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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冊이야기 2016-099
【 잊지 않았다 】 케네스 배 / 두란노
“피고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한다. 이로서 재판을 마칩니다.” 다른 검사들은 전범으로 몰아가 종신형을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검사 한 사람의 끈질긴 설득 탓에 그나마 15년형으로 판결이 났다고 한다. 도대체 그(이 책의 지은이 케네스 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케네스 배는 1968년 8월 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1985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미국에서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영업과 마케팅 분야의 여러 직장을 다니다가 뜻한바 있어 중국으로 갔다. 그 후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기저로, 회사를 세워 많은 관광객들을 북한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무려 17번이나 북한을 방문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북한쪽에선 외화벌이를 해주는 사업가로 인식이 되어 비교적 좋은 대접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2012년 11월 3일, 18번째 북한을 방문하면서 스스로 외장하드를 반입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철칙을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어기게 된 것이다. 노트북을 교환하면서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그 하드 디스크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북한에 입국하면서 그 하드디스크를 소지한 탓에 압류 당함과 동시에 구금을 당한다. 북한은 그에게 북한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판단 하에 무려 15년이라는 형량을 선고한 후 그는 강제노역으로 극심한 고통을 겼었다. 그에겐 당뇨병을 비롯한 몇 가지 기존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북한에서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나오는 것을 포기했을 때, 그때부터 자유를 누리면서 그곳에서 내가 할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살아감에 고통이 없을 수는 없다. 늘 평안함만 찾아 올 수는 없다.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평탄한 삶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가 갖고 있는 희망사항이다. 그러나 어찌 우리 삶이 그런가. 햇볕이 쨍쨍 내리쬐다가도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얼어 죽을 것처럼 춥기도 하다. 신앙인으로서 여하한 경우에도 그 안에서 감사거리를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 평생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주님의 신실하심, 동일하심, 공급하심, 보살피심, 사랑하심을 독자들과 공유하여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작고 큰 고난과 시험 속에서도 주님을 더욱 신뢰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을 더욱 높이고,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되기를 원한다.”
예전에 한국에선 북한 관련 자료를 갖고 있거나, 듣거나, 관심을 갖기만 해도 범법자가 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북한 소식을 공영방송을 통해서도 종종 보게 된다. TV를 통해 보는 북한 주민들의 박수부대는 흔들림이 없는 것 같다. 김정은이 북한 군인들이나 주민들 앞에 나타날 때의 반응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 반응은 더욱 심하다. 간간히 접한 북한의 소식이지만, 이 책을 통해 지은이가 겪은 그들의 우상화 정책(TV등 언론매체를 통한)은 그들의 최고 지도자를 거의 신격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북한 관리들에게 압수당한 케네스 배의 외장하드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파일과 사진이 담겨있었다. 사업을 내세워 중국과 북한에서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던 모든 활동 상황이 파일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제는 자신의 안위만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파일에 담긴 사람들은 물론 2년 전 처음 관광객들을 이끌고 북한에 들어온 뒤로 접촉했던 모든 사람들의 안위가 더욱 걱정되었다. 지은이의 문제를 처리하는 북한의 입장은 미국이 머리를 숙이고 찾아오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불안과 고통의 시간 속에서 지은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소명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접하게 되는 모든 사람들(관료, 군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연민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시편 91편 14절).”
케네스 배의 사건은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이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이들에서부터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미국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세상은 그를 잊지 않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후, 그는 드디어 이 사건의 전말을 속 시원히 전하고,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북한 사람들의 실상을 세상에 낱낱이 공개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이 책은 북한 억류 735일 동안 그가 보고 듣고 느낀 북한의 현실이다. 케네스 배에겐 이 기간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기도 했다. 책의 제목으로 쓰인 ‘잊지 않았다’는 북한에 있었던 그 시간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잊지 않으셨고, 그 역시 하나님의 뜻을 잊지 않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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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았다..
친구를 만나 기로 했던 약속 시간이 남아 들리게 된 서점 그곳에서 보게된 이 책..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잊고 있었다.
