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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김기덕 감독 영화중에 <섬>을 가장 좋아해요. 그 영화의 안개랑 물의 이미지가 정말 맘에 들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쁜 남자>의 힌트같아요. <섬>에스는 조재현씨가 포주로 나오는데, 그 물에 빠져죽은 다방레지가 바로.. <나쁜 남자>에 나오는 여주인공이고.. 마치 두 편의 영화가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나쁜 남자>는 기대에 커서 그랬는지 좀 아쉬운 게 많았지만.. 조재현씨의 연기가 훌륭해서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
| 영화를 보기전부터 얘기를 익히 듣고있었다.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매춘부로 만들어버린 정말 나쁜남자 이야기. 그래서 보기 싫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되었다. 보기 싫었는데 .. 보다보니 끝까지 다 보게되었다. 끝이 어떻게 될까가 너무 궁금해서.. 다 보고나니 허무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했다. 남자도 남자지만 여자도 이상했다. 정말 비틀린 사랑. 마구마구 비틀렸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끝까지 보고나서 한동안 멍하니 생각을 했다. 이게 해피엔딩인가.. 저들은 행복한다.. 저것이 사랑인가.. 한참동안 생각하면서 그래 저런 사랑방식도 있겠구나 란 결론도 내렸지만 역시 틀렸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랑한다는 말로 모두 용서될수 없는 행동도 있는것이다. 나쁜남자. 정말 나쁘고 방식이 틀리고 비틀렸다. 그리고 그렇게밖에 사랑할줄 모르는 그 남자가 불쌍해지기도 했다. 그런남자를 사랑하게 된 그 여자도. 평범하고 행복했었는데... 한순간 나락으로 빠져버린... 감독은 비틀린 사랑의 결말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마냥 더럽고 나쁘고 이상한 영화라고 말할수없는.. 그렇지만 씁쓸하고 어려운 영화였다. 여러번 생각하게 만드는... 지금은 이해가 안되지만 계속 보고 생각하면.. 주인공들을 이해할수도.. 영화가 말하려는 의도도 알수있을것 같기도 하고 또 알고싶어서 또 봐봐야할것같다. 그래도 여전히 비틀렸다는.. 틀렸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것이다. |
| 나쁜남자. 사랑하는 여인의 평범을 송두리채 빼앗고 창녀굴로 들이민다..는 극중 조재현의 역은.. 실로 섬뜩했다. 단 한마디의 대사- 깡패가 무슨 사랑이야 .. 선화를 지켜보지만 절대 자신은 가지지 않는 허나 타인의 접촉은 허용하는.. 그의 사랑방식이라고 형용하기엔 섬뜩했다. 광적인 집착같은.. +인상깊었던 장면하나. 조재현이 출감하고 선화(..여배우이름이 두글자인데 금새 잊어버림.-_-)의 방을 전과 같이 거울을 통해 훔쳐보던중.. 선화가 품은 자신에 대한 연민을 확인한 조재현이 라이터를 켜는 장면. 암흑 속 집착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장면 .. 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