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리뷰 책의 구성이 알차고 읽기 좋아요. 한쪽 면은 필사 할 수 있게 비워져 있어서 언제든지 시를 읽고 감성을 그대로 옮겨 적을 수도 있어요. 특히 김영란 시인은 옛날 시골집 풍경, 서정적인 감성을 잘 살린 시가 많은데요.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란 시를 읊어보면 다음과 같아요.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 없는 듯이 앉아 아직 떠오를 기척도 없는 달을 기다린다 아무런 생각 없이 아무런 뜻 없이 이제 저 감나무 그림자가 사뿐 한 치씩 옮아오고 이 마루 위에 빛깔의 방석이 보시시 깔리우면 나는 내 하나인 외론 벗 가냘픈 내 그림자와 말없이 몸짓 없이 서로 맞대고 있으려니 이 밤 옮기는 발짓이나 들려오리라 <아파 누워 혼자> 아파 누워 혼자 비노라 이대로 가진 못하느냐 비는 마음 그래도 거짓 있나 사잔 욕심 찾아도 보나 새삼스레 있을 리 없다 힘 없고 느릿한 핏줄 하나 오! 그저 이슬같이 예사 고요히 지려무나 저기 은행잎은 떠 날른다 서정적이고 옛날 감성을 터치하는 어떤 힘이 있는 김영란 시인의 시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
|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먼저 접했어요! 겉표지를 제대로 안 보고 샀는데 옆페이지가 다 공란이길래 이 책 왜이러나..싶었네요 근데 필사책이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필사 하는 거 좋아하는데 아주 잘 산 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현대 문학 대표 시인들의 시들을 읽어보고 필사까지 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