갓피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이 책을 또 보게되고 결국 나는 자주 이용하는 예스 24에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책을 편 순간부터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내 머리 속에는 그 다음 얘기는 어떻게 됐을까? 북한은 지금 어떨까? 평소엔 관심도 없던 북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리뷰를 쓰며 생각해보니
나는 북한을 잊지 않았다. 나는 그 때 그 상황을 잊지 않았다. 나는 그 때 그 사람들을 잊지 않았다. 나는 그 때 역사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
하나님은 북한을 잊지 않았다.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았다. 하나님은 평양에서 일어났던 부흥을 잊지 않았다. 하나님은 북한의 순교자들과 지하교인들을 잊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나도 북한을 잊지 않고 기도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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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시로 뉴스란을 달궜던 유명한 이름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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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진 케네스 배라는 분의 이름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검은 색 바탕의 두꺼운 책을 펼치고 그 자리에서 일독을 했다. 그만큼 흡입력이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예전에 언론에서 보도된 억류 미국인(한국 출신) 선교사가 그분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케네스 배 목사(한국명 배준호)는 1968년 서울 생이다. 1985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북한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북한으로 안내하는 여행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실수로 북한 당국에 억류되어 15년형을 선고 받고 하루하루 곤고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힘든 과정에서 그가 낙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고 믿음 때문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이런 유형의 책은 줄거리를 소개하면 곤란하다. 왜냐면 영화처럼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뒤늦게 저자가 자신이 북한에 억류된 이유를 알게 된 근본적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구절을 소개한다.
"미국정부가 당신이 한 행동을 인정하고 찾아와 사과하고 합당한 배상을 하면 돼." 처음으로 이것이 결국 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협상카드일 뿐이다. 미국을 몰아붙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최소한 북한의 입장에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저녁 뉴스를 도배했다. <192~193쪽>
내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북한은 미국의 전 대통령이 다시 최고 지도자 앞에 고개를 숙여 미국의 말썽꾸러기 중 하나를 용서해 달라고 빌기를 원했다. 이것이 내가 재판을 받고 내 범죄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였다. 북한 입장에서는 나와 함께 미국 전체가 심판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훨씬 뒤에 가서야 이 상황의 모든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194쪽>
남과 북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비극적 상황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리되어 그들을 택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지 않았던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통일 한국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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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735일. 2여년을 북한에 아무 잘못도 없이 억류되었다. 상상만 해도 무섭고 끔찍한 일이 아닌가... 영화에서나 봄 직한 북한 억류 735일의 주인공은 바로 선교사인 케네스 배. 케네스 베가 사소한 그러나 북한에게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 사유로 북한에 억류 되면서 겪었던 이야기, 그리고 그 기나긴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경험하였던 그 순간들을 들려 주고 있는 <잊지 않았다>. 케네스 배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기저로 관광 사업을 하면서 관광객을 북한에만도 17번이나 방문을 하였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동영상과 선교 자료들을 담은 외장하드를 다른 곳에 보관하지 않고 그대로 북한에 들고 와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외장하드가 북한에서는 '불온한 자료'가 되었던 것... 그래서 케네스 배는 북한에 테러를 하려고 했던 위험 인물이 되어 잡힌 것이다. 나는 선교사다. 북한 정부의 관점에서 선교는 곧 테러다. 북한 정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극도로 위험하게 본다. 예수님의 메시지가 퍼지면 정부는 물론이고 나라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팽배해 있다. p 24 케네스 배는 북한의 이러한 관점이 오히려 그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있기에 두려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정말 그런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위대함을 믿지 않는다면 북한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여튼 케네스 배는 감옥에 갇혀서 심문을 받게 된다. 진술서를 쓰고, 평양으로 옮겨서 재판도 받게 된다. 케네스 배가 미국인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아주 고통스러운 고문 같은 것은 없었다. 