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책을 선물했다. 것도 세권을 세트로...이게 뭐냐 라며 시큰둥하게 받아챙긴 부처와 돼지. 아..석가탄신일이구나. 그래도 만화니까 참는다.이쯤이야. 그러나 허걱 첫 페이지부터 난 보기좋게 나가떨어졌다. 부처가 쉴새없이 내던지는 화두들로 내 심장은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덜돼지의 둔탁한 몸짓에 따라 내 머릿속은 황달이 들기 시작했다..음..음..음.. 덜돼지의 사랑이 그러했고, 덜돼지의 에고가 그러했고..덜돼지의 깨달음이 그러했다. "그러했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건 "아무 일도 아니야"를 반복했던 여운 때문이다.(솔직히 장황한 내용 설명 같은 서평은 질색이닷~!)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 일도 아니야도 아니야" 덜돼지..너도 이러한 문자들의 조합으로 태어났을 뿐이다. 그런 덜돼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명확하게 드러나지도 않는 문제들로 나를 옥죄여왔다..그리고 난 아직도 덜돼지의 오랏줄을 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난 그 매듭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조차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
| 일전에 이와 유사한 만화를 본 적이있는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그 책도 불교사상을 쉽게 만화형식으로 소개해주는 책이었죠. 참, 이 책은 불교사상을(삶을 보는 하나의 관점이겠죠?) 만화 형식으로 그린책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어 요즘 교과서를 모르지만(아마 비슷하겠죠?) 윤리 교과서 불교사상편에 수록된 내용을 만화로 그린것 같네요. 이야기는 다들 윤리 교과서가 아니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같은 내용, 같은 글을 보면 느낌이 달라지듯..네 이책또한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다시 한번더 진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평점을 별 4개로 했습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구절 하나 "색즉시공 공즉시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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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머리 좀 식힐까해서 고른 책이 이책이다. 카툰식으로 단순하게 그려낸 만화와 주인공 돼지의 모습이 사뭇 정감있게 다가와서 일것이다. 그런데~~ 기대를 저버리고 머리가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장황한 인간의 모순을 절제된 한마디 한마디 말로서 완전히 넉다운 시킨꼴이다. 그리고 그 의미를 마음에 되새기는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의 무지의 탓이겠지만, 때로는 한페지 4컷짜리 만화를 보고 10분이상을 생각에 잠긴때로 있었으니... 그리고 나의 수많았던 착각을 여지없이 끄집어내어 준다. 이렇게 세상을 착각속에 살아왔었구나!!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상황 속에서의 나의 경솔함들이 파노라마처럼 엮여져서 펼쳐진다. 이것이 바로 말하고자하는 철학이 되어 나에게 전해지는 것인가? 편하게 접하면서 가슴을 때리는 책.. 그것이 이책의 최대의 장점이다. [인상깊은구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힘들다. 그럼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으면 될까? 헤어지고 싶지 않아도 죽음이라는 것이 있다. 언젠가 이별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생각대로 안 되는 일을 생각대로 하려니까 괴로운 것이다. 생각대로 안되는 일은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다... |
|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 삶에 허덕이며 이러지 말아야지 하던 사회인의 모습에 찌들어져갈 때 나도 모르게 조급해 하며 내스스로의 모습에 지쳐있을 때 내가 바라보는 모습과 하나의 차이로 전혀 달라지는 보습에 어쩌면 부처가 아닌 어릴적 순진했을 나의 모습인 것도 같고 혹은 너무나 가까운 어떤 누구인것도 같지만 사실에 부처가 되기엔 ..아니 그부처를 부처라 보기엔 너무나 각박하다면 한 우리의 모습이지만 어쩌면 들녘에서 뻘뻘 땀흘리며 일하다 시원한 조각 바람에 한숨을 돌리며 넓은 들판을 보며 생각에 잠기듯 하루하루에 허덕이며 살다가 인생이란 커다란 내안에서 하나의 지표를 지닐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어쩌면 웃음으로 넘어갈 일이지만 한마디한마디에 뼈가 있는..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돼지란 지저분하고 먹기위한 가축이 아닌 생명이란 사실.. 잊고있지만 알고있었던 사실.. |