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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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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엄지처럼 복잡해 보이는 기관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잘은 몰라도 500 번 정도는 진화를 해야 할 줄 알았는데, 딱 한 번만 변이해도 뾰로롱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유인원이 인간으로 진화하려면 한 10,000 번 정도 진화해야 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 보다 아주 적을 것이다.또, 예전에 두 가지 기관이 정확히 동시에 생겨나지 않았다면 죽고 말았을 새에 대한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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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엄지처럼 복잡해 보이는 기관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잘은 몰라도 500 번 정도는 진화를 해야 할 줄 알았는데, 딱 한 번만 변이해도 뾰로롱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유인원이 인간으로 진화하려면 한 10,000 번 정도 진화해야 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 보다 아주 적을 것이다.

또, 예전에 두 가지 기관이 정확히 동시에 생겨나지 않았다면 죽고 말았을 새에 대한 얘기를 진화론에 대한 반대 논거로서 들은 적이 있는데, 잘은 몰라도 한 개 혹은 두 개의 유전자 변이만으로도 그런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을 것이다.

2***m 201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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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즐거운 진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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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엄지/스티븐 제이 굴드/김동광/2016/사이언스 북스 20세기 말에 나왔던, 스티븐 제이 굴드의 거의 마지막 저작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책에 소개된 것을 찾아서 읽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에는 윌리엄스의 통섭이나,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보다는 덜 알려져서 뭔가 억울한 감이 없지 않은 책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이야기 하지면 저는 모든 학문을 하나로 통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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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엄지/스티븐 제이 굴드/김동광/2016/사이언스 북스

20세기 말에 나왔던, 스티븐 제이 굴드의 거의 마지막 저작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책에 소개된 것을 찾아서 읽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에는 윌리엄스의 통섭이나,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보다는 덜 알려져서 뭔가 억울한 감이 없지 않은 책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이야기 하지면 저는 모든 학문을 하나로 통섭할 수 있다는 (그런데 자신이 전공한 생물학으로 통섭할 수 있다는 의도가 다분히 까린) 윌리엄스나,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욕구에 따라 개체가 진화한다는 도킨스의 견해보다는 제이 굴드의 주장에 더 마음이 끌리네요. 일렬로 줄을 서서 배열을 하던, 둥글게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배치를 하던 어쨌거나 뭔가 완성체를 바라는 듯한, 그로 인해서 무엇인가 완결되기를 바라는 듯한 환원주의적인 따라서 저자 자신들은 의식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수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본인들이 극단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기독교의 종말론적인 결과로 가고 있는 내용에 대한 자신의 거부감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통섭에서 방대하게 인용해 놓은 각 과학 분야의 저서들과 내용은 매우 흥미롭고 지금도 읽어볼만 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섭은 독자들 개개인이 따로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킨스의 책도 흥미롭게 읽어볼 만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유전자의 의도대로 개체가 움직인다는 학설에는 근본적인 찜찜함이 없지 않습니다.

 

이 책은 진화란 한 종이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 서서히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왠지 그럴 것 같은 고전적 통념이나 한 개체가 그 종의 과거 서놎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거친다는 이른바 계통발생이 개체발생 내에 반복된다는 매우 그럴 듯한 가설을 배격하고, 대부분의 종은 만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순간적인 비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이른바 단속 평행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과학적 사례를 제시하고, 고전적 통념이나 기존의 가설에 반박하는 사례 역시 제시하고 있죠. 이 책은 그 부분이 주요 테마이긴 하지만 그보다 과학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당시의 사회상, 인문학적 상황, 종교 등에 따라 정말 그러하다는 사실보다 아마 이러할 것이다라는 추론에 의거해서 논지를 전개해 나가고 나중에는 이와 반대되는 사실이 숱하게 나와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오류를 선택한다는 점에 대해 경계할 것을 역사적인 여러 사례를 통해 여러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앞에서 말한 진화의 점진설이나, 계통발생이 계체발생 내에 반복한다는 것도 그와 같은 예이구요. 마르크스가 자신의 이론이 엉뚱하게 언급되는 것을 보고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라고 했다스탈린 치하의 소련을 봤다면 마르크스 개인적으로 더욱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는 것 처럼 다윈도 자신의 이론이 우생학에 쓰인 것을 보고 아주 심란해 했다고 합니다. 아마, 다윈은 다윈이면서도 당시의 다윈주의자는 되고 싶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은 공룡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공룡에 대한 생각이 확 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결말은 열려 있습니다. 진화는 단속적으로 비약되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진화로 인해 생긴 것이 꼭 그 용도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판다의 엄지처럼. 따라서 어떤 종의 진화가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지 미리 점칠 수는 없다. 아직, 모든 것이 열려있다.

 

아직, 나의 미래도 그러하기를.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18.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