대신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케네스 배를 이용하려는 목적이 더 컸던 듯 하다. 케네스 배는 북한의 재판에서 결국 유죄판결을 받아 15년간의 노동교화형을 구형받게 된다. 그것도 사형에서 자비를 베풀어주어 감형이 된거란다. 케네스 배는 <잊지 않았다>에서 북한에서 억류 생활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는지를 또한 북한의 실상을 우리에게 전달해주고자 하였다.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주님을 앎이라." 그렇게 부르고 또 불렀다. 가족을 다시 보게 될지, 아니 북한에서 살아서 나가게 될지조차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그것은 바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내 구주께서 나와 함께 계셨다. 그분이 내가 가진 전부였다. 그리고 그때 나는 그분만으로 충분했다. p 184 북한 억류 735일 동안, 케네스 배가 견딜 수 있었던 건 바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곁에 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잊지 않았다>에서 케네스 배가 처음 북한 정부에 잡혔을 때만해도 성경책도 건네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힘들때마다 성경 구절을 떠올릴 수 있었고, 찬양을 드릴 수 가 있었던 것이다. 그 말씀과 찬양이 케네스 배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주었던 것... 내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아니 그보다도 훨씬 덜 힘든일일테지만 삶에서 어떤 고난과 역경에 부딪힐 때...나는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릴 수 있을까? 그럴때 정말 필요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성경을 정말 많이 읽거나, 힘이 되어주는 구절등은 암기를 하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힘들때,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할 때...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주고 싶은 말씀을 들려주시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 위해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마음과 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케네스 배의 <잊지 않았다>를 통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북한의 실상이다.. <대천덕신부의 하나님 나라>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공산주의의 잘못된 모습이,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의 힘겨운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울 뿐이다. 그들을 위해서도 잊지 않고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 초창기 우리나라의 복음이 평양에서 시작되고 부흥이 있었던 것처럼...언젠가 기필코 북한에도 복음이 자유롭게 전해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내가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고, 잊혔다고 생각된 날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잊으신 적이 없었다. 여전히 그분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셨다. 그분은 분명한 계획을 세워 놓고 계셨고, 그 계획을 그분의 시간표대로 아름답게 이루어 내셨다. p 353 북한 억류 735일 동안이 <잊지 않았다>의 케네스 배에게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고, 그분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분의 사랑을 전에 없이 새롭게 확인하게 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케네스 배는 <잊지 않았다>를 통해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북한을 위해서 기도해주기를... 어둠 속에 사는 모든 이들의 해방을 위해 기도해주기를...간절히 바라고 있기도 하다.. 그 기도가 언젠가는 이루어지길..나 또한 간절히 기도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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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았다 (NOT FORGOTTEN)
케네스 배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78p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셨다. 그 어떤 일도 먼저 그분을 통하지 않고서 내게 일어나지 않았다. 188p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없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미 내 억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행하실 다음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266p “나는 선교사다. 주님, 저는 선교사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당신이 제게 주신 선교지입니다. 저를 사용해 주세요.” “하나님 저를 구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멈추고 “하나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린 순간, 날아갈 것 같은 자유를 느꼈다. 268p “주님, 집에 갈 권리를 내려놓습니다. 풀려날 권리를 포기합니다. 제 삶을 향한 당신의 계획을 받아들이겠습니다.” 352p 내게 필요한 것은 단지 그분을 믿는 것 뿐이었다. 이것이 내가 북한에서 2년동안 배운 교훈이었다.두려워하거나 분노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그저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지은이
