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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은 청년시절 나의 슬픔의 연인이었고, 고독의 동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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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음울하게 발길에 채여 구르는 스산한 캠퍼스를 돌아 연구실에 들어서 펼쳐본 yes24. 노오란 황금라벨에 고즈넉이 눈을 감고 지휘봉을 고르고 있는 카라얀의 모습과 함께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마스터 레코딩”을 예약 판매한다는 광고가 두 눈을 멈추게 한다. 혹시나……. 그렇게 CD로 가지고자 하였던 opera intermezzi가 끼어있는 것은 아닐까?  가슴 졸이며 천천히
"이 음반은 청년시절 나의 슬픔의 연인이었고, 고독의 동반자였다." 내용보기

낙엽이 음울하게 발길에 채여 구르는 스산한 캠퍼스를 돌아 연구실에 들어서 펼쳐본 yes24. 노오란 황금라벨에 고즈넉이 눈을 감고 지휘봉을 고르고 있는 카라얀의 모습과 함께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마스터 레코딩”을 예약 판매한다는 광고가 두 눈을 멈추게 한다. 혹시나……. 그렇게 CD로 가지고자 하였던 opera intermezzi가 끼어있는 것은 아닐까?

 

가슴 졸이며 천천히 아래로 드래그 하였을 때 8번째에, 청년기에 그렇게 가슴을 태우며 아프게 했던 그 라벨, 그 표지 그대로의 모습의 opera intermezzi가 추억이 되어 내가슴에 파고들었다. 난 잠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20여년전 이맘때쯤의 초겨울 軍에서 외박을 나와 마산 시내 어느 레코드가계에서 구입한 이 연주의 tape은 나의 슬픔의 연인이었고, 고독의 동반자였다.


물론, 세월이 흘러 LP로도 구입하여 들을 수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CD로 구입할 기회를 놓쳤었다. 최근에 EMI로 발매된 카라얀의 연주로도, 그리고 다른 연주자의 연주로도 이 곡들을 들어 보았지만 젊은 날의 향수가 짙게 배어있던 그 연주는 아니었다.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앞에 체념하는 비올레타의 심정을 나타내는 듯한 비극적 선율의 라 트라비아타 간주곡, 투리두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산투자가 슬픔을 토하는 듯한,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며 심연을 뒤집어 놓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 인생의 종착역에서 회한의 깊은 명상에 잠기던 타이스의 명상곡, 후회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듯한 첼로 선율의 마농레스꼬 간주곡, 찬연한 슬픔의 광채가 일렁거리는 팔리아치의 간주곡, 사랑해서는 안될 사랑의 비극에 몸부림치는 페도라의 간주곡, 그 가련한 수녀 안젤리카의 간주곡, 호반시치나, 친구 프리츠 간주곡…….


고전음악에 미쳐서 그를 접한지 십수여년. 이 음반은 짧은 음악지식을 가진 나에게는 이처럼 가슴 깊이 다가오던 고독의 동반자로서의 몇 안되던 음반 중에 하나였다. 난초에 맺힌 이슬을 닦아내듯……. 천년의 혼이 담긴 청자를 스다듬 듯……. 침묵 속에서 열정을, 열정 속에서 침묵을 조탁해내는 카라얀과 베를린필의 이 음반만큼은 대적할만한 연주가 없는 동서고금의 음반이라 여겨지는 까닭은…….

 

l********e 2007.12.03. 신고 공감 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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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반과 좋지 않은 음반이 뒤섞여있군요.
"좋은 음반과 좋지 않은 음반이 뒤섞여있군요." 내용보기
카라얀의 좋은 연주와 좋지 않은 연주가 뒤섞여 있군요.   잘 팔리는 음반들 틈에 잘 안나가는 음반을 끼워 파는 것 같은데,   CD 10장에 43,700원(쿠폰 할인 포함)이라면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1장에 4,370원이라는 뜻이니까요.   클래식 음악 초보 입문자라면 이 정도 아이템을 확보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음반 좀 샀다는 분들이 선뜻 구매할꺼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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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의 좋은 연주와 좋지 않은 연주가 뒤섞여 있군요.

 

잘 팔리는 음반들 틈에 잘 안나가는 음반을 끼워 파는 것 같은데,

 

CD 10장에 43,700원(쿠폰 할인 포함)이라면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1장에 4,370원이라는 뜻이니까요.

 

클래식 음악 초보 입문자라면 이 정도 아이템을 확보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음반 좀 샀다는 분들이 선뜻 구매할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y********e 2007.12.01.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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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을 놓친게 너무나 아깝지만,,,
"이 음반을 놓친게 너무나 아깝지만,,," 내용보기
뒤늦게 알았다.   이런 음반이 나왔다는 것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   베토벤 교향곡 3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유명 오페라 간주곡집   너무나 좋아하는 음반인데,   게다가 표지 또한 블랙톤과 옐로우 제목으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데,   한정판매라고 하니 무한정 기다릴 수 밖에...   하지만, 이 음반 역시 다시 발매되지 않을
"이 음반을 놓친게 너무나 아깝지만,,," 내용보기

뒤늦게 알았다.

 

이런 음반이 나왔다는 것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

 

베토벤 교향곡 3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유명 오페라 간주곡집

 

너무나 좋아하는 음반인데,

 

게다가 표지 또한 블랙톤과 옐로우 제목으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데,

 

한정판매라고 하니 무한정 기다릴 수 밖에...

