가치를 위해 사랑하는 약혼자와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은 그녀의 정신을 새로이 조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엘렉트라는 트로이전쟁 그리스 총대장 아가멤논의 딸이다. 아르테미스 여신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딸 이피게네이아를 희생시킨 아가멤논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비정한 아버지인 남편에 대한 복수로 정부인 아이기스토스를 끌여들여 끝내 남편을 살해하지만, 또 다른 딸 엘렉트라는 그런 어머니를 용서하지 않는다. 엘렉트라는 동생 오레스테스를 앞세워 제손으로 자기 어머니를 살해한다. 엘렉트라에게 최고의 가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컴플렉스의 원천인 '아버지'가 아니라 가족간의 결속, 신의 같은 것이었을 거라 짐작된다. 아버지는 어찌할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었고 그리스를 위한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어머니는 단지 배신을 했을 뿐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 외에, 피라모스와 티스베 이야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뿌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도 새롭게 다가왔고, 오르페우스 이야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구미호 이야기에서와 비슷한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건드렸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여신으로 본...>과 정확하게 박자를 맞추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상징의 재해석. 비록 재해석이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해도 그런 것들이 좀 더 많이 다루어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가부장제의 희생양으로서의 여성에 대한 조명은 새롭지 않다. 그러나 책 자체는 편집이나 구성이 잘 되어 있으므로 그동안 그리스신화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실제로 책을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을 듯하다.

p****1 200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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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그리스로마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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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이 대우 받는 시대가 왔다고 한다. 물론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적인 힘이 더이상 매력이 아닌 시대에 남성속에 숨겨져있던 여성성과 여성들이 늘 간직해 왔던 본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다.  '여신들로 본..'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어떤 관점에서 신화를 보았는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떤
"엄마가 들려주는 그리스로마신화" 내용보기

 여성성이 대우 받는 시대가 왔다고 한다. 물론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적인 힘이 더이상 매력이 아닌 시대에 남성속에 숨겨져있던 여성성과 여성들이 늘 간직해 왔던 본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다.

 '여신들로 본..'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어떤 관점에서 신화를 보았는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씌여졌을까.

 책을 읽으며 내안에 있는 여신은 누구누구이며 어떻게 키워내야하는지를 고민해 보고 싶었다. 몇장 넘기기도 전에 잘못 넘겨짚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 책은 방대한 그리스로마 신화를 조목조목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그동안 보았던 책들이 크게 차려놓은 잔치상이었다면 이 책은 코스요리라고 할까. 알맞은 크기로 먹기좋게 만들어 차례대로, 식지않도록 따뜻하게 뎁혀서 나오는.. 그래서 맛도 있고 소화시키기도 좋았다. 저자가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역시나 선생님이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으며 늘 느끼는 것이지만 신화는 가부장제 문화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여신들로써 분류를 해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큰 줄기를 여신들로 잡아놓으니 훨씬 더 안정감이 있다. 여신들의 이해를 통해 내재된 의미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제목과는 달리 남신 여신의 구분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신들의 이야기이다. 작가가 굳이 여성적인 관점을 강조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제목을 보며 나처럼 심리학적인 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을 것같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같은 재미도 느껴지고, 가는 길이 잘 닦여있고 안내판이 있어서 읽으면서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주제를 생각하며 본문을 읽을 수 있어서 더 좋다.

 다만 이 제목에 걸맞는, 여신들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의식을 읽을 수 있는 깊이있는 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보는 것은 개인적인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w***s 2007.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인들의 가부장제적 남성중심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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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의 가부장제적 남성중심 논리.   과거 남녀차별이 심하던 시대, 서양에서는 여성을 뱀으로 묘사하곤 했다. 뱀을 재생, 성, 변신의 상징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여성을 부정적 의미로 묘사할 때 뱀은 ‘교활하고 해로운 존재’로 해석된다. 때문에, 그리스 시대에는 신성한 학문을 다루는 ‘대학’에 여성이 출입하면 부정을 탄다는 이유로, 여성교육을 금하던 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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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의 가부장제적 남성중심 논리.


 

과거 남녀차별이 심하던 시대, 서양에서는 여성을 뱀으로 묘사하곤 했다. 뱀을 재생, 성, 변신의 상징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여성을 부정적 의미로 묘사할 때 뱀은 ‘교활하고 해로운 존재’로 해석된다. 때문에, 그리스 시대에는 신성한 학문을 다루는 ‘대학’에 여성이 출입하면 부정을 탄다는 이유로, 여성교육을 금하던 나라도 있었다. 왜 이러한 인식이 생기게 된 것일까? 그것은 성서에서 말하는 아담과 이브가 살던 창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여성에게는 원죄가 있었다. 뱀의 꼬임에 넘어간 이브가 선악과를 따 먹었고, 아담에게고 선악과를 건낸 것이다. 그 후로 여성은 뱀처럼 교활하고 해로우며, 이기적이고 무지한 존재로 생각되었다고 한다. 물론 하나의 설이며 추측이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인들의 사유와 행동양식, 문화와 관습을 반영하는 이야기 역시 남성중심으로 이루어 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론 스파르타는 여성교육을 장려하고, 플라톤은 남녀를 동등하게 취급하였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건강하고 훌륭한 시민양성(남성)을 위한 어머니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이 시대의 여성은 현모양처로써 존중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들은 ‘위대한 어머니’의 능력을 나누어 가졌다.


신들은 여러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부각되는 특징들로 나누어 보면, ‘결혼한 여신’과 ‘결혼하지 않은 여신’으로 볼 수 있다. 가부장제 아래 여신들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종족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었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신들은 남성의 사랑을 받거나, 받아야 하는 소유물로 그려진다. 또한 제우스의 부인 ‘헤라’를 대표적으로 볼 수 있듯이, 결혼한 여신들은 ‘질투’와 ‘계략’을 일삼는 교활하고 악랄한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결혼한 여신들이 위신과 체통을 지키는 방법은 남신들에게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는 신들 뿐이다. 아테나와 아르테미스, 헤스티아 등의 처녀 신들이 위신과 체통을 지킬 수 있는 까닭은 순결과 정조의 이미지 덕분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은 대부분 여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앞서 말했던, 여성의 부정적 이미지를 들어내는 것이다. 에키드나는 위대한 어머니의 상징이지만, 그리스어로 ‘뱀’을 의미하며 하반신은 뱀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탐욕스러운 여성’을 뜻하는 하르피아이는 몸통이 독수리인 괴물이었다. 이러한 괴물 신들은 대부분 남성 영웅들에게 처단 당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이제까지 주로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신화’를 ‘여성’을 포커스로 읽는 것이 흥미롭다. 더불어 여성의 입장에서 씁쓸하기도 하다. 신화 속에 여성은 부정적이거나, 가부장제의 종속적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나마 여성이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위대한 어머니’로서 이다. 여신들의 최대 무기는 ‘아름다움’이며, 아름다운 여신들은 남성의 사랑을 받아야하며, 종속되거나 소유의 대상이다.


남성중심의 신화를 ‘여성중심’으로 바라보았다는 사고의 전환은 높이 사고 싶지만, 그 사고의 전환이 획기적인 변화와 새로운 흥미를 가져오지는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신화 속 이야기들의 분류를 달리했을 뿐,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리스 로마신화의 이야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 여성을 포커스로 바라본 ‘그리스 로마 신화’의 숨겨진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구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이다.


 

 

c******3 2008.0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