케네스 배 ★내용(Message) 1.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신다! ‘놀라운 2년’ 북한에 외장하드를 반입해 선교사의 신분이 탄로나서 2012년 11월3일~2014년 11월8일까지 억류된다. 그리고 735일만에 북한을 떠나게된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기자회견에서 ‘놀라운 2년’으로 억류기간을 표현했다. 저자가 이런표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사실 외장하드를 실수로 가지고 갔을 때 장시간 억류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외장하드가 발각되면서 북한에서 일방적 심문이 이어졌다. 그리고 불합리한 재판으로 15년형을 받게된다. 외국인 노동교화소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던 경험그리고 간수들과의 만남. 또 반복되는 심문을 이어갔던 북한 검사들, 몸이 아파서 평양 외국인병원에 입원했던 경험들, 석방의 희망이 연속적으로 좌절됐던 경험들. 그럼에도 외부에서 오는 격려편지운동, 가족들의 석방노력, 평야주재 스웬덴 대사의 석방노력, 미국 정부의 끈질긴 석방노력등 ‘놀라운 2년’이라는 고백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이다. 특히 이 책 16장 ‘산산이 깨진 희망’에는 석방의 좌절의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케네스 배 선교사가 신앙이 없었다면 아마 스스로 희망을 꺾지 않았을까 싶다. 735일을 버티게 했었던 원동력은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때문이었다. 그래서 책의 23장의 제목바로 아래는 성경구절이 하나씩 들어가 있다.735일간 케네스 배의 삶속에 적용되었던 말씀이고, 하나님이 함께하셨다는 저자나름의 표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735일 억류를 끝내고 마침내 석방된 후 미국공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했다. 케네스배 선교사는 ‘놀라운 2년’이라는 표현을 썼다. “기자회견에서 나는 억류 기간을 ‘놀라운 2년’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 표현을 통해 나는 하나님이 놀랄만큼 신실하셨고, 그분의 은혜가 충분했으며, 잃은 양을 향한 그분의 사랑이 영원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어디 케네스 배 선교사의 인생만 놀라울까. 우리의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도 놀랍게 인도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는 너무 바빠서 그런 하나님을 삶속에서 놓치고 있는줄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신실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다. 2. 하나님은 북한도 동일하게 사랑하신다! “꼭 다시 봅시다!” 케네스 배 선교사가 북한 억류에 대해 원망이 있을 수 있다. 가족과 떨어져 억류되어 풀려났다면 복수하는 마음으로 북한의 실상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북한을 비판하는데 시간을 쏟지 않았다. 저자가 책을 통해서 쓰고 싶은 메시지는 북한 사법제도의 비합리성과 인권탄압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이 책을 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 저자는 북한에서 심문을 받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북한을 사랑하셔서 자신을 억류시켰다고 고백한다. 인간적인 고통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하나님이 북한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 103번의 죄수복을 입은 상황에서도 간수들에게 하나님의 북한사랑을 소개했다. 노동교화소에서 찬양을 부르고 기도했다. 한 간수는 자신보다 더 행복해 보였던 케네스배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과 친해졌다. 간수의 아들을 걱정하며 조언해 줄 수 있었다. 부부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는 일화로 소개한다. 북한의 일상이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석방되기 직전 간수가 석방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케네스 배 선교사에게 “꼭 다시 봅시다”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웬지모르게 현재 분단의 현실에 가슴 아프기도 했고, 그들도 우리와 동일한 하나님 사랑에 목말라하는 평범한 이웃이라는 사실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통일을 꼭 이루어 내야한다는 역사적 사명도 마음에 들게했던 한 문장이었다. 149p “하나님, 이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줄로 압니다. 이 백성들을 당신께로 회복시키기를 원하시는 줄 압니다. 그래서 이들을 당신께로 올려 드립니다. 주님, 이들을 당신께로 이끌어 주십시오.” 서평을 맺으며...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서도 수많은 일들을 이루어 가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책을 읽는 내내 만나게 되었다. ‘잊지 않았다’는 펴는순간부터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흥미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북한 선교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을 전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사람들만 읽어야 할 책이 아니다. 그것을 뛰어넘는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고 계신다는 ‘전적인 신뢰’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크리스천이라면 읽어볼 필요가있다. ‘잊지 않았다’는 책은 분단된 현실을 아파하고 통일을 꼭 이루길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통일을 이뤄낼 다음 세대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남북이통일되기 원하신다. 적대국으로 인식되는 북한에 대해 조금 더 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여유를 주는 책이었다. ‘잊지않았다’는 통일교육용으로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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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어디 사는 사람이오? 북한에 사오? 중국에 사오?" 폐쇄된 나라 북한~ 그 곳 사람들이 예수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만든 사람이 있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목사이자 선교사로 북한 여행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을 모아 북한을 방문하며 가까이에서 북한을 경험하게 함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고자 했던 사명을 받은 케네스 배가 주인공이다. 북한을 17번이나 방문해도 아무 문제가 없던 그였지만 18번째 방문은 달랐다. 그간의 사역이 담긴 외장하드가 실수로 가방에 그대로 있었던 탓에 북한당국을 위협하는 반역죄라는 명목으로 억류되어 15년 노동교화형을 받게 된다.