 

하지만, 이 음반 역시 다시 발매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충분히 매력이 있는 음반이기 때문에 재수입된다고 해도 잘 팔릴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음반이기 때문에...

 

참는 자에게 복이 있느리라~~~

 

ㅋㅋㅋ

s******k 2008.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일단 사고 봐야죠..^^ 좋은 음반 몇 개만 하더라도 (저에게는 4개) 개별로 따지면 가격이 더 싼 편이잖아요 기념이 되기도 하고..^^   정말 좋아요 특히 오페라 간주곡 음반.. 전 이 음반이 제일 좋아요 이 음반이 들어있어 정말 좋네요.. 그리고 브람스 음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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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고 봐야죠..^^

좋은 음반 몇 개만 하더라도 (저에게는 4개) 개별로 따지면 가격이 더 싼 편이잖아요

기념이 되기도 하고..^^

 

정말 좋아요

특히 오페라 간주곡 음반..

전 이 음반이 제일 좋아요

이 음반이 들어있어 정말 좋네요..

그리고 브람스 음반도...

 

m*******5 2007.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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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세요..좋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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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있는음반도 있지만 워낙 가격이 갠찮아서 구매했습니다.. 전 2000원쿠폰에 다른쿠폰까지 써서 거의 4만원에 구매했는데요... 장당 4000원꼴이니 횡재한 기분마저듭니다. 음질도 생각보다 훨씬좋구요... 지금 계속 듣고있는데 행복합니다... 사셔도 후회안하실거예요...케이스도 참 예쁘게 잘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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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있는음반도 있지만 워낙 가격이 갠찮아서 구매했습니다..

전 2000원쿠폰에 다른쿠폰까지 써서 거의 4만원에 구매했는데요...

장당 4000원꼴이니 횡재한 기분마저듭니다.

음질도 생각보다 훨씬좋구요...

지금 계속 듣고있는데 행복합니다...

사셔도 후회안하실거예요...케이스도 참 예쁘게 잘나왔네요...

 

a********i 2007.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괜찮다.한 마디로. 더구나 오리지날 엘피디자인이다. 가장 갠적으로 마음에 드는건 '드뷔시'의 '바다'이다. 허나 얘기하고 싶은  한장은 '슈베르트'의'그레이트'이다. '푸르트벵글러'의53년도 판을 갖고 있었으나 뿌옇게 흐린 안개속을 헤메는듯하던 것이 '카라얀'의 연주로 왕팬이 되버려 '칼 뵘'의 연주까지 더 사 버렸다. 역시 카라얀은 클래식음악을 듣게끔 해주는 지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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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한 마디로.

더구나 오리지날 엘피디자인이다.

가장 갠적으로 마음에 드는건 '드뷔시'의 '바다'이다.

허나 얘기하고 싶은  한장은 '슈베르트'의'그레이트'이다.

'푸르트벵글러'의53년도 판을 갖고 있었으나 뿌옇게 흐린 안개속을 헤메는듯하던 것이 '카라얀'의 연주로 왕팬이 되버려 '칼 뵘'의 연주까지 더 사 버렸다.

역시 카라얀은 클래식음악을 듣게끔 해주는 지휘자다.

YES마니아 : 로얄 o****w 2007.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저는 오페라 간주곡집하고 브람스때문에 주문했는데 오늘 받아서 들어보니까 다른것들도 대단히 잘된 연주같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구성에 이 가격이면 뭐... 강추입니다. 큰 박스에 겉포장이있고 안에 10장의 디지팩이 비닐포장으로 넣어져있습니다. 이 세트가 소위 명반들만을 모아놨다고 바로 말할수는 없겠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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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페라 간주곡집하고 브람스때문에 주문했는데

오늘 받아서 들어보니까

다른것들도 대단히 잘된 연주같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구성에 이 가격이면 뭐...

강추입니다.

큰 박스에 겉포장이있고 안에 10장의 디지팩이 비닐포장으로 넣어져있습니다.

이 세트가 소위 명반들만을 모아놨다고 바로 말할수는 없겠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미드프라이스로 풀려도 들을 가치가 있는 연주들입니다)

디쥐에서 이런상품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c*****8 2007.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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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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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엣분이 음반좀 사신분들은 꺼릴거라하셨는데   나중에 낱개로 풀려도 미드프라이스 즉 14000원가량(오프라인)이나 12000원가량(온라인)이란 얘깁니다.   저 10장 세트중에 정말 훌륭한것 3장만 뽑아도(오페라 간주곡, 브람스 2&3번, 슈트라우스) 42000원입니다...   거기다 전집 메리트도없구요...   이건 그냥 일단 사고 보는게 앞뒤 안재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수있겠군요..
"일단 사고 봅시다." 내용보기

밑엣분이 음반좀 사신분들은 꺼릴거라하셨는데

 

나중에 낱개로 풀려도 미드프라이스 즉 14000원가량(오프라인)이나 12000원가량(온라인)이란 얘깁니다.

 

저 10장 세트중에 정말 훌륭한것 3장만 뽑아도(오페라 간주곡, 브람스 2&3번, 슈트라우스) 42000원입니다...

 

거기다 전집 메리트도없구요...

 

이건 그냥 일단 사고 보는게 앞뒤 안재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볼수있겠군요...(저도 많지는 않지만 디스코그라피 200장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b*******1 2007.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