순간 순간의 기록을 읽으며 암담함과 참담함이 고스란히 느껴졌지만 그러한 중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를 구해주세요~'의 기도가 '나를 사용해 주세요'의 기도로 바뀔 때의 자기포기와 그 가운데 느껴졌을 참된 평안함 역시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지만 말이다.
여느 평범한 사람과 달랐기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가 믿는 하나님에 관심을 갖게 했던 사람~ 그 곳이 폐쇄되고 외부 세계와 단절된 곳이라해도 하나님의 역사는 고요한 파동을 일으키신다.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갑자기 마음이 평안해졌다. 하나님은 내가 북한에 있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으로 부르셨다. 내가 죄수가 된 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p266)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잊으신 적이 없었다. 여전히 그분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셨다. 그분은 분명한 계획을 세워 놓고 계셨고, 그 계획을 그분의 시간표대로 아름답게 이루어 내셨다."(p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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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103번! 당신은 죄수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보다도 더 행복해 보이나? 그만두지 못해!" (225p) 사실이라고 믿기엔 너무 놀라운 이야기를 읽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과 갑갑한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교차했다. 한숨을 쉬다가, 기도를 하다가, 가슴을 쥐어뜯다가, 이해가 안되어 머리를 흔들기도 했다. 정말 북한이라는 곳은 이런 곳일까? 정말 북한 사람들은 그런 생각들을 하며, 주입받으며 살고 있는 것인가! 내가 생각했던 정치적인 긴장관계, 내가 알고 있던 북한에 대한 모습들이 어느 정도는 옳고 어느 정도는 다르구나, 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또 읽는 내내 낯설기까지 했다. 하나님의 복음을 자신의 가슴에 품은 한 사람, 그 한 사람의 작은 실수로 이 글을 시작된다. 하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나라는 '북한'이다. 북한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는 정치적이고도 세계적인 문제로 번지게 된다. 그 735일동안의 숨막히는 이야기가 바로 이 책 속에 실려있다. 케네스 배의『잊지 않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는 수기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다.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곳곳에 서려있는 선교사님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이 된다. 몇 번이고 반복되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 그리고 북한에 대한 사랑, 선교사로의 사명에 대한 이야기들이 복음의 역동성을 담아 내 가슴에 전해졌다. 물렁물렁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내게 정말 감사하고도 벅찬 이야기들이었다. 내가 들어도 되는 사실인건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등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해 주었다. 23장 속에 들어 있는 각각의 이야기 중에서 17장 나는 선교사다, 라는 장은 이 책의 핵심이었다. 시선이 바뀌고, 긍휼함이 일어나고, 나에게서 너, 그리고 북한으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전율이 일었다. 그래! 나는 선교사다! 지금 이 곳에서, 이 땅에서 선교사다! 라며 내 마음에 그 이야기를 잇대게 되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읽는 내내 글을 쓴 저자의 감정과 상황묘사에 대한 절제감이 느껴졌다.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며, 선교사님이 처한 상황자체가 예민하기 때문에 저자는 이것을 어떻게 세상에 전달해야 할 지 고민한 티가 역력했다. 서사성을 띠고 서술한 책이긴 하지만, 2년여의 시간들이 듬성듬성 적힌 느낌이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담아내는 글이 실려있는 책의 호흡이 빠르고, 그 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확실히 읽을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북한사람들의 주체사상과 김일성주의가 무엇인지, 왜 그들이 생각을 바꿀 수 없는지에 대한 반복적훈련과 주입이 얼마나 강한지와 그에 반해 복음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희망이었다. 읽는 내내 나는 하나님과 복음이 주는 희망을 의도적으로 찾지 않아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하나님이 배선교사님을, 북한 사람들을, 그리고 이 세상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북한 사람들이 말했던, 인도주의적인 처우,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생각과 선택의 자유. 갇혀있다는 개념이 서로 상반대는 그 대립점에서 참 자유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복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과 실현을 위해 그 복음만